햄릿
덴마크의 왕권이 흔들리던 시기
왕은 정원에서
확실한 증거는 없었다
그 뒤 선왕의 동생이 즉위하고
선왕의 왕비와 재혼 했다
선왕은 햄릿이란 아들을 두었는데
그는 아버지의 죽음 때문에
햄릿, 이제 그만 슬퍼하렴
돌아가신 아버지는
사람은 언젠가 죽는다는 걸
그렇죠, 어머니
알면서 왜 이리
그랬습니까? 아닙니다
아버지의 죽음을
참으로 착하구나
하지만 이제 네 아버지는
네가 빨리 슬픔을
약한 자여, 그대 이름은 여자니라!
한달도 안돼 재혼하시다니
아버지 장례식에서 신었던
그래서 더 슬플 수밖에 없구나!
숙부와 결혼하시다니!
호레이쇼, 이게 얼마만인가?
엘스노어 일은 어떻게 하고 왔나?
선왕의 장례식에
어머니의 결혼식을
일이 어떻게 이렇게 됐군요
장례식이 채 끝나기도 전에
아버지를 본거 같은데?
어디서 말입니까?
마음의 눈이 봤겠지
저도 어제 본 것
- 보다니, 아버지를?
진짜 내 아버지였나?
지난 이틀 밤사이 봤다는
분명히 선왕이었다고 했습니다
머리끝부터 발끝까지 갑옷을
오늘 밤 만나보고 싶다
분명히 나를 보러 오실거야
아버지의 영혼이 무장까지 하다니
무슨 일이 있는 것인가?
오필리아는 왕의 재상
햄릿과 오필리아는
오필리아의 오빠인
떠나기 전 레어티스는
햄릿이 널 진짜
지금 너한테 잘 해 주는 건
- 그럴까요?
그는 왕자이고
자신의 뜻대로 왕비를
내 말 명심해
- 아버지 오신다
어서 배에 올라라
순풍이 불어 네가 가는
무사히 잘 다녀와라
잘 있어, 오필리아
명심할게요
오빠가 무슨 말을 했느냐?
햄릿 왕자님 얘기를 했어요
햄릿 왕자님과 무슨 일이 있느냐?
사실대로 말해 보거라
햄릿 왕자님이 저를
독사에 물려 죽었다는데
괴로운 나날을 보내고 있었다
이제 그만 잊어버려라
잘 알지 않느냐
유난을 떠는 거냐?
이토록 슬퍼하다니
죽었다는 걸 인정해라
극복하길 기도하마
신발이 아직 닳지도 않았는데...
참석하려고 왔습니다
보러 온 것이 아니고?
잔칫상이 차려졌지
같아서 그렇습니다
- 네, 선왕을요
사람이 여러 명 있습니다
입고 있었다고 했습니다
폴로니어스의 딸이었다
서로 사랑하는 사이였다
레어티스는 프랑스에 가 있다
햄릿과의 사랑을 경고했다
사랑한다고 생각하니?
일시적인 감정일 뿐이야
- 햄릿을 사랑하지 마라
할 일이 많은 사람이야
맞을 수도 없을 거야
- 아직 안 갔구나?
길을 안전하게 해주길
내 말 잊지 말고!
사랑하시는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