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놈은 멋있었다※ # 1 여름방학도 끝나고...개학이 다가온다..-_-^ 막판이라고 칭구라는 지지바들은 경포대다 해운대나 정동진이다.. 저 멀리 훌쩍떠나서 남자들은 하나씩 끼고서 낄낄 대고있는데.. 나는 꽃다운 나이 18세에 방구들에 쳐박혀 컴퓨터나 하고있으니.-_-^ 컴퓨터 싸이트도 모조리 다 헤집고 다니는 바람에. 인젠 할것도 없다..ㅜㅜ으옹옹.ㅜㅜ ㅇ ㅏ!다모임! 마지막으루 떠오른 나에 다크호쓰!다모임...^ㅇ^ 여고라 그른지 글두 잘 안올라온다.-ㄷ-... 게시판엔 글이 한개도 업낄래....방명록을 클릭했는데.. ㅇ_ㅇ 어예~! "도일여고학생들 다봐라~" 라고 써진 글!그글 옆으로 시선이 돌아갔다! "지은성" 나에 감이 맞다면..저 이름 남자다..-_-.으흐흐흐.*ㅇ* 근데..머야..이거..-ㅇ-.. "너네 시내에서 면상좀 들이밀지마라! 알긋냐~~열받냐?그럼 리플달어라~~ㅋㅋㅋ" -_-.....-_-.......-_-.......... 그랬다..우리 학교...과천에서 공부 잘한다고 소문난 핵교다.. 그러니 당연히..학생들은 이런스타일을 고집했다-_- 두발자유임에도 불구하고 귀밑으로 단정히 넘긴머리(앞머리와 함께) 펑퍼짐한 교복치마...줄줄흐르는 윗마이.. 70퍼센트 가량은 안경착용-_-... 그래서 채팅할때도 도일여고 학생이라고만 대답하면 반응은 하나였다 "즐팅~" 그래도 이건 넘,,,,열받는ㄷ ㅏ!!!!!!!!!!!!!!!!!!!!!!!!!!!!!! ㅇ ㅏ 아 악! 씨바!! 나는 이래뵈도 다혈질인 구석이 쪼꼼 있다-_-.. (실은 얼굴 직접대고는 아니다..-_-..) 울학교애들..공부만 하니라구 다모임에 일주일에 두명 접속할까말까다. 그래서 리플은 눈씻고 찾아봐도 업써따... 들어와도 리플 달 애들은 아니지만..ㅜㅜ (나는 우리학교에서 희귀 동물로 취급받는다ㅡ.,ㅡ내 비에푸 경원이랑 나랑...) 나는 깡썐척할라고 리플을 달기로 맘먹었다.. "지랄하네~니면상은 어떻고~꺼져꺼져!엉?" 쓰고나니까 솔직히 겁났다..ㅡ..ㅡ 다시 수정했다. "니가 봤어!?봤냐고!?꼽냐?와봐!" 쫌 불안했다... 다시 쓰기로 맘먹었다. "말심한거아니냐?니보단 나~" 그래..이게 좋겠다..-_-^..........점점 비굴해짐을 느꼈다.. 그래도!단게 어디야!이씨! 컴터를 끄고 나서도..1시간에 한번씩 리플이 달렸나 안달렸나 다모임을 들락거려찌만...리플은 달려있지 않았다.... 해가 ㄱㅣ웃기웃 넘어갈때쯤..허기짐을 느꼈다. 오빠라는 인간은 경포대로 바리바리 달아났고. 엄마는 건실한 주부들으 ㅣ모임이라는 계모임에 가버렸고. 아빠는 귀가 시간 아직멀어따..ㅜ.ㅜ 부엌에 들어가서 간장을 찾았다..밥에 비벼먹기 위해..ㅡ.,ㅡ "띠띠띠띠~띠띠띠띠~띠띠띠띠띠띠~" 내 저놔벨이 울린다!!!애국가다! 간장이고 모고 ..후다닥 뛰갔따... "네.여보세요" "니 뭐되냐?" ......이게 무슨말이야.ㅇ_ㅇ...남자 목소린 분명한대.. 첨엔 정민이가 장난치는주 아라따...(정민이는 유일한 나의 남자 친구이다...(사귀는거 말구!걍 칭구) "뭐여~~누구여~" "니 뭐 되냐고~~" 이제야 나 사태파악됐다.......... "누구세요.." "나?나 상고 지은성인데?" 지은성이라면...ㅇ_ㅇ 헉!!!!!그 다모임이다.. -ㅇ-..-ㅇ-...꽤 열받은듯하다-_-..어뭬..어쭈ㅕ..ㅜㅜ "어.근데 왜.?" "야...너 여고애지..?" "...어.." "씨팔..너 장난하냐?너 상고에 누구알어.." 씨팔..-_-..????나 열받았어... "아는애 없다면..?" "깡존나쎄다?" "...너 왜 전화했는데?내번호 어떻게 알았는데?" "니년 프로필에 있던데?왜전화 했는지 모르냐?너 뭐라도 되냐?" "야..먼저 거기다가 그딴 글 올린거 너 아니냐?누가 나 뭐래도 된대?" "야야~얘가 이런다!~ "누가 나 뭐라구 댄대?" ㅎ ㅏ ㅎ ㅏ ㅎ ㅏ!" -_-...이놈은 지 주우ㅣ친구들한테 내 말투를 흉내내면서 웃고있었다. "아..짜증나..야.끊어." 수습을 어떻게 해야할지 몰라서 이렇게 말하구 끊어버렸다..ㅜㅜ 끊고 나서도...넘 화나서 몸이 부들부들 떨리구.. 무섭다..ㅜㅜ 입맛두 업어서 밥두 안넘어가꼬.. 열받고..걱정되고..무지 심난하다..ㅜㅜ "띠띠띠띠~띠띠띠띠~~" 으악!!!!!전화가 게속 울린다......ㅜㅜ..엉엉.우쭈 ㅔ..... # 2 난 빠떼리를 그냥 꺼버렸다.ㅜㅜ.. 오빠한테 일르까..--..우리오빠...상고 나완는데..ㅜㅜ 그래도..그인간이 내 일에 싱경이나 쓰냐..ㅡ..ㅡ 암만해두 이상태루 밥먹긴 글렀구.... ...서둘러 다모임에 접속했다... ㅇ_ㅇ..?엥...엥..?엥???????? 럴수럴수 . ....그놈이 분명 내글에 욕이 잔뜩 써진 답변을 달아놓았으리라는 내 예상을 깨고..그놈은 지가 울학교 방명록ㅇ ㅔ 남긴글을 삭제해놓았다ㅇ_ㅇ 이게 무슨..일이냐.. 나는 얼씨구나~좋다! 하구선-_-^내가 달아던 리플을 서둘러 삭제했다. 그냥 이렇게 흐지부지 끝나는건가?당연히 난 그케 생각했다.. 그리구 담날은 비에푸(울학교에서 유일히 나랑 말통하는 칭구)경원이를만나서 모든것을 설명했다. "지은성..?들어봤어......" "ㅇ_ㅇ...어디서!?" "몰라..-_-들어봤는데!!!!!" "나 어떡해..그냥 넘어가겠지..??ㅠㅠ" "하이튼...한예원..니가 문제다.그기다가 리플을 왜다냐!!" "몰러..ㅜㅜ깡쎄보일라고..ㅜㅜ으옹옹" "전화 발신번호 뜨잖아.니꺼." "엉.." "저놔받지마.걔전화는~" "그래..ㅜㅜ그래도 무서워..ㅜㅜ" "설마 여잘 때릴라구...." 일단은 이렇게 넘어가는듯했다. 그리고 사건은 정확히..2주일하고 3일후에 터졌다..-_-; 바로 개학전날. 나는 울학교애들에게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다..ㅡ..ㅡ (울학교 여학생들만 천지인데...사실 내가 의식한건 울학교애들이 아니라 등교하교길 보이는 옆 학교 남쟈애들이 아닐까 싶다..으흐흐..ㅡ..ㅡ) 그래서..나는..나에 구불거리는 머리를 피기위해!(절대 파마한거아님.. 엄마에게 물려받은 내 천연머리임) 시내의 단골 미용실을 찾았다... 우리 동네 미용실 오빠가 잘생겼는데..ㅡ..ㅡ머리 필때는 모습이 추해진다고 들었으므로..-_-*할수 업는 나에 선택이였다=_= 의외로 사람은 만치 아너따... 아침이라 그른가?? 언니가 물었다.."어머~예원이 웨이브했어?^ㅇ^" "아뇨..ㅡ..ㅡ" "고데기 했어?^ㅇ^" "아뇨//ㅡ..ㅡ" "-_-;아..그래..." 이윽고 내 머리에는 커다란 비닐모자가 둥그러케 씌어졌다. 그때 절실히 느꼈다 '동네 미용실 안가길 잘했구나..ㅜㅜ" 그ㄸ ㅐ......ㅇ_ㅇ.. "딸랑~" 문열리는 소리여따..문에 달려이떤 작은 종이 흔들?다.... 헉.....ㅡ..ㅡ;; 남쟈 세명이여따..ㅜㅜ그것도..ㅜㅜ 내또래..ㅜㅜ 멋있는..ㅜㅜ 셋다 싯노란머리를 쳐들고 들어왔다 낼이 개학이래 까망으로 염색하러 온듯... 근데 그게 아니여따..ㅡ.,ㅡ옆에서 들리는 대호 ㅏ 소리.. "뭐하시게요?" "머리 잘를라고요" "아..염색은..안풀러요?" "네..그냥 짤라주세요.짧게!" 야속한 언니는...그 남정네를 내 의자 여페 앉혔다...-_-... 제길..난 고개를 숙였다.-_- 감히 이 요괴같은 상태에서 그 남쟈앨 바라볼순없었다. "예원아~~매직하는거지?스트레이트가 아니구?" 아니..ㅜㅜ언니..ㅜㅜ이름은 왜 부릅니까요..ㅜㅜ그냥 펴주시지..ㅜㅜ "네......ㅜㅜ매직이요.." 그.런.데. 옆에서 따가운 시선이 느껴졌다...ㅇ_ㅇ...엥..?머..야.. 살며시 고개를 들자..그 노란머리가 날 노려보고 있었다..-_- 그.런.데. 엄 ㅁ ㅏ ㅇ ㅑ!!!!!!!!!!!!!!!!!!!!!!!럴수 럴수 이럴수가... # 3 나는 놀래따..ㅇ_ㅇ... 내 옆에 앉아 ㄴ ㅏ 를 노려보고 있는 그 남자는-_-^ 상고의 사대천왕중 한명이였던 거다...ㅜㅜ(사대천왕-상고에서 뽑은 4명에 왕킹카들...) 경원이랑 시내 나갔다가...경원이의 호들갑에 보았던 그애..--.. 물론 가는 날 모르지만서두..ㅜㅜ 엉엉엉.ㅡ.,ㅡ 상고에선 인기 꽤나 있는거 같지만.. 여자보다 더 애쁘게 뺀초롬 하게 생긴게...내 방식대로 말하자면 재수털렸다-_-^ (나는 꽃미남을 시러한다) 언능 눈을 돌려따...씨파..난몰러..ㅜㅜ오 ㅐ 하필 이럴때.. 그.런.데.그놈이 독기서린 눈을 풀더니 날 향해 씽긋웃는다. 헉....ㅇ.,ㅇ "야.너 여고지.." "....나?ㅇ.ㅇ?" "너~" "왜..." "그냥^-^" "맞는데..." "은성아!!!!!!!!!!!!얘가 걔야!!!!!" 그 미친놈이 대립따 소리를 질르는거시여따.... 쇼파에 앉아 있는 칭구들을 향해.... "뭐래?" 그중에 한놈이 되물었다..-_-^ "여고!다모임!그떄 전화해서 욕한애이짜너~~" ㅠㅠ ㅠㅠ ㅠㅠ ㅠㅠ ㅠㅠ 쏘사쏘사 맙쏘 사!!!!!!!!!!!!!이게 무슨일이란 말이여..ㅜ.,ㅜ그렇담.. 이놈들이 그때 가들이란 말인가............. 이 무거운 비닐을 벗고 도망갈수도 없는일..ㅜㅜ 언니..살려주세요//ㅜㅜ 거울로 슬쩍 미용언니에게 애처로운 눈빛을 보냈지만 언니는 어리둥절한 얼굴로 그놈들만을 바라볼뿐..ㅜㅜ 그때..내 시야에 들어오는 한사내가 있었으니..-_-^ 내 맞은편 거울을 향애 점점 가까우ㅓ지는 노란머리의 키큰남자... '지은성'인듯했다.... ㅇ.,ㅇ.... "야..얌마..고개들어봐.." -_-^... 둥그런 비닐모자를 위로 쳐들고 있는 가여운 날 향해 하는 말인듯했다. 저 언니는 무슨속셈인지 내 머리 뒤에다가 펄펄 김이 나는 기계를 들이밀어놓고는 미용실 곳곳을 청소하는척하며 멀찌감치 도망갔다-_-^ ㅜㅜ....난 고개를 들수 업써따..ㅜㅜ당연하지 않은가..ㅜㅜ 그.러.나. 홱........발라당.허걱...ㅇ.,ㅇ 그 미친놈이 내 얼굴을 가려주던 비닐모자를 뒤로 홱 젖혔다. 그와 동시에...내 얼굴은 그놈을 향했다-_-^ .. # 4 그놈에 얼굴이 정면으로 드러왔던 거시여따..-_-^ .... .... -_-☜이런표정으로 날 보고 이써따..ㅠㅠ 휜 얼 굴....짧게 올려세운 노란 머리...쌍커플 없지만 큰눈... 일본 혼혈아처럼 생겨있었다...내가 재수 없어하는...눈땡그라코 가스나들 보다 더이쁜 그런 종류의 혼혈아들 말고.. 일본만화책에 종종 등장하는 반항아에 전형적인 얼굴...-_-^ ㅇ_ㅇ.... 설마 얘가 걔란 말인가....쿠쿠웅...ㅜㅜ잘생겼다고 인정하긴 싫다.. "맞지?그치?한예원!여고 댕기는애!" 내 옆에 앉아 머리를 짜르던 계집애 같은 노란머리의 남자아이가 호들갑을 떨었다... "응.맞어..^ㅇ^♨" 지은성이라는 그놈은...억지로 웃으며 화를 참는듯 했다..-_-^ 그놈 손에 잡힌 내 비닐 모자가...으스러져 있는걸 보면...상당히 열받은듯 ㅎ ㅏ 였다..>_< 씩 웃어보였다..-_-^... "^ㅇ^" "나 기억나지?지은성?-_-" "^ㅇ^...." 기본 에티켓은 있는지 매우 민망한자세의 나를 놓아주었다.. "어떻게 해주까..???^-^" 표정하나 안바뀌고 고개숙인 나에게 말했다....-ㄷ-... 내 옆에 앉은 그 비러머글놈의 촐랑이는 (이름 모르니까 촐랑이라고 일단 칭했다.)실실 쪼개며 나를 보았다. 언니..도와줘유..ㅠㅠ..이 미용실 자주 왔잖아유..ㅜ_ㅜ "끝난예기 아니였나...하하....^-^;" 용기를 내서 말한 나의 떨리는 한마디였다..ㅜㅜ그놈에 말이 가관이였다. "내가 이날을 얼마나 기다렸는데^-^?" "은성이한테 욕한여자앤 니가 첨이였다!ㅋㅋㅋ" 촐랑이가 지껄였다..-_-^ 바비리스로 얼굴을 뭉개버릴라... 나도 오기가 생겼다....여자 하나에 ..저기 쇼파에앉아있는 지은성 친구놈....그리고 지은성..촐랑이새끼...1:3.. 비굴해져서는 안된다..으랏차차!>_< "지금 나 머리 피는중이니까.끝나고 해결하든지 하자..." 라고 제정신이 아닌 소릴 내뱉었다..-_-^ "나도 머리에 바가지 뒤집어쓴애 팰맘은 없어.-_-후딱 끝내라.." 라고 무서운 말을 내뱉고는 그 놈은 쇼파로 돌아가 앉았다-_-.. ㅇ.ㅜ...그놈이 쇼파로 돌아가고 나서야 미용실 언니는 내게 와서 가식 웃음을 지으며 머리를 펴주었다..-_-^ 제길..거울을 이용해 그언닐 있는힘껏 야렸다. 그.런.데...그랬다.내옆엔 아직 촐랭이가 있었다... "^ㅇ^은성이 진짜 여자 떄려!" "ㅡㅡ^...." "얼른 도망가!ㅋㅋㅋㅋ" "....." 맘같아선 미용실 언니한테 뒷문으로 날 숨겨달라고 애원하고 싶었으나.저저 촐랑이가 있는한 어림도 없었다... 그리고 공포의 30분쯤이 흘렀을까... 머리 펴본분들은 알겠지만...매직하는거...인내심 테스트다.. 정말 오래 걸린다.그 촐랭이는 이미 머리를 다 자르고 지은성이 있는곳으로 후다닥 뛰어갔다. 그리고 ...쇼파에 앉은 그 세놈은 일제히 날 쳐다보았다..-_-^ 거울로 다 보였다..ㅜㅜ... 5분이 흐르고..10분이 흐르고...다시 30분이 흘렀다. 저놈들 안가고 있다..ㅜㅜ으 엉 ... "언니..최대한 늦게펴주세요....-_-^" "네..^-^;" 물론 그놈들에겐 들리지 않았다...ㅡ.,ㅡ "에이씨~머리에 껌붙었냐!?2시간을 개기네!" ㅇ.,ㅇ....지은성놈이 기다리다 못해 소리쳤다. 메롱..ㅡ.,ㅡ..으흐흐.. 촐랭이가 말한다 "원래 여자들 저거 하는거 오래걸려~접떄 나도 해원이랑 미용실 갔을때 기다리다가 죽는지 아라따니까!" "-_-^씨...아직도 멀었어?!" "1시간은 더있어야돼..." 촐랭이가 처음으로 나에게 도움되는 말을 해주었다..ㅜ_ㅜ "1시간!?저게 뭐하는건데!" "머리 피는거야.." "씨바..호박에 줄그면 수박되나.." ㅡ.,ㅡ...ㅡ.,ㅡ...ㅡ.,ㅡ.. 당장 달려가 콧구멍을 후벼내고 싶었으나 난 그럴 상황이 아니였다.. 3:1이다..참자.참자.....예원아.. 이렇게 스스로를 위로했다.. 그.런.데.하늘이 도우셨던가...........!!!! 지은성이 벌떡 일어났다. 덩달아 그 두놈도 일어났다.. "너 여기 가만있어.다시 왔는데 없으면 10대 맞을꺼 100대 맞는다." ㅇ,,ㅇ..기다리다 지친 그놈이 다른곳으로 가려나보다! 으흐흐흐....ㅡ.,ㅡ...그래그래~어 서 가렴^ㅇ^ "너 진짜 토끼면 죽어!너네 학교에서 너 하나 찾는거 눈밭에서 바늘찾기다!!!" 그래..그래...ㅡ.,ㅡ 어서 가라니까..-_-^ 근데..눈밭에서 바늘찾기란 말이 있었던가..-_-.. 어쩃든 그놈은 다시한번 으름장을 놓더니 딸랑~문을 열고 나갔다. 무식한놈..-_-^너같은 기다리고 앉았겠냐!? 크크크크! 그놈이 나가자마자 외쳤다.. "언니!멀었어요!?" "지금 약발랐으니까 헹구기만 하면 돼...^ㅇ^" "아~!아니에요!아니에요!그냥 갈꼐요!!4마넌 맞져!!!!!" "으응..맞는데...지금 그상태루 간다구...?^-^;" "여기요!돈이요!안녕히 계세요!!" 나는 미용실 가운과 돈은 홱 집어던지고 약이 뚝뚝 흐르는 머리를 번쩍 쳐들고서 그곳을 나왔다. 내 생애에...젤 빨리 달린 날을 꼽으라면..난 그날을 뽑겠다.. 2001년.8월21일...나 한예원..미친듯이 달리다.. 머리에서 뚝뚝 흐르는 약을 동무삼아...정말 미친듯이 달렸다. 주위의 시선따윈 의식치 안코....20분 거리를...8분만에 뛰는 신기록을 세웠다..헉헉헉..ㅜ_ㅜ.. 집에 도착하자 마자 머리를 헹궜는데..-_-^ 음..예뻐..만족했다..반곱슬로 꾸불렁대는 머리에서 찰랑대는 머리로 빠뀌자..기분이 흡족하였다...ㅡ.,ㅡ으흐흐 그 비러먹을 촐랑이랑 지은성만 아니면 기쁜맘으로 룰루 랄라 학교를 갈텐데..ㅜㅜ 난 그날..지은성이 살충제를 들고 날 쫓아오는 악몸에 시달리며.. 개학전날밤을 맞이했다..-ㄷ-... 담날 아침..."예원아..일어나..개학아니냐!!" 엄마가 문을 벌컥 열어 제켰다.. 아침 밥상앞에서..내머리가 가족들의 토론 주제가 되었다.-_- 엄마:야..너 머리가 이상하다..? 나:-_-..응...린스했어.. 엄마:집에 린스가 있어? 나:어-_-어제 슈퍼에서 일회용 사왔거든.. 오빠:미용실에서 돈주고 핀거겠지.. 나:아니야!! 엄마:ㅡㅡ^...한예원... 나:아니야!진짜 린스해써!오빤 알지두 못하믄서! 아빠:흠흠...밥먹자.. 엄마:너 얼마줬어.. 나:엄마!요새 그 린스 몰라?"바비바비"?!그걸루 머리 감으면 쫙쫙 펴지잖아!!! 오빠:바비리스로 미용실에서 폈겠지... 엄마:얼마줬어.. 나:...-_-...-_-...나 늦었다!!!!!!!!!! 빨리 나오는게 젤 바람직한 방법이라고 판단한 나는 서둘러 악마소굴을 빠져나왔다..--^ 근데..오늘...정말...안좋은 예감이 든다..-_-^ 설마..지은성..아니겠지..아닐꺼야.. 스스로 확신하며..학교로 들어섰다.. 으음!학교야..오랜만이다!!!ㅡ.,ㅡ (원래 울학교는 방학중에도 나가야 했으나 나랑 경원이많은 예외였다-_-^) # 5 학교에 도착했다..음...ㅡ.,ㅡ 경원이조차 내 머리를 보고 칭찬한마디 해주지 않았다-_-^ 여자들에 질투란..쯔쯔..어쩔수 없다니까...ㅡ.,ㅡ 어제 예기 경원이한테 예기해주니까..야단두 아니다.. "ㄲ ㅑ 아!!상고 사대천왕이 그랬담 말야!?" "-_-^그 촐랭이 새끼.눈까리에 뛰기만 해봐라.." "어쩔라고-_-.." "야리게..-_-^" "쯔쯔...불쌍한뇬...ㅡ.,ㅡ..지은성이라..진짜 많이 들어땀 말야.~" "아니야!기억해낼 필요 업써!!그새끼 이름 듣기도 시러>_<" "ㅋㅋㅋ" 개학첫날 첫수업부터 우리는 맨뒤에 앉아서 앞에 앉은 묵직한아이들을 방패삼아 몰래 숨어서 그렇게 떠들어대따..-_-^ 그리고..우리는 결심했다. "야..근데.개학첫날부터...6시까지 보충수업하는건...정말 말도 안데!" "도망가버리까...ㅡ.,ㅡ.." "흐흐흐...죠아.." "너 솔직히 지은성 걔네가 학교 앞으로 올까봐 그전에 도망갈라그러는거지...-_-^" "=_=....제길.." "ㅋㅋㅋ..죠아써.이번수업 끈나고 가버리자!" "오케.오케." 그떄 시간이 4시....4시반부터 6시까지 보충수업을 해야했지만. 나는 개학첫날을 핑계삼아(사실 지은성 올까봐 무서워서) 경원이를 꼬드겨서 몰래 몰래 교실을 나섰다.-_-^ "죠아!아무도 업따!!!언농 와라!" "ㅇㅋ!" 중앙현관 계단에서 주접떠는 우리를..이제 아이들은 익숙해졌다는듯 바라본다...ㅡ.,ㅡ "후문이 안전해.." "죠아써!!" 우리는 집에가서 뭘하구 놀것인가까지 계획을 세운후 설레는 맘으로 후문을 향해 돌진했다.ㅎ ㅓ 걱...........ㅜ_ㅜ ㅇ_ㅇ..ㅇ_ㅇ..ㅇ_ㅇ.. "이경원..뒤돌아서..." "엥?머래?" "뒤돌아서서....뛰는거다..-_-^" "에?!무슨말인데!!"! 경원이가 다그쳐 물을떄 난 이미 내 비에프를 배신하고 정문을 향해 도망치고 있었다-_-^ 쪼금 미안한 맘이 들어서 뒤도 돌아보지 않고 외쳤다 "걔네 지은성네 패거리다!!!!!!얼른 투 ㅣ 어!" ">_<기집애야!진작 말해써야지!!!!!" 나는 뒤에서 헐떡이며 손잡아주길 바라는 경원이를 뒤로한채.. 살기위해 뛰였다. 지은성인지 아닌지 확실힌 몰랐지만.. 확실한건..그떄 미용실에 앉아이떤... 지은성 친구(촐랑이말구)가 후문앞에서 상고애들과 앉아있었다는거다. 이론...정문은 굳게 잠겨이따..제기랄. 이렇게 된이상..정문 옆에 둘러쌓인 담을 넘어야했다 뒤에서 경원이가 뛰어왔다..헥헥대면서 "이 무서운뇬..-_-^헉헉....살기위해 친구를 버려!!!!!!!1?" "ㅠ_ㅠ미얀해..경원아...죄값은 충분히 치루마.지금 싸울떄가 아니여.. 지은성 친구놈이 날 봤어..." "헉..그럼 어째.." "여기 넘자." "미친년...." "어쩔수 없어-_-^" "뛰어내릴때..꽤...위험할꺼다.." "그놈들에게 뚜디려 맞는것보담 덜 위험해.." "-_-^씨..친구 잘둬서 이게 무슨 생쇼냐!!" "으흐흐ㅡ.,ㅡ" 운동신경이 좋은 경원이가 먼저 올라갔다... "나 잡아죠>_<" "메롱-_-" 경원이는 날 비웃으며 ...뛰어내렸다.그리고-_-^ "어어억!!!!!!" "무슨일이야!!!!!!!" 아무소리도 들리지 않았다... "경원아!왜그래!!!!!!!!!" "아..아니야..예원아..." "엉?왜!" 또 아무말두 업따.. "머야!!왜 말이 업써 !다친거야!?" "아니야..." "그래!!!!간다!오예!좋았어!" 내가 내 생애 저지른 젤 큰 실수가 있다면...2001.8.23일.."오예"를 외치 며 학교 담위로 기어오른 일이다..-_-.... 그리고...내 생애 저지른 젤 머저리 같은 짓이 있다면...2001년..8월23일...밑에 누가 있나 확인하지도 않고..번지점프를 하듯 눈을 꼭감고 담위에서 뛰어내린일이다.. 그렇다..나는 그냥.무작정 뛰어내렸다.. 밑을 보면 무서워서 뛰어내릴수 없을꺼 같은 생각에..-_-^ 눈까지 감고...뛰어내렸다. ★★★★★쿵!!!!!!!!!!!!!!!!!!!!!☆☆☆☆☆☆☆☆ "ㅇ ㅏ ㅇ ㅏ 악!!!!!!!!!!" "ㄲ ㅑ ㅇ ㅏ ㅇ ㅏ!!!!!!!!!!!" 쪽.........ㅡ_ㅡ^.. 쪽.........???????ㅇ.,ㅇ 신이시여!!!!!!!!!!!!!!!!!!!!!!!!!!!!!!!!!!!!!!!!!!!!!!!!!!!!!!!!1 눈을 떳을때...나는 지은성의 품에 안겨있었고! 그놈과 나에 입술은..닿아있었던 것이였다!!!!!!!!!!!!!!!!!!! 주위에 보이는 상고애들 3명..촐랭이포함.. 옆에서..경악하는 ....경원이의 얼굴... 그놈은 나를 광견병 걸린 개떼듯이 홱 횅가래 쳐냈다. 헉...헉...이게 뭐야....이럴수가........... 지은성은 더 놀란듯했다...ㅇ_ㅇ☜이런눈으로 나를 바라보았다.. 엉엉엉..ㅜㅜ난 주그따..ㅜㅜ 그놈 친구들도 놀란듯 쑥덕이고..경원이는 날 향해 애처로운 눈빛은 보냈다.. "미!미얀!!!!!!!!일부로 그런건 아니여써!!!!!!!" "ㅇ_ㅇ" "미안해!!!!" 나는 일어나 뛰기로 맘먹었다. "미안해!"하는 한마디만 던져놓고..그.러.나..-_-^ 그놈은 그새 제정신으로 돌아왔다. "어.디.갈.라.구..?-_-^" 도망치려는 내 손목을 턱 잡으며 싸늘하게 물었다..ㅡ.,ㅡ... "미얀해..ㅜ_ㅜ...고의가 아니여써..ㅜㅜ" "책임져-_-♨" "응ㅠ.,ㅠ..?" "내 입술에 입술 비빈뇬은 니가 첨이였어..-_-^책.임.져." ">_<ㅋㅋㅋ그말을 믿으라구 하는 소리냐..겔겔겔>_<" 그놈이 키스를 한번도 안해봤다니.. 차라리 울엄마가 저녁 설거지를 한다면 믿을까...(맨날 나 시킨다.-_-) "은성이 결혼할애 아니면 손두 안잡어-_-^" 누가 말한것일까..그렇다..비러먹을 촐랑이였다. 결혼할애 아니면 손두 안잡는다고!?저얼굴에!?저성격에!? 지은성은 아까 넘어진채 그폼 그대로 나를 응시하고있었다-_-^ 응시한다기보단 찢어죽일듯 노려보고있었다. "미얀..ㅜㅜ 예원아..ㅜㅜ 얘네 밑에 있길래..말해줄랜는데.. 이놈이 내 입을 막아버려써..ㅜㅜ" 경원이가 촐랑이를 손가락질하면서 말해따.. 괜찮아..경원아..촐랑이는 내가 죽일꺼야..-_-^언젠가 반드시.. 지금 촐랑이가 문제가 아니다... "책임..어떻게 져야데는데....?" 나는..약간 띠꺼운듯 말해따-_-^... 왜그랬을까..--..18살..깡이 넘치는 나이였다.. 그놈ㅇ ㅣ 표정하나 안바뀌고 말했다. "결.혼.해.야.지." "-_-...