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신도(四神刀) 스으으 나는 눈을 감은 채 주위의 마나를 느끼기 시작했다. 다행이라고 해야 할까? 점점 마나의 느낌에 익숙해지고 있었다. 스윽 그랬다. 나는 마나를 더욱 정확하게 느낄 수 있었다. 방금 전에도 검술 선생의 목검이 날아왔을 때, 나는 목검의 움직임에 따라서 물결이 치듯 파동이 이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사물이 움직임에 따라 대기가 미세한 소리를 내는 것과는 상당히 다른 느낌이었다. "하압!" 내 뒤에서는 여러 명의 학생들이 모여서 실력대로 수련을 받고 있었다. 약간 걱정되던 다크도 이곳으로 넘어오기 전에 배웠던 검도나 펜싱같은 것이 도움이 됐는지 그리 문제기 있어 보이지는 않았다. 다만 내가 혼자 수련을 하고 있자 아니꼬운 눈빛을 보내는 녀석들도 있었지만 별로 신경 쓸 정도는 아니었다. '느껴진다' 나는 눈을 감은 채 감각의 범위를 넓게 늘렸다. 한 10미터 정도로 늘릴 수 있었는데 비록 거리가 멀어질수록 감각이 희미해 졌지만 이 정도면 쓸만하다. 피잉! 내 사신도가 바람을 가르며 나풀나풀 떨어지고 있는 나뭇잎을 향해 빛줄기처럼 뻗어 나갔다. 하지만 나뭇잎은 어느새 내 검풍에 부드럽게 밀리는 가 싶더니 어느새 천천히 땅으로 떨어졌다. 약간은 어이가 없었다. 소드마스터들도 막아내지 못할 정도의 빠른 공격을 단지 나뭇잎이 피해내다니.... 피잉! 나는 이번에는 두 검 모두 동시에 휘둘렀지만(그래봐야 동시에 움직여서 꼭 하나를 휘두른 것 같은 소리만 났다)역시나 나뭇잎은 내 공격을 유유히 피해 땅으로 떨어졌다. "...왜?" 나는 문득 이상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아무리 검풍이 강하다고는 해도 이렇게까지 맞지 않는 것은 뭔가 이상했다. 게다가 검풍은 최대한 자제했는데 말이다. 나는 사신도를 한 손으로 들고 나뭇잎을 한 장 따서 검집 위로 떨어트려다. 물론 검집으로 봉인되어 있는 검을 날을 시험하기 위해서 한 것은 분명 아니다. 나는 다만 이렇게까지 맞지 않는 이유가 궁금할 뿐. 나뭇잎은 가볍게 검 위로 떨어지기 시작했다. 그리고.. 잠시 후 나는 약간 어이없는 광경을 목격해야 했다. 스응 어이없게도 나뭇잎은 마치 보이지 않는 무언가에 걸린 듯이 밀려나 검의 옆으로 떨어져 내렸다. 누가 보아도 이건... '내... 검이... 아니, 내 기운이 나뭇잎을 밀어내고 있는 건가?' 나는 신경을 최대한 세우고 검집을 잡았다. 미세하기는 했지만 뭔가가 내 손을 밀어내는 것이 느껴졌다. 내 예상대로 약간의 기운이 검 주위에서 돌고 있던 것이었다. "그랬군" 나는 조용히... 그리고 작게 미소를 지은 채로 눈을 감았다. 이제 어느 정도 익숙해 졌기에 주위의 사물들을 판별하기는 어렵지 않았다. 피잉! 아까와 같았다. 똑같은 바람소리, 하지만 이번에는 아까 와는 조금 결과가 달랐다. 티틱! 나는 공중에서 정확히 4등분 돼서 떨어지고 있는 나뭇잎을 조용히 바라보았다. 내 뒤에서는 여러 명의 사람들이 수련을 하고 있었으나 아마도 지금의 내 검이 나뭇잎을 베어냈다는 것으 눈치챌 정도의 고수는 카렌이나 검술선생정도였다. "됐군. 