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신도(四神刀) 두두두두두두! "뛰어! 더 빨리!" "히이이이힝!" 나는 레디의 고비를 잡고서 무시무시한 속도로 달리기 시작했다. 무시 못할 정도의 풍압이 얼굴을 때린다. "이...이거 끝내주는데!?" 내 뒤에서 다크가 소리질렀다. 물론 바람소리 때문에 식별하기 어려웠지만 말이다. 발악하는(?) 다크와는 달리 카인은 아무 말도 하지 않은 채 그저 다크의 허리를 꼭 감싸 않은 채 고개를 팍 숙이고 있었다, 쐐에에엑! 레디는 여전히 엄청난 속도로 달려나갔다. 사방이 모두 넓은 평야였기에 어딘가에 충돌하거나 할 걱정도 없었기에 마음껏 바람을 맞으며 눈을 감고 있던 나는 그런 레디의 목을 조용히 쓰다듬으면서 가고 있었다. 그리고 그런 내 머리 속으로 들려오는 카인의 목소리. [이거... 달리는 속도가 못해도 시속 500킬로는 되겠는데? 이말.... 정체가 뭐냐?] ...카인이 드디어 텔레파시(Telepathy)를 사용할 수 있게 된 모양이군. 무기도 소환하지 않고 텔레파시를 보내다니.... 하긴, 텔레파시는 원래가 3클래스 마법이니 배우는 게 그리 어렵지는 않았겠지. [...정체라? 그냥 친구 같은 녀석이야. 한 5년 전쯤에 만났지. 그녀석이 살던 곳을 제외하고는 특별한 게 없어] [말도 안돼! 어떻게 특별한 게 없는 말이 이 정도의 속도를 낼 수 있지?] 고정관념이다. 말도 안돼는 이유로 이곳에 넘어온 카인이 아직도 고정관념이라는 것에 잡혀 있다니... [...그건 편견이야. 만약에 우리가 원래 세계로 돌아갔다고 했을 때, 다른 사람이 너를 보고 '말도 안돼!! 어떻게 사람이 불덩이를 만들어 낼 수가!'라고 말하거나 내가 힘쓰는 것을 보고 '인간이 어떻게 저런 힘을!!'이라고 말하면 어쩔 테냐?] 카인이 이해가 간다는 목소리로 말했다. [아... 요컨데 이 녀석도 마나를 사용한다는 거야?] [이해가 빠르네. 정답이야. 참고로 말해 주자면 이 녀석은 초식이 아니라 잡식이야. 오히려 말 주제에 고기를 더 잘 먹지] [....] 카인이 약간 당황한 듯 할 말을 잊었다. 이럴 때는... '지나치게 상식적인 인간'이라는 게 걸리기도 하는군. 뭐, 웬 만한 경우에는 도움이 되지만 말이다. [....아! 언덕이다. 뛸 테니까 꽉 잡아라!] [앗! 자..잠깐!] 콰앙! 촤아악! 레디의 몸이 강하게 땅을 굴렀고 그와 함께 우리의 몸이 엄청난 속도로 날아올랐다. 달려오던 힘과 약간의 중력조절을 이용하여 말 그대로 작은 산 하나를 가볍게 '뛰어'넘는 것이다. 휘오오오! 우리의 아래로 짐승이나 몬스터들의 모습이 보였고 우리 때문에 놀라서 날아가는 새들의 모습이 보인다. 웬 지 모르게.... 상쾌한걸? 쉬이이익 "엇?" 나는 경악했다. 우리가 넘어간 산너머에... 아래가 보이지 않을 정도로 까마득한 절벽이 보였기 때문이다. "이...이게 뭐야!?" "망....망할! 이건 또 무슨 일이야!" 카인과 다크가 경악하는 소리가 들린다. 젠장! 깜빡했다. 이곳은 마법학교 세인트의 근방에 있는 세상에서 가장 큰 절벽. 그라나 크레바크!! "젠장! 카인! 마법을 준비해! 이 아래로 내려가면 끝장이다! 저곳은... 마법사용이 불가능한 지역이라고! 