경원아..얘가 뭐래..?" # 6 경원이가 말핸다."너랑 결혼한대.-_-^" "은성아!미쳤냐!다시 쟤얼굴을봐봐!" 촐랭아...죽을래........-_-^... "에이씨!왜 거기서 뛰내리고 지랄이야!!" 지은성이 나보고 하는말인듯..-_-^ "니가 얌생이 같이 거기 숨어있었잖아!" "이게!죽일래다 봐주니까!" "ㅡ.,ㅡ...(쫄았음..사태파악 이제야 됨...) 모..모!" "입술박치기만안했어도..젠장!" "ㅡ.,ㅡ..." "왜 하필 얘냐고!!에이씨..." "나 떄릴라고..?ㅡ.,ㅡ..?(내가 생각해도 뻔뻔한 질문) "제길..젠장..씨부렁..씨부렁..." 그때.옆에서 똥밟은 표정으로 우리를 보고있던 지은성의 친구놈 하나가 말했다. "은성아.후문에 있는애들 오라고 할까..??거기서 계속 죽치고 있을텐데.." "엉..전화해.." 이번엔 촐랭이가 끼어들었다. "은성아아~나 더워~가자~가자~" "조용히해봐!콧소리 내면 죽인다!!" ㅡ.,ㅡ으흐흐...쌤통이다.이새꺄.. 갑자기 지은성이 중얼댄다.. "공일일..오오삼.이구칠*..전화해." "나..??" "그래!너!" "왜..?" "니가 나 덮쳤잖아!" "덮친게 아니지!" "니가 앵겼잖어!!!" "너 나 팰라고 온겨였잖아!" "-_-^..그럼 패줘..?" "아니..ㅡ.,ㅡ..." "전화해..안하면 죽여버린다..!" "너 나랑 진짜 결혼할라고...ㅡ.,ㅡ.." "미친뇬..-_-^" 이새끼가 말바꾸네...ㅡ.,ㅡ "난 너 책임안진다...ㅡ.,ㅡ" 라고 내가 말했다... "누군 너 좋은주 아냐!?곰대가리야!너 나랑 사귀는거 소문내고 다니면 가만안도!" 라고 지은성이 말했다...ㅡ.,ㅡ "누가 너랑 사귀는데..-_-^" "나도 역겹지만...-_-^니가 내입술 덮친거 본애들 4명이나 있잖아!!!" "헉..뽀뽀가 대수냐..나 사귀는 사람이써..(있긴 쥐뿔도 없음) "그건 내가 상관할바 아닌데...ㅡㅡ*누가 니 좋아한대냐!?" "금 왜사겨!" "뽀뽀했으니까!-_-^난 말했다!?.전화안하면 죽어..에이씨.얘네 왜 안와..후문이 여기서 머나?" "아니..존나 가까워.." 촐랭이가 대답했다. "우리가 가자!" 얼빠진 나랑 경원일 뒤로 하고 그들은 휘적휘적 떠났다. 이렇게 보니까..지은성 그놈 키가 젤 컸다.. 그리고 난 들었다...-_-^ "은성아..그래도 쟨 심했다.." 누구였겠는가..그렇다...촐랑이였다... "에이씨!나도 열받어..어디서 스토커 같은게 앵겨가꼬.." 그놈들이 시야에서 멀어진걸 확인한뒤 난 소리를 질렀다. "우오오오오오옥!!!!!!!!!!!!!!!!!!!!!!>,,<" "야..쟤가 지은성이였담 말야..-_-^?" 경원이가 힘빠진 소리로 물었다. "헉헉..그..래..(소리 질러서 힘빠졌음" "쟤 사대천황 대가리잖아....너 여태껏 제 몰랐냐..-_-^" "그래..-_-^" "둔하다 둔하다 하지만..내가 시내에서 그~렇게 쟤가 상고 얼짱이라고 말해줬건만..넌 땡잡은거여." "그 떙 니가 가져..ㅡ.,ㅡ.." "맞어..쟤가 스킨쉽에서 유별나게 민감하단 예기 들었어...그래도 뽀뽀같 고 사귈줄이야.." "췟...쟤가 나랑 왜사귀는거 같냐..?" "뽀뽀해서.." "쳇..아니..그건 핑계야..저새끼 ..나한테 빠졌어...그것두 푸욱.." 퍽..퍽..퍽...-_-^..... "으옹옹...ㅜ..ㅜ 잘못해써..경원아..ㅜㅜ" 그랬다.그 말같지도 않은 사건으로 내게 남자친구가 생긴것이였다. 그러나..나 .그놈 서로에게 전화하지 않은 관계로..우린 형식적인 관계만 이루었다.. 며칠이 흐르고.. 저놔가 왔다...경원이였다. "야.정민이가 너한테 전화좀해달래!!!!" 정민이( 내 하나뿐인 이성친구....사귀는거 아님) "왜!!!!" "몰라..급한가 보던데.." "지가 하면 되지!" "ㅡ.,ㅡ 난 말해써...끊어..핸드폰에 걸어서 돈 많이 나와.." 뚜..뚜..뚜.. 씨잉!내꺼 핸드폰 거는거 안되는데! 집전화도 발신금진데..ㅜㅜ 저게 비러먹을 한승표 새끼때문이다..사귀는 언니랑 저놔통을 붙들고 밤낮 꽥꽥 대더니... 나는 오빠 방을 조심스레 노크하였다. "오빠야.." "왜.." "나 오빠 전화좀 쓰자.." "싫어." "왜...ㅡ.,ㅡ" "니가 어제 볶음밥 안해줬잖아.." 미친놈..ㅡ.,ㅡ .....울오빠..먹을것땜에 삐지면 일주일간다. 그래..여기서 아무리 쫄라도 통할리가 업따..제길... 하는수 없이 집에 있는 동전을 긁어 모아 집을 나섰다. 그떄시각 11시 반이였다. 그러나 어느누구 하나 위험하다며 말려주는 사람 없었다. ..그럴수밖에...일주일에 한번 (등교시제외)외출할까말까한 내가 나가니..가족들은 신경도 쓰지 않았다. 집앞에 공중전화박스가 보였다.... 투덜투덜 대면서 동전을 너코 인는데.. 뒤에서 상당히 느끼한 목소리의 소유자가 나에게 말을 거는것이 아닌다. ㅇ..ㅇ "저..원조해요.?" -_-^뭐라는거여...시방-_-^ # 7 나의 어깨를 툭툭 치는 이손은 머야..-_-^ 서른살은 족히 되보이는듯한..... ㅇ ㅓ 억!..코에 털난 사람 첨봤다.. 눈보다 더 큰 쌍커플...축쳐진 팔짜눈썹...코에(코구멍 아님) 난 털 세가닥을 휘날리며 웃는 이남자는 대체 누구냔 말이야..ㅠ..ㅠ "누구신데요..-_-^" "잠깐 내차로 가서 예기좀 할까^..^" "왜요..ㅠㅠ" "오빠가 할예기가 있어서 그래.." "아저씨..몇살인데요..-_-^" "하하^..^ 오빠라니까?!얼마 안먹었어~" "아니요..저 지금 남자친구 기달려요.." "그전에 예기좀 하자..^..^" "아니요..저 원조 안해요..ㅠ..ㅜ" 털 세가닥의 눈이 점점 세모꼴로 변해갔다.. "오빠가 많이 외로워서 그래.." "아저씨..왜이르세요...ㅠ..ㅠ" 나는 눈물이 고인눈으로 주위를 살폈다..저멀리.어슴푸레.. 사람들 몇명이 보였다..내또래인듯 했다.. "아아악!도와죠요!!!!!" "ㅇ ㅣ ㄱ ㅔ!" 헙..-_-^털 세가닥이 내 입을 막고 날 끌고가려했다. 엄니..ㅜㅜ막내딸 예원이 털세가닥한테 겁탈당하게 생겼시유..ㅠㅠ 참았던 눈물이 마구 쏟아졌다. 그 털세가닥은 날 자신에 차 앞좌석에 집어던졌다..ㅜㅜ 그 털세가닥의 차는...ㅜㅜ차는..ㅜㅜ운수화물 트럭이여따.. "아저씨...왜그르는데요..살려주세요..ㅠㅠ" "누가 죽인댄나^..^" 허억..그..미.친.놈.이 차에 시동을 걸었다.. 부릉릉릉..한예원의 꿈많던 10대여 안녕.. 털세가닥에게 붙들려 꿈을 잃었구나...ㅠ..ㅠ으헝.. "뭐야..저거.."ㅎ..ㅎ 털세가닥이 흠칫 놀랜 목소리로 중얼거렸다 유리창에 비친 니 얼굴이겠지.-_-^ "어!?은성이 여자친구 맞다!!!!" !!!!!!!!!!!!!!!!!!!!!!!!!!!!!!!!!! >_<촐랭아!!!!!!!!!!!!!!!!!!!!!!!!!!!!ㅠ_ㅠ 그랬다.깡총깡총 발돋움하며(트럭이 높았다) 창문을 통해 차안을 보고있는 촐랑이였다. 우리 귀여운 촐랭이 왔구나..!!!!!!!!!!!!!!!!!!!!!!!!!1ㅠ..ㅠ "야!절루안가!?"차문을 열고 털 세가닥이 촐랭이에게 가려했다. 30넘은 털세가닥이 봐도 촐랭이는 만만핸나보다-_-^ "은성아!성재야!현성아!일로와!여기야!" 털세가닥이 내릴려다가 멈칫한다..그르드니 다시 시동을 걸었다..ㅠㅠ "어!야!털보 아저씨 도망간다!!" 촐랑이다운 말이여따-_-^ 그 망할 털세가닥이 문을 몽땅잠구었다.차는 이미 출발했다.. 나는 창문에 얼굴을 비비며 통곡했다.."어어어어억!!ㅠ..ㅠ" 쿵!!쨍그랑 ★★★★★★★★ 창문이 깨졌다...돌이 털세가닥의 머리를 사정없이 강타했다 오 ㅇ ㅖ!!!!!!!!!>_< ......................... "씨발..뭐야!"털세가닥이 열받아서 괴성을 질렀다. 7살에 티비에서 자주 보던 우뢰매다..ㅇ..ㅇ.. 털세가닥이 흥분해서 내린다... 살았다!!!!!차문을 따고 황급히 내렸다.. 퍽...쿵..☆☆☆ 머야...소리가 나는 쪽으로 언능 뛰갔드니만은..갔드니만은...ㅇ_ㅇ. 정장을 입은 남자셋과..캐졀입은 여자 넷이 있었고.. 그 남자애들중엔 촐랭이가 이써따... 그리고..저쪽에선..널부러져 코피를 쏟는 털세가닥이 보였다. 그 앞에는...앞에는... 소매를 걷어 붙이고 있는 지은성이 이써따.. 난 주저 앉았다..ㅜㅜ "허어어엉...!!!!!!!!!!!!!!!ㅠ..ㅠ ㅠ..ㅠ ㅠ..ㅠ" "괜찮아?곰대가리!?" 울고있는날보며 안쓰러운 듯 촐랭이가 물었다. "훌쩍..죽을래..-_-^?" "은성아!니 여자친구 여기서 울어!!" ....-_-..-_-...-_-..젠장.이게 대체 어떻게 된거야.. 촐랭이의 한마디에 거깄던 정장입은 애덜과 캐졀입은 애들이 모두 날 쳐다본다.-_-^... 지은성이 침을 툭툭 뱉으며 이쪽으루 왔다. "고마어..ㅜㅜ" "병신!저차를 왜타!" "납치했는데..ㅜㅜ" "밤늦게 혼자 왜 싸돌아 댕기냐고!!!!너 왕따냐!?" 저새끼가..-_-^구해줬음 뒷마무리 곱게 끝낼것이지.. "어쩃든 고마어..ㅜㅜ" "현성아..가서 저 새끼 차에 태워서 빨랑보내..얼굴보니까 올라올거 같다..." "엉.." 현성이로 불리는 아이가 털세가닥에게 뛰어갔다.. 잘생겼구나..현성이라는 아이야..-_-^으흐흐흐 ㅡ.,ㅡ.. # 8 지은성이 그런 날보며 한심하는 말해따.. "야..너 죽을래?" "응..머가.-_-^?" "왜 실실쪼개냐.." "누가 니보고 쪼갰냐-_-^?" "이게 구해주니까 큰소리치네!" 할말없음-_-... "너 그리고 왜 전화안하냐?!!덮치고 도망갈라 그랬냐!!!?!" =_=...바보아니야.. 캐졀입은 여자애중에..머리가 젤 긴애가 작게 말했다.. "은성아..이제가자....무서워..." "엉.먼저가고있어" "왜...?" "이뇬 또 도망가.." "......." 긴머리 여자애는 암말도 업써따..시내에서 많이 본애다..=_=^투야에 김지혜랑 얼굴 박아놨다고 경원이가 졀라 샘내는애.....상고에서 노는애맞을꺼다..내가 아는애가 얘라면.. "나아니였음 너 털보한테 납치당했다..케케케" 설명할 필요도 없이 촐랭이의 대사.. 너 안가니...=_=? "은성아.천천히 와..'쎄이'가있는다..." 정장입은애중에 한명이 말해따.. 현성이라는애가 그 털세가닥을 살짝 몆대 더 밟아주고 차에 태워 보낸뒤 헐떡 거리면서 뛰어왔다. 짜식이.-_-..내타입이란 말야.. "어..가있어..금방 갈께..." 그들은 조금씩 시야에서 멀어졌다. 시내쪽으로 나가는 길로 가는듯했다.. 그리구..잘못본게 아니라면..긴머리 여자애가...뒤를 자꾸만흘끗 돌아보았다. 촐랭이가 씩 웃어보이드니..."조심해.은성아." 라는 말을 남기구 지 친구들에게루 뛰어갔다-_-^ 조심하라니..뭘...=_=... "너네집 어디야..." "엉..?" "너네집 어디냐고!" "왜 소린질르구 그래..ㅡ_ㅡ..바루 요 골목 꺾으면 있어.." "가자.." "어딜.." "너네집.." "술먹었냐..?" "누가 들어간대!!대려다 준다고!말을 하면 바딱바딱 들어 먹어야 될꺼 아냐!!!" "괜찮어..-_-^.." "말들어먹어라.." ".........." 굉장히 짧은 거리였는데도..왜그리 길게 느껴지든지... "들어가서 전화해." "왜..?" "전화해!!" "우리집 전화 발신금지야" "그게 뭔데.." "거는게 안된다고.." "....너 가난한애였구나..몰랐다..미안.." "-_-^그런거 아니야!!" "너 핸드폰 있잖아..!!" "엉." "그걸로 해." "너가해." "싫어.니 폰번호 볼려면 다모임 들어가서 프로필 클릭해야돼.귀찮어" "헉..그땐 했잖아..!" "그떈 야마가 이빠이 돌았었어-_-^.." "나 핸드폰도 짤렸어." "죽는다..=_=" "할말없음 죽인대..-_-^" "들어가라.....밤늦게 혼자 댕기지마....그때 보니까 친구 하나 있더만..걔랑 다니면 되겠네.." "어.그래.=_=고마어.잘가" "전화안하면.." "하꼐!!!!!!!!!" "응=_=..간다" 정장은 왜 입었을까..궁금했지만 물어볼수는 업써따.. 머리는 다시 까망으루 염색해놘네.. 멀어지는 그앨 보며 느꼈다..나쁜애만은 아니라고.. 집에 들어와따.. 누구하나 나의 존재를 꺠닫는이 업써따...ㅡ.,ㅡ.. 저놔 해야델텐데...어떡하지... "똑똑.." "누구야.." "오빠 안자는구나^ㅇ^" "엉.." "나 들어간다" "싫어" "들어가꼐 =_=" 벌컥... 컴퓨터 앞에앉아서 알까기를 하고 이써따..=_- "오빠.나 전화 진짜 짧게쓸꼐..엉!?" "안데.." "왜..!" "볶음밥 안해줬잖아." "앞으로 10번 해주꼐!" "......" "각서두 쓰까!!?" "....." "쓰ㄲ ㅖ!각서!앞으루 1밥 10번 해주꼐!!" "종이 첫째 서랍에 이써" 짐승같은놈..-_-^ 각서 다쓰고..손도장 까지 찍고난뒤에야..그 얌생이같은넘은 핸드폰을 넘 겨주었다.. "여기서해" "왜!!!!!" "싫음마.." "씨...ㅠㅠ^" 뚜르르르..뚜르르르..뚜르르르..신호가 갔다.. "누구야!?" 헉..깜짝이야...ㅎ_ㅎ.. "나 ..예원인데" "어~그래!" "전활 항상 그런식으루 받니.-_-^..?" "엉.." "전화했지..????" "엉.." "..." ".....은성아!이것좀 따 주 ㅓ~~" 핸드폰 너머로 여자애 목소리가 났다.. "니가따!!!" 역시 지은성..-_-^' "어쨋든 오늘 고마어써.." "응..." 그때여따-_-^ "인제 끊어.2분넘어써.." 비러먹을.. 알까기나 할것이지.. 나는 쪽팔려서 핸폰을 손으로 막고 애원해따' "오빠..쫌만 더하꼐..ㅠ..ㅠ방금 했는데 엇케 끊어" 알까기 소년은(우리 오빠-_-^)무표정으로 대답하지 않았다. 휴우ㅜ..ㅜ "여보세요..??" "뭐야..왜 말을 하다 말어!" "아니..오빠땜에.." "삐리~삐리리~훅훅~삐리리~" =_=^........ "야..이게 무슨소리야.."지은성이 놀라서 물었다.. 무슨소리냐고-_-^?우리 오빠가 단소부는 소리란다..-_-^ 언제나..울오빤..내가 전화를 오래쓰면...날 쪽팔리게 할 속셈으로 옆에서 단소를 불곤 했었다..언제나..늘...=_=♨ "미..미얀..내가 낼 다시 전화할께..-_-^" "엉...12시에해.." "우리 그떄 수업시간인데.-_-^" "웃겨라!그때 점심시간이야!" "니네학교랑 우리학교랑 틀려-_-^" "....그럼 1시에 해.." "엉..끊을께..?" "뚜..뚜..뚜..뚜.." 비러먹을..민망하게..말하자마자 끊다니!!!!!!!!!!!!!!!!!!! 화딱지가 나서 핸드폰을 팍 닫는데..무표정으로 단소를 부는 오빠의 모습은 날 더 열받게 했다..=_=♨ '씨잉!치사해서 안써!!!!!!덴냐!?여기따!제길..두고보자..!" "볶음밥에 햄도 너-_-^.." "지금하라고..?" "배고파...=_=" 제길..젠장..비러먹을..내가 아는 남자들은 다 왜 이 ㄹ ㅐ 는거야!!! 아..차...정민이...........!-_-^저놔하기로 해썬는데..ㅠ_ㅠ # 9 -_-^또 저인간 전화쓴다그러면..이번엔 옆에서 새타령을 부를지도 모른다.... 정민이한텐 그냥 내일 경원이 저놔 써야지.으흐흐..ㅡ.,ㅡ 난 그날밤..알까기하는 오빠를 위해 볶음밥을 만들어주었다-_-^ 새벽에 부엌에서 지랄한다고 엄마한테 욕 무지 먹어가면서..ㅠ_ㅠ 담날..경원이와..나는..수업을 받아야 할시간에..화장실에 있었다. 왜였겠는가..그렇다..걸렸다..어제 도망간거 걸렸다.. "씨잉...지지배들이 화장실 왜 케 드럽게 쓰는거야>_<" "-_-^...지금 니가 지지배들 화장실 드럽게 쓰는거 걱정하게 생겼냐! 그래서..어떡할꺼야!너 정말 걔랑 사귀는거야!?" "ㅡ.,ㅡ..몰러..장난같기두 하구...하튼.어제일은 악몽이여땀 말야.ㅜㅜ" "한시에 저놔하랬대매..안해두되..?" "-_-^몇신데..." "한시 반..ㅡ.,ㅡ" "왜 말안했어..-_-..." "니가 말할 기회를 주지 않고 계속 떠들어댔잖아...=_=" "-_-^큰나따..경원아..폰좀..^ㅇ^;" "5분안에 끝내라.." "단소는 불지마...ㅠ_ㅠ" "단소..?" "아니야...ㅠ-ㅠ" 내가 전화를 걸고 있는동안 경원이가 중얼대따.. "음-_-...너 지은성한테 길들여가고 있구나.." "죽ㅇ ㅓ!!!!!!!!!!!!!-_-^" "너 누구야!!!!!!!!" >_<꺄악.... "여보세요...ㅡ_ㅡ..나..예원이야.." 타이밍 죽인다..-_-^하필 내가 경원이한테 꽥 소리질를때 그놈이 받아버린것이여따...=_=..... 수화기 너머로 말소리가 들렸다.. "지은성..나와..... " =_=..선생님의 말소리인듯..=_=;... 으흐흐..ㅡ.,ㅡ 쌤통이다..소리 질러서 걸려버려꾸나아..으흐흐..ㅡㅡ "에이씨!너땜에 핸드폰 갖고 나오래잖아!!!!" "ㅡ.,ㅡ미얀...(하지만 수업시간에 전화받은너도 결코 정상은 아니야)" "안나와!!!!☜선생님말소리인듯...=_= 나가요!나가요!!!야.일곱시까지 글로 와" "거기가 어딘데...-_-^.." "아!거기있잖아!똘아!!! ☞"이자식!자다가 기껏 일어났다 했더니 수업시간에 전화 받고앉았어?!"☜(이것도 선생님 말인듯..=_=) 아아!아파요!거기 여드름 난데 때리지 마요!" 뚜 뚜 뚜 뚜 ........................=_=.. 대체 얘랑은 언제쯤 정상적인 대화를 나눠볼수 있는걸까...ㅡ.,ㅡ "뭐래..?" "몰라.거기루 나오래는데..거기가 어디야...=_=..??" "그걸 내가 아냐...??" "난몰라.분명히 지가 헷갈리게 말한거야...너가 증인이다!그치!?" "난 못들었어..=_=..거기다가 괜히 끼워놓지 말아죠..ㅡ.,ㅡ" "야!이경원!이 못댄뇬아!" 쓰윽..쓰윽..쓱..쓱..ㅡ_ㅡ.. 경원이는 말없이 수세미로 변기를 닦아댔다.. 배신자...ㅠ_ㅠ...한승표 가튼뇬...ㅜ..ㅜ 지금쯤 여드름 난곳을 신나게 뚜디려 맞고있을 지은성이 조금 불쌍해지기도 했다....ㅡ.,ㅡ.. 근데.."거기"가 어디야..대체...ㅡ.,ㅡ.. 어제 거기 말하는건가..??? 아무래도 그런거 같다..걔랑 나랑 만난장소는...우리집앞이랑 학교앞밖에 없었으니... 제길.얘가 진짜 나 좋아하는거 아니야..?-_-? 으흐흐..ㅡ.,ㅡ...-_-^아니란건 나도 알고이따...=_=^ "경원아..오늘 우리집 가자." "왜..=_=..?무슨속셈이야.." "그냥..=_=...우리오빠 오늘 집에 일찍온대(경원이는 우리오빠에게 ㅏㅇ당한 관심을 보였다).." "가자...ㅇ..ㅇ!" "=_=............그래...(남자에 미친게로구나..쯔쯔..가엾은것..우리오빠가 남자로 보이니..-_-?) 사실대로 지은성이 온다고 말하면...이경원은 배째라고 버틸꼐 뻔했으므로...나는.거짓말을 한거시여따...-..-미얀해..경원아. 우리오빠가 12시 이전에 들어오는거 기적이란거..잘 알잖니.=_=.. 솔직히 걱정도 됐다.. 지은성은 혼자 올텐데....경원이랑 같이가면..지은성 그놈 나를 갈궈 델텐데..하는생각에 말이다. 그러나 나의 그런 생각을 지은성은 보기좋게 지워버렸따..=_=.. 다행이 내가 예상한 장소가 맞긴맞았거늘...-_-^ 오 ㅐ ㅎ ㅏ 필 촐랭이를 댈꼬오냐고오!!!!!!!데꼬 올라면 그 잘생긴 놈을 데꼬 올것이지...ㅠ_ㅜ 저놈 보면 부아 치민단 말이다...ㅠ_ㅠ 두사내가 휘기적 휘기적 집앞으로 오는걸 목격한 경원이는 날 버리고 도망가려고 안간힘을 썼지만..=_=놓쳐버릴 내가 아니여따.. "어!친구두 같이 나왔네!!^ㅇ^" 촐랭이가 촐랭대면서 우릴 향해 뛰어왔다.. "안녕..=_=^.." "어제 은성이랑 모해써!?^ㅇ^" "김승표..죽어..=_=.." 지은성..너 방금 모랜니...ㅡ_ㅡ..김승표... 그래따..그 촐랭ㅇ ㅣ 이름도 승표였다..우리 오빠랑 똑같은 이름을 소유하고 이써따...더욱더 촐랭이에게 재수가 털려따... "너땜에 핸드폰 스카이 뺏겼어!!내가 1시에 하랬지!" "나 스카인거 안무러봐써...=_=^.." ".....에이씨...가자.." "어딜가..=_=" "오예!!2:2딱좋다..ㄱ ㅏ ㅈ ㅏ!>_< >_< " >_<☜이런 표정을 짓는건 촐랭이밖에 없다는걸 알아줬음 한다-_-^ # 10 "어디가는데-_-" "술먹으러.." "왜 하필 술인데..." "내가 너 구해줬으니까..-_-^" =_=...헉..그런 말도 안되는...그말이 나오면 할말이 없어졌다. "취할때까지 안먹으꺼야.." "너 취하면 거기다 버리고 나올꺼야.." 저놈으시키..ㅇ..ㅇ 한마디도 안지네! 저 무식한 놈에게 밀리다니..=_=..기분이 나빠졌다. 자포자기로 그네들을 따라가는데.. "난 안가=_=" 경원이였다..ㅠㅠ 한동안 조용한 분위기....흑흑.... "난안가...=_= ㅋㅋㅋ 쟤 표정봐...>_<" -_-..-_-..촐랭이가 경원이의 표정과 말을 흉내내며 웃고있었다.. (아.첨은 아니군.)경원이는"=_="이런 표정으로 침묵했다. "ㅋㅋㅋ은성아 쟤 얼굴봐..>..<웃기지>_<" "니 목소리가 더웃겨=_=" 경원이가 드디어 한마디 한것이다. 이럴주 아라써...ㅜ..ㅜ 경원이는 나랑 틀려 한마디도 안졌다.-_-^ 난몰러... "내 목소리가 왜>_<" "니가 녹음해서 들어봐.웃겨=_=" "어떤데!>_<" "축농증 걸린애 같애..=_=^" 헉쓰.... "야.자리 피하자..." 무의식중에 지은성의 팔을 잡아끌고 저들의 싸움을 보지 않기 위해 앞으로 나가려했다. 그.런.데. "놓고말해" -_-^... 내 손을 홱 뿌리치고 만것이다.. 씨..되게 민망하다.. "미안.누가 만지는거 싫어해.." "어-_-^그래.." "화났어?" "아니.." "ㄴㅏ 만지고 싶어도 참아...ㅡ_ㅡ..." 헉..촐랭이랑 다니더니 옮아버렸구나!!!!!!!!!!!!!ㅜㅜ그르게 현성이란 친구랑 자주 다니라니까..ㅠㅠ 우리는 싸우는 둘을 앞어 시내로 향했다. 뒤에선 이런말이 들렸다.-_-^ "축농증이 뭐냐구!!!!말해죠!>_<" "콧구녕이 쪼인거야=_=" ㅡ_ㅡ^///ㅡ_ㅡ^/// 경원아..걔 그래뵈도 4대천왕이야....ㅠㅠ 지은성은 시내중앙에 자리한 비싸다고 소문난 술집에 들어갔다. 안온다는 경원이랑 별 실랭이를 벌이다가 어떻게 해서 구석진 자리에 앉게 됐다.. 촐랭이는 삐져있었다.....ㅡ_ㅡ... "여기요!먹던대로 주세요!" 침묵을 깨는 지은성의 한마디..얼마나 많이 왔길래.. 그래서 뺀찌도 안먹었구나.. "4명인데 다 먹을수 있어?" "네~~~" 또다시 침묵.. "야.말좀 해봐" 지은성이 라이터로 날 툭 쳤다. -_-^...아무리 만지기 싫다고 라이터로 사람을 치다니... "말-_-^" "재밌냐!?" "그래..=_=..." "맞다.정민이한테 전화해써?!" 경원이가 갑자기 끼어들어서 말을 꺼냈다. 촐랭이가 뚫어져라 째려보는게 민망해서 였나보다..-_-^ "맞다!ㅇ..ㅇ" "-_-..잘한다.." "폰좀 죠바라^ㅇ^" "5분이다..." "웅^ㅇ^" "너 남자친구 앞에 있는거 의식안해???ㅇ.ㅇ" 촐랭이가 놀란듯 물었다 맞다...쟤 내 남자친구였나보다...ㅇ..ㅇ 그러나 지은성도 관심없는듯 했다..-_-^ 라이터가꼬 놀고이써따.. "^-^;" 가식적인 웃음을 촐랭이에게 한번 날려주고 저놔를 걸었다 ☎뚜르르르..뚜르르르..뚜르르르..뚜르르르르르.. "hello(정민이 미국 유학중).." "hi......정민...call..." "-0-...나야.." "엉^-^" "왜 인제 저놔해!?" "히~^ㅇ^미얀!" "치..-_-(얘도촐랭이 과였다) "미얀하다고오~~" "나^ㅇ^조만간 한국갈꺼 같애^ㅇ^" "진쨔야?!!" "웅웅^ㅇ^" "야!몇년만이냐!!!!!!!!>_<" "국제전화는 2분..