이 정도면 된 건가?" 나는 조용히 중얼거렸고 그에 맞추어 스피커에서는 '딩동딩동'하는 종소리가 들려왔다. 검술수련만 신청한 녀석은 계속 여기서 검술만 공부하겠지만 나같이 여러 개를 신청한 사람은 아니었다. 하루에 두 개정도로 나누어서 수업을 했다. "다음 수업은.... 특수무기인가?" 나는 아직 수련을 하고 있는 다크에게 살짝 손을 흔들고 발걸음을 옮겼다. 그리 오래 걸어갈 필요는 없었다. 나는 검술훈련장 옆에 있는 특수무기 연습장에 들어갔다. 특수무기 연습장에는 여러명의 사람들이 모여있었다. "그러니까 활이나 암기 같은 투창형 무기는..." 나는 선생이 아직 이론을 설명하고 있는 것을 보고 가만히 서 있었다. 다행히 몇 명이 내게 힐끔힐끔 시선을 보냈지만 말을 걸거나 하지는 않았다. "그럼 훈련을 하도록 하지요. 활을 배울 사람들은 이쪽에... 그리고 단검 같은 암기를 배울 사람들은 저쪽에 서 주세요. 그리고 그 외 무기들은 개인적으로 와서 질문하도록 하고..." 특수무기 반은 그렇게 사람이 많지 않았다. 하긴 당연한 것이리라 이곳에는 보통 검을 선호하니 말이다. 하여튼 나는 활을 배우기 위해 한쪽으로 향했다. 참 여러 가지 무기가 있었다. 약간 커다란 총 모양의 핸드캐논을 들고 나온 녀석도 있었고 단검이나 암기, 활, 등 여러 가지 특이한 무기들이 많았다. "음... 활을 배우러 왔나?" 나에게 선생이 다가와 말을 걸었고 나는 고개를 끄덕였다. 이미 활은 있었다. 그것도 파이로드가 만든 마법 활이. 하지만 나는 활에서 풍겨 나오는 마나를 붙잡았고, 모양은 그리 화려하지 않은 활이었기에 마나가 풍겨 나오지 않자 문득 보기에는 그냥 평범한 활 같았다. "일단 모두 활을 들어라!" 나는 그의 말에 따라 살을 먹인 채 활을 들었다. 모두의 정면에는 상당한 거리를 두고 있었지만 과녁이 있었고 선생의 지시에 따라 모두 활을 겨누었다. 그리고 나는 정확히 과녁을 겨누고 활을 쏘았다. 하지만 한번에 과녁의 정 중앙에 박히거나 하는 일은 일어나지 않았다. 오히려 간신 간신히 과녁에 머무는 수준이었다. "왼발은 약간 내밀고... 거기! 활은 얼굴까지만 당겨! 겨우 그만큼 당겨서 활이 나가겠는가! 그리고 너! 활을 똑바로 잡아! 옆의 사람들에게 피해주지 말고!" 대부분의 사람들이 초보였던지 선생이 이리저리 돌아다니며 자세를 교정했다. 나도 그에 따라 정신없이 활을 쏘다 보니 어느새 수업시간이 끝이 나 있었다. "감사합니다" 우리들은 단체로 인사를 하고 연습장에서 나왔다. 모두들 땀에 절어 자신의 숙소로 목욕을 하러 갔지만 나는 땀이 한 방울도 나오지 않았기에 굳이 그럴 필요는 없었다. "음.... 다크도 지금쯤이면 끝났겠군" 나는 조용히 중얼거리면서 손을 들어올려 손가락을 살짝 움직였고 그에 따라 허공에 한 개의 손바닥만한 작은 마법진이 생겨났다. 약간 은은한 푸른색을 내던 마법진은 곧 마치 거울처럼 변하기 시작했다. 누가 보았다면 상당히 놀랄 일이었으나 이미 약간 외진 곳으로 나와 있었기에 근처에는 아무도 없었다. '들리냐?' [우...우아악!] 나는 내 머릿속으로 들려오는 소리에 약간 인상을 찡그렸다. 