8클래스 이하 마법은 먹히지 않아!" "뭐?!?!" "시간이 없어! 나중에 말할 테니까 발판을 만들어!" 나는 말을 끝마침과 동시에 마법을 사용하였다. "중력조절 20%로 감소!! 그리고 에어 실드(air shield)!!" 쉬잉! 타앙! 나는 재빨리 아래로 떨어지고 있는 레디의 발 밑에 바람의 막을 만들었다. 다행히 레디는 그곳을 박차고 다시 뛰었다. 어디 볼까? 반대쪽 언덕까지의 거리는 대략300미터 정도. 우리는 지금까지 달려온 속도 때문에 관성에 법칙에 의하여 무게가 줄었다고 하더라도 다시 우리가 온 쪽으로 뛰어가기는 불가능하다. 그렇다면.... "에어 실드!" 쉬잉! 탕! "...차라리 반대쪽까지 뛰어간다! 카인! 실드 계열의 마법으로 준비해!" 달려올 때보다는 그나마 속도가 느려 간신히 내 쪽으로 고개를 돌린 카인이 입을 열었다. "레인! 그런 것보다는 차라리 플라이 마법이 어때?" "...그게 가능하다면 내가 이 고생을 할 리가 없지. 여기에서 비행마법하고 워프마법은 금지라고. 에어 실드(air shield)" 타앙! "비행마법만? 어째서 그렇지? 에어 실드(air shield)" 이제는 레디도 제법 익숙해 졌는지 흔들리는 게 훨씬 덜하다. 하지만.... 절벽에서 실드 마법만 밟으면서... 그것도 간격이 거의 10미터 간격으로 뛰어가고 있는데 어지럽지 않을 사람이 어디에 있을까? 무..물론 나와 다크는 어지럽지 않았다. 음... 그렇고 보니 흔들려서 힘겨워 하는 건 카인뿐이군. "아마도... 드래곤들이 한 짓이 아닐까? 이곳에 있는 레어 만 해도 19개가 넘으니 말이야 에어 실드(air shield)" 카인의 얼굴이 일그러졌다. "이 좁은 지역에?" "아니, 뭔가 착각을 하는 모양인데 이 절벽은 깊이나 폭은 다 무시한다고 하더라도 길이만 해도 1000킬로미터 이상이라고. 그 정도는 사는 게 당연하지" "처...천킬로미터? 그것도 이하가 아니라 이상? 에어 실드(air shield)" "그래, 엄청 큰 거지. 그리고 집중해 카인! 여기서 금지된 건 비행마법 뿐이라고 하지만 절벽에서 1미터만 떨어져도 마나 자체가 봉인 당해! 무조건 죽는다!" "아...알았어. 에어 실드(air shield)! 젠장! 레인! 실드 계열 마법 몇 개정도 메모라이즈 해 놨어?" 나는 마나를 움직여 상태를 확인했다. "몇 개 없어. 한 5개정도?" "....나는 3개 밖에 없는걸?" 이런...! 절벽을 건너기에 터무니없이 주문수가 모자란다. "레디! 일단 최대한 멀리씩 뛰어! 잘못하면 떨어진다!" 나는 고개를 숙여 레디에게 소리쳤고 녀석도 알아들은 듯 강하게 실드를 걷어찼다. "이히히힝!" 쩌엉! 레디가 약간 힘을 주기 시작하자 우리들의 몸이 좀 전에 비해서 상당히 먼 거리씩 앞으로 나서기 시작했다. "워터 실드(water shield)!" "아이스 실드!(ice shield)!" "그냥. 실드(shield)다!" "룬 실드(Rune shield)!" 쩌엉! 우리는 번갈아 가며 레디의 발판을 만들며 전진했고 어느 새인가 반대쪽 언덕 가까이 까지 접근할 수 있었다. 하지만... "....실드 마법 더 없어?" "....떨어진 것 같은데?" 마지막 실드를 밟고 뛰어오른 것도 잠시... 