-_-^" 옆에서 경원이가 중얼댔다. "정민아!내가 이따가 전화하께!이따 자세히 예기해!!!" "웅.꼭해^ㅇ^" "오케이!bye~bye~" 뚝..........☏ 정민이가 온단다...7살때부터 부모님이 친한 관계로 소꿉친구였다. >_<3년인가 못봤는데...꺄아..!어떻게 변했을까>_< "bye~bye~=_=^" 누군가 내 대사를 따라했다...촐랭이라고 생각하시겠지만..지은성이였다. "모야.-_-^...?" # 11 "bye~bey~-_-". 이번엔 촐랭이가 따라했다..저..저것들이..ㅡ_ㅡ♨ "여기 나왔습니다^ㅇ^" 언니는 계속 퍼다 날랐다.. 헉...ㅇ..ㅇ 이게 다 뭐야!! 안주만 3접시에 맥주만 14병이요..소주가 11병이였다.. "이거 누가 다 먹으라고..-_-" "니랑 내랑 승표랑..니친구랑 "미쳤어...나 죽는꼴 보고싶은....." "수 ㅇ ㅣ ㄷ ㅏ!!!!!!!!!>_< >_< >_< >_<" ㄹ 내말이 끝나기도 전에..촐랭이가 털 세가닥의 표정과 흡사한 얼굴로 술 을 향해 달려들었다. "너 한병이상 먹지마..-_-^" "왜!!" "너 또 전봇대..웁..." 말하려던 지은성의 입을 촐랭이가 막아버렸다. 전봇대..=_-... 촐랭아..너 전봇대에서 오줌도 싼니.??그런거니...? 나..술 여간해서 안꼬른다.. 맥주는 4병까지 버틴다..경원이??훗..4병은 거뜬하다..(것도 소주로) 니.들.오.늘.죽.었.어..-_-.. ........ .............. .................... ............................. 시간이 흐르고..술은 반이상이 우리의 뱃속으로 들어갔다. 그.러.나.취한것은 촐랭이 하나였다. "무슨여자가 만날 술만 먹었냐?" 지은성..저거..아까부터 계~속 시비다..내 머리가 뻗쳤네.. 내 눈빛이 음흉하네..별 꼬투리를 다 잡는다..-_-^ "그러는 너는 밤낮 술만 먹었냐?!" "난 남자잖아!" "금 니 친구는 여자냐..-_-.." 그랬다.아까고 말했듯 촐랭이는 반쯤 미쳐있었다.. "얍!!!!!!!!!!!!!!!" 헉쓰...........ㅇ_ㅇ... 갑자기 안주로 나와이떤 땅콩을 바닥에 촤악~뿌리는게 아닌가.. 씨뿌리는 아낙네와 별반 다를것 없는 포즈로... 그러더니 하는말이..가관이였다. "날 사랑한다면 이 땅콩을 주워라!!!!!!!1=_=" 미친...-_-^ 물론 거기서 촐랭이의 땅콩을 주어줄 아이는 없었다.. 경원이조차 당황한듯....지은성은 지 친구임에도 불구하고..거들떠 보지도 않았다... 나에게 시비만 걸어댔다...=-=... "이빨에 오징어 꼈어...말하지마..-_-^" "안주에 오징어 없어..-_-^" "뻥이야...=_=.." 확..까새버릴라!!!!!!!!! 촐랭이는 주저 앉아 땅콩을 줍고 있었다..많이 불쌍했다. "우리 애기 갖다줘야지.." 라는 말만 중얼대며 땅콩을 주웠다. "쟤 애기두 있어!?" "븅신...그걸 믿냐..쟤가 제정신이야..-_-^" "....(민망함..)이거 언제다 멍냐구우!(말돌림...) "안그래도 니 친구가 벌컥벌컥 잘먹고있어" ㅇ_ㅇ..과연..경원아..존경스럽구나.. 네가 술을 좋아하는건 알고 있었지만... 그때..갑자기..땅콩을 다주운 촐랭이가 벌떡 일어났다. 그때첨으로 촐랭이가 무서웠다. 그르드니 손가락으로 경원일 척!가르켰다. "우리 애기 보러가자!!" "=_=..." "가자가자!" "혼자 가서 봐..-_-^난 애기 싫어해.." 촐랭이는 경원이의 손목을 잡고 질질 끌었다. "경원아!" 내가 자리에서 벌떡 일어나자 지은성이 앉으라는듯 말했다.. "냅둬..니 친구가 맘에 든거야..-_-^" "엥?" "저게 쟤 수법이야.." 하긴..경원이...귀엽게 생겨찌....저래뵈도 반팅나가면 몰표 얻었었다. 경원이가 쫌 불쌍했지만...촐랭이는 잘생겼으니까 그냥 나두었다-_-.. "으억!얘 왜이래!!예원아!맥주병 하나만 주ㅓ봐!" 질질 끌려나가며 경원이가 절규했다. 맥주병으로 뭘 어쩌려구..=_=/// 내 친구지만 너도 무섭다..--... "인제 우리 둘남았다..." -_-^..-_-^.. 지은성이 씩 웃으며 말했다............ㅡ_ㅡ... # 12 순간적으로 얼굴이 빨개져 버렸다.... ///ㅡ.,ㅡ/// "좋아하긴.-_-" .."좋아한적 업써!///ㅡ.,ㅡ///" 잠깐이였다..아주 감깐동안...첨으로 지은성이 내눈을 쳐다보았다.. 눈동자색깔이..정말..쌔~~~~~~까맸다.. 눈밑네 난 속눈썹이 저렇게 긴애는 첨봤다...ㅇ_ㅇ 이런.-_-^휘말리면 안된다..>_< "나 모하나 무러봐도돼..?" "그래.이상한건 물어보지마..-_-" "=_=..그래......너는..왜 누가 만지는거 싫어해..?" 한동안 그놈은 말이 없었다... 그러더니 들릴듯 말듯 작게 중얼거렸다. "쪽..팔려.." "응??" "말하기 쪽팔려.." "아..구래..-_-^...." "또 뭐.." 인제 물어볼거 엄는데..=_=..너한테 궁금한건 그게 다야..=_=... 그래도 무언가 물어봐주길 그놈의 시선을 난 느낄수 있었다.. (혼자만에 생각..) "혈액형이 머야>__<그럼 별자리가 뭐지?응..응.기억이 안나네>_<" "별자리..??' "응!별자리!!^ㅇ^" 그놈은 말이 없었다..역시 모르는건가..헉..말돌린거 눈치챘나.ㅜㅜ "북두칠성." "엉?머라고...=_=..." "뭐!!" "아하하하하하하>..<" "=_=..왜웃어.." "아하하>,,ㅡ 내가 말한 별자리는 그게 아니야!혹수 ㅣ ㅇ ㅣ~~~ 너어어~아는 별자리이름이 북두칠성밖에 없는거 아냐아아~?>..< ㅎㅏ ㅎ ㅏ ㅎ ㅏ!!" "이게!!!!!구해주니까!!" 아니..저놈은 구해준걸로 며칠을 우려먹을 생각인거야.-_-... "미얀=_=^" 그래도 방금 너 웃겼어.-_-.. "나 누가 나랑 사귈때..." "응??ㅇ_ㅇ?" "난 누구든 나랑 사귈때 나만 봐야돼.." "걱정마-_-^...나 좋다는 남자도 없어-_-..." "그건 알아!!" 그놈이 단호히 짤라 말했다..마치 당연하다는듯..=_=^... "아까 전화한애는 나한테 차인다음 만나든지해.." -_-...............너벌써 취했니...??? "누가 니한테 차이는데!!!!?!" "니가 나한테.." "내가 너한테 왜차이니?-_-♨" "난 차인적 없어.ㅡ.,ㅡ" 당연하다는 말하는 저 낯짝떼기!어쩜 저리 얄미울수가!!!!!!!!!!!!!! "-_-^..김칫국 마시네..글고 걘 내 소꿉친구야!만나는건 내맴이야!" "만나봐라...v_v" "만나면 뭐!나 죽이꺼냐!?" "-_-...응..." 헉..ㅇ_ㅇ..저성격에 그러지 않으리란 보장은 업써따.. "니친구 촐랭이 왜 안드로아..?" 난 말을 돌렸다. "촐랭이가 누군데..?" "(헉.-_-..)그..김승표..란애." "걔가 왜 촐랭이야..?" "그..그냥." "말해줘야지..-_-^" "그러지마..ㅠ..ㅠ' "그럼 걔 만나지마." "너 나죠아하지...ㅇ_ㅇ" 그놈 얼굴에 내 얼굴을 바싹들이밀고 심각하게 말했다. "면상치워..입냄새나..=_=^.." =_=.....ㅜㅜ...ㅠ,,ㅠ 난 여자도 아니드냐.!!!ㅠㅠ "술먹으니까 그렇지!" "불쾌해=_=^" 이렇게 우린 약 1.2시간을 실랭이를 벌였다. 그러는동안 술도 거의 바닥이 났다. "나 살짝 취해온다..일어나자" 그놈이 시곌 보드니 말했다 "12시밖에 안됐어..." "12시나 된거겠지.." 그놈도 별 반항없이 순순히 일어나따.. # 13 "돈..나도 먹었으니까 반 낼께.." 지갑을 꺼내려하자 지은성이 이 한마디만 던지고 계산대로 갔다. "너가난하잖아..." ☜아주 심각하게 말해씀-_-... 누.가.가.난.하.다.그.러.디.엉?!!!!!=_=♨ 술집을 나오자 간판들 불이 다 꺼져있었다. "맞다!!!!경원이!!!!!" "걔 안취했잖아.." "응.." "집에 잘들어가겠지.." "아..그렇겠지.니 친구는..?" "죽진 않을껄....."☜ 이것도 심각하게 말했다..-_-^냉정한놈.. "그래도..경원이한테 저놔해볼래..!핸드폰 쓰자^ㅇ^돈주꼐!" "죽을래...." "맞다..미얀..-_-.." "가자.데려다줄께." "너 어디사는데..?" "대.한.민.국." 그게 언제적 유먼데...ㅡ_ㅡ.... 지은성은 여전히 나보다 몇발짝 앞서서 걸었다.경보하냐.. 천천히줌 걸어야..ㅠㅠ 그떄였다..저쪽에서 여자애들 서너명이 걸어왔다.. 그것도 상.고.교.복.. 불안한 예감이 들었다.그리고 그예감은..현실도 다가왔다.. "어!야!지은성!!!!!!!!!!" 그중에 한명이 우리쪽으로 뛰어왔다.. ㅇ.,ㅇ이런...우리중학교 여자짱먹은..왕.빛.나.. 키가 175다-_-... "어..오랜만이다~~" 난 옆에 멀쭘히 서있었다. "모야~아까도 봤잖아~" "난 너 못봤어..-_-.." "ㅡ_ㅡ...성격하고는...밤늦게 술먹었....야..얘 누구야?" 그제서야 왕빛나가 날 본거 같았다..나는 어색한 인살 건넸다. "안녕...^ㅇ^" "둘이 사 구 ㅕ?!!!!!" 그앤 내 인살 무시한체 지은성에게 소릴 꽥 질렀다. 어메..무스라..ㅇ_ㅇ "니가 알아서 뭐하게..=_=.." "얘가 걔야?!!너랑 사귄다는애?!얘 여고잖아!!" "엉..여고야..." "효빈이는 어떡할껀데?" 왕빛나가 쫌 떨어져이떤 친구를 확 끌어댕겼다..아..쟤..그떄 긴머리 이쁜애다..ㅇ_ㅇ...모야...먼가 이상한 분위기다... "효빈이 왜??" (지은성이 여자이름 말할때 성안붙이고 말한건 첨이였다...) "니가 그럼 안되지!깨진지 며칠이나 됐다고!" "..짜증나.. 지금 친구로 잘지내..니가 왜 그러는거냐..-_-^..한예원..가 자.여기 모기 많다!!!" "어..엉.." 괜찮은걸까..강효빈이라는 아이..얼굴이 어둡다.. 왕빛나가 나한테 들릴정도로 작게 말했다.....ㅇ_ㅇ.. "야..너 시내 나오지마라..왠만하면.." ㅠ_ㅠ 울집이 시내쪽인데..ㅠㅠ 나를 무섭게 노려보는 왕빛나를 뒤로하고 지은성을 따라 뛰어갔다. 그리고...무의식중에 뒤를 돌아봤는데..강효빈이란아이.... 쭈그리고 앉아 울고있었다.. 따른친구들은 그런 걜 위로하고..왕빛나는 날 노려보고있었ㄷㅏ. -_-^눈마추졌다..이런... "지은성 같이가..ㅠㅠ" 우리집에 가와갈때쯤..내가 용기내서 물어따... "강효빈이라는개...그대로 냅도도 괜찮아?" "........." "너 좋아하는거 같았어..많이.." "그게 여자친구가 남자친구한테 할말이냐!?" "ㅇ_ㅇ..응??" "곰대가리.-_-^...들어가!나 간다!!!!" 지은성은 나에게 역정을 내더니 골목으로 뛰어갔다.. 저기.거기 막힌 골목인데..ㅡ_ㅡ^... 과연.다시 나왔다.-_-^ 그르드니 왼쪽골목으로 사라졌다. .....예원아..너 쟤 좋아하는거야..??? 집에 들어가자 엄만 무진장 화나신듯-_-..30ㅁ분 가량을 제정신이 아니란 계집애라는 소릴듣고서..머리 두대 맞고 끈나따..ㅜ..ㅜ많이 피곤했다!>_< 씻지도 안코..침대에 누워 잠을 청하려는데에.. 벌 ㅋ ㅓ 억!!!!!!!!!!!!!!!!! "누구야...=_=" "나 가위눌렸어..=_=.." ㅎ ㅓ 억..오..오빠...어울리지 않게 손에든 그 베개는 뭐야..?? "귀신봤어.?!!" "그런거 같어.." "그래..잘자.-_-^(전혀 관심없음) "나 가위눌렸어..=_=" "그래서 어쩌라고오!!ㅜㅜ" "내방으로 와서 자라..=_=" "오빠!!나 피곤하담 말야>_<오빠가 여기 바닥에서 자아!" "니방에선 증조할머니의 냄새가나..=_=.." "-_-,..-_-..-_-..대신 볶음밥 5번만 깎아줘..5번만 할께" "그냥 잘께." 조용히 문을 닫고 나가버린다-_-... 인간아..귀신보는것보다 밥 차려멍는게 더 무섭ㄴ ㅑ.!!ㅡ_ㅡ^ ..스 르 르 륵....잠이 들어 ㄸ ㅏ. 사실....왕빛나 무서어서 잠 못자따-_-.. # 14 그날 꿈엔 정민이가 나와따... 내 몸통만한 전화를 들고 날 따라와따..-_-^ "전화해죠우..ㅜㅜ전화해죠우,,,ㅜㅜ" 제길.....-_-...이따 해야겠군.. 그날 아침.학교에서...어김없이 나와 경원이는 화장실에서 수세미를 한개씩 들고 만났다. "으호호호=_=^" "왜 전화해서 말해주지 않았니...-_-" "으호호호vㅇv~쑥스러워서>_<몰 ㄹ ㅏ!철썩철썩!!>_<" 뻔뻔한 얼굴로 수줍은듯 패지마..=_=.. "아퍼.기지배야...그렇게 싸워놓고..!!니가 변덕 심한건 알아줘야돼! 그렇다고 사귀는건 심해써!" "승표..얼마나 귀여워따고>_< 근데 왜 화를내구 그래!!!!축하는 못핼 망정!!!" "나 지은성 만날때 너 걔데리고 나타나기만해..=_=" "인제 맘 기울어진거야?만난다는 예기까지 하는거 보믄>_<" "아니야!왜그래!!" "잠깐만..그이한테 문자왔어.." 제길..=_=...헤불레 웃으며 문자를 쓰는 경원일 뒤로하고..난 변기를 벅벅 닦았다..핸드폰 가꼬 올껄 그랬나.................. 맞다..어제 꿈이 생각났다!정민이!!! "야.!니그이랑 문자로 놀고있어!" "어디가..??" "전화쓰고올께!" "야..그이가 오늘 너랑 나오래.." "니 그이가 있는이상 난 안나간다고 전해줘=_=^" "니 그이도 나오는데?" "아악!그런말 쓰지마!!!>_< 나 전화하고 올꼐.." 행여나 선생님 눈에 뛸까봐..별 요란을다 떨며 공중전화를 찾았다. "어!정민아!?미얀!나 예원이야!!" ">_<치..어제 전화한대노코.." "나 그런 애교 별로 안좋아해-_-....미얀..어제 무슨일땜에>_<참! 한국 언제와!/아주 오는거야!?" "아니~미국 집 공사할동안!" "에이~머야!얼마 못있잖아!!" "응응..ㅠㅠ일주일..?" "에게!모야!못하러와!!" "흑흑...ㅠ..ㅠ" "아..미얀.-_-.....언제와!?!" "29일이 도착 예정일!" 그날..지은성 생일 전날이다...ㅇ_ㅇ..뭐..전날이니까.. "얼마 안남았네!" "공항 마중 올꺼지>__<" "그래..너 오늘 쌔빠지게 맞아보자.." 엄 ㅁ ㅏ ㅇ ㅑ...ㅡ_ㅡ...ㅡ_ㅡ...ㅜ..ㅜ ㅠ..ㅠ 밤돼지다...-_-(선생님 애칭) "저..정민아...내가 전화다시할께." "응.." 찰칵..........-_-...-_-^...=_=...=_=^... "있잖아요..제 사촌동생이랍니다....이번에 전라북도에서 놀러온다네요 ^ㅇ^" "오오~그래~?선생님 고향이로구나..-_-..전북 어디라든?-_-♨" "네....두메산골이라네요..-_-.." "=_=...가자꾸나.." "네..=_=.." "아흑..아퍼어!!" "참..재수가 지지리 없기도하지..왜 하필 밤돼지냐.." "어흐윽...ㅠㅠ몰러...엉덩이가 4개로 뿔었어.." "딱한것...-_-^" ☜하교길...경원이와 내가 나눈 대화다... "오늘 너의 그이한테잘말해죠..나 엉덩이가 4개로 뿔어서 못나왔다구.." "은성이가 너 꼭오래는데.." "이 궁뎅이 끌구 가면 걔가 어떤표정 지을지 눈에선해....너 잘놀구와" "씨잉>_< 나 혼자가기 시른데.." "니 그이랑 둘이서 여름밤을 불사르렴-_-^" 칭얼대는 경원일 뒤로하고 일찌감치 집으로 돌아와따.. 그런데..굳게 잠긴 문에는..이런쪽지 한장이 붙어있었다. "엄마.."건주모"간다..(건실한 주부들의 모임.-_-)금실이네 아줌마네 있으니까 글로와" 제길슨...ㅠㅠ 난 걸을수 없어라우...ㅠㅠ 일단 기다리기로 했다..그러나..1시간이 지나 도 엄만 오지 않았다..이런..할수 없군..-_-흑..ㅜㅜ 난 무거운 궁뎅이를 끌고 금실이네 아줌마네로 향했다.. 이런..시내 지나쳐야되는데.. 골목만 골라가야지롱>_< 그것은..시내 구석에 자리잡은 세번째 골목을 통과하고 있을때의 일이였다..-_-... "워메..더운거...-_-...7신에 왠 날이 이리 끈적끈적해.." 혼자 중얼대며 지친몸을 끌고 가고있는데... "..예..원아!!!!!!!!!!!!!!!!!!!!!!!!!!!!!!" 이 귀에 익은 소리..-_-경원이의 목소리.왠지 뒤돌면 안될것 같은 예감.. 이런..뒤뚱뒤뚱.. 나는 발걸음을 재촉했다. "예원아!!!>_<" 이번엔 촐랭이다..-_-^제길..그렇담..저긴 지은성도 있다.-_- 엉덩이 아프다고 안만난다 그러고..이렇게 버젓이 골목을 휘젓고 다니는 날 보면 죽일지도 모른다-_-.. 난 못들은척 뒤뚱뒤뚱..ㅠㅠ 뒤에 현성이란 아이도 있으면 어떡해...ㅠ_ㅠ "궁뎅아!너 죽을래!!!" -_-..... 딱걸렸다....이번엔 지은성이다..ㅜㅜ # 15 뒤를 빙글 돌았다-_-....거기서 뒤뚱대고 가는건 더이상 무리였다.=_= ㅇ ㅣ..ㅇ ㅣ 런.. 경원아..그냥 모른척 지나칠수도 있었던 거잖아...ㅠ_ㅠ.. 현성이란애 있잖아...우엉엉..ㅜ..ㅜ 현성이..지은성..촐랭이..그리고 접떄 미용실에서 봤던 그 쇼파 에 앉아있던애...쟤네가.4대천왕..그렇군-_-;... 지금 그거 감상할때가 아니다...=_=.. "아..안뇽^ㅇ^" 엉거주춤 서있는 사이에 그들은 내 가까이로 성큼 다가왔다. "야!한예원!궁뎅이는 어쩌고!어디가!?" 경원이가 무심히 내뱉은말이였다..-_-.... 경.원.아-_-...저기..현성이란 애도 있거든..?=_=.... 나도 꿈많은 18세란다...=_=.. 지은성은 무표정이다..난 죽었다..-_-.제길슨..이제부터 궁뎅이라고 놀림받게 생겼구나. "엉덩이 봐봐>_<봐봐>_<" 설명할 필요 없이 촐랭이인건 말안해도 아시리라 믿는다. "절루안가니..=_=.." 현성이란애 킥킥 웃는다..ㅠㅠ 엉엉엉..ㅠㅠ "어디가는 중이여써!!?" "-_-금실이네.." "금실이네가 뭐야..?" "-_-.금실이라고 있어" 촐랭이랑 현성이란애랑.그 나머지 한놈-_-^이랑..경원이랑 뭐가 좋은지 웃어댄다.금실이가 웃기냐-_-!?! 그.러.나.지은성은 웃지 않는다...ㅜ_ㅜ 지은성에게 미소를 지어보이며 살짝 물었다.(혼자만의 생각) "어디가?" "군대가-_-" 증말 재미없는 유머를 구사하는구나..-_-^ "나..맞았어..그래서 되게 아픈거 있지>_<" "-_-^" "그런데 집에 엄마가 엄는거야>_<그래서 지금 힘겹게 금실이네 가던중이였어>_<" 그제서야..지은성의 표정이 풀어졌다...단순한 놈...-_-..페가수스때부터 알아봤다. "....왜맞았는데.." "응..말하기 쫌 곤란해...=_=..(너같음 썌빠지게 논다는 대사 던졌다가 맞았다고 말하겠냐..) "=_=^^^ =_=^^^ -_-..." 지은성 표정봐라..또 열받았다..-_-..어쩌지...뭐라고 둘러대지. "밤돼지한테 맞았어-_-..욕했거든." 경..원..아....ㅜ_ㅜ.. "밤돼지가 누구야..." "학교 학주" "너 학주한테 욕했냐??" "응-_-...(여기선 이렇게 넘어가야했다..정민이한테 전화했다고는 말할수 없잖아...) 나는 경원이의 입에서 사건의 진실이 나오기 전에 얼른 지은성의 팔을 잡아끌었다. "같은 방향이면 같이 가자-_-...빨리..빨리..ㅇ ㅏ..미얀..." 지은성의 팔을 잡고 있었다.. 그제서야 생각났다..지은성..만지는거 싫어한다는거.. "...." "....." 이상한 분위기가 맴돈다..이런..이건 아닌데..-_-..안만지면 될꺼 아녀....ㅠ..ㅠ 우리는 골목을 함꼐 유유히 빠져나왔다.. 뒤에 현성이란애가 오는바람에 걸음걸이에 유난히 신경써야했다...ㅠㅠ 흑흑.. 나랑 지은성이 맨앞에 걸어버렸다-_-..난 뒤에서 걷고 싶었지만. 지은성은 맨앞이 아니면 안걷는단다... =_=...페가수스주제에.. "어디가던 중이여써?^ㅇ^" 분위기가 이상해서 내가 먼저 말을 꺼냈다. "승표네집" "아..그래..^ㅇ^거긴 왜가?" "밥먹으러.." "아..그렇구나..ㅡ_ㅡ..." .... "뽈록뽈록~*엉덩이가 뽈록뽈록~*>_<"☜촐랭이인듯-_- "승표야...하지마..."☜경원이인듯-_- "푸하하하하>_<"☜현성이란 애랑 나머지 한놈 웃음소리인듯-_-♨ -_-..-_-..=_=...ㅜ_ㅜ..ㅡ.,ㅡ..ㅠ.,ㅠ 저..저것들이!!!!!!!!!ㅠㅠ -_-..지은성도 웃고있었다...그것도 비웃는듯...피식..피식..피식.. 홱 뒤돌아서 촐랭이를 야렸다.... 기선제압을 하기위해 최대한 힘껏 야렸다. "ㅇ.,ㅇ....경원아.니친구봐봐.." "=_=..니가 잘못해써.." 그래도 경원이는날 배신하지 않았구나...ㅠ..ㅠ 기다려라..김승표..조만간 죽여주마.한승표랑 묶어다가 죽여주마... =_=.... 복수의 칼날은 가는동안 금실이네 집앞에 도착했다.. "나.가께^ㅇ^.다와써!낼 보자.~" "열쇠갖고 나오면 안돼?" "어?아니야..엉덩이땜에..-_-^...그냥 갈께.." "먼저 가있어~~궁댕이한테 할말있어." 지은성이 말했다-_-...이럴주 아라써.. 이제부터 날 궁댕이라고 부를 저 낯짝이 눈에 선해...ㅠ_ㅠ "응~일찍와!!" 아이들은 우리 둘은 금실이네 대문앞에 남겨놓고 조금씩 멀어져갔다. 그리고 난 보았다.촐랭이가 궁뎅이를 흔들며 사라지는 모습을..-_-^ "학주한테 욕을 왜해..미쳤냐..." "-_-..욕한게 아니구..혼잣말 했는데 들은거야.." "엉덩이가 덴박만하다.." ">_< 내 엉뎅이 원래 덴박만해써!!!!!!" 이..이런..이게 아닌데..-_-... "야..나.29일날 그거가" "그게 뭔데..-_-..." "내 생일 전날이잖아..애들하고 강원도에 콘도로 놀러가.." "아..그기서 생일파티 하는거야??" "응.애들다 깔도 끼고온대..너도 가" "엉?-_-..?' "안간다고 한번 말해봐.." 29일은...정민이 오는날인데........... "나..그날.." "그날 학교가는날 아니야.토요일이니까 가도돼~구라까기만해!" "그게 아니구..나 그날..미국에서 친구오는데..." "친구누구.." # 16 (은성이의 과거편) 저는요...은성이구요... 오늘은 은성이 7번째 생일이에요... 어젯밤에요...잠자기 전에..별님한테 소원두 빌었어요.. 오늘은요.아빠랑 같이 사진찍고..케잌도 먹을꺼에요.. 아빠랑 나랑 ...3번이나 약속했는걸요... ................. .............. .......... "자..이번달 생일인 친구들^ㅇ^앞으로 나오세요^ㅇ^" 유치원에서 생일을 맞은 아이들을 위해 의례적으로 하는 작은 파티가 시작됐다... 대여섯명의 아이들이 선생님을 향해 앞다투어 뛰어갔다.. "은성아...은성아...얼른 나와..." "저요..?" "그러엄..얼른나와^ㅇ^" 길고 큰 상에...큰 케잌이 놓여지고..유치원에서 준비된 작은 선물들이 아이들을 맞이했다... 왁자지껄 떠드는 소리....펑...폭죽 터지는 소리... 생일 축하노래들.... 그리고..이것들과는 너무 동떨어져있는 작은 꼬마아이....지..은..성.. "자..이제..친구들 나와서..오늘 생일인 친구들한테 뽀뽀하면서 축하한다구 말해주세요^ㅇ^" "에이~챙피하게..어떻게 해요!선생님!" "범수..너부터 나와라..^ㅇ^" "ㅇ_ㅇ..." 아직 작은 꼬마들이였다.. 대여섯명의 아이들은 수줍은듯 머리에 고깔 모자를 쓰고서 아이들에게 뽀뽀 선물을 받았고... 여느 유치원에서 그렇듯이...매우 즐거워보였다.. ...... "선생님..." "??" "은성이한테..뽀뽀하면 안되는데요..." "무슨소리니..지영아...?" "우리엄마가요..얘네아빠 에이스 병 걸렸대요!그래서 은성이랑 손두 잡 지 말랬는데요.." "아니야..우리 엄마가 그랬는데 에이스가 아니구 에이즈랬어..!" "얘들아!!!선생님 너희들한테 많이 화났어....!" "............" "누가그러든...!선생님은 너희들 착한 어린이들인주 알았는데..아니였구나..!!!!" "...