한 여름밤의 꿈
진정한 사랑은
어느 여름날
시시어스 공작과
온 아테네가 들떠 있을 때
사랑으로 고통 받는
허미아는 라이샌더를 사랑하고
이보다 더 좋을 수가 있겠는가!
그런데 헬레나는
드미트리우스는 헬레나 대신
허미아를 사랑했다
이보다 더 나쁠 수가!
게다가 허미아의 아버지는
그만 드미트리우스를
빛나던 사랑이 순식간에
허미아가 아버지 말을
평생을 수녀원에
연인들은 절망에 빠졌다
하지만 절박해지면
다음날 밤 허미아와 라이샌더는
한밤중에 아테네 근방의
거기서 만나 함께
잔인한 법이 그들을
허미아가 친한 친구 헬레나에게
헬레나는 드미트리우스의
분노한 드미트리우스는
라이샌더를 죽이고
헬레나도 드미트리우스의
굶주린 개가 뼈다귀를 바라듯이
그렇게 네 명의 연인들이
하지만 그날 밤 숲으로
피터 퀸스는 목수로서
직공인 닉 바텀은
스스로도 그렇게 여겼다
수선공인 플루트
소목장이 스너그
땜장이 스나우트
재봉사 스타블링도 왔다
다들 모였나?
아테네의 여섯 사람이
공작의 결혼식 날 공연할
이들은 결혼식에 어울리게
피라무스와 티스비에 관한
물론 닉 바텀이
다른 역할을 했어도
내가 티스비도 할게
안 돼, 넌 피라무스야
사자 역도 내가 할래
실감나게 으르렁거릴 거야
공작이 감동해서 말하겠지
이 숲은 커다랗고
실을 잣는 거미와
조용히 기어 다니는
무서운 밤의 왕인
부하인 퍽과
달밤에 만났구려
티타니아는
뭐죠, 질투심 많은 오베론
난 저 사람과 잠시라도
기다려, 성급한 여자야
당신이 데려온 소년을
단념하세요
요정의 나라를 준다 해도
언제나 순탄치 못한 법
사랑의 위기가 찾아왔다
히폴리타의 결혼으로
젊은이들이 있었다
라이샌더는 허미아를 사랑했다
드미트리우스를 사랑하고
두 젊은이 중에서
선택하고 만 것이다!
혼란스러워졌구나
거역하면 아테네 법에 따라
갇혀 보내야만 했다
수단을 강구해내기 마련이다
따로 마을을 빠져나왔다
한 숲에서 만나기 위해서였다
먼 곳으로 도망칠 계획이었다
괴롭히지 않을 곳으로
비밀을 털어놓은 게 화근이었다
환심을 사려고 이 사실을 알렸고
두 사람을 뒤쫓아 간다
허미아의 사랑을 차지하기 위해
마음을 바라며 그 뒤를 따랐다
서둘러 숲으로 향했다
숨어든 사람들이 또 있었다
일행들 중 가장 학식이 있었고
든든한 기둥 같은 존재였다
연극 연습을 하러 모인 것이다
사랑에 관한 연극을 골랐다
슬픈 비극이었다
피라무스 역이었다
비슷하게 잘 해냈겠지만
'다시 으르렁거려 보라'
신비스러웠으며
딱정벌레, 고슴도치
얼룩무늬 뱀들로 가득했다
오베론이 등장했다
도깨비 무리들도 함께!
거만한 티타니아
오베론의 왕비였다
요정들아, 어서 가자
함께 있고 싶지 않거든
왜 나와 맞서려고 하지?
부하로 달라고 했을 뿐인데
그 아이는 안돼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