내가 손거울처럼 들고 있는 마법진으로 당황하고 있는 다크의 모습이 보이고 있었다. '시끄러, 지금 어디에 있냐?' [레...레인? 이게 뭐야?] 나는 다크가 당황한 채로 이리저리 둘러보고 있는 모습을 조용하게 바라보았다. 그리고 그가 어느 정도 진정했다고 생각했을 때 다시 말을 걸었다. '마법이야. 텔레파시 계의...' [텔레파시? 그럼 네가 나한테 생각을 전하는 거야?] '그렇지' [오! 대단한데! 그런데 나는 그 마법을 사용 못 하는데 어떻게 너도 들을 수 있냐?] '무슨 소리야?' [마법을 사용하는 게 너라면 내가 들을 수 있는 건 이해가 가지만 내가 하는 생각을 어떻게 너도 들을 수 있는 거지?] '...너 의외로 날카롭다?' [기본이지 뭐, 우하하하!] '뭐... 하긴, 누구나 할 수 있는 생각이지' [뭐..뭐야?] '하여튼 이유를 설명해 줄게. 너 지금 윈드 소드 들고 있지?' [응] '그게 무전기 같은 역할을 하는 거야, 거기에 마법이 걸려 있거든' [그래? 이거 다시 봐도 정말 대단한 거구나] '그렇지, 카인이 가지고 있는 것도 같은 종류니까 언제든지 나나 카인을 떠올리고 말을 전하려고 하면 말을 전할 수 있을 거야, 실습 삼아서 카인에게 수업 끝났으면 우리 숙소로 오라고 그래, 갈 곳이 있으니까' [알았어. 그럼 있다가 봐!] '그래' 나는 말을 마치고 통신(?)을 끊었다. 그리고 나는 숙소로 돌아가 그들이 오기를 기다렸다. 하지만 내가 숙소로 돌아갔을 때 그들보다 먼저 와서 나를 기다리는 이들이 있었다. "왔군" 나는 조용히 우리숙소 앞에서 나를 기다리고 있던 이들을 조용히 바라보았다. 저 녀석은.... "세이류라고 했던가? 무슨 일이지?" "건방진 자식!" 내가 조용히 중얼거리자 세이류라는 녀석 옆에 있던 덩치 중에 하나가 발끈해서 달려들려고 했다. 하지만 세이류라는 녀석이 말리자 가만히 서 있었다. "레인이라고 했던가?" "..." 내가 조용히 있자 나를 조용히 바라보던 녀석의 얼굴이 약간 찡그려 졌으나 곧 차갑게 얼굴을 굳히고 장갑을 내 쪽으로 던졌다. 이건... 결투의 표시? "나 필로나 가문의 세이류 필로나가 너에게 결투를 신청한다. 나는 왕국검술대회에서 준우승을 했으니 무시하지 않는 것이 좋을 것이다" 나는 잠시 조용히 그를 바라보았다. 그렇게 한심한 실력으로 뭘 하겠다는 거지? 나는 살짝 웃음을 지었다. 물론 비웃음을. 피식! "이 자식이!" 세이류라고 했던 녀석 옆에 있던 덩치 중에 하나가 검을 빼 들고 내게 휘둘렀다. 세이류라는 녀석도 이번에는 화가 났는지 말리지 않았다. 쐐에엑! 진검이 날카로운 소리를 내면서 내 쪽으로 날아왔다. 솔직히 약간 어이가 없군. 이렇게 싸울 준비도 안된 사람에게 검을 휘두르다니... 사람의 생명이 우습게 보인다는 건가? 챙! 퍽! "헉...!?" 퍽!퍽! "헉!" "윽!" 나는 건틀렛을 끼고 있는 손으로 검날을 쳐 낸 뒤 빠르게 움직여 검을 휘두른 덩치 녀석을 공격했다. 그리고 검을 빼들며 당황하는 나머지 두 녀석도 명치를 쳐 쓰러트린 후 미처 방어도 하지 못하는 세이류의 목에 수도를 갖다 대었다. "...!!" "결투라는 것은..." 나는 당황하고 있는 세이류와 나머지 녀석들을 겨냥해 살기를 뿜어대었다. 너무 강하게 하면 기절하거나 죽을 수도 있음으로 기절하지 않는 선에서 강력하게. "...