훌쩍....훌쩍...." "지영아..울지말고.착하지?..은성이한테 가서 축하한다고 말해줘.." "...." "지영아...." 지영이라는 아이가...은성이에게 조금씩 다가갔다.. 모든 아이들이...숨죽이고 지켜보고있었다. "은성아..축하해..." "고마워....." "지영아..은성이한테 뽀뽀도 해줘야지^ㅇ^" 지영이가 머뭇거렸다.. ......그러나 이내 큰 결심을 한듯 은성이의 볼에 가볍게 입을 갖다댔다 쪽....★ 그리고 이내...울음을 터뜨렸다. "오 ㅏ ㅇ ㅏ 아 앙>_<" "지영아... !..." 선생님이 놀란듯 했다...'겁먹은 모양이구나..지영이...아이들이 은성이를 심하게 피하고있어....오늘에야 알다니..' 선생님은 난감해졌다.. "오 ㅏ ㅇ ㅏ 아 ㅇ ㅏ앙>_<" 몇몇 맘 약한 아이들은 같이 울어댔다... ............. 은성이는 이럴때 어떤표정을 지어야 하는지..어떤말을 해야하는지 몰랐다...그냥..지영이란 아이가..자신때문에 이렇게 울고있다는건 알수있었다.. "지영아..울지마..." 작은 소리로 이말만 되뇌었다.. 그리고 집에 오는길에...은성이는..흐느껴 울었다... 그러나 이내 집앞에 멈춰서 눈물을 닦았다 '오늘 아빠랑 나랑 사진도 찍고..그리고 케익도 먹으니까..아빤 우는거 시러하니까........" 10분이 경과했을까... "아빠!은성이 왔어^ㅇ^" 아직도 눈물 고인눈으로 활짝 웃으며 문을 열었지만..아빠는 없었다. 50평 가량되는 넓은집만이 ...은성이를 반겼다. '아빠 오늘 많이 바빠서 늦게 오는거야..." 은성이는 아빠를 기다리는 동안 서투른 솜씨로 편지를 썼다.. 유치원에서 생일이라고 나눠준 모자도 썼다..... 은성이의 아빠 지성한.... 집에 들어오는 날보다 안들어오는날이 많을 정도로 외박 횟수가 잦았다. 설령 집에 들어온다해도..밤 12시 이전에 귀가하는 횟수는 극히 드물었다... 낮시간엔 대부분 돈으로 고용된 여자가 은성이를 돌보았다.. .... 은성이는 늘 혼자였다... ................ ......... .................... .............. 문앞에 나가 기다려보아도....전화기 앞에서 턱괴고 몇시간을 기다려보아도..아빠는 오지않았다.. 은성이는 지쳐 잠이들었다.. "딩동..딩동..." "뭐야..아무도 없는건가..?" 짧은 숏커트의 젊고 예쁜 여자가 집안에 들어섰다. "은성아.....??지은성!" 대답이 없었다.. 방 2개를 둘러본 여자는 작은 방을 찾았다. "은성.." 침대위에서 잠들어있었다. 가까이 다가갔다....작은 모자와....도화지에 울퉁불퉁 써져있는 글씨가 보였다. "뭐야...이거...." 종이를 집어들었다. "아빠.오늘 은성이요.유치원에서 생일 해줬어요.그런데요.. 케익도 먹었구요..친구들이 축하한다구 뽀뽀도 해줬어요.. 친구들이 많이 많이 축하한다구 그랬어요.오늘 아빠랑 사진 찍으면요.은성이는 그거 맨날 가꼬 다닐꺼에요..." ......코끝이 찡해왔다... '아마.....은성이랑 사진 한장조차 찍지 않았을거야..내가 아는 그사람이라면..' 여자는 아이를 안고서 차에 태웠다.. 그리고 과천으로 향했다.... .............. 은성이의 엄마였다... 은성이가 1살도 채 되기전에 이혼했었다.. 남편의 참을수 없는 여자관계가...그녀에게 아이마저도 포기하게 만들었다. 지성한은 지금...말기에 접어든 에이즈로 인해..몸도 가눌수 없는 지경에 이르렀다..병원에서 죽는날을 기다리는 날만 남았을것이다. 물론..아이에게는 비밀로 하는 조건으로 은성이를 데려왔다. 그러나..그곳에서도 마찬가지였다. 그녀가 재혼한 전남편의 자식들은 은성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그들도 아직 10대 어린아이들에 불과했다. 은성이의 아빠가 에이즈라는 사실을 안뒤부터... 작은 스킨쉽조차 용납하지 않았다.. 에이즈란 병에 대해 상당히 과장되게 반응하여..작은 아이를 또다시 어두운곳으로 내몰았다...그들에게 에이즈는...만지기만 해도 전염되는 병으로 인식되어있었다.(참고로 은성이는 '에이즈' 절대 아닙니다-_-^) 그리고...은성이가 4학년되던날.... "자..새로 만난 짝꿍한테 인사해보세요^ㅇ^" "안녕^ㅇ^나 서연이라구 해!니이름 은성이지?^ㅇ^우리 악수하자.만나서 반가워..^ㅇ^" "....지지마..." "응?뭐라구 그랬어??" "내몸...만지지마...." # 17 "니가 모르는애야..." "...그럼 걔 공항 마중갔다가 가면 되겠네..." "담날...따루 또 파티하면 되잖아..." "생일날...아침에.같이 있어줘야돼..." 느낌탓일까..잘못본거겠지... 생일날 같이 있어줘야 한단 그말이..너무도 애절하게 들렸다.. 그아이의 까만 눈동자가..심하게 흔들렸다... "그..래..알겠어....가봐..애들 기다리겠다." "전화하께." "핸드폰 받았어?" "아니.샀어.스카이..간다!" 돈이 마빡에서 튀니-_-???/그리고 접떄부터 왜케 스카이를 강조하는거냐!!!!!!!!!!!!!!=_=^^^ 그래..내꺼 구형이다..ㅠ-ㅠ 금실이네 들어서자..과연 아줌마들의 크고 우렁찬 목소리가 온집안에 꽉 차있었다.=_=... "안..녕하세요..." "오~예원이 왔네!!야.니딸왔다..." "엄마.나 엉덩이 아프다..ㅠ_ㅠ.." "옛다.열쇠여깄다" 딸 엉덩이는 거들떠도 보지않고 열쇠만 홱 집어던지는 엄마가 참으로 야속했다..ㅜ_ㅜ 집에 들가서 바로 뻗었다... 아무도없는 황량한 개간지 같은 우리집.... 아빤 언제쯤 등장하는걸까..-_-... 우앙..졸 ㄹ ㅕ>_< 잠결에 핸드폰이 3번인가 울려서 짜증나서 홱 껐는데.아침에 인나서 생각 해보니...지은성 같다-_-^ 자!오늘도 봉사활동 하러 학교로 출발>_< 으흐흐..ㅡ.,ㅡ공부안하니까 넘 죠아..어김없이 그날도 청소는 12분만에 대강 끝내고..경원이랑 떠들기에 바빴다.. "나..이런말 하기 싫지만-_-니남자친구 정말 싫다...얘-_-" 내가 큰맘먹고 말했다. 어제의 엉덩이 쏭이 내겐 충격이였던 것이다. "-_-..이해해..나도 질릴떄 있어...-_-^그래도 귀엽잖아>_<" "...내친김에 결혼까지 하지그래...." "참...ㄴ ㅏ!어제 승표네 집에서 은성이 중학교 사진 봤어!" 결혼하라니까 말돌리기는-_-.... "그떄도 후까시 잡았어?" "응..삭발하고 찍었어.." "좀 가꼬오지그래써..-_-^" "김효빈이랑..중학교떄도 알았나봐..." "....왜..?ㅇ..ㅇ?" "같이 찍은 사진있었어.." "응..그래...ㅡ_ㅡ" 이상하다..뭔가 이상해...2년넘게 알고지내던 걔들 사이에..내가 끼어든 생각이 자꾸 드는건..뭣땜엘까... 띠띠띠띠 띠띠띠띠~~!!! "잠깐만...전화...여보세요?" "궁댕아 뭐 ㅎ ㅏ ㄴ ㅑ~!!" 지은성 써글놈..비러머글놈...ㅜ..ㅜ "궁댕이라고 하지마..!나 화장실 청소해" "그래..오늘은 너 나 못만나겠다." "누가 만나쟤..?ㅡ.,ㅡ?" "말대답 하지마..-_-^" "아..예...=_=" "은성아...그거 내전화야..니전화는 여기있어..(☜옆에서 들리는 상당히 소심한듯한 남학생 목소리-_-) 알어!조용히해!!☜말할것도 없이 지은성 목소리.." "니전화 냅두고 왜 착한 학생 핸드폰을 뺏구 그르냐.." "내꺼 식용유기름통에 빠져서 전화안걸려" "(역시 당신은 최고야...)오늘 뭐하는데?" "공고애들이랑 울애들이랑 싸워.." "웃기네..ㅡ_ㅡ^" "죽을래..??니가 이따 공고뒤에 공사장 와봐라!아니다..오지마..오면 죽 인다.." "가고싶은 마음도 없어-_-" "내꺼 문자되니까 문자보내..끊는다.." "어..안녕~" 뚝........................ .............. ................. ................ 말하기 전에 또 끊는다..-_-..갈아먹어 버릴까보다!!!!!!!>.,< "누구야..?은성이?" "응.오늘 얘네 공고애들이랑 패쌈 할래나봐-_-..." "뭐?!승표도 갈꺼 아 ㄴ ㅑ!!" "그렇..겠지.." "넌 은성이 걱정도 안되냐!?" "별로-_-맞을것 같진 않어.." "난 몰 ㄹ ㅓ!!!!!!!!!!!!!!!!!!!!!!!!!!!!!>_<" 경원이는 촐랭이에게 전화를 걸어댔다. 내가 말릴틈도 없이-_-..스팀위로 날렵히 몸을 날렸다... "............김승표!!!!너 오늘 패쌈하면 죽어!!!............ ....................하지 말라고!너 맞음 어떻게!!" ................웃기지마!하지마..제발....승표야..김승표!?" ...." "끊었어..?뭐래..??" 경원이가 다시 전화를 거는듯 했다..그러나 촐랭이가 전화기 꺼논듯... "뭐래는데..?" "그냥 괜찮다고...자기 이길꺼라고 웃어...ㅜㅜ 공고애들 얼마나 무서운 데..ㅠ..ㅠ분명히 떡이 될꺼야..예원아..가보자..응.?응>?" "야..-_-싫어..거길 어떻게 가..-_-^간이 부었어..." "어허허엉엉ㅠ..ㅠ ㅠ..ㅠ ㅠ..ㅠ 예원아..제발...ㅜ_ㅜ...응?응?" ...밤돼지에게 그토록 맞아도 눈물흘린적 없던 독한 경원이가 통곡을 하 며 울었다..... .................... ............ ............................... .................................... ........... "야..조심해-_-..그 나무떼기 밟지마..걸리면 우리 죽어-_-" "한예원.너나 조용히 말해-_-다들려..." "쟤네 아니야..?쟤네..?" "누구...??" "맞네..공고교복..." ............. 우리가 숨어있는 바로 눈앞에..-_-공고아이들 8명과..상고 아이들 8명이 아주 쌀벌한 표정으로 펼쳐져있었다.. 지은성과..공고에서 등치가 산만하고..(거의190은되보임-_-) 빠박이가..맨앞에 나와있고..무슨말을 하는듯... 사태파악..이제야됐다... 난 몰 러-_-....... # 18 ....그건 순식간에 일이였다.지은성이 그 떡대의 얼굴을 주먹으로 한방 먹였다.. >_<좋 았.........어..뭐야..... "예원아..어떻게..뭐야..저새끼들.." 공고놈중 3명이 지은성에게 다 달려들었다. 그들에게 둘러쌓여서지은성은 보이지 않았지만.. 맞고 있는것만은..확..실..했.다... "아니야..상고애들이 도와주겠지..괜찮을꺼야.." 근데 왠걸-_-^...ㅅ저 비겁한놈들!!!!!!!!!!!!5명 더 나온다.어디 쳐박혀있다가.지은성을 도우려는 상고애들을 막으면서.. 뒹굴고..각목으로 부수고..어떻게..ㅜ_ㅜ이거 장난아니야..ㅜ_ㅜ 경원이가 방긋 웃으며 말했다.. "야..승표가 위에 깔구 앉았다..>_<" "상대가 어떤놈이길래..-_-.." "야....은성이...보여...?!" "아..니..왜....?" "발로 밟고 있어....4명이....." "뭐....?" "어떻게....저거..너무 심하잖아..." 왜였을까...심장이 계속 뛰고..손발이 제멋대로 떨렸다... 바로 눈앞에서 맞고있는 그애가..너무..멀게 느껴졌다.. "야...야...."첨엔 작게 부들부들 떨리는 목소리가 나왔다.못이 탁 메였다.. "한예원...미쳤어..?!!" ....."ㅇ ㅑ!!!!!!!!!!!!!!!!!!!!!!!" 나도 미쳤지-_-..미친게 뭐냐..뇌가 마비된거다... 소리를 꽥 지르며..용수철 튕기듯..그 피튀기는 싸움터로 튕겨나간 것이 다.그들은 날 거들떠 보지도 안아따-_-.. 그냥..아무말도 없이....지은성을 때리는 무리에게 다가갔다. 그리고 그중 젤 약해보이는-_-놈 팔을 잡고 막 흔들어댔다ㅡ_ㅡ^ "ㅜ..ㅜ우엉엉엉..그만해..ㅜ_ㅜ그만해..ㅜ_ㅜ.." "야..야..절루 꺼져.." 그지랄맞은 비실이가 날 홱 떠다밀었다. 솔직히 아프진 않았다..그런데..지은성 그놈 목소릴 들으니 눈물이 막 쏟아졌다..ㅠ..ㅠ "한예원...." "우엉엉엉엉>..<오 ㅐ..ㅜ..ㅜ" "누가오래...." "우허어엉..ㅜ..ㅜ 경원이가......ㅜ_ㅜ" "지랄들 싸네..넌 더 맞아야돼...건방진 새끼.." 그놈들이 ..계속 때린다...ㅜ_ㅜ "한예원...." "..............."☜말이 안나왔다..목이 메어서..ㅜ_ㅜ... "에원아..?야..야..한예원..." "오 ㅐ !!!!!!!!ㅜ..ㅜ" "10분만 눈감고 있어..." "씨잉..ㅠ..ㅠ시계도 없는데 10분인지 5분인지 어떻게 알어!!!!!! 으 ㅎ ㅓ ㅇ ㅓ ㅇ ㅓ 엉!!!!!!!!!!!!!!!!ㅜ.,ㅜ ㅜ.,ㅜ" 지은성을 때리던놈들이 그말을 듣더니 낄낄 웃어제꼈다..-_-^ "그럼...150까지 눈감고 세고있어..." "왜 이씽..ㅜ..ㅜ" "세고있어....저기 구석에 처박혀서..." "ㅜㅇㅜ" 말도 잘듣는나..-_-^ 진짜 벽돌틈새에 박혀 150까지 셌다..-_-^ "131..132.....133......." "야..너 뭐해..!!! "누구야..-_-..." "나경원이다..-_-^" "ㅠ..ㅠ 기달려...150까지 세야 돼....134...135..136..137..138..139..140..141..142...143...144...145 ...146...147........148.....149...경원아..나 눈뜬다.-_-" "야!너 장난칠때야!/이 깡좋은년아!!!!" "으 ㅇ ㅓ ㅇ ㅓ 엉 엉 ..ㅠ.,ㅠ 장난치는거 아니란 말여!!" 반짝..ㅎ..ㅎ 눈떳다...그래..솔직히 반짝이 아니고 게슴츠레 떴다.. =_=^ 옆에있는 경원이는 거들떠 보지도않고 지은성을 향해 달려갔다. ㅎ ㅓ ㅇ ㅓ 억......상황대역전.. 아무리 소설이라지만-_-^ 3놈은 뻗어있고..마지막으로 지은성에게 멱살잡힌 비실이가 최후의 발악을 하고있었다. "야!!150까지 세랬잖아!" "뭐!150까지 셌어!!" "어휴!ㅆ ㅣㅍ ㅏ!!" 말을 마친 지은성이 바로 비실이의 생식기관을 발로 후리며 싸움을 종료되었다-_-.... 그러나..저기서 엎치락 뒤치락 하는 다른 상고..공고 놈들은 여전히 뒹굴고있다..=_=..맥아리 없는것들... "야..너 전화좀 죠봐라!!!!" 지은성이 경원이에게 소리친다.. "야..승표 맞잖아..가서 도와줘..ㅠ..ㅠ" "핸드폰 줘~그럼 도와주께!" "-_-...여깄다...." 그때 난 경원이가 속으로 무슨생각을 했는지 알거 같았다. 전화를 마친 지은성은 촐랭이를 구하러 뛰어들었다.. 지켜본바로는 별 도움은 못되는듯 했다-_-^ 지은성의 전화땜에였는지 상고놈들 6놈이 나타났고..30분후 싸움은 깨끗 히 종료.... 승자는 먼저 그곳을 떴고.. 패자는....아마도 몸을 이끌고 어디론가 갔겠지...=_=^ 남자 14명에 여자 2...상당히 민망함....ㅇ..ㅇ 으 흐 흐 흐 ㅡ.,ㅡ 우리는 가까운 공원에 앉었다. "야..니 여자친구 멋있던데..^-^" 현성이가 씩 ~*웃으며 말했다.. 넌 눈에 멍들어도 멋있구나..ㅡ.,ㅡ "아니야..뭐얼..^ㅇ^" "너있어서 은성이가 이긴거야~~^^" "후후후...*^ㅇ^*고마어.." "야!느네 다 절루가!뒷골목 포장마차로 가!!" -_-지은성..판깨는 소리한다... 왜 소린 빽빽 질르구 지랄이야..-_-^....주댕이에 피만 나면 다야? 꼴보기 싫어죽겠네...=_=^ (현성이때문에 태도 돌변함-_-) "ㅋㅋㅋ빨랑 와라~재수씨도 같이 와요!!!!^ㅇ^" 그 무리들중 한놈이 말했다..=_=... 공원엔 나..경원이..지은성..촐랭이..넷이 남았다.. "봤지?!내가 애들 패는거?!" "니가 눈감으래서 못봤어..ㅡ.,ㅡ" "애들 4명 쓰러진거 봤잖아!" "첨엔.니가 맞았잖아..ㅡ_ㅡ^" "그건 김병철 씹새리가 판자로 뒷통수 갈겨서 그래!!!!!!!!" "아..그러시겠지..ㅡ_ㅡ." "안온다면서 왜왔냐?!" "경원이가 끌고온거야..ㅡ.,ㅡ후비적..후비적..." 그놈은 할말을 생각하는듯 했다-_-...그시간..경원이랑 촐랭인 뭐하고 있 었을까...경원이가...촐랭..아니.승표의 얼굴을 호..호..불어주며 피딱 고 있었다...완전 호러 엽기다..ㅡ_ㅡ... ㅡ0ㅡ호~~~~~~~~호~~~~~~~~~~ "나도 경원이처럼 해주까?" "뭘해줘?" "호~~~~~~~~~~~~~ㅡ0ㅡ~~~" "가까이 오면 죽인다..." "넌 솔직히 내가 고맙지?거기 뛰어들어서?" "엉......." 그놈이...그놈이!!!!!!순순히 시인하다니!!!!!!!!!!!!1 판자떼기로 맞은 머리가 홱까닥 돈게 아닐까..?! "근데..근데 왜싸운거야?" "은성이가 공고다모임에 욕썼대>_<" 허..억..-_-^...초..촐랭아...놀랬잖아...그 피묻은 얼굴을 갑자기 들이대다니....-_-^ "너 공고에도 욕썬니..??" "그래.-_-" "그게 니 취미지?" "은성이는 피씨방가면 다모임말고 아무것도 못들어가>_<그래서 우리들 채팅할때 혼자 심심해서 그러는거다>_<쟤 메일도 없 ㄷ ㅏ ㅇ ㅏ>.,ㅡ" "김승표..뒤진다..-_-..." "승표야..너 피씨방 가면 채팅하니...?" "아니-_-.." 경원이 표정 돌변..넌 죽었 ㄷ ㅏㅇ ㅏ~~아 쏘 ㅏ ㄹ ㅣ ㅇ ㅣ>_< "자..나랑 저기 자서 진지한 예기를 나눠보자..." 그들은 분수대뒤로 사라졌다.. 촐랭아..안됐구나..ㅜ_ㅜ..하지만 말리진 않을께..ㅜ_ㅜ... "나 애들한테 가봐야돼..." "나두..집 들어가야겠다.." "내일모레..가는거다.." "아..아..으..응....몸.괜찮아(말돌림)?!" "아니..등뼈 휘였나봐..아퍼 뒤지겠다..." "휘었다구?ㅇ_ㅇ?어디..!여기?여기?!" 무의식중에 손가락으로 등을 눌렀다. "아..미안..." "뭐가...?" "너..누가 만지는거 싫어하잖아..." "......." 뭐야..또 어색해..만지기만 하면 맨날 어색해져...ㅜ_ㅜ "....찮아..." "엉?" "등은 만져..엉덩이는 만지지마.." "돈100억 줘봐..내가 니 엉덩이 만지나-_-..." "=_=^...이따 전화하께....아..내일은 만나지 말자..." "모레도 만나지 않는게 어때...?!=_=.." 사실은 오 ㅐ냐구 묻구싶어....왜낼은...몬만나는건지.... 얘앞에선 솔직해지지 못하는거지.. "너 모레 강원도 안가봐라...내가 어떻게 변할지 나도 궁금하다.. 어떻게 하나보자.." "보자..보자..보자기>_<" "-_-..-_-..-_-...나 간 ㄷ ㅏ!!!!!!!!!" 친구놈들이 꽤 보고팠는지 훌쩍 뛰갔다.. 야..야..너..교복에 발자국 찍혔어..-_-. # 19 지은성이 뛰어가고.. 나는 분수대뒤에서 소리를 질러대는 촐랭이를 뒤로하고.. 경원이에게 화이팅을 외치며..집으로 돌아왔다...-ㅇ-... .....다음날... ..."엄마..다녀올꼐요.." "그래..야.야.예원아!" "응?" "정민이 내일 오는거 맞지?!" "응..왜..?" "왜는 왜야...같이 저녁먹으러 나가야지.." "엄마...." "왜" "나내일..아니야.갔다오께!" "야..!승표한테 전화없었냐!?(울오빠이름도 한승표) "엉.문자도 없던데-_-" "후레질놈...아주 들어오기만 해봐라." "엄마.오빠 여자랑 같이 놀러간거 같어..ㅡ.,ㅡ" "니가 어뜨케 아러!" "응.오빠가 여자전화받구 나가드라구..(오빠미얀-_-)나 가따오꼐용!" 후다닥 학교로 뛰었다-_-엄만테 거짓말 친거 들통나기 전에..ㅡ_ㅡ 그날도 역수 ㅣ 화장실이였다.. 그리고...지은성에겐 전화도..문자도 ..오지 않았다.......... ... "으응!이따봐용^ㅇ^응응 끊 ㅇ ㅓ~~~" -_-^재수업는뇬... "승표랑 오늘도 만날라고?!" "글 ㅇ ㅐ^ㅇ^" "어제 그렇게 싸우더만-_-" "다 그런거 아니겠냐..-_-...?너도 같이 가는거다.!" "나...안가.." "또 오 ㅐ!!!!!!!!!" "오늘은 만나지 말쟤.." "왜...?" "글쎼다^-^청소나 하자고~~~" "나오늘4시에 갈텐께 선생님 오면 갑자기 나 없어졌다고 해죠라..ㅜ_ㅜ" "4시에 왜가는데..-_-.." "영화보로 가꺼다>_<승표랑.." "....=_=..이그..더워....이그!열뻗 ㅊ ㅕ!!!!!!!!!!!" ............. ................... ......................... ............................... 화장실에서 청소하고..교무실에서 반성문 또 쓰고.. 복도 닦고..시간은 무섭게 흐르고... 경원이는 촐랭이를 향해 날 배신하고 도망가버렸다-_-^ ....나두 1시간만 더이따가 가야지.. 낼 정민이 온대는데...ㅇ_ㅇ..지베가서 뭐하구 놀지 계획이나 짜야겠구 나..ㅜ_ㅜ... 흑.. 암만 기달려도..문자 한개!안온다... 지은성..알수엄는인간. 해가 쩅쨍했다..나는..경원이외엔 친구가 없으므로=_=..홀로 외로히 집으로 귀가했다. 집문은 활짝 열려있었다. "오빠야?" "-_-...너엄마한테 뭐라구 했어!" "메롱메롱.ㅡ.,ㅡ" "-_-..밥해.." "ㅇ_ㅇ무슨밥?" "볶음밥!남았잖아!나 스팸햄 너서 해줘!" "그햄 없어..." "가서 사와.돈주꼐!" "...ㅜ_ㅜ...ㅜ_ㅜ...(까새버릴라..) 나는..나는...그날도 오빠를 위해 볶음밥을 해주었다.-_-^ 8번 남았다....=_=...제기럴.. ........... ................. ..................... 낼 뭐입고가지..정민이 진짜 오랜만에 보는건데........ ..... 캐쥬얼?아니야..어메리칸 스타일?아니야..아니야..어설프기만 할꺼야. 그냥....정장입으까>_<....정장은 쫌 그런가..머린 묶을까..-_-풀르까.. 흑흑.ㅜ_ㅜ...그나저나 강원도는 어떡해...........ㅜ..ㅜ 그냥 공항 마중갔다가 1시간만 있어주고..강원도 가따와서.. 정민이랑 일주일내내 놀아주면..되겠지. 엄마는 뭐라고 설득하지.-_-난죽었다.. 그리고...나는 그날 부운눈으로 새벽 3시에 잠들었다. ........ .............. ..................... ........................ .................................. "봐봐!봐봐!경원아!나 이 하얀옷이 더 어울려!?아니면 까망게 나?!" "니 얼굴이 까마니까-_-...하얀걸 입지그래..." "내가 왜 까마냐!" "하얀건 아니잖니..=_=" "나 떨리는거 알지..-_-" "^^정민이 나두 궁금하다..~" "같이가자!>_<" "근데 승표땜에 안돼ㅡ_ㅡ" "몰래가면 도 ㅣ ㅈ ㅣ!!!!!!!" "지금 오락실로 나오라고 난린대..-_-?" "친구 아파서 병원 입원했다그래!" "같이가자고 할껄.." "-_-그래..그건 그래..걘 그러고도 남어.." "야..빨랑가.....3시에 도착한댔대매..." "웅웅^ㅇ^ㄱ ㅏ ㅈ ㅑ!!!!!!" 경원이가 뻐스를 기달려죠따^ㅇ^ "6시까진 와야돼...강원도 가야되잖아..." "응...그건 그런대..모르겠어...." "그냥.대충히 둘러대구 나와...정민인 낼 또 보면 되지.." "어..노력해봐야지..최대한..근데 ..강원도 누구누구 가는거야..?" "너..나..그리구 은성이...승표..상고애들 3명인가 더가구..상고 여자애 들도 갈꺼같아..." "-_-왕빛나가면 어떡해..ㅜ_ㅜ" "지은성이 바보가 아닌이상 안데리구 가지!" "걔바보맞어.." "야...버스왔어.언넝타구가라!" "고마어!경원아!전화해!아님 내가 문자보내꼐!ㅜ_ㅜ" "^-^오냐!