우리는 다시 떨어지기 시작했고 나는 되는대로 마법을 사용했다. "콘 오브 아이스(cone of ice)" 촤아앙! 역시... 콘 오브 아이스는 공격용 기술인 만큼 그리 단단하지 않아 레디가 밟는 즉시 깨지며 우리를 약간 밖에 띄우지 못했다. 하지만.... 지금은 이것저것 따질 때가 아니다. "아이스 볼(ice ball)!" "아이스 에로우(ice arrow)!" 망할.... 역시 이것들도 그리 강력하지 않아 몇 개씩 동시에 겹쳐 써야만 했고 그러기에 그만큼 소비가 빨랐다. 쩌저적! "얼음마법도 이게 마지막이야... 카인. 뭐 없어?" "없어.... 내건 다 화염마법이라고" 우리들은 다시 멍하니 밑을 바라보았다. 우리들의 몸이 다시 떨어지고 있었다. 그리고 우리가 그렇게 절벽으로 떨어지기 직전! 다크가 팔을 내밀었다. "비켜! 여기서 죽을 수는 없다고! 가랏! 무적태풍검(無敵颱風劍)" 쿠아아아!!! 다크가 내민 팔에서 엄청난 바람이 발사되었다. 저번 것과 위력이 판이하게 다른 것을 봐서는 전 마력을 전부 쏟아 부은 것 같았다. 그리고 약 10터 정도를 한번에 날아오르는 우리들. "좋은 방법이야! 거스트 오브 윈드(gust of wind)" "윈드 봄(Wind Bomb)!" 우리는... 거의 처절하다 시피 마법을 쏟아 부었다. 웬만한 상황에서도 침착한 우리였지만.... 깊고도 깊은... 전혀 끝이 보이지 않는 절벽은 우리를 당황케 하기 충분했다. 저곳으로 떨어진다면.... 끝이다. 쉬이익! "젠장! 끝이 얼마 안 남았는데...!" 우리는 절망감에 빠졌다. 더...이상 사용할 수 있는 마법이 없다!" "끝인가?" 우리는 허망하게 떨어지고 있었다. 방법이... 없는....가? "....!" "레인? 무슨 방법이라도 있어?" 나는 카인의 말에 신경쓰지 않고 반대쪽 언덕을 바라보았다. 워프는 사용할 수 없는 마법이다. 캐스팅할 시간도 없거니와... 이곳의 차원은 다른 곳과는 약간씩 틀려서 워프라도 했다가는 당장 원자분해 당해버리기 때문이다. 하지만... 저 절벽 너머는 그렇지 않을 것이다. 거리도 겨우 이 정도라면.... 어쩌면! "카인! 다크! 둘 다 나를 꽉 잡아!" "왜...왜?" 시간이 없다. "잡기나 해!" "아...알았어" 카인과 다크가 서둘러 내 쪽으로 붙었고 나는 두 다리로 힘껏 레디의 몸을 움켜쥐었다. 그리고.... 불규칙 하지만 그 와중에도 규칙성을 가지고 있는 마나의 배열.... 좌표의 설정과 마나의 공명. 활성화.... 그리고 다시 마나의 재배열. 그리고.... 마법의 발동!! "짧은 순간 차원을 농락하는 자의 힘이여!! 블링크!!" 쉬익! 주변의 환경이 순식간에 바뀐다. 사방이 소름끼칠 정도로 텅 비어버린 허공에서.... 우리를 반기는 듯한 따스한 대지의 품으로... 철푸덕! 정정. 언어순환일 뿐이었다. 단지 땅바닥일 뿐이다. 하지만... 꽤 반가운걸? "살아있냐?" "그...그런 것 같다" "히이이잉~!!" "으...온몸이 쑤셔..." 우리는 천천히 일어났다, 갑자기 긴장이 풀리는 바람에 온 몸이 노곤해서 카인과 다크가 비틀거렸지만. 흙바닥에서 마냥 누워있을 수도 없는 노릇 아닌가? "크... 그런데 레인? 갑자기 나타난 저 절벽은 뭐야? 죽을 뻔했잖아?" 다크가 투덜거렸다. 놀란 만도 했다. 갑자기 저런 절벽이 떡 하니 나타났으니 말이다. 