서로 실력이 비슷한 사람끼리 실력을 겨루는 것을 말합니다. 당신과 내 실력의 차이는 큽니다. 이런 실력으로 준우승을 했다니... 우습군요" "....!" "쓸데없는 만용은 부리지 말고 돌아가십시오. 더 이상 제 신경을 건드리시면...." 나는 녀석들에게 살기를 폭사했다. 녀석들은 죽는다는 두려움 때문인지 눈물을 흘리고 있었고 몇 명은 오줌까지 지리고 있었다. "죽을 지도 모릅니다" 나는 그들을 협박하면서도 내심 한숨을 쉬었다. 내가 예전에는 이렇지 않았는데 이렇게 사람 목숨을 가지고 협박하다니... 마계에 다녀와서 상당히 성격이 망가진 것 같군. "우아악!" 그들은 내가 살기를 거두자 그들은 꽁지가 빠지게 도망치기 시작했다. 나는 그런 그들을 보면서 마법을 사용해 땅에 떨어진 오물들을 처리했다. "...귀찮군" 나는 검술의 새로운 길을 깨달아서 좋았던 기분이 약간 떨어짐을 느끼며 고개를 들었다. 익숙한 두 개의 기운이 다가오고 있었기 때문이었다. "레인!!" "절묘한 타이밍이군" "응? 뭔 소리야?" "아냐" 나는 갸웃거리는 다크를 보며 내심 쓴웃음을 지었다. 그 녀석들이 가자마자 바로 나타나다니... 그것도 반대편에서 말이다. "레인, 갈곳이 있다면서? 마법동호회에서 더 공부하려다가 왔는데... 무슨 일이야?" 나는 시선을 아직도 들고 있는 책에서 떼지 못하면서 뭔가를 노트북에 적고 있는 카인을 바라보았다. 천재는 천재인가 보다. 보통사람은 30년 정도. 천재라고 해도 10년은 걸려야 도달할 수 있는 4클래스의 경지에 겨우 6달만에 다다르다니... "수련을 하려고" "수련?" "그래, 우리들이 원래세계로 돌아가려면 마계라는 곳을 지나가야 할지 모르거든" "마계?" "상당히 위험한 곳이라고만 알아둬 지금 너희들의 수련상태는 상당히 불안정하거든. 카인의 경우에는 4클래스라고 해도 너무나 급하게 올라오는 바람에 마나량이 터무니없이 부족해. 저번에 나와의 대결에서도 내가 약을 먹이지 않았다면 그나마 얼마 사용하지도 못하는 마나를 절반이하밖에 사용할 수 없게 되었을걸? 다크도 마찬가지고" "으헥! 정...정말이야?" "그래, 만약에 상대가 내가 아니라 나 정도의 실력을 가진 그냥 마법사나 검사였다면 너희들은 마나를 과도하게 사용해서 약하면 마나를 절반정도밖에 사용하지 못하게 되거나 아니면 영영 마나를 사용하지 못하게 되었을 거라고. 마나에 대한 기본적인 위기감도 없는 거냐? 그렇게 무턱대고 무리하게 사용하다니" "..." "..." 둘은 모두 꿀 먹은 벙어리가 되어 아무 말도 못했다. 생각해 본적도 없는 모양이다. 그냥 게임에서처럼 마나를 모두 사용하면 마법을 사용할 수 없고 시간이 지나면 다시 사용할 수 있을 거라는 정도로 간단히 생각했던 모양이다. 다크야 그렇다 치고 카인마저 이렇게 단순히 생각했었을 줄이야... "하여튼 일단은 마나량을 기르는 것이 우선 이니까 나를 따라와 마나를 모으기 쉬운 곳을 소개해 주지" 나는 그렇게 말하고 손을 내밀었고 그들은 내 손을 잡았다. 그리고 나는 천천히 주문을 외우고서 아까 들렸던 장소를 떠올렷다. "텔레포트(TELEPORT)" 지잉 일순간 주위의 배경이 변했다. 둘은 잠시 움찔 했으나 이제는 익숙해 진 듯 사방을 둘러보았다. "여기는 어디야?" "훈련장소" "그래? 