은성이한텐 잘 말해노꼐!!정민이 보면 바루 문자날려라!" "오 ㅋ ㅔ ㅇ ㅣ!!!>_<" 후욱..진짜 떨려..난몰라>_< 서울에 도착해서...다시 택시를 잡아타고..공항에 도착했다...>_< 두근두근..>_< 두근..두근..두근..>_<... 두근두근..두근..두근>_<..... 뭐야..-_-..몇시야..대체... 근처 피씨방에 들어가있기로했다. 정민이가 전화하겠지... 나는 깡좋게 남자들만 수두룩한 피씨방에 당당히 들어가서 캠을 찍었다 -_-..모처럼 꾸민 흔적을 남기고싶었다..ㅜ_ㅜ 그나저나..서울놈들...잘생겼다..ㅜ_ㅜ... 흑흑흑 ㅜ_ㅜ "띠띠띠띠~ㄸㅣㄸ ㅣ ㄸ ㅣ ㄸ ㅣ~" 정민이다... "여보세요.?" "어디야" "누구야..?" "죽을래?" 지은성이다..=_=.. "나...여기...서울이야....." "거기왜갔어......" "친구공항..." "..............." "-_-" "지금 몇신주 알어?" "아니...." "다섯시 반이야..." ..ㅇ_ㅇ..벌써 시간이 그케 되다니!!이정민 이자식..왜안오는거야.ㅜ_ㅜ "어떻게...?" "서울로 차몰고 갈테니까...어디로 나와있을래...." 이자식..목소리 왜이렇게 까는거야-_-무서워죽겠네. ...그래도..정민이....3년만에 보는거야...사랑보단..아직까진..우정이 다... "은성아...." "나와있어..딴말 하지마.." "은성아..." "어디로 나와있을래?" "지은성!" "............" "미안..3년만에 보는친구야.." "약속한거잖아..생일날..같이 있어주기로했잖아.." "...그러니까.." "생일날...같이.있기로 한거잖아..." "미안....은성아.미안..이 약속이 먼저였어.." "....안.갈.꺼.라.고..." "내일은..니가 싫대도 같이 있을꺼야......" "나.너는 믿고싶어서그래...너는 믿고싶다....나올꺼지.." "은성아...미안....나도 정말..." "..........................................안녕...." 뚜..뚜....뚜........뚜..............뚜.................. 안녕이라니....안녕이 뭔데....그게 무슨뜻이야... 나...먼저 한약속 지키려구 노력했어..근데..그게 그렇게 잘못한거야.? 3년만에 보는친구 배웅나왔어.. 니생일은 어차피 내일이잖아.... 근데..그게...잘못한거야.? 안녕..?어..헤어지자구..?그래..잘됐다... 나..도 짜증났어....안지 얼마 되지도 않으면서..맨날맨날 너멋대로 군 거..무지 짜증났어... 나도 안녕이야...근데...왜..목ㅇㅣ 메이냐..짜증나..제기랄... "띠ㄸ ㅣ ㄸ ㅣ ㄸ ㅣ ㄸ ㅣ ㄸ ㅣ ㄸ ㅣ~~~★★★" "여보세요!" ...혹시라도.지은성일까 해서..급하게 받았다. 방금전까지 그렇게..그렇게...욕해놓고-_-.. "어디야!>-<" "아....정민이구나......." "목소리가 왜그래..?" "아니야...^-^어디야!?>_<" "여기!!공항 출구야!여기 앞에!막>_<노란색 큰건물있어!" "아..바루 앞이다..기다려..^-^" .......... ...................... ........................... 기뻐해야하는데....왜...이래.. 한예원..웃어... # 20 정민이가 나온다는 건물앞으로 비틀거리며 도착해따. 저기 저앤가-_-아니야..저렇게 뚱뚱하진 않았어.. 그럼 쟨가..?에이..저렇게 잘생기진 않았지..-_- 설마..ㅈ ㅒ..?!히~설마~~^ㅇ^저렇세 머리를 길렀을라구..-_-^ 강한부정을 해보지만..등까지 내려오는 노란머리를 흔들며 내게 뛰어오 는 남자가 정민이처럼 보이는건 왜일까-_- "ㅇ ㅖ 원 ㅇ ㅏ!!!!!!!!!!!!!!!!!!!" "정민아.ㅜ_ㅜ" 난 참고로 머리긴 남자 혐오한다-_-^ 정민이는 소릴 꽥꽥 지르며 호들갑을 떨었다. "머리 많이길렀다>_<" "내가 할말이야--너 머리가 왜그래..-_-..." "멋있지 않어?여자애들 껌뻑 죽던데>_<" "어쨋든..-_-^이게 몇년만이야!!!!ㄲ ㅑ ㅇ ㅏ!!!!^ㅇ^" 우린 거기서 몇분가량을 생지랄을 떨다가 과천행 버스에 올라탔다.과천에 다다랬을때쯤인가... "예원아!한예원!!!" "어..어??" "무슨생각하냐.!?" "어..." "알겠다>_<" "뭘알어...?" "나랑 뭐하구 놀까 생각했지!?!?!"" "어..그래-_-" 우린 과천에 도착했다.정민인 먼저집에 들렸다가 우리집에 온다구 했다. 걔머리땜에 사람들이 다 쳐다봐서 죽는지 아라따..ㅜ..ㅜ 왜저렇게 된거야..ㅜ..ㅜ 집에 도착하자 간만에 부엌이 어수선했다.. "엄마..뭐만들어?" 앞치마를 두른 엄마의 저..저 낯선모습... "정민이는?!" "어..집에서 인사하고 엄마랑 가팅 온대.." "어떻디!?" "뭐가..?" "어떻게 변했냐구!" "엄마..가수 민들레 알지...-_-?" "알지.." "그래..흡사해..." "그렇게 변했니!?정민이 얄쌍해서 이뻤는데!!" "얼굴말고..머리가-_-..나 피곤해..ㅜ_ㅜ쫌만 자께.." "니가 뭘했다고 피곤해!!!" "왕복 몇시간을 버스에 있었는데!!!ㅜ_ㅜ!" "왜승질이여!!" "ㅜ - ㅜ 맛있는거 많이 해죠.." "=_=^" 후...방에 들어와따.......... 꺠진건가..?깨진건가보다..그렇구나..그렇구나.넋놓고 책상위에 앉아있었 다...(책상-고민하는장소-_-) 띠띠띠띠~띠띠띠띠~~~ "여보세요..." "예원아..!!" "아..경원이..강원도야!?" "그래..!너어떻게 된거야!!" "나꺠졌다.." "뭐!?" "안녕..그러구 끊더라..." '왜안왔어!!!" "정민이가 늦게왔어.." "너 그거나 알아?!" "뭘..." "은성이.어제 강원도 혼자와서 너랑 파티할려고 콘도에 별거 다해놨어!" "....니가 어떻게 알아.." "승표가 그러더라!중학교 들어와서 편지한장 안쓰던애가 너한테 써논거 보고..놀래 죽는지 알았다구!!" 그럼..그날 나보구 만나지 말자구 한게..ㅜㅜ짜식..감동두 시키네.ㅜ.ㅠ "은성이 바꿔줘..." "다시말해봐=_=" "은성이..ㅜ_ㅜ" "야!!걔랑 같이 차타고 오는동안에 쌀벌해서 너한테 전화두 못했다!내가 왜지금 전화했는데!!!걔가 운전하는데 나오늘 속으로 유언까지 생각해써써!!무슨 총알택시두 아니구..-_-" "은성이 핸폰번호 아라!?" "몰러-_-" "승표한테 물어봐주라..ㅡ.,ㅡ" "으휴..알게써..이따 문자루 보내께.." "고마어..ㅜㅜ" "참..여기..김효빈 왔어.." "뭐...?" "예원 ㅇ ㅏ!나왔ㅇ ㅓ!!!!!!!!!!!!"☜정민이-_-...그새오다니-_- "헉..야 정민이 와따..내가 이따 전화하께.." "정민이?!야!정민이 바꿔봐!" "이따하께>_<" 뚝..-_-...... "어..정민아왔어?!" "누구랑 전화했어?" "경원이^ㅇ^" "야~걔도 못본지 진짜 오래다!오라그래!!" "내일올꺼야^^" "형은?" "응?" "승표엉아!" "몰라-_-객기부리더니 나갔어-_-" "ㅋㅋㅋ형 여전하네..고등학교때두 외박해서 쫓겨나면 우리집 왔었는데..." "그인간이 그렇지뭐-_-..." "누나가 형보고싶다더라.." "참..정은이 언닌 안온거야?" "응..와봤자..일주일 있다 미국으로 도로갈꺼..뭣하러 오냐구.." "언니 보구싶은데.. "얘들아!나와라!!!" "나가서 밥먹자^-^" ㅇ_ㅇ...ㅇ_ㅇ...ㅇ_ㅇ...★★★★★ "ㅇ ㅣ ㄱ ㅓ 엄마가 ㄷ ㅏ 한 거 ㅇ ㅑ!????" 아빠생일날도 못보던 진귀한 음식들이 널부러져 있었다..갈비찜..꽃게 탕..탕수육..연어조림... "그럼!엄마가 다하지!아줌마한테 인사안해!?" "아..오셨어요^ㅇ^ "그래^_^예원이 오랜만에 본다!!" 며칠전에 엄마한테 열쇠받으러 갔을때 같이 고스돕치구 계셨잖아요-_-... 우린 식탁에 둘러앉았다.. "잘먹겠습니다^-^" "그래~정민아!밥많이 먹어!으이구!미국물 먹더니 더 멋있어졌는데?" "어머님두요^ㅇ^" "호호~ㅇ ㅒ두~~^ㅇ^..참..근데 정민아..너두 가수 민들레 아니?" ㅎ ㅓ..억...ㅡ.,ㅡ..어..엄...마..아.아...ㅜ_ㅜ "민들레요?왜요?" "밥먹자!!!!!!!ㄲ ㅑ ㅇ ㅏ!엄마 !잘먹을ㄲ ㅖ!>_<" 그렇게 가슴졸이던 저녁식사가 끝났다-_-... # 21 나랑 정민이는 노래방에 가서 두시간 가량을 원없이 노래를 부르고는 (그놈 팝송 부르는데 마이크 던져버리고싶었다..ㅡ.,ㅡ) 피씨방에가서 새벽 두시까지 밤을 세부렸다..-_-정민이가 한국에 있는 이 일주일간은 엄마도 어쩌지 못할테니 원없이 놀아부러야지..>_<ㅋㅋㅋ 그리고 내일을 기약하며 3시에 겨우 잠이들었다.. (지은성 생각에 잠이 안와따..으흐흐..ㅡ.,ㅡ) 다음날..정확히 오후 2시 10분에 인나따..(일요일) 문자가 5개 와이써따.. "왜전화안받어"☜경원이 "011-293-83**.지은성 번호래.."☜경원이 "과천도착했어..문자보면 전화해라"☜경원이 "이노무 지지박지야!몇시까지 퍼자냐!!"☜경원이 "할말있어.보면 바로 전화해.머리에 드릴로 구멍내버린다☜경원이 -_-...어지러버..ㅇ_ㅇ...먼저 쉬운것부터 해결하자-_-... 정민이한테 저놔를 걸어서 5시까지 죠이오락실로 나오라구 말했다..담엔 경원이한테 전화를 걸었다.. "여보셔~" "-_-나여..예원이..." "지지배야!지금 인났냐!!!!!!" "3시에 잤담 말야!!!!할말이 머야!!!" "만나서 예기하자.." "그럼 5시까지 죠이루 나와..정민이두 나온대.." "정민이?좋았어!!참..너아직 지은성한테 전화하지마라.." "왜..??" "이따 예기하자!!이따꼭나와!!" "지금 예기해죠잉..ㅜ_ㅜ" "-_-끊어라.." 뚝.... 왜전화하지 말라는거여..맘은 급해죽겠구만!!지은성 이귀여운놈>_< 날위해 편질 썼단 말이지>_<ㅋㅋㅋㅋ 기달려라!!난 경원이의 말을 정확히 무시하고 신나게 지은성에게 전화를 걸었다-_-... 신호가 8번 가도 안받는다..뭐야..또 고장낸건가..?바닷물에 빠트렸 나..???? "여보세요.." 웃...받았다>_< "여보세요!누구야!" 지은성 맞구나-_-.. "은성아!나야!예원이>_<" "........................" "예기들어써!편지썼었다며>_<귀여운놈!자!우리 만나버리자!!내가 미국에 서 온 친구도 소개시켜주꼐>_<" "이.제.너.필.요.없.어." "에이!남자가 소심하게>_<(분위기 파악 전혀 못하고있음-_-)진짜 삐진건 아니지?^ㅇ^5시까지..!!!" 뚝...뚜..뚜..뚜..뚜..-_-♨ 이 ㅆ ㅏ ㅊ ㅕ 버 릴 놈!!!!!!!!!!!! 하긴..그래..이번엔 내가 잘못했으니 너그러운 맘으로 용서해주지!! 으 ㅎ ㅏ ㅎ ㅏ ㅎ ㅏ!ㅡ.,ㅡ (아직도 분위기파악 전혀 못하고있음-_-) 이따 또 전화해야지-_-... 나는 주섬주섬 옷을 주워입고 기어나왔다... 죠이오락실에 다다랬을때..맞은편에 걸어오는 경원이가 보였다. "오우!>_<오우!>_<경원아!!>ㅇ<" 경원이는 밤에서 막나온 벌레보듯 날 바라보더니 내뒤의 무언갈 보고는 표정을 굳혔다.... 그러더니 아주 작은 소리로 내게 말했다.. "예원아..뒤돌아보지말고..오락실 들어가자..." "왜???뒤에 누구이써>!?밤돼지야!?(밤돼지☜학주이름)" "아니니까..내려가자...(죠이오락실은 지하였다) 난 영문도 모르고 경원이랑 층계를 내려갔다..뒤에서 몇몇애들이 왁자지 껄 소릴 내며 따라내려오는 소리가났다.. "야..경원아!근데 은성이 많ㅇ ㅣ 호 ㅏ 난거 같아!어쩌지>_<" "조용히해...." 경원이가 아주 작은 소리로 속삭였다... "너아까부터 미쳤냐!?>_<지은성 쫀쫀하게 왜그르지!?그게 화낼일인가!?" 그때였다..뒤에서 따라내려오는 애들이 낄낄 웃어댔다.. "뒤돌지마.." 라는 경원이의 다급한 목소릴 뒤로하고 난 반사적으로 홱 뒤를 야렸다.. 그랬다.. 지은성..김효빈..현성이란애..또상고어떤여자애..그리고 경원이 남자친구 승표..5명이서 따라내려오며 웃고있었다.. # 22 ㅇ..ㅇ... "은성...." "야..빨랑와.." 경원이가 날 잡아끌었다... "왜이래..이경원!좀 놔봐봐~~지은성^ㅇ^잘 가따완냐?!그새 까맣게 탔구만!!!" 조용...................-_-^ 이상했다..이쯤되면 촐랭이가 날 갈궈야 되는데. 촐랭이는 경원이 옆에만 찰싹 붙어있었고..그들은 나랑 존잴 무시하고 계단을 내려가버렸다-_-... "은성ㅇ ㅏ 우~~>ㅇ<왜그래!그것같다가!진짜 그러기냐!!>_<" 그떄였다..거깄던 무리들중 상고여자애가 홱 뒤돌더니 날 매섭게 야리며 말해따..ㅜ_ㅜ "야..너 분위기 파악 못허냐?여고년이 그렇게 무식해서 써먹겠어?!싫다는 데 왜 자꾸 지랄이야~!효빈이랑 은성이 같이 있는거 안보여?아호!열받는 거~~~" ㅇ_ㅇ..어..버..버...ㅇ_ㅇ..(쫄았음-_____-^) "말 다했냐?엉?" 내가 멍하니 있는사이 경원이가 그 뱁새에게 다가갔다. "하하^ㅇ^인제 별게 다 갈구네??야..너 죽어볼래?" "야..가라..김은지.." 촐랭..아니 승표가 처음보는 험악한 얼굴로 그들을 뜯어 말렸다... 뭐야..이게...정말................. 승표를 제외한 그애들은 오락실안으로 들어가버렸다...지은성은..뒤도 돌아보지않았다.. 후..손가락이..떨.....려.... "야..경원아..상고여자애들 성격 뭣같은거 알잖아..왜그래.." 승표가 씩씩대는 경원이에게 아주 조심스레 말했다. "뭐야!증말!지은성!니친구 왜저런대냐?!이만큼 했음 된거아냐!?예원이가 뭘그렇게 잘못했다고!!!!!!!" "너두 은성이 성격 알잖아..예원아..괜찮어?" "응.괜찮은데...은성이..진짜 많이 화난거야??" "니가 이해해..은성이.그날 너떔에 진짜 많이 준비했었거든..-_-" "응..알어..이해하지..내가 잘못한건데....." "뭘 니가 잘못해!!!!!!!!지은성 저새끼!어젯밤에 술퍼먹고 김효빈이랑 얼 마나 붙어서 재수없게 굴었는지 알어!?" "경원아..너 흥분해써..ㅇ_ㅇ..." "솔직히 3년만에 보는 친구 마중나간게 그렇게 잘못이냐고!!!!예원이가 일부러 그런거야!?야!깨!!!깨!!내가 쟤보다 억배 잘난애 소개시켜줄꺼니까!!!!!!!" "아니야..이번엔 내가 잘못한거니까." "아악!!!!!!짜증나!!!!한예원!너답지 않게 왜그래!?" 그때..우릴 향해...뛰어내려오는 한 사내가있었으니.. "ㅇ ㅖ 원 ㅇ ㅏ!!!!!!!!>_<" 설명할 필요도 없는 민들레...아니-_-정민이.... 경원이는 놀란 입을 다물지 못했고..촐랭이 역시 그런듯 했다. "쟤야..정민.."내말이 끝나기도 전에 경원인 정민이에게로 가있었다 -_-^...그리고 그들은 두손을 맞잡고 미친듯 뛰었다-_- "ㄲ ㅑ!!!!!!!!!!!이정민!!!!!왠일이래니!!!!!!!!!!!>__<야!넌 더 이뻐졌다!!!!!!!!!!!" -_-...=_=..얼마전까지 지은성을 찣어죽일듯 소리지르더니..니가 인간이드냐....ㅜ_ㅜ... "야..예원아..저 양아치 누구야...." 아..승표 너 거기있었구나..ㅡ_ㅡ..... "재..미국에서 온..그 친구.." "그래.................................이경원!나내려간다!" -_-경원이는 촐랭이의 말이 안들리는지 정민이랑 미친듯 뛰기에 바빴다. "이경원..나 간다고...." ">_<웅!웅!그래!!오 ㄴ ㅑ!!!야~~정민아!너 진짜 대박이야>_< 영국가수"길"같아!!!!!!>_<" "길"이 아니고..민들레야..경원아..-_-... 승표는 싹 굳은얼굴로 오락실로 내려가버리고-_-... 하튼 내가 저년떔에 못살어..ㅜ_ㅜ... 일이 왜케 꼬이는거여!!!!!!!!!! "자!내려가자^ㅇ^정민이 미국갔다오드니 오락얼마나 잘하나 함 볼까!?" "이경원..제정신이 아니구나-_-..오락실을 들어가자고!!?" "뭐어떠냐...!!너 지은성 새끼 상관할필요 없어!!!!의식하지마!!!!!!" "지은성이라니??" 정민이가 의아해하는듯 했다.... "아니야...!내려가자!예원아!정민아!가자^ㅇ^여기 오락실 디게 좋아!" "야..승표 화났어.." "괜찮어^-^" "야..." "자..갑세다^ㅇ^" -_-오마이갓.....인간 한예원..친구랑 남자 잘못만나서 오늘 완죤히 개떡 나는구나..ㅜ_ㅜ # 23 불행중 다행-_-.. 지은성 일행은 노래부르는 상자안에 다 끼들어가 있었다.. 홀로 나와 오락기를 부수려고 작정한듯... 오락을 해대던 촐랑이는 우리가 들어서자 버얼떡!인나드니만 지은성 패거리에게 가버렸다... "경원아..승표 진짜 화났나본대..?" "괜찮어^ㅇ^초코바 사주면 괜찮아져^ㅇ^정민아!노래 잘해!?" "예원이한테 물어봐~" "예원아!정민이 노래 잘하냐!?" "너랑 판내면 대박날껄.-_-" 다행이 지은성이 들어가있는 상자와는 조금 떨어진곳에 자릴 잡았다. 그들의 노래를 듣고있자니.........-_-...=_=.. 내 몸이 서서히 거부반응을 나타냈다.. "나 오락하께..=_=" "오오~~~~~~푸른눈!!!!!!" ㅡ_ㅡ^..... 지은성있는데랑 떨어진데서 해야지...것땜에 난 내가 좋아하지도 않는 테트리스를 했다!!!!! 어떡하지..한번 더 미안하다고 할까..효빈이란 애랑 잘되가는거 같었는 데..어차피..내가..불청객이니까...그래도..이제야..좋아하게 된것 같은 데..난 어떡해야 되는건지..역시나..내가 잘못한거니까..한번더... "ㅇ ㅑ!!!!!!!!!!!!!!!!!!다죽었잖어!!!" ㅇ_ㅇ..옴마..깜짝이야. "야..이정민 왜나왔어?!" "경원이 노래 들을라니까 인내심이 한계에 달했어....-_-^" "니가 할 대사는아닌거 같은데..-_-^" ">_<100원 더너라!나두 같이 할ㄹ ㅐ!!" "싫어-_-얘.절루가..." "하자!하자!!" "니돈너-_-" "ㅠ^ㅠ" 우린 나란히 앉아 열씨미 테트리스를 했다.. 자신의 노래에 취한 경원이는 절대...never나오지 않았다... -_-... "왓!왓!6단계다!!>_<" "예원ㅇ ㅏ..." "왜!말시키지마!!!" "지은성이라는 그 남자애.." "............" "니 남자친구야?" "어...." "그래..." "너 몇단계냐?!" "2단계.." "읏 ㅎ ㅏ ㅎ ㅏ ㅎ ㅏ>ㅇ< 바보새끼!" "억지로 웃지마..눈에 다 보여.." "쫘식!!내가 언제 억지루 웃었다 그르냐!!!" 라고..털털한척 하며..=_=.....왼쪽 팔로..정민이의 어깨에 손을 올리며 고개를 돌린순간..ㅡ+ㅡ....내 눈에 들어온건 지은성의 면상떼기였다... ㅇ_ㅇ...동전을 짤랑거리며...무표정으로 서있더니..나랑 정민일 보는듯 했다.. "왜그래.예원아?"" "아냐>_<야!잘좀해봐!테트리스는 머리로 하는거래잖어!!!" "-_-...너 아까부터 이상해..." "-_-...." 다시 살짝 고갤 돌렸을때 지은성은 없었다.. 허전..허무...묘한기분..정말 ...묘한 기분... 그.때.였.다..ㅇ..ㅇ 지은성이 김효빈을 데리고 다시 나타났다..ㅡ_ㅡ.. "와..쟤 이쁘다.." 눈치 없는 정민이가 던진 말이어따.... 뭐야..지은성..뭐 어쩌자는건데... 그르더니 하는말이 가관이였다... 표정하나..안바뀌고..=_=.. "비켜..=_=" ....지은성을 제외한 우리 모두는 표정이 굳어버려따... "뭐라고?" "비켜..-_-" "왜그래야되는데..." "나랑 얘랑 할꺼니까.." =_=..너 .조.금.도.안.변.해.꾸.나... 이 유치빤쓰야...ㅜ_ㅜ 그르케 무서운척 하드니만..역시 애는 애라니까.. "뭐에요?!" 정민이가 약간 화난듯 했다.. 안돼..ㅠ^ㅠ..정민아..쟨 안돼..ㅠ^ㅠ... "나 지은성이다...비키라고.이제 말안한다..." "지은성?얘가 니 남자친구야?예원아??" "..................." 한동안은 침묵이 흘렀다. ....."내가 찼다..." ..............왜였을까..지은성입에서 직접 그소리가 나온순간..참을틈 도 주지 않고 눈물이 떨어져버린건.. "맞어..깨졌어..정민아..경원이 있는데 가자.." 고개를 숙이고 정민이 손을 잡아 끌었다.. "YOU make me angry!! do you think ward is best??? you are not male!!!people garbage!!!!!!!!!!!!" 헉...ㅇ_ㅇ..-_-..뭐..뭐라고 그러는거니..정민아-_-(단 한단어도 못알아드러씀-_-) 지은성은 혼란스러움과 당황스러움과 열받은 표정이 교차하는듯 했다 -_-.. "뭐라고..다시 말해봐..." 다시 말하면 니가 아냐-_-..백날을 들어바라.. "people garbage!!!!!!!!!fuck you!!!!!!!!!!!" 나도 퍼큐는 알아들었는데-_-^..설마 지은성 저바보가 알아듣진 않았......... 퍽!!!!!!!!!!!!!!!!!! "꺄 악!!!!!!!!!!1" 알아들은 모양이였다.ㅜ^ㅜ 말릴틈도 없이 정민이는 저 멀리까지 날라가있었다..입주변에선 피가 흘렀다.. "정민아!!!!!괜찮은거야!?" 오락실 모든이들의 시선 집중-_-... "괜찮어..예원아.비켜..내가 저자식 성격 고쳐줄테니까..." "그만해..하지마...야!지은성!!!!!그래!나 너한테 차였어!됐지!?이제 된거지!?니가 찬거 맞다고!!!그러니까 유치하게 이러지말자!끝났으니까!!!이럴 필요까진 없는거 맞지!?정민아..가...너만 골아퍼...가자...가자..부탁이니까...가......자.............." 내눈에 쏟아져 내리는 눈물때문이였을까..정민이가 순순히 내게 이끌려 왔다..난 뒤도 돌아보지 않았다...돌아볼수 없었다........ 신나게 노래 부르던 경원일 데리고 오락실을 나왔다.. "왜그래..왜울어..한예원..정민아..얘 왜이래!?" "............." "나가서..나가서 예기하자.." "지은성이지!?그새끼가 이런거야!?그런거야!???" "ㅇ ㅑ~~한예원~~!" ........뒤에서 나는 소리였다....누군지 알기에 뒤돌지 않았다... "변명할 기회 한번만 준다..말할꺼 있으면 말해..." ..........지은성..너. 끝.까.지.나. 비.참.하.게. 만.든.다... # 24 웃겨...진짜 웃겨.....너무..너무......... "지은성..너 멋대로 하는거 지쳐..니기분에 맞춰 행동하는거 지겨워.... 너..있잖어...애정결핍증 걸린애 같어.......그래서..불쌍해...이젠..내 가 안녕이야...." 내가 내뱉은 말이지만....차가웠다....낮은 음성으로..숨소리 한번 내지 않고 내뱉은 말...후회할꺼라는거 ...알지만..그말을 던지고 정민이랑 경원일 뒤로 하고 먼저 올라와버렸다.. 그리고..걸었다..그냥 무작정 걸었다.왜이렇게 된건지..미친년처럼 눈물 을 쏟으며..초점 잃은 눈으로 걸었다... 그날밤..경원이랑 정민이가 집으로 찾아왔다..그떄까지도...난 울고있었 다.. "한예원..내가 너한테 할말있다고 그랬었지?지금 할테니까 ..잘들어.그리 고 그놈 잊어.." "안들을래......" "아니..들어..너 걔 깨끗히 잊어야되니까.." "잊었어........" "그날밤에...걔 술 엄청 퍼마시고..김효빈이랑 둘이 어디나갔었어.. 그리구서..안들어오길래..나랑 승표랑 찾으러 나갔을떄..걔네 둘..콘도 뒤에 벤치에 앉아있더라..." "그래..그만해........" "김효빈은 막 옷입고...." "그만해..경원아......." "들어!!!지은성도 윗도리 벗고있었어!!" "인제 그만해!!!!!!!!!!!!!!!!" "한예원............." "알겠어...알어..다 알어들어...