일단 설명은 해 주어야겠지. 나중에 버벅 이지 않으려면 말이다. "저 절벽의 이름은 그라나 크레바크라고 해, 마룡 타기온과 파이로드, 하운드의 결투에서 생겨난 절벽이야. 그 크기가 엄청나지, 프란시아 대륙의 약 5분의 1을 정확하게 나누고 있을 정도니까 말이야. 그 깊이는 감히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깊은 데다가 어느 정도 내려가면 8클래스 이하 마법사는 마법을 사용할 수 없어서 아직까지 그 바닥이 어딘지 아는 사람은 없어" "엄청 큰 절벽이라는 거야? 그럼 이쪽은 아무도... 아니 쉽게 올 수 없는 데겠네?" "그렇지. 사람들은 이곳을 '잃어버린 대륙'이라고 부르니까 말이야. 이동마법 같은 것은 애초에 먹히지도 않고 절벽의 간격이 너무 커서 건너 올 수 있는 사람은 극히 드물었거든" 나는 주위의 마나를 살폈다. 다행이 이곳의 마나는 봉인되거나 한 것 같지 않았다. "그럼 이곳에는 우리뿐?" "....아마 그렇겠지? 이 근처에 있는 존재라고 해 봐야 몬스터나... 드래곤 정도겠지. 몬스터는 상관없다고 하더라도 드래곤은 위험해. 하루 쉬고 바로 돌아가자고" 나는 살짝 눈을 감고 감각 권을 확장했다. 뭐가 있을지 모르니 대비하는 것이 좋다. "...귀찮게 됐군" "뭐가?" "주변에 몬스터가 많아. 뭐, 신경은 쓰지 말라고. 그리고.... 나와라, 블러드" 촤아아악! 내 품속에 있던 포션 병의 마개가 열리며 내 왼쪽에 붉은 피 바람이 부는 듯 하더니 붉은 갑옷을 입은 기사모양인 블러드가 나타났다. "부르셨습니까....." 음침하게 대답하는 블러드. 온몸이 검붉은 색인데다가 분위기까지 음침해서 밤중에 본다면 허약한 사람은 기절하겠군. "주변을 경계하라. 그리고 우리를 제외한 사방 50미터 이내로 들어오는 생명체는.... 무조건적으로 사살, 흡수하라" "....예" 주르륵 녀석은 마치 녹아 내리듯이 흘러내렸다. 하지만... 땅이 붉게 물든 다거나 하지는 않았다. 이미 녀석은 사라져 버린 상태이기 때문이었다. 음... 역시 첫 시작은 내가 해야겠군. 스윽 나는 바닥에서 손에 딱 잡힐만한 크기의 작은 돌 하나를 집어들었다. 그리고 팔을 살짝 굽혀 힘을 모은 뒤 근육을 응축시킨 후 팔을 펴 힘을 팔꿈치에서 손목으로 힘을 전달하고 다시 손목을 움직여 그 힘을 증폭시켰다. 그리고... 그 힘은 고스란히 손에 있는 돌로 옮겨졌다. 쐐에에에엑!! 말이 좋아 작은 돌이지 내가 던지면 충분히 나무 한 그루는 파괴시킬 수 있을 정도의 힘을 가지기에 돌은 웬만한 사람의 눈에는 보이지 않을 정도로 움직여 우리들 쪽으로 다가오던 돼지머리의 어깨를 스치고 지나갔다. "취이이익!!!" 돌에 명중하지 않고 스치기만 한 돼지머리의 입에서 고함이 터져 나왔다. 음... 자신의 어깨에서 흘러내리고 있는 돼지머리.... 오크라고 하기에는 조금 크군. 오르크인가? "웬 일이야? 빗나가다니?" "....빗나간 게 아니다. 일부로 빗나가게 한 거지" "왜?" 나는 시선을 돌려 다시 오르크 녀석을 바라보았다. "어차피... 상처가 작으나 크나 죽는 건.... 마찬가지니까 말이야" "....?" 다크는 이해할 수 없는 듯 말을 이으려고 했다. 하지만... 