숲이네?" "..." 나는 다크에게 이곳에 대해 설명해 주려다가 카인이 심각하게 인상을 쓰고 있는 것을 바라보았다. 무슨 생각을 하는 거지? "카인 왜 그래?" "레인. 선생님에게 들은 이야긴데... 세인트는 결계가 쳐 있다고 들었거든?" 음... 나는 또 무슨 소리를 하는가 했네. "아... 이곳은 세인트 안이야" "...세인트 안에 이런 숲이 있었어?" "물론 여긴 비밀장소지. 지하라고" 나는 아무렇지도 않게 이야기했다. 하지만 듣는 사람들 입장에서는 그렇지 않았나 보다. "...무슨 말도 안 되는 소리야? 저기에 푸르른 하늘이 있는데!!" "그..그래. 레인. 이해가 안 가는데?" 나는 당황하는 그들을 잠시 바라보다가 입을 열었다. 대충 설명해 놓는 것이 좋겠다. "환상마법이야. 편리한 수련을 위한" "응? 전혀 환상 같아 보이지 않는데?" "...지금 네가 9클래스 마스터인 파이로드가 사용한 환상마법을 꿰뚫어 보겠다는 거냐?" "..." "잔말 말고 수련이나 해. 자! 둘 다 바위 위에 앉아" 나는 주위를 둘러보고 있는 그들을 주위에 있는 커다란 바위에 앉게 했다. 마나를 모으는 수련은 많이 해 보았는지 둘 다 안정적인 자세로 자리에 앉았다. "음... 질문!" "그래 말해" "이런 단순한 수련을 여기서 하는 이유는 뭐야?" "...무턱대고 묻지만 말고 주위의 마나를 느껴 보기나 해" "그게 무슨... 어?" 다크는 내 말에 토를 달려다가 표정이 묘하게 변했다. 그런 그를 보고 나는 말을 이었다. "이곳에는 다른 곳 보다 공기 중에 떠다니는 마나가 10배 이상 많아. 마나를 모으기에는 안성맞춤이지" "...그렇군. 하지만 네가 가지고 있는 내단을 먹어도 되잖아" "내단이 아니라 마나스톤이야! 게다가 마나가 얼마 되지도 않는 네가 그걸 먹어봤자 문제가 생길 뿐이라고! 너는 비싼 약 먹고 마나가 폭주해서 골로가고 싶은 거냐?" "...말투가 많이 사악해 졌다 너?" "훗! 10년이다 10년. 이 정도는 기본이지. 수련이나 하지 못해!" "좋아. 어차피 언젠가는 내가 먹을 건데 뭐" 다크는 그렇게 못박더니 자세를 잡고 무아지경에 빠져들었다. 음... 마나스톤에 대한 집착이 공포수준이군. 뭐, 어차피 저 녀석들 주려고 했지만... "웃차!" 말은 많았지만 그들은 모두 명상에 잠겼다. 그럴 만도 하다. 실제로도 그렇지 않은가? 온라인 게임에서도 하루동안 경험치를 10배 준다고 하면 그 하루동안은 사람들이 무리를 해서라도 게임을 하려고 할 것이다. 내일 게임을 하지 않더라도 말이다. "피잉!" 나는 활을 쏘아서 나무의 정 중앙에 맞추었다. 그리고 활을 하나 더 꺼내들며 중얼거렸다. "어차피 마나는 충분하니... 활 연습이나 하고 있을까?" 피잉! 나는 다시 조준을 하여 쏘았고 다시 한발의 화살이 나무의 중앙에 박혔다. ================================= 으... 배아픕니당.... 머리도 아프고.... 3일동안 꼼짝도 못하고 누워 있었다는.... 동생이 만두 먹으면서 놀리는 군여...(망할 놈) 병원에 가 봐야 하나... 한편 업 했습니당... 재밋게 보시고 행복하세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