나 잊을께.됐지?별로 사귀지도..않았잖 어..인제..낼부텀...웃는얼굴로 갈께..그르니까...그러니까...오늘만.혼 자 있을께.....미안..미안.경원아..미안해..정민아.." "알았어..나 너 믿어..한예원...갈께....내일 보자..." "그래..고마워..정민아.학교 끝나고...바로 연락할께.." "그래.푹쉬어..이ㄸ ㅏ 전화할께..." 하...ㅎ ㅏ ㅎ ㅏ...하하하....웃음밖에 안나왔다.. 나랑 손닿는것조차 싫어했는데...그래..그정도로 좋아한거구나..김효빈을...난.잠.깐.스쳐간 앨 뿐이니까.. 오늘안으로 깨끗히 잊어줄께..지은성..하루안에 잊을만큼.나 너 안좋아했 다는거 보여줄께..난.너 잊을수 있으니까.. 난 한예원이니까............. 근데 자꾸 생각난다... 털세가닥에게서구해줬던일.. 골목어귀에서 마주쳤던일...... 미용실에서 내 머리 뒤짚은일.......... 교문에서 넘어져 뽀뽀했던일....... 술집에서 티격태격 싸웠던일....... 패싸움할때..돌진했던일.. 집까지 데려다주던일.. 핸드폰 스카이라고 자랑하고.. 별자리 북두칠성이라 말하구.. 여자손두 안잡는애는....지은성..하나뿐일껀데.. 얼마 안된 시간인데..자꾸..자꾸 생각난다...이제부텀 정말 잊을꺼야.. 잊을려고.노력 해야지... ★그사람을 잊겠다는것도..그사람 생각입니다..★ # 25 "예원아!학교 안가냐!?!?!" ..=_=.....=_=.... "응..일어났어-_-" 그날 아침밥상엔..실로..오랜만에 온가족이 모였다. "오빠..오랜만이야..=_=..(눈부었음)아빠두 오랜만이네요....=_=" "야..너 눈이 왜그러냐??" "늦게 자서 부었어.=_=" "야..정민이 왔다며.." "엉.=_=..오빠 보고싶다하더라.." "학교 끝나고 데려와.집에 있을꺼니까..." "그래.알겠어.=_=" "한승표.넌 일주일간 용돈 없다" "왜에!!엄마!그런게 어딨어!!!!!!!!!!" "-_-아무말도 하지마.넌 지금 성한몸으로 밥처먹는게 기적이야" "어험..." 엄마의 험한 말에 아빠가 헛기침을 했다-_-.. "다녀오겠습니다!!!!!!!!!!!!!" 아따..하늘도 맑구마잉!!!!-_-.. 그날..나랑 경원이는...봉사활동이 끝난 허전함과 슬픔에.. 맨뒷자리에 앉아서..앞에 앉은 덩치들을 방패로 삼아.... 우리의 자유를 한탄했다-_-.. "야..너 이제 괜찮지.?" "응?모ㄱ ㅏㅇ_ㅇ??" "은성이랑..." "아아~~~고럼고럼~~~~~~~~~~~ㄴ ㅐ ㄱ ㅏ 누우구냐!!너 근데 승표랑어케 됐냐.." "몰라.ㅜ_ㅜ..이상해...전화두 없구..문자두 없구...내 전화두 그냥 끊어..ㅜ_ㅜ" "다시 전화해봐.." "무서워..ㅜ^ㅜ시려.." "-_-...니가 어젠 잘못해써!남자친구 앞에서 그러는게 어딨어..." "흑...ㅜ^ㅜ..소심한 새끼..." "너같음 너 보는앞에서 승표가 딴여자손잡구 날뛰면 좋아.?" "바로 목따는거야.." "-_-..그러니까...다시 한번 전화해봐.승표도 그러길 바랄꺼야..." "그..그럴까..-_-?" "응" 귀얇은 내친구 경원이..정말 저놔를 하고있었다..-_-... 소심한 표정을 지으면서-_-.. 근데..경원아..지금 수업시간이야..=_=.. "여보세요...승표야..나..나야..경원이란다...흐흐흐...ㅡ.,ㅡ... ............" ㅇ_ㅇ... "야..그냥 끊어버리는데..-_-.." "아따..그놈 성깔있네......." "나 어떡하지..?" "학교 앞으로 찾아가는게 어떠냐..ㅇ_ㅇ..???" "엉??" "꽃다발이랑 선물을 들고서!학교앞에서 기달리는거야!!어때!좋은 방법 아 니게써!!?" "-_-미쳤니.?상고 여자애들한테 다구리 밟히라고..?" "아니지~아니지~>_<승표가 여지껏 한번도 못본..너의 쌔깐한 모습으로.. 찾아가는거지~나이 들어보이게~상고애들이 대학생인주 알구 안건들일만큼..." "그럼 좋아할까?" "야..~감동 이빠이라니까~~~생각해봐라.승표가 정장 쫙빼입구 학교앞에서 기달리면..너 얼마나 자랑스럽겠냐!!" "아!그렇구나!!ㅇ_ㅇ!역시!넌 내 친구야!" "히히-_-" "그런의미에서..같이 가자..혼자는 무서워" "미쳤다....=_=정민이랑 같이가.." "정민이땜에 싸운거잖어..." "=_=..난 안되는거 알잖어.." "왜안되는데..? ".................." "너..잊었다며....그럼..아직두 맘에 담아둔거야..?" "그런식으로 교묘히 날 끌고 가려하지마..-_-^..." "아니..정말 묻는거야....너 지금 지은성 의식하는거잖아...." '=_=..아니라니까..아무리 그래도..그건 좀 그렇잖어..." "어떤면에서..?" "왕빛나가 날 죽이려 들꺼야...ㅜ^ㅜ..." "어차피 지은성은 이제 김효빈이랑 사귀는데...왕빛나가 너한테 시비걸 이유가 뭐가있어....." "=_=.. "예원아..." "알았어..가..가..대신 난 상가에 숨어있는다..학교앞까지 가자고 하면 죽어..!" "으흐흐..ㅡ.,ㅡ고마어...ㅡ.,ㅡ근데..너 눈부운거 알어?어제 얼만큼 운거야.." "아..몰러..=_=안울었담 말야...오늘 근데 정민이랑 어디가지..?" "서울랜드!" "니나가..니나 많이 가..." "그럼....나이트............" "나..이..트..-_-..??????????????????" # 26 "나이트를 가자고..니 미친거 아이가..." "정민이한테 멋진 추억을 만들어 줘야지 않겠니-_-.." "니가 지금 멋진 추억 걱정할데냐...-_-승표걱정할때 아니였냐.." "아이~~그건 예기했잖어~상고 앞으루 가기루~~!나이트..어때...?옆반에 이지은도 갔다왔다는데..우리가 못갈껀 뭐냐!안그냐!?" "뺀찌먹으면..." "'허니'는 왠만하면 다 들어갈수있어..." "만약에...걸리면...." "정민이때문에 안걸릴꺼야..머리봐라.누가 열여덜루 봐...!!" "음..-_-....." "가자..>_<가자..>_<나 용돈 받은것두 있담말야>_<가자>_<예원아..>_<" "나이트 갈 상황은 아닌거 가타...." "정민이...5일만 있음 가는데!!" ".........걸리면..니가 책임..지기.." "오 ㅋ ㅔ >_<" 내가 왜 그런 결정을 내렸는지..귀가 아무리 얇기로서니..경원이의 꼬드 김에 대체 왜 넘어간건지.... 아직 맘은 싱숭생숭 했건만..내 몸속엔 놀지 못해 환장한 그지가 들어앉 았는지..난...나이트모험을 결심했다.. .... 우리집엔 엄마가 있었기에..오빠도 있었기에..난 학교가 파하고 경원이네 집으로 돌진했다...-_-^ "안돼!이거 입어!!넌 카라 입는거 입으면 더 어려보인단 말이야!" "그렇게 파인걸 우쨰 입냐!니나 입어라!!!" "난 벌써 입었는걸...-_-^" "그..그렇구나...=_=..." "말들어라..예원아..이거 입어...." "그런 나일론 소재의 부들거리는 옷은 꺼름직해..-_-.." "너 그럼 너만 혼자 쪽팔리게 뺀찌먹고 문앞에서 쫓겨날래...??" =_=...그래도..이옷은 진짜 아닌대..ㅜ_ㅜ... 나는...보라색의 광택이 나는..목주변이 흐느적 거리는...-_-... 나일론 소재의 야시꾸리띡한 윗도리에.... 휜색 나풀거리는..해초를 연상케 하는 치마를 입었다.. 경원이는 가관도 아니였다................-_-.. 이 가을 날씨에....무슨 독한 맘을 먹었는지.. 깊게 파인 소매 없는 (역시 광택나는)윗도리를 입고... 팬츠를 입었다-_-....미친게 아닐까....................... 그러더니 정민이에게 전화를 걸었다. "정민아!나다!오냐~~누나다!!(언제부터 이렇게 친해진걸까..-_-..)오늘 좋은데 델꾸 가주께!!! 최대한..최대한...제비틱하게 차려입고..집앞에 나와있어..가마.... 안돼!제비틱해야해>_<....안돼..ㅜ_ㅜ.... 나이트 갈꺼란 말야..ㅜ^,ㅜ...그래.그래>_<오케이...다하고 나와이써.." "야...경원아........" "왜?" "나 기분 이상해...그냥..우리..술이나 먹자..." "안돼!!!그럴순 없어..ㅜ^ㅜ.내가 이날을 얼마나 기다렸다구!!ㅜ^ㅜ" "...대신..나 ..거기가서 분위기 못띄운다구 구박하지마..." "웅웅^ㅇ^" 우리는....정민이의 집까지 가는도중..뭇사람들의 시선을 한몸에 받았 다...아직 해가 지지 않은 시각에..어느다방에서 일하는 아가씨들인지를 궁금해하여 쳐다본게 아닐듯 싶다..-_-^.. 화장만은 짙게 하지 않기위해..발버둥 쳤건만은...... 흑흑..울엄마한테 걸리면 나 죽는단말여..이 가스나야..ㅜ^ㅜ... 이러고 있는거 행여나 지은성이 보면...ㅜ^ㅜ.. 아..아니다..왜..그놈 생각을 하는거냐...한예원..미쳤다..이러지말자... .. "정민아!!!!!!!!!!!!!!!!!!!!!!!!!!!예원아..정민이봐봐! 대박이야>_<" ㅇ_ㅇ.......ㅇ_ㅇ........ㅇ_ㅇ.......... -_-.........-_-...........-_-....... 그 노란 긴머리를 푸르고-_-...요상한 썬그라스를 쓰고..-_-.. 개목걸이를 연상시키는 목걸이를 하고.... 민망해보이는 쫄티를 입고....뾰족 구두를 신고...우리를 향애 손을 흔드 는 저아이..웁쓰......ㅜ^ㅜ...... 나의 소꿉친구 정민아..어디로가버린거니..... 그러나..정민이의 표정또한 아주 많이 놀란듯했다.. "야..너희들....ㅇ..ㅇ..." "야..이정민....너 머리 안묶을래!!!!!!!" 참을수 없는 심정에 머리를 묶으라고 소리를 질렀건만..정민이는 내 말이 귓구녕에 안들리는지 놀란 표정으로 우리들을 번갈아 보았다. "그만봐..이놈아...ㅡ_ㅡ*쑥씨려..." "oh...my...god..." 아니..저놈이..미국에 3년좀 살다왔다고..시도떄도 없이 영어로 씨부려대네.=_=.... 우리는 서로의 모습에 놀라하며....시내로 나갔다....... 어느덧 날은 어두워져있었다....ㅡ.,ㅡ... 나이트 앞에는......무섭게 생긴 아저씨 한명이 이써따..-_-^.. 그러나 우릴 거들떠 보지도 않아따.. "오케이..예원아..성공해써..." "흑..무서워..." "괜찮아...울언니 민증 가꼬와써..." "그래두...ㅜ^ㅜ" "겐찬을꺼야>_<언니랑 나랑 쫌똑같냐>_<접떄도 이걸이용해서 얼마나 많은짓을 했는지 아냐>_<...정민아..어떠냐..좋지!" "아니..-_-미국에 있는 나이트가 억배 더 죠타..모..." "이게..죽을라고..~!" 경원이는 매우 흥분해 있었다...나이트...막상들어오니..동경했던만큼 대 단한곳은 아니였지만..그래도...ㅇ_ㅇ..음..-_-..와볼만 한 곳이구나.. 으흐흐...ㅡ.,ㅡ... 일단 들어오는건 성공해따... 웨이터도 경원이가 척 하니 내민 민증을 보고 아무런 의심도 하지 않는듯 했다..그런데..아까부터 느낀거지만..저..어..기..-_-테이블 뒤에 얌생이 처럼 숨어서..나를 흘끗 흘끗 보는 저 ...-_-^...웨이터..어디서 봤다.. 분명히..어디서 봤다....-_-^... ...............으휴..시끄러...ㅇ_ㅇ..오늘은 사람이 별로 업꾸나.................(많이 와본것처럼 말하고있음..=_=^) 우리는 작은 테이블에 앉았다... "어떻게 시키는건지 아냐...경원아.." "내가 알어...!" 오오..믿음직한 우리 민들..아니..우리 정민이.. 개목걸이가 조명아래서 유난히 빛나는구나.................. 그렇게....술과 안주를 쪼곰씩 축내면서....약간에 시간이 흘러따... "ㅎ ㅏ ㅎ ㅏ ㅎ ㅏ >_<정민이 표정봐>_<웃겨죽겠다>_<" "경원이 니가 더웃겨.>_<ㅎ ㅏ ㅎ ㅏ ㅎ ㅏ ㅎ ㅏ>_<" -_-..^...정민이와 경원이..확실한건 술에 취한것은 아니여따... 그 둘은 술에 매우 강했다..-_-내가 보기엔..분위기에 취한듯 했다..-_- "야..정민아..우리도 나가서 춤추까>__<나 실력을 쌓아 나가는거지!가자!예원아!" "응..쫌있다 갈께..먼저 가서 춰............" "잉잉..가자..예원아.." "이정민..절루 안가...=_=...??? "흑...ㅜ^ㅜ..예원이 무서워...ㅜ^ㅜ" "야..우리끼리 가자!췟~!드럽구 치사하다>_<" ..=_=....^...괜히 온듯 십따..... 윽..오줌매리.....맥주를 먹으면..그대루 줄줄 나와서 탈인께..-_-... 나는 배를 움켜지고 화장실을 찾았다.. ...............................ㅇ..ㅇ............이..런........ .....................................................................................................이럴수가...이럴..수.ㄱ ㅏ..... # 27 .......현성이...그리고...촐랑이....사대천왕 멤버 나머지 한놈.. (이름 모름) 왕빛나...이 네명..정중앙 테이블에 앉아있었다... 럴..수..럴..수..이..럴..수..가...다행이.. 지은성은 없었다..그리고..김효빈도 없었따.... 역시..그 둘..붙어 다니는구나.............. ............................ 이럴떄가 아니야..나의 이런 모습을 그들의 눈에 띄어서는 안된다..ㅜㅜ 나는 황급히 서빙을 하고이떤 웨이터를 붙들었다.. "저기요..여기 화장실 어디에요..." "왼쪽으로 쭉가다가....코너돌면 뒷문에 있습니다.." "네..." 부리부리한 눈을 가진 그 웨이터는...부리부리한 눈으로 나를 뚫어져라 바라보았다..ㅡ_ㅡ 이런...벌써 나한테 반해버린겨..?-_-^?난 도도한 표정을 한방 찍어주고 급한맘에 화장실로 달음질 쳤다.. "으아..시원하다.." 인제야 쫌 살꺼같네..-_-... 그리고...긴장이 풀림과 동시에..내눈에 들어온건..옆칸에서 모락모락 피어나는 담배연기였다..어메..무스라..ㅇ_ㅇ.. 얼른 손닦구 나가야지-_-... 뿌득 뿌득 손을 닦고있는데..일어난 일이었다...ㅇ_ㅇ... 쾅★★★★★★★★★ 깜짝이야...... ............................. ................... ............................. ..................................... 김효빈이였다..........약간 풀린눈......취한듯했다... 날 뚫어져라 보고있었다.... 일대일로 마주친건 처음이였다..에뻤다...정말..예뻤다.. 취기떄문인지....두볼이 발그레했다............ ..................... 그냥 나가는게 좋겠어...... ............ 민망한 마음에 화장실을 나오려는데..... "야...나..너 맘에 별루 안들어..히히...>_<" =_=......그아이가..혀꼬인 목소리로 내게 말했다.... "그..그래..." 휴우...오늘 대체 왜이러는거지..얘네랑 나는 악연인가봐... "너....은성이 좋아해..??!" ....................귀여웠다.....같은 여자가 봐도 참 귀여웠다.. 나의 꼬장과는 차원이 틀려따...-_-.. 내가 이런생각 할떄가 아니지...=_=^.. "안..좋아해..." "그럼..시ㄹ ㅓ ㅎ ㅐ>__<" -_-...그말을 하기위해 화장실 문을 박차고 뛰어나왔나보다..-_-^... "어..?얘 상고 공주님 아녀..??" 비실이가..김효빈을 아나보다... 김효빈도..그제야 비실이를 제대로 바라보았다.. "김성택...???" "너 여기서 뭣허냐..??" "은성이 나랑 사귄다고...똑바루 알으라구......" 끝까지 은성이는 자기와 사귄다는것을 강조하는 저 굳은 심지..ㅇ_ㅇ.. "야..얘 존나 귀엽다..앙..??" -_-...부리부리오빠가..김효빈의 얼굴을 보고 그새 홀딱 갔는지..김효빈에게 다가가고있었다 "형..걔는 그냥 냅둬...걔네 형이 존나 잘나가..." 비실이가 부리부리를 말렸다... "얘네형이 누군데..." "한성이 형..." "한성이?그새끼 내 후배여..괜찮어..근데 얘..이쁘네..잉?ㅋㅋㅋ...이름이 효빈이라고..??" "절루 ㄱ ㅏ..>_<"김효빈이 자신에게 다가온 부리부리에게 저항을 했다..저런..나쁜놈..ㅜ^ㅜ.. "걔는 그냥 보내주세요....나만 있으면 되는거잖아!!!!!!!!!!!!" 딴엔 정의로운 척할려고 내가 던진 대사였다-_-... 그러나..그것은 역효과를일으켰다... "야아....이거..의리있다 이거지..?앙??" 비실이가 나를 벽에 몰아붙혔다-_- 이상 꼴링한 자세가 되었다... "마지막으로 묻는다..지은성 번호 안불꺼지??" 벽에 나를 몰아세운 비실이가 차가운 음성으로 물었다.. "안불어...못불어..." "ㅋㅋ좋아..이거..이거..가까이서 보니까 꽤 귀엽네..?앙?ㅋㅋㅋ오늘 갈때까지 가보자고...ㅋㅋㅋ" 상황은..정말 극도로 심각했다..그더러운 상황을 정리하자면..이러했다....... 저쪽에서 효빈이의 뺨을 어루만지며 느끼한 말을 지껄이는 부리부리... 그리고...벽에 나를 몰아세우고...쭉쟁이 같은 눈으로 나를 바라보며...내머리에 손을 올린 빌어먹을 비실이................ 아무도...우릴 구하러 올 사람들은 없었다.......... ................................젠장....그래...한예원..너..오늘...진짜 날잡았다...,,,,,,, 그동안잘못한거 벌받는거야..우엉엉..ㅜ^ㅜ....... 엄마..ㅜ^ㅜ..정민아..ㅜ^ㅜ..아빠..ㅜ^ㅜ..오빠..ㅜ^ㅜ..경원아..ㅜ^ㅜ ...지은성..이 빌어먹을 놈아..!!!!!!!!ㅜ^ㅜ.................... # 28 이 상황을 수습하는 방법은.. 누군가 이곳에 들어와서 우릴 구해주거나....이 두놈들이 맘을 고쳐먹고 우릴 풀어주는 방법..단 두개다...ㅜ_ㅜ 효빈인 아무런 저항도 하지 않었다... 술에 취해서일까..부리부리가 맘에 들어서일까....-_-^ 설마..맘에 든건 아니겠지..=_=^ 그.러.나.난 다르다....이런놈에게...ㅜ^ㅜ 절대로 안도 ㅐ!!!! 부리부리는 그나마 잘생겼담 말야!!!ㅜ_ㅜ 난 털세가닥으로 족해...ㅜ..ㅜ.....그치만...지도 남자라고..지도 남자 라고..힘이 매우 쎗다..... "어떻게 이뻐해줄까...." "너.이러면 후회하게 될껄..." "후회..?니가 할말이여...ㅋㅋㅋ" 음마야..ㅠ^ㅠ...이놈에 손이 머리서부터 점점 내려온다..눈앞이 캄캄하고.. 눈물이 앞을 가려버렸따... 그러나..비굴하게 나가긴 죽기보다 싫었다...털세가닥에 이어..이젠 비실이구나... 그떈 지은성이 구해줬었는데.... "은성아아~~" 잘못들은건가... "은성아...나야....>_<" 잘못들은게 아니였다..=_=...효빈이가..핸드폰으로 지은성에게 전화를 건것이다........제길..안돼...작전에 걸린거야..... 과연.비실이가 비열한 웃음을 지으며..내몸에 올렸던 손을 띠고..친구들 한테 전화를 하고있다.............. 바보..병신..오면 안돼...... "야..지금 지은성 새끼 뒷문으로 올꺼야..애들 다데리고와...오케이" 비열한새끼..드러운새끼...... 김효빈은 지은성만 불러댔다.... "은성아...힝..나무서워...무서운.오빠가..무서운 오빠가....힝..나어뜩 해...ㅜ^ㅜ..여기..?여기가..뒷문에..화장실..앞..." "안돼!!!!!!!!!!!!!!!지은성!!!병신새끼! 오면안돼!오지마!거기그냥 박혀있어!!!!!!!!!!!!" 필사적으로 외쳤다.이곳에..지은성이 온다며..어떤 결과가 벌어질지 뻔하다.... "야..미친년아.죽을래!?" 비실이가 소리쳤다.. 부리부리는 우는 효빈의의 볼을 느끼하게 쓰다듬고..ㅜ^ㅜ... 김효빈은 계속 울어제끼고...울고싶은건 나란말ㅇ ㅑ!!ㅜ^ㅡ "으 ㅎ ㅓ ㅇ ㅓ 엉 엉 ㅜ..ㅜ ㅜ..ㅜ "막 울어제낐다..(비실이가 때릴까봐..-_-) "야..주댕이 안다물어..?" 비열한놈이 내 입을 손으로 막아버렸다.. "c발년아..그손 띠어라.."(비실이에게 한말인지..부리부리에게 한말인진...나도 모른다) .................... ........................... ...................................... ㅇ_ㅇ...귀에 익은 음성...안돼...바보....오지말라구....그렇게 말했는데......지은성..바보... "이게 누구야....야 ㅇ ㅏ~~상고 지은성 오셨구만~" "나 진짜 열받었다...어떡하냐...?" "어쭈~열받으면~열받으면 니가 어쩔껀데?!" 그렇게 말하면서도 슬슬 뒷걸음쳐 부리부리 뒤에 숨는 비실이였다.... "오지말라고 했잖어.!!!!!!!너바보야!?!" 부운눈으로 지은성을 바라보며 소리쳤다. 어느새 효빈인 지은성의 등뒤에 매미처럼 붙어있었다...빠르기도 하여라...=_=^... "너보러 온거 아니다..착각하지마" 그랬지...효빈이 떔에였지... "착각해서 미안하다..." "너 빨랑 화장실로 쳐박혀..아니다.니 친구들 있는데로 가라.." "내가왜..." "가라고.......진짜 끝까지 말안들을래?!!!?!!?!!!?!" .......................... ................................. .......................................... 저렇게 까지 화내는 지은성은 처음이다..처음으로..그애가 무서웠다....눈에 눈물이 고인채로....악을 쓰는그애가..-_-^ 무.서.웠.다... "가면 되잖어...간다고..너..맞..아.죽어도..나..난 몰라..." 그렇게 말하고 그곳을 뛰쳐나왔다.. 하염없이 눈물이 흘렀다.이게뭐야..씨..이게 뭐냐구....맨날..맨날 울기나하구....한예원..너이게 뭐야... 한두시간을....나이트앞에 쭈구리고 앉아 울었던것 같다..비틀대며 나이 트에 들어왔을떄...정민이랑 경원인 날 찾으러 갔는지..안보였다. 그러고보니..부재중 전화 12통에...많은 문자가 와있었다...테이블에 있던..맥주를...다마셔버렸다...... 그리고 눈을 떴을땐..내방이였다. 정민이의 걱정스런 얼굴이 보였고...오빠의 비열한 웃을을 띤 얼굴이 보 였다.=_=.... 다시 눈을 감아버렸다.ㅡ_ㅡ "너 눈뜬거 다봤어" 공부도 못하는놈이 눈도 좋아....=_= "오빤 좀 나가줄래.... "그래..대신 엄마를 불러줄께." "오빠..제발...나 장난 아니란 말이야................" "..........." 이런내모습을 처음본 오빠인지라 순순히 나가주었다. 정민이가 무언가 할말이 있는듯했다. "예원아..괜찮은거야..?너뭤떔에 이랬어.." "정민아..나..안돼...못잊겠어......은성이가...좋아...더 많이...좋아저버렸어...나..나어떡해..정민아..나..어떡해............" "어떡할껀데......." "몰라..모르겠어...그냥..보고싶어..보고싶어.." "휴우..걔.지금 병원에 있을꺼야" "뭐!?!" "나이트에서 큰싸움 났었어....걔.많이...아주 많이 다친거 같어.." "어딘데..어느병원인데!!!" "그건모르지..구급차오고..그랬어.." 이미 제정신이 아니였다..시내에 있는 병원에 다 전화를 걸기 시작했다. 우연ㅇㅣ였을까....첫번쨰로 건 병원에 '지은성'이란 이름을 가진 환자 가 있단다.. "정민아..엄마한테 잘말해줄래??" "....가려고......?" 