그보다 내 쪽으로 상처를 입은 오르크 녀석이 덤벼든 것이 먼저였다. "취이익!" 쐐액! 역시 오크보다는 강해 보였다. 들고 있는 도끼도 상당히 튼튼해 보였고 말이다. 하지만... 나는 굳이 방어하지 않았다. 추아아아악! "취....취익?" 내게 도끼를 휘두르던 오르크의 얼굴이 하얗게 변했다. 녀석의 몸 속에 있던 혈액이 완벽하게 외부로 방출되었기 때문이었다. 꿀럭.....꿀럭.... 녀석의 작은 상처에서는 피가 무시무시한 속도로 흘러내리고 있었다. 그리고 그 피는.... 땅으로 흘러내리지 않고 허공에 위치했다. 그리고... 그렇게 죽어 가는 오르크의 위에 무표정으로 붉은 눈동자를 움직여 녀석을 바라보며 떠있는 블러드. "저....저건 또 뭐 하는 녀석이야? 다른 녀석의 몸 속에서 나오다니....?!" 다크가 황당하다는 듯이 날 바라보았고 나는 아무렇지도 않게 답했다. "....내 부하. 신경 쓰지 말고 쉬어. 몬스터 정도는 저 녀석이 해결할 테니 말이야" 내 말에 다크가 고개를 흔들며 한곳을 가리켰다. "어려울 것 같은데?" "쿠워워워!!" 나는 고개를 돌렸다, 블러드가 오르크를 상대하고 있는 반대편에서 오거 한 마리가 괴성을 지르며 나타났다. 다크는 블러드가 양쪽의 적을 상대하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뜻으로 그런 말을 한 것 같은데.... 문제없다. "블러드. 분신(分身)을 허락한다" 나는 나직히 말했으나 내 의사는 확실하게 블러드에게 전달되었다. 당연한 일이었다. 애초에 마스터와 골렘은 맹약에 묶인 존재이니 말이다. "예. 주인님" 촤아악! 일순간 블러드는 순식간에 들고 있던 검을 움직여 근처에서 머뭇거리고 있던 오르크 넷을 베었고. 그 상처를 통해 녀석들의 피가 고스란히 블러드에게 흡수되었다. 그리고.... 촤촤촤촤촤!!! 순식간에 모인 피를 이용해 블러드의 몸이 순식간에 네 명으로 불어났다. 블러드 골렘의 특유의 기술. 분신이었다. "됐지?" 나는 조용히 다크를 바라보았다. "...." 다크는 할 말을 잃은 듯 허탈한 표정으로 우리를 둘러쌓고 있는 블러드들(?)을 바라보았다. "안심하고 쉬라고. 봐, 카인은 벌써 명상에 들어갔잖아?" "에휴... 알았어" 다크는 한숨을 쉬더니 자신도 가부좌를 취하고 앉아 명상에 들어갔다. "음... 아침이 아니라서 조금 힘들겠지만 메모라이즈라도 해 둘까? 주문이 많이 필요하니...." 나도 카인과 다크를 따라 천천히 눈을 감았다. ================================================================ 음... 내일 수학여행 입니다. 테마여행이라고도 하더군요. 요즘 소설을 써야하는뎅..... 얼마 없는 시간마져 이리저리 쪼개느라고 속력이 잘 안 나는군여. 음.... 요즘 제가 미친 짓을 하고 있습니다. 사신도가 잘 안 써질 때마다 다른 소설을 쓰는 겁니다. 문제는... 그게 사신도 2부라는 겁니다. 쿨럭! 물론 레인이나 카인, 다크도 나오지만... 그들은 조연이구염. 사신도 장편을 계획하고 있는 상황에서 지금 뭐 하는 거징????? 하... 사신도를 써야되!! 써야한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