대답대신 고개를 끄덕였다. "꼭...가야되는거야..?" "말하고싶어..이제 거짓말 안할래...하고 싶은말이..넘많어.." "같이가면..안돼지....?" "미안..미안해...잘부탁해!정민아!!" 그렇게 뛰어본건.. 지은성이 학교후분에 날 떄리러왔을때-_-... 도망친적빼고 ...내일생에 최고의 기록이었다....해초같은 치마를 나부끼며.... 마 스카라 번진 눈을 희번덕대며.나는..병원을 향해 뛰었다. # 29 "죄송합니다..그 환자는 지금 면회불가능입니다" "왜요!?많이 다친거에요?!" ".......내일 오전에 다시오세요.." "엉엉..ㅜ^ㅜ 언니..걔 죽어요!!?그래요!?!?" "=_=^아닙니다..." "흑흑..그럼요...ㅜ..ㅜ" "내.일.다.시.와.보.세.요.ㅡ_ㅡ^" "그럼 몇호실인지만 알려죠요..ㅜ^ㅜ" "=_=....310호실입니다" 흑..ㅜ,ㅜ 빌어먹을놈.죽기만해봐..아주...헉..ㅇ_ㅇ.. 상고애들이 보여따..등돌려 그곳을 나오기에..이미 그들은 날 발견해버렸다.. 다행이.. 촐랑이랑...현성이랑..왠 험악한 놈이 있었다.. 셋다 어두운 표정....촐랑이가 아는척을 했다. "예원아..왠일이야......." "은성이..어때..." "우리도..못봤어..내일 다시오래..." "어떻게..어떻게 된건데......" "말해도 되는건가........" "나도 알어!나도 그 나이트에 있었단 말이야!!!!!!" "너도 있었다구..?" "그래!나두 은성이 싸움나기 직전까지 있었단 말야..ㅜ^ㅜ...그 나쁜놈 이 나 쫓아냈어...(현성이 살짝 의식하여 귀여운척 해씀-_-^) "그게 무슨소리야..그럼 넌 왜싸운지 알겠네..?" "너넨 몰라..???" "우린 뒤늦에 왔어...은성이 혼자 8놈한테 맞고있었고.." ".......8명한테..?효빈인..없었어..?" "걘 기절했어..은성이 옆호실에 입원했어..왜그렇ㄱ ㅔ된거야.." 촐랑이는 매우 진지했다.... 나는 꿀떡 꿀떡 눈물을 삼키며 모든 예기를 해주었다..예기를 다 들은 그들은 매우 화가나있었다.. "김성택(비실이) 이 개새끼를 그냥..." "걘 어떻게 됐어..?김성택이라는..." "은성이가..사람 그렇게까지 팬적은 처음이야...걔 중환자실에 있어.." "......." 나땜에...비실이 그렇게 떄린건 아니지..?그치..?지은성..많이 좋아하게 되버리잖아................" "왜울어..예원아..은성이..깁스하고..몇주만 입원하면 괜찮아..그자식.멧집이 워낙 좋아서.괜찮아..김성택.그놈이 문제지..은성이도 혼자서 세놈 입원시켰어...하이튼 대단한 새끼라니까..." ".......................ㅜ^ㅜ" "괜찮다니까!!우리가 그새끼들 은성이 다신 못건들게 따끔히 손봐줬어.....^ㅇ^" "ㅜ..ㅜ,,,," "참..예원아..." "응.....ㅜㅡㅜ" "경원이는..안왔어......?" "경원이..없어졌어..." "그래........." "경원이가 많이 보고싶어해......" "됐어......" 되긴 뭐가되냐..-_-.눈은 웃고있다.이놈아..=_=^ "늦었어.예원아...낼 학교갔다...다시와.우린 밤새 있을꺼야.." "나두 있을꺼야...ㅜ^ㅜ" "지금 빛나랑 상고여자애들오고 있는 중이야..너보면..또 시비걸어" "안녕.내일보자." =_=..아직까지..사랑보단..내 신변의 보호가 더 중요했다... "예원아..!!" "웅??" "내일..경원이랑 같이와^ㅇ^" "-_-^오냐..갈께..안녕^+^" 아까부터 느낀건데..현성이는 한마디도 안하고 무표정이다....진짜 많이 친한가보다... 그래도 맘이 한결 가벼워졌어~~~*** 내일은.정말 진심을 예기할꺼야..단한번도 해주지 못했던말..좋아한다 고.. 집에 들어왔을땐 2시였다..정민이가 남긴 메모가 보였다. "경원이가 전화해달래..기다리다간다..내일보자.." 경원일 잊고있었구나...-_-..예상대로 경원인 고래고 ㄹ ㅐ 소릴 질러댔다.... 그르더니 내 모든 예길 듣고나서야 조금 목소리가 작아졌다. "쿨럭...(소리질러서 목이 쉬었음=_=)그래..은성이 괜찮대..?" "응...심각한건 아닌가봐.." "그래서..좋아한다구 말한다구?" "그래..그러니까 같이가서 도와죠..ㅜ_ㅜ" "왕빛나..가만있을까..그리구 눈치보이게 내가 어떻게 가냐.." "승표가..너도 오래는데?(비장의 무기다..) "걔 화난거 풀렸디!???????ㅇ_ㅇ" "그래^ㅇ^" "안돼..난 걔네 학교가서 깜짝 놀래켜주꺼야..-_-" "야아~금 내가 곤란하잖아!!" "금 정민이 혼자있으라구?" "아..정민이.......너근데 요새 정민이 꽤 챙긴다..." "내가 뭘!!!나잘꺼여!!!!!!낼 보자!!!!!!!!아니다!이따구나!!!어쨌든 축하해!안뇽!!!!!!!!!뚝................=_=..." 어쩐지...더 수상해.....설마..아니겠지...하하하^ㅇ^설마..ㅜ_ㅜ 다음날..학교에서의 수업은 귀에 전혀 들어오지 않았다.(원래 수업들은적 없었음-_-^) 아무리 병원에 가자고 졸라대도 경원인 꿈쩍도 안했다..어느날 갑자기 놀래켜준다나..뭐라나..-_-.... 그르더니.수학시간엔..삼각자의 둥그런 구멍에 손가락이 끼어서..꽥꽥 악 을 쓰며 별지랄을 떨드니만..퉁퉁 부운손으로 우거지상을 쓰고 집으로 돌 아갔다.-_-^ 휴우....좀떨린다......어제만 해두 잊는다 잊는다 그래놓고.. 나 줏대없는건 만인이 다 아는 사실이다...ㅡ_ㅜ 꽃도 샀다..그놈이 좋ㅇㅏ할까..병실 앞까진 씩씩하게 갔건만...도무지 문을 열 용기가 나지 않았다... 흑..ㅜ^ㅜ 들어가자 마자 뭐라구 해야하지..ㅜ^ㅜ.. "안녕?" 이건 어색해... "괜찮냐?" 더 어색해.... "나왔어^ㅇ^ 왠 친한척... "몸은 어때..?" 그래..이게 좋겠.... "내몸아주좋아." ㅇ_ㅇ 잉?누구......ㅇ ㅏ 악..ㅜ_ㅜ # 30 신이셔 ㅜㅜ....김효빈이 내앞에 왜 있냐고요~~~~~~~~ㅜ^ㅜ 아.바로 옆호실이랬지............ "은성이...보러온거야..?" "으..응" "........나 은성이랑 사귀는데...." "그래....알어........" "잠깐 예기좀 할수 있어?" "어........" -_-^....그앤 병원뒤 벤치로 나갔다.. 나진짜..미.치.겄.네...(그앤 환자복을 입어도 이뻤다..ㅜ_ㅜ) "..........그냥 말하께....은성이..만나지 않을 안될까........." ................. ...................... ....................... ................................ "글쎄......그건........." "부탁할꼐..제발..은성이..나 은성이 없음 암것도 없어." "그렇지만...나도.." 헉..ㅇ_ㅇ 왜 눈물 흘리는거야..ㅜ_ㅜ 그앤 눈물을 흘리며 거의 애원하다시피 매달렸다.. "나 정말 정말 좋아해....3년동안..은성이만 봤어......고등학교도 따라 올만큼 좋아해...나..엄마랑 둘이 살어..늘 외로웠어..내가 원하는거 가 졌던적 한번도 없어......이번만은..이번만은 ....제발...." ............ ............ 정말..미칠것 같았다..나한테 이런예길 할정도면..정말 많이 좋아하는거 같다...........그런데....나도..나도..좋아하는데..정말 많이 좋아하는 데....내가 아무말도 않고 있자..그애는 울기만 했다.. 휴우...어떻게 해야하는거지..정말..이럴떈 어떻게 해야하는거니... "친구로 지내는것도..안돼..?" 진짜내가 생각해도 비참한 질문이였따. 그앤 그렁그렁 눈물 고인눈으로 날 빤히 보더니 대답했다. "안돼..." "-_-....-_-...그런데..나도 좋은데 어떡하지..?" "..그럼..혼자 속으로만 좋아하면 안될까..?" =_=그렇게 아무렇지 않은듯 말하다니..=_=.... "그럼..오늘만..이왕온거니까..오늘만 보고갈께..이것도 안돼..?" 미쳤니..ㅡ.,ㅡ 니 몰래 맨날 올꺼다.메롱...ㅡ.,ㅡ(아직 철 덜들어씀 ..-_-) "같이 가자^ㅇ^" "어...????ㅡ_ㅡ.." 이애..어쩌면..왕빛나보다..더 무서운 앨지도 몰라...ㅜㅜ 병실앞에서 김효빈이 다짐하듯 말했다.. "지금 가서..마지막이라구 말해줘..." ".........." "제발......." "그..그래..-_-" 넌 내 동생이면 벌써 죽...였다....=_= 김효빈이 먼저 문을 벌컥 열고 들어갔다.. "은성아!!!!!" "너 아까도 왔잖아!!!!!!!" 그놈의 신경질적인 목소리가 들렸다.여전하시군요..-ㅇ- "안녕..."....... 왼쪽다리는 깁스해서 위로 올라가있고..오른쪽 팔은..붕대로 감고있고..가관도 아니네..날 보드니 그놈의 표정은 순식간에 굳어버렸다.. "왜..왔냐..?안녕이라더니..." 어울리지 않게 비꼬기는-_-비꼬는건 머리 좋은애들이나 하는거란다... "그냥..괜찮냐..심각해뵈진 않네...." "이게 안심각하냐!!!!!!!!!!!!!!!" 저게 또 보자마자 승질이여..ㅠㅠ "걱정되서 와줬더니..야!꽃이나 받아라!!!!!" -_-신경질적으로 꽃을 휙 던져주었다. "다신 안볼것처럼 가더니..왜왔냐..." "왜 시비야......." 그놈은 대답대신 창가를 바라보았다. 단단히 삐지셨구만...이상한 침묵.....=_- # 31 "은성아~밥은 먹었어?" 김효빈이 침묵을 깼다...콧소리로-_-... "아니" "안먹으면 어떡해!!!!!!!!" "맛없어" "그래두 굶음 안된다 그랬담 마랴!!언능먹 ㅈ ㅑ!웅?웅?!" "김효빈.나가있어" ".......왜..?" "그냥 나가있어...." "싫.....어..." "말들어.." "이번엔 안들을래...." "야...." "....예원이가 할말있대..그치?예원아..?" -_-여우새끼..ㅜ_ㅜ 자신이 쫓기는 궁지에 몰리자...화살을 내게 돌리다 니..ㅜ^ㅜ 지은성에게..다신..만나지 않는다는 말을 하라는것이다..미치 겠구ㅁ ㅏ 안...ㅠㅡㅠ "할말이 뭔데.." 지은성이 씨꺼먼 눈동자가 나를 향했다..=_=어쩌라고.... "할말이 뭐냐고.." "학교는 언제..가니..ㅇ_ㅇ..?" ..동문서답........ 그놈이 픽 웃었다.. "그거말구..다른거잖어.." 김효빈이 또다시 말해따..-_-^ "그..그래..퇴원은 언제하니..." ........그놈이 이번엔 진지한 눈으로 날 쳐다보았다.. "똑바로 말해.무슨말 하고싶은건데.." ............... .................... ........................... "..........." "내가 대신 말해주까?예원아?" 김효빈 저걸 그냥...ㅠ_ㅠ 까새버릴라..ㅠ^ㅠ "............." 한참을 암말않다 큰 결심을 하고 말했다.. "잘지내..마지막으로 보러 온거야.." 은성아....지금 내가 한말 거짓말이야..내눈봐..내눈은 진심말하고 있으 니까..지금 내가 입으로 지껄인 소린 믿으면 안돼..ㅜ_ㅜ 지은성은..아무말 없이 뚫어져라 날 보았다.. 진짜 뚫어지게 보았다..=_=...진짜 눈 이쁘다..ㅜ_ㅜ니놈이랑 안어울리는구나...ㅜ^ㅜ 그래..내눈을 보거라..-_-...진실을 말하는 나에눈.-_- (그전날 술먹어서 부었음=_=^) "그게 할말이야....?" 아니야..아니야..>_<내눈을 보라니까>_< >_< "그만......해......." ................ "어..?" "그만하라고.......씨발.........나 얼만큼 병신으로 만들래!!!!!!!!!!!!!!!!!" ...................나와..김효빈은..순간 넘 놀래서..아무말도 하지 않었다..ㅇ_ㅇ..이게..아니란 말이야............ 또 흔들린다.지은성..정말 많이 화났을때..눈동자가..흔들린다.... ................ "..그런말이..아니잖아..." 가까스로 말했다... "난 너 봐야겠다면 어쩔래..." ㅇ_ㅇ....................지금 나 잡는거야..?그런거..맞어...? -_-....흑흑..글게 내눈을 보라니까...ㅜ^ㅜ "니가 안본대도..난 너 봐야겠다면 어쩔껀데.........." 뭐라고 대답해야해...김효빈이 옆에서 울고있는데..뭐라고 대답해야되는거야...?김효빈이 했던 말들이 언뜻 머리에 스쳤다.. 나 엄마랑 둘이살아.. 늘외로웠어....... 내가 원하는거 가졌던적 한번도 없어....... 오늘가서 마지막이라고 말해줘............ ............ 적어도 이애앞에서...지은성을 넘 좋아하는 이아이 앞에서...지은성에게..좋아한다고 말할순없다.그건 넘 잔인하다.. "다음에 말하자.." 이게..지은성 ..김효빈 두사람 모두를 위한 젤 좋은 최선의 대답이였다. "아니.지금 여기서 말해" .................................. 그래..좋아..김효빈...미안해.....정말..미안해.. 그래도..나 은성이가 정말좋아.. "나..너..." "잠깐만!!!!!!!" 그떄였다...........아무말 않던..김효빈이 충격적인 말을 던졌다... 잊고있었던..그말........... # 32 김효빈이 떨리는 목소리로 가늘게 말했다. "지은성...너...그날일잊은건 아니지...?너 나 책임져야하는거잖어.................그리구 약속두 했잖어..." ............. ............... 그날일이라면...지은성의 생일날...역시..그예기다..... 잊고있었다.....정말... 지은성은 아무말 없었다. 무지무지 화났는데 참고있는듯한 표정..... ....... 김효빈이 계속 말을 이었다.. "그날밤에...약속한거잖아..근데..어떻게 나한테..이래...?" ............. ................. "더이상 말하지마...." 지은성이 말했다..침묵....이 흘렀다... 김효빈은 소리없이 흐느껴 울었다... .........내 손잡기조차 꺼렸던 지은성... 자꾸..만.그게 생각이 났다.이러면 안되는데.. .... "너 책임질꺼니까...더이상 말하지마...예원이 앞에서 그딴소리 지껄이지마................................" ................... "뭐..?지껄이지말라구..?" 상황은 점점 이상해졌다.......김효빈이 고개를 들고 지은성에게 울먹이며 말했다. "니가 어떻게 나한테 이러는건데??!야!!!!!!!!!한예원?너 잘들어. 지은성이랑 나랑 자버렸고...!!은성이도 나책임진다고 분명히 약속했 어!!!알아듯겠어!?!?" . 김효빈은 극도로 흥분해있었고...나를 향해 고함을 질렀다.... ..... 눈물이 고였다..이럼 안데는데....가슴이 답답했다..... 자꾸..자꾸..생각이났다...... 아무말도 할수없었다...그곳을 뛰어나오고 싶었다... 아무말없이 김효빈을 빤히 바라보던 지은성이 조용히말했다.. "김효빈..너아직..남자한테 맞아본적 없지..." ................ ................... 이대로 있다간..정말..떄릴꺼다..지은성 저애라면..때릴꺼다..ㅜ_ㅜ "지은성..무슨말을 그렇게 해..나 가야될거같어...김효빈.같이 나갈래.." 이상황에서 김효빈을 남겨두고 나갈순 없었다. 그렇다고 여기계속 있기엔.. 지은성을 계속 바라볼 자신이 없었다..자꾸만..그생각이났기에... .......................이러려고 온건 정말아닌데..왜자꾸 엇갈리기만 하는건지..왜자꾸 얘랑 난 엇갈리기만 하는건지...... "나가지마....." 지은성이....날 빤히 보며 조용히 말했다.... "다음에 다시올께...." "다음이 언젠데....." "다음........" "그러니까 다음이라는게 대체 언젠데.......나.여지껏 살면서.기다리는 건 정말 좆같이 많이 해봤어...넌..언제까지 기다려야되는건데..." "................" 눈물이 흘렀다...그말이..너무 슬프게만 들린건 왜일까...이아이.살면서..대체 무슨일들이 있었던걸까...... "울지마..너 울면 나 열받으니까..울지마" 그때....병실문이 빼꼼히 열리고..촐랑이가 들어왔다......한손엔 봉지 를 들고..한손엔...담배한보루를 들고..-_- "어?예원이 왔네!?!?경원인..!??야..근데..김효빈..한예원..너네둘다 왜 울어..?ㅇ_ㅇ?무슨일있었어?!!" "미안..갈께..........." 더이상 그곳에 있을 자신은 없었다.. .........어리벙벙한 승표를 향해..힘없이 싱긋 웃어주곤..병실문으로 향했다......... "야...한예원." 지은성의 목소리가 들렸지만....뒤돌아볼 자신이 없었다.. 그냥..문을 열고...그곳을 나왔다.. "은성아!이몸으로 어딜나갈라그래!!지은성!!미쳤어!?예원이 내가 가서 데려올께.!!" 병실안에선..승표의 고함소리가 들렸다....... 승표가 뒤쫒아오기전에..황급히 그곳을 뛰쳐나왔다..-_-.. 그냥..집까지 무작정 뛰었다..... 자꾸생각났다..김효빈과 은성이...그일이..자꾸생각났다.이럼 안되는건 데...그건..지은성의 실수였을뿐일지도 모르는데..자꾸생각났다..이럼.. 정말 안되는건데...................왜...화가나는지..왜눈물이 흐르는 지..왜..지은성한테 배신감이 느껴지는지....................... "어.야..예원아..정민이안만났냐?" 엄마가 집에 있었다..하필 이럴때.. "어...안만났어요.." "너 엄마랑 예기좀 하자.정민이 이제 갈텐데..니가 그러고도 친구래니!?" "엄마..나지금 ..별루 기분 안좋아...이따 예기해.." "뭘 이따예기해!!너그거나 아니!?정민이 오늘 아침에 집에 들어왔단다!술 에 떡이 되가지고서!!!니이름이랑 지은성??지은성인지 뭐시깽인지.. 그 이름 두개만 계속 부르더란다!!뭐야!?어떻게 된거야!?응?!! "................" "아니..너왜우냐..ㅇ_ㅇ...엄마가 말 잘못한거야..?" "아니야..아니야..엄마...넘미안해서...미안해서...정민이..지금 어딨어" "집에있을꺼야......그래도..지지배..양심은 있나보네.." 정민인생각도 못했다.. 지은성한테..그날 오락실에서 맞고..얼마나..화났을까..날 위해서..그렇 게 말해주다가...봉변 당한건데.. 난...그런 정민이 앞에서..지은성이 보고싶다고 울기나하고... ....한예원..이 미친년...ㅜ^ㅜ... 흑..정말..앞에 농약만 있다면..먹고 죽어버리고 싶을정도다...ㅜ^ㅜ. 일이 어떻게 돌아가는거지..ㅜ^ㅜ.............. 정민이를 만나야했다..지금 내 기분이...어찌됐던..정민이도 마찬가지일 꺼다...나처럼..힘들꺼다... 그리고....집을 황급히 나선 내눈앞에 들어온건..활짝 웃으며 손붙잡고 날 향해 뛰어오는..경원이와..정민이였다.-_-^... "어~?예원아!병원갔다왔어?!>_<은성이 잘만나구 왔어?!>_<" 정민이가..-_-^함박웃음을 띄우고 내게 말했다..-_- "어..잘갔다왔어..-_-그보다..너희둘..그 손좀 놓지그래.." "아...아..그래!!야.승표도 있었어?!!?" 경원이가당황한 얼굴로 물었다...-_- "있었어........" "너 안색이 왜그래?" "그냥...그래..너희둘..우리집 오던 중이였어..?" "웅^^" 둘이 동시에 대답하지 말란말이야..-_-^그것도 똑같은 표정으로=_= "정민이..너 오늘 아침에 들어갔다며..집에.." "아..>_<웅.술먹고들어갔어>_<" 애써..밝은척 하는듯했다..... (사실 나만의 착각인듯) "야..정민이..인제...4일있음 가잖어.~우리 오늘은 어디가까!?!" 경원이가 말했다..승표예기는 묻지도 않았다..-_-.. 이들과..함께어딘가에 갈 기분은 정말 아닌데..정말 아닌데.. 내색할순 없었다..아까 있었던 일들을.. 정민일 위해서..참기로 했다.. 그날도 우린 밤을 새며 놀았다.. 사실..논건...정민이와 경원이일 뿐이고.... 난 멍하니 지은성 생각으로만 그날을 보냈다..... 그렇게...학교가 파하면..바로...정민일 만나..셋이노는일과로..4흘이란 시간이 흘렀다.. (일일히 쓰기 귀찮아.후딱 넘겼음..-_-^여러분도 은성이가 빨리 등장하는걸 원하시죠?^ㅇ^) ............ .................... ......................... 오빠와..나..경원이...엄마...정민이네엄마..정민이네아빠...그리고..정민이.........우리들은 모두 공항에 모였다. # 33 "으ㅎ ㅓ ㅇ ㅓ ㅇ ㅓ 엉..ㅜ^ㅜ ㅜ^ㅜ 정민아...도착하면 바루 전화해야 해..ㅜ^ㅜ" ☜정민이네 어머니..-_- "누나한테 안부전하고..이돈은 아껴쓰고....가서 놀지말고..공부하고.... 겨울방학떄 올땐 머리짜르고와라...미국요새 위험하니까..몸조심하는거 잊지말고..편지좀 쓰고.." ☜정민이네 아버지-_- "으이구..가서 고생말구..열심히해!겨울방학땐 한달동안 푹쉬다가고!! 응??" ☜우리 어머니..-_- "잘가.테러범 조심해.그리고 담에 올떈 미국초콜렛좀 갖고와" ☜우리 오빠라는인간..=_=.. "편지....쓸께..답장..꼭.해줘.......그리구...약속했으니까..겨울방학 떄 꼭오기다.....꼭...이야......" ☜경원이다..-_-그전부터 누차 느꼈지만..정말..수상하다...ㅜ^ㅜ..... 정민이는 애써 울음을 참는듯했다..밝은 모습으로..머리를 위로 질끈 동여매고..(끝내 자르지 않았다.) 처음왔을때와 같은 모습으로 웃고있었다..... 내차례였다. "잘가...가면 전화해야된다..그리고..편지도 쓰는거야..그리고..겨울방학떄 꼭 오기다..그리고..그리고.....미안해..정민아..." "왜울구그래~~!!!!!" "몰라..씨잉..자꾸 눈물이 나와..ㅜ^ㅜ" 내가 울자..-_-그곳에 있던 우리들은 모두 울어제꼈다.. 우리오빠만 제외하겠다..-_- 특히나 정민이가 젤 심하게 울었다..추접스러웠다..ㅡ.,ㅡ "엉엉엉엉..ㅜ^ㅜ...겨울방학떄 꼭올꼐...ㅜ^ㅜ..모두들 너무 보고싶을꺼 야..ㅜ^ㅜ..그리고..예원아..미안할꺼 하나도 없어..난 오히려..너한테 고마운걸....너같은 친구가 있다는게....정말 행복하다.. 엄마..아빠..편지 꼭 쓸께요..정말 사랑하는거 알지...아줌마 안녕히계시 구요..몸건강하시구요..형초콜렛 꼭사올께..겨울방학떈..누나랑 같이올 께..그리고..경원아..겨울방학때..꼭보는거야....?편지자주쓰고.. 예원아..그자식이 너 한번만 더 울리면 내가 진짜 갱스터처럼 죽여줄 께..^ㅇ^알겠지?울지말구....!!!뚝!!!!!!" 그렇게 말하는넌 왜우는건데..-_-^ "나정말 갈께.!!비행기 뜨겠어>_<모두들 사랑해요~~바이바이>_<" 정민이는..두손을 번쩍 흔들며..사라져갔다.. 울오빠를제외한 우리들은...펑펑 울며..그의 ...약간은..우스꽝스러운 뒷 모습을 바라보았고.... 허탈한 마음으로...차에 올라탔다.. 나는...오빠와..경원이랑..엄마차에 같이탔다. 그리고..생각지도 못한 -_-...난관에 부딪혔다. "그놈이 누구냐..-_-?잉??" 엄마가 물었다-_-...아직까지 눈물을 흘리고 있던나는..놀래부렸다-_- "그놈..이라니요..." "정민이가 말하는 그놈이 누구냐..-_-^?" "그놈이 누구냐..?-_-^?" 한승표..죽을래.-_-? "아니야...그냥..정민이가 오해한거야~>_<" "그래..그오해가 어떤건지나 들어보자.." 헉..엄마가 쎼게나왔다.. 경원이는...어느새 눈이 감겨있었다..=_=....망할년..ㅜ^ㅜ "엄마는.오해는 무슨..아..나배아퍼........" 내가 생각해도..뻔뻔스럽고...어색한 연기였다...ㅡ_ㅡ 엄마는 핸들을 이빠이 꺾어서 차를 흔드는것으로 대답을 대신했다.-_- 그렇게..나는 돌아오는 차안에서 계속 한승표와 엄마에게 시달렸다. 정말 신기한건..그렇게..갑작스레 잠들었던 경원이가..-_- 중간에 내려서 식당에서 밥을 먹을때..갑자기 깨어났다는것이다..-_-^ 나는...한승표와 엄마에게 시달린..지친 몸과 마음을 이끌고..침대에 누웠다............ 여러가지 생각이 밀렸다...... 지은성 생각이 ......꾸역꾸역 치밀듯 났지만......... 그럼.인간의 도리가 아니지..=_= 정민이를 떠올렸다.. 미안할뿐..정민이한테....정말... 그.러.나..경원이와의 그간 행각을 생각하면..그다지 미안하진 않구나.. -_-^우리가 노는 사흘동안..그들은..얼마나..나의 화를 돋구었던가.........-_-...... 진짜..그둘이 눈맞은건..아니겠지........ㅜ^ㅜ.설마..ㅜ^ㅜ..흑... 흑..........ㅜ^ㅜ.. 그러나..경원이 이지지바..아까부터 전화도 꺼놓고..집에 전화해도...안 받고..정민이 갔다고 농약먹구 죽은건 아니겠지........ ㅜ^ㅜ..ㅎㅏ긴-_-..이경원은..많이 먹고 배터져 죽을위인은 될지 몰라 도..농약먹고 죽을 위인은 아니다.-_-^.... 내가 지금 무슨생각을 하는거지..진지해야할 이때에...ㅜ^ㅜ.. "띠띠띠띠~띠띠띠띠~~~~~~~~~~~띠띠띠 띠띠띠~~**" 전화벨이 울렸다....경원인가............??? "여보세요.??" 아무말도 않는다.....옆에서 시끄러운 소리가 들렸다... 이상한예감이 들었다...... "여보세요......" 또 암말도 않는다... 그냥 끊어버렸다................ 끊고나니까..기분이 더 이상해져버렸다... 뭐야...누구지...............정민인가...? (저놔올사람 정민이랑 경원이밖에 없음-_-^) 다시 전화를 기다렸지만..전화는 울리지 않았다.......... 어쩌면.....지은성이기를 바란건지도 모른다.... 그래서..12시가 넘도록..전화만 기다리다가....12시가 넘어 잠이 든건지 도.................. 그리고.....잠이 들어있을때.......또다시 전화벨이 울리기 시작했다... (나는 잠귀가 매우밝다..-_-^) 한번이 채울리기도 전에....급한마음으로..전화를 받았다 "여보세요!!!!!!!!!!" # 34 "여보세요...누구야......" "한예원...나와......" "....은성.아......." "나와...여기...여기...신월 초등학교앞이야...나와..." "너뭐야..술먹은거야?병원에서 나온거야!?!?" "........" "바보야!!!몸이 그런데 술먹은거야!?!?다리는 어떻게 하고 나왔어!?" "나와.........."' "그말만 하지 말구....!!!뭐야..다리는 어떻게 했냐고!!!" "...........나오라고...나..." "................." "나....나..너땜에 병신됐어...나..너때문에..폐인됐어..나..너때문에...." 얘가 어울리지 않게..왜 이런 소릴하는지...혀는 꼬부러져서는....대체 어느지경까지 마신거 야..!! "너 술 많이 먹었어?혼자 있어!?" "봐..기다렸는데..안왔잖어....온다그러고..씨발..기다렸더니..너도.결 국 안왔잖아.." "....어디야..어디냐구!!신월초등학교!?기다려!!너 거기 꼼짝말구 있 어!!!!!!!!!!지나가는 사람한테 시비걸지말구!거기 가만 있어야돼!!" ..때는..새벽2시를 넘기고있었다.. 무슨일이라도 있는건아닌지... 가족들이 깨건말건..문을 쾅 닫고 집을 급히 나왔다.. 기뻐서..울었고..슬퍼서 울었다... 지은성 목소리를 들은게 기뻐서 울었고..지은성 목소리를 들은게 슬퍼서 울었다.......... 진짜.미치겠네..신월초등학교라면..한번밖에 가보지 않은곳.. 기억을 짚어서....겨우겨우 찾아냈다..가버린건 아닌지........ "헉..헉...여기..맞구나......." 신월초등학교라는 문패가 보였다...그러나..지은성은 없었다... 여기 맞을텐데...........신월초등학교 앞이라면..여기 맞을텐데........ 지은성은 없었다........................ 벌써 가버린건가....아니면..내가 잘못들은건...아닌데....... 신월초등학교 앞이라면..여기..맞을텐데............................. 없었다..지은성은 보이지 않았다..... ........기다렸다..지은성도 날..기다렸으니까..나도...그앨 기다렸 다....날이..꽤추웠다....그날따라 바람이 오ㅐ이렇게 불던지......3시간은 기다린거 같다..그러다가..잠이 들어버렸다..눈을 떴을땐.... 아침이였고....지은성은...오지 않았다.. 아니..기다리다 가버린건지도 모르지..나란애한테 지쳐버려서..... ...............병원으로 바로 가볼까하다가... 집에 들렸다......... 오늘이 일요이기에..다행이었다.... 뭐야...?부재중전화..15통....ㅇ_ㅇ..? 설마...설마..지은성은 아니겠.......지....... 때마침..전화가 울렸다 "여보세요!!!!!" "깜짝이야..ㅇ_ㅇ" "아.경원이구나......" "기달리는 전화있어...?" "......................" "무슨일있구나!!!" "...........경원아..나너한테 말안한거 있어......." "뭔데................" "듣구..화내지마.........." "빨리 말해봐!" 나는....경원이에게 모든 예기를 해주었다. 지은성병실에 갔었는데..김효빈과 있었던 예기들과... 새벽에 전화왔었는데.........초등학교 앞으로 나가보니..없었다는예기까 지..................예기를 다 들은 경원이는..아무말이 없었다. "왜 말안했어........." "정민이두 있어서..말하기가 조금 그랬어.....나..어떡하지..병원에 가볼 용기가 안나............." "한예원.내가..너 실수한거 하나 말해줄까....?" ".........실수..라니..." "너..바보지.." "....나도 알어...나도 안다구.......그런데..어떡해야할지..정말 모르겠 다................나..정말.." "그게아니구....야..신월초등학교..정문..후문...2갠거 몰라..?" "!!!!!!!!!!??????????????????뭐?" "이그..야!너 어디서있었는데!" "난..정문......." "...휴우...그럼 걘 후문에 있었나보네!!" "야!끊어봐!" "...?" "나병원갈께!가야돼!갈꺼야!!!" ".......은성이..김효빈이랑..잤다는데도..괜찮어..?" "그딴거..이제 상관안할꺼야!!!!!!!!!!!!!!!!!끊어봐!" 머리를 소ㅣ망치로 얻어맏은것 같았다.. 바보..바보 한예원..생각지도 못하고있었는데...!! 정문..후문..그걸 잊고 있었단 말이냐..!!!!!!!ㅜ^ㅜ 나는 서둘러 병원으로 뛰었다. 용기가 생겼다......정말 큰 용기가.... 뛰어가면서 생각했다. 은성아...니가....딴여자랑 무얼했든..이제 그것때문에 더이상 너한테 도망치지 않을꺼야..내가 지금 좋아하는건...내 눈앞에 있는..지은성이니까.....나 위해서..병원까지 뛰쳐나와준..지은성너니까...... 헉헉...병원에 도착하자..간호사 언니는 그다지 곱지 않은 눈으로 날 보았다.아무래도 상관 없었다.엘리베이터를 기다리기엔.. 내 맘은 넘 급했다.계단을 두개씩 밟으며.......껑충 껑충 뛰었다.-_- ^..... "은성아!!!!!!!!!!!!!!!!!!!!!!!!!!" 병실문을 확 열었다.이렇게 밝게..그애 이름을 불러준게..대체 얼마만이지........그리고..난 놀랐다.-_- 왕빛나...촐랑이..현성이..그외 3명의상고남자아이들....김효빈...상고여 자아이한명....이렇게...8명이서..지은성이 누워있는 침대를 둘러쌓고 있 었다..-_-.....젠장..아무래도 상관없다.. 나는.지은성을 보러온거니까...(깡꼬ㅐ 쎄졌음) 그러나..그들의 표정은 매우 심각했다. "예원이...왔네..?" 촐랑이가 말을 걸어주었다..너밖에 없어.ㅜ^ㅜ "헉..헉..그..그래.....은성이는?" "..은성이 성격이 이상해..예원아.." "응?ㅇ_ㅇ?" "어제밤에...병실 나가서..오늘 아침 8시에 들어왔어..감기심하게 걸렸는데..아무말도 안해ㅜ^ㅜ" "무슨소리야..!!" 지은성이 누워있는곳으로 다가갔다 "야..너뭐야.." 왕빛나가 갈구었지만..귀에 들어오지 않았다 지은성에게 다가갔다 "야..지은성...너왜이래...ㅇ_ㅇ" "......나가" 머야..그말투는.!!!ㅜ^ㅜ "너..괜찮어?감기걸린거야?엉?!!" "이제.기다리는거 안할래.나너한텐 화내기 싫으니까..나가......놔줄테니 까...나가라고....." "야...가두 된대잖어~!빨랑 안ㄲ ㅓ ㅈ ㅕ?!" ☜왕빛나 "지랄하네-_-^인제 내가 너한테 붙어서 안떨어질꺼야....그런 어울리지 도 않는 목소리는 집어치우고..얼른 일어나...너한테 할말 많단 말야!!" ☜내가 했지만...미친소리였다.=_=^ 지은성의 표정에는 전혀 동요가 없었다. "내가 젤 싫어하는게 비참해지는거야.....니가 나 지금 비참하게 만들어......" "오해였다구!!너랑 나랑 엇갈린거였다구!!!!!인젠 내가 너 귀찮게 기다려 줄꺼라고!!!!!" 병실에 무서운 침묵이 흘렀다. "나...가......." 지은성이 차갑게 말했다... "야..씨발..나가라는소리 안들려?!" ☜왕빛나 .....................나는...그때...내인생최고의.......깡좋은 짓을해버렸다..... 그놈의 목을 끌어당겼다.-_-그놈은..감기에 걸려 쇠약한 몸이였기에.... 감히 날 뿌리치지 못했다 그리고...누군가가..앗..하고..놀랄순간도 없이..-_-그놈에 입술에..-_- 나의 입술을 갖다대었다. 이것이..우리의..엽기적인 두번째 뽀뽀였다.=_=^ .................... ............................. 반항하면서 내 싸다구를 날릴꺼라는..나의....예상과는.달리..!달리! 그귀여운놈은 내 입술을 받아들였고... 우리는..입이 쩍벌어진 8명의 학상들 앞에서..=_=^ 키스를 나누었다..=_= 이놈이거..처음맞어..?=_=?왜이렇게 잘하는거야...=_=... 나야..물론..처음은 아니다..=_=...중3떄 옆집오빠와 했다=_=^ 정말..정신이 아찔해질때까지..했다..=_=.어느누구도 감히 우릴 말리지 못하였고...김효빈의 찣어지는 울음소리는 들렸다..=_=... # 35 10분가량이 흘렀을까..숨이 찼다. 헉..헉-_-..." 이상한 신음소리와 함께 입술을 뗐다. 모든 아이들은....초점잃은 눈으로 우리를 바라보았고-_-.. 김효빈의 울음소리만이 내 귀에 들려왔다. "죽을래?!?!" 다시 옛날의 지은성의 모습으로 돌아왔다..=_=... 한쪽눈썹이 약간 찡그러지면서 승질을 홱 내는..저면상...얼마만에 보는것이던가...ㅜ^ㅜ "받아들인게 누군데..=_=..?" "누가 받아들여!!!" 이놈아...이거..또우기네..=_=.. "니가 모가지 돌렸쓰!?안돌려쓰!?!?!" 내가 왜 이런말을 한것일까..옆에 아이들이 눈에 들어오지 않았던 것일까..... 그놈은 반격할말이 떨어진듯했다...니가 그러니까 지은성이지. "씨팔!너 이번이 몇번째야!!" "후비적..후비적..=_=...뭘 몇번째여...10손가락안에 꼽을수 있구만-_-" 그놈은 다시 또 날 빤히 보았다..=_=...화날때의.모습처럼..눈동자가 흔 들리고 있었다. "왜그려..농담이야..=_=...(잘못하면 기브스한 팔에 맞겠구만) 그래도 그놈은 그 눈동자를 풀지 않았다..ㅜ^ㅜ.흑흑...ㅜ^ㅜ.. 진짜야..ㅜ^ㅜ..옆집오빠 이후론 니가 첨인데...ㅜ.,ㅜ... 그때였다..잊었던 그들이 있었으니........ "너.따라나와라." 그랬다.왕빛나였다....ㅜ^ㅜ 김효빈은 계속 울기만 했다...=_=.. "너 혼자나가라" ............지은성이였다.. "야!지은성!너 생각이 있는놈이야?!없는 놈이야?!!" 헉....역쉬..왕빛나..깡이 이빠이.데쓰....=_=... "은성아..니가 심했어..." 상고 남자아이중 한명도 거들었다... "효빈이 앞에서 그러면 안되지..." 남은 상고 여자아이 한명두 거들었다....=_=.. 이런...난 어떡해야하지...ㅜ^ㅜ...8:2야..ㅜ^ㅜ.. "김효빈앞에서 내가 뭐 해야되는건데..." 지은성이 조용히 말했다........................ 그들은 모두 침묵했다... 왕빛나마저......... ..."야..한예원!!내가 그렇게 부탁했는데.....부탁했는데....!! 니가 어떻게 그래!?어!?!?!?" 김효빈이...눈물을 흘리며..내가 소리를 질렀다..=_=... ㅜ^ㅜ 난 당연히 할말이 없었다................ 왕빛나도 이 기회를 틈타 나에게 소릴 질렀다..ㅜ^ㅜ. "넌 오늘 날잡았어..c발년아.." 나 잡아 먹을라구?ㅜ^ㅜ................ "왕빛나.나가라.그리고 김효빈.너 한예원한테 무슨 부탁했었냐...." ....................또다시 침묵............. "그래..내가 만나지 말라구 부탁했어..제발 만나지 말라구 부탁했다고!! 됐어!?!?너도 알잖아!!!!!!!!!!!!너도 내가 너 얼마나 좋아했는지 잘 알 잖아!!!!!!!!!!근데 어떻게 이래!?!?!?책임진다구 했잖어!!!나하구 한 약 속은 약속도 아니냐고!!!!!!!!!!!!!!!!!!!!!!!!!!" 김효빈은..정말..병원이 올리도록 소리를 질렀다. 우리 모두는..그런 김효빈의 첨 보는모습에 ..놀랬지만.(왕빛나마저) 지은성만은....=_=....전혀 놀라지 않은듯 했다.. 그러더니..하는말이 가관이였으니... "책임진다고.야..야..너랑 결혼한다고..됐냐..??나 70살에 결혼할꺼니까. 그때가서 찾어와...그전에 나랑 한예원 눈깔 앞에서 알짱대면 주~~거~" =_=..........아무리....너라지만..그건 심했다..=_=.정말..심했다...........=_=... "그리고.여기있는애들 잘들어..내가 지금 여기 누워있으니까...좆같이 보 이나본데.......열받게 하지마라....왕빛나..너 지금 이순간부터 내 귀 에 니 목소리 안들리게해. 한예원한테 손가락 하나 스쳤다는 예기 내귀에 들리면.... 그날 너 죽고 나 사는거다.....농담같으면..한번해봐...... 내가 지금 한말이....재미로 지껄인말인지...아니면........정말...열받 어서....경고한건지...." .........ㅜ^ㅜ..멋있어..ㅜ^ㅜ.은성아...ㅠ^ㅠ 그렇게 생각하며..난 지은성의 뒤에 슬금슬금 숨었다. 그들은 너무 무서웠다...ㅠ_ㅠ "지은성.너란놈한테 실망했다..." .....예상치도 못한 인물...이...화가 난것 같았다...ㅇ_ㅇ.. 흑흑..ㅠ^ㅠ...들어오는게 아니여써..... # 36 현성이였던 것이다..=_=... 분위기는 다시 싸~해졌다................ "넌 또 뭐..." "효빈이한테 심한거 아니냐고..." "너 김효빈 아직도 좋아하냐???" 이게 무슨말일까........그럼..현성이가..김효빈을 좋아했단 말인가.......ㅇ_ㅇ..그럼..어제...현성이가 ..무진장 열받아 있어 보였던것도....ㅇ_ㅇ.. "뭐..??" 현성이..열받았다..................어떻게......ㅜ_ㅜ "김효빈 좋으면 쟤한테 가서 좋다고 말해.니네 다 나한테 와서 김효빈 김 효빈 지껄이지 말라고!!!!!!!!!!!쟤 이름만 들어도 지긋지긋하니 까!!!!!!!!!!!!!!!!!!!!!!!!!!!!" ............. ............... .................. 김효빈이 울면서 뛰쳐나갔고...왕빛나와..상고여자아이가 따라나갔다.. "드러운새끼.." 말릴틈도 없었다.. 현성이가..주먹으로..지은성의 얼굴을 강타해버렸다....ㅇ_ㅇ.. 다른 남자아이들이..현성이를 한쪽 팔을 붙들고 뜯어말렸다.지은성은...맞았다는 아픔보다는..맞았다는 사실에 충격이 더 큰듯했다. "김현성........따른놈도 아니고..니가..여자떔에..날 배신하냐........................." "너같은 새낀 너 맞어야돼....알어?니가 여지껏 상대편 애들 마음 배려하 면서 했던 행동 하나라도 있냐고!!!!!!!!!!!!!!!!!" "쿡...내가..뭐땜에..내가..뭐땜에..지금..김효빈을 그렇게 싫어하는 지....아는새끼가...안다는새끼가....그딴말을 해...???너............. 진짜..죽어볼래........? 진짜..무서운게...어떤건지 .....보여줄까.......?" ......... 현성이도..순간....두려움을 느낀거 같았다........... 왜냐하면...상고 남자아이 두명이...현성일 끌고 병실을 나가려 했을때...아무런 저항없이..순순히 끌려나갔기 때문이다..=_=. 병실엔..나와..촐랑이와..지은성..이렇게 셋이 남았다.. 지은성은..고개를 푹숙이고....암말도 하지 않았다.. "은성아..괜찮냐...." 촐랑이가 조심스레 말을 꺼냈다. "................" 지은성은 침묵했다...... 김효빈을..진짜 싫어하는이유....?그게..대체 뭘까..... 궁금했지만..지금은 그런걸 물어볼 상황이 아니였다. "괜찮어..은성아...??" "됐어!넌 조용히해!!!!!!" "왜 또 그러는건데!!!!!!!!!!!" "키스나 존나 많이 해댄주제에......" "=_=..너 그것땜에 아직두 이러는거냐!?!?!?아이고~!!우리 애기!귀여워 죽겠네!!!!!아주!!!" "시끄러..죽을래?애기라 그러지마..!내가 젤 싫어하는말이야!!!" "내가 말걸었을땐..=_=씹더니...예원이가 말거니까 대답하구...은성이..미워!!!!!!>_< >_< >_<" 오오!!!저 얼마만에 보는 촐랑이의 모습이던가!!!!!흑흑..반가워라.....ㅜ^ㅜ 저런 모습이 반가워 보일줄이야........ㅜ_ㅜ "=_=....너 안나가냐..." 지은성이 말해따...촐랑이 나가면 날 때리려는게 분명해..ㅜ^ㅜ "안나가꺼야..>_<지금 밖에 애들 상황 무섭단 말이야...>_<" "그럼 창문으로 나가.." =_=.. "여기 삼층인두 ㅔ ㅇ ㅔ ㅜ^ㅜ.." "그럼 한마디도 하지마!!" "은성이 미워>_<내가 싫은거야?예원이가 돌아왔다구 그새 날 버리는거야?!!?" "쉬 ㅅ..........." 쉿..한마디에..촐랑이가 조용해졌다.=_=.. "쉿"이라는 말이 효과가 있구나...나도 촐랑이가 한번만 저런 질알 떨 면..."쉿"이라구 해야지..=_=^..으히히..ㅡ.,ㅡ 아참...말할께..있었다........ "야!지은성!신월 초등학교는 정문.후문 두개였다구!!난 정문에서 기다린 거라구!!나 오늘 아침 7시까지 있었어!!!!정말이야!!!!!!!" "구라치네..또 뻥까..." "진쨔야!!!!경원이한테 물어볼래!?!!?!?" "맞다!경원이 왜 안왔어!?!?ㅇ_ㅇ?" 이런..괜히 예기 끄냈다...=_=...촐랑이가...경원이를 찾는데..=_=..어떡하지........ "겨..경원이..아프대.." "어디가!?" "모..목!" "목이 왜!?!" "창문에 끼였거든...(미안해..경원아..ㅜ^ㅜ근데 정말 이런거밖에 생각이 안나써..ㅜ_ㅜ) "부러진거야??!" "아니...그냥..좀.." "나 가봐야겠다!" "어..어딜?!" "경원이네 집에!" "알어...??" "응!" "아니야!가지마!걔네 아빠도 있을꺼야!!할아버지도!!그뿐이 아니야!증조할머니도 있어!!!" ".......집앞에 가서..창문으로 얼굴만 볼꺼야!!!" "안돼!!!!!승표야아!!!!!!!!!!!ㅜ^ㅜ" 말릴틈도 없이..승표는 뛰어나가버렸다..ㅜ_ㅜ 병실 밖엔..그 무서운 상고아이들이 쫙 깔려있을테므로..난 승표를 잡을 수도 없었따.. 흑흑..ㅜ_ㅜ큰나따..경원아..미얀해...ㅠ_ㅠ "그 양키새끼는 어딨어" =_=..양키라면..정민인가...=_=..70년대에 자주 쓰던말..양키..=_=... "미국갔어...!" "걔가..미국에서 온다던 니 친구였지?맞지?" "그래..-_-" "너 걔 좋아하냐??" "뭐래...=_=^ 걘 7살때부터 소꿉친구야~~!!" "지랄...." "욕좀하지마...!!!" ".............." "......................." "오랜만이다..이렇게..예기하는거....." "응.......정말..오랜만.........이야......" "인제..내빼는 짓거리 안할꺼지....?" 무식한놈.그럴때는.."이제.도망가지마.."라구 해야되는거다..=_=..내빼 는 짓거리라니.....=_=...... "안내빼..너나..내빼는 짓거리 하지마......" 그놈이 대답대신 빙긋 웃었다.. 그동안..이아이의..비열한 웃음은 본적이 많았지만.빙긋 웃음은..처음이라.매우....=_=..웃겼다....=_=.......... "너.퇴원은 언제해..?" "몰라!어제 나갔다 오느라고!더 심해졌잖아!!!!!!!!" "누가 나가래!?" "너땜에 나간거잖아!븅아!!" "왜 또 욕해!!!!!!!!!!!!!!!!!!!!!!!!" 이렇게..우리는....감격스런 재회를..유치뽕찬란한...=_=..티격태격 말싸 움으로 끝냈다.... 내일 학교가 파하고..바로 병실로 오는 약속을 굳게하고.. 밤에 전화해줄것고 약속하고..내일 올때는...먹을것을 꼭 사와야한다는 약속을 굳게 하고-_- 나는....상고아이들을 몰래 몰래 피하여..집에 드로와따.. 내일은 또 상고애들 피해서 병원 어떻게 오냐고요...ㅜ_ㅜ 김효빈이 지은성 옆호실인데..억억억...ㅜ.,ㅜ # 37 다음날 학교..=_=.. "한예원..대..-_-" "뭘대...ㅜ_ㅜ" "너..어제..승표한테 뭐라구 한거 ㄴ ㅑ!!!!!!!!!!!" "-_-..아니.니가 왜 안왔냐길래..난 목이 뿌러졌다구 한거구!! 난 못가게 할라구 필사적으루 말렸단 말야!!!!!!!!!!!!" "엉엉엉..ㅜ^ㅜ 걔가 어저꼐 집앞에서 얼마나 소릴 질렀는지 알아!!!" "야..지지배야!너두 못됐다!!승표한테 왜그러는건데!!" "뭐뭐!내가 토욜날 놀래켜줄라구 그러는거지!!학교가가꼬!!" "웃기네!아니자너!내가 바본지 아냐!!" "뭐뭐!맞는데!!" "근데 얼굴은 왜 빨개지냐구!!!!!!!!!" "내가 언제그랬다그래!너 요새 되게 이상하다!!!!!" -_-그러더니 그놈아 지지바는 자리에 휙 엎드려버렸다. 소심하긴..-_-.. 이상한건 너란말이야...ㅜ.,ㅜ 점심시간이 지나고...6교시가 지났건만..전혀 풀어질 기미가 안보였 다.....=_=..사랑이 돌아오자..우정이 떠나는구나..ㅜ^ㅜ ..."야..이경원.." ............ "경원아........" .................... "지지배야!그럼 요번주 토요일에 상고앞에 꼭 가는거다!가서 승표한테 미 안하다구 하는거지?" "아악!!!!!!!!!알겠어!!간다구!!가!!그만좀해!!!!!!!!!!!!" 반아이들의 시선집중..=_=..안그래도 곱지않은 시선으로 우릴 보는 아이들인데...=_=... "왜 소린 질르구 지랄이여...!ㅜ^ㅜ 몰러.나 이따 은성이 병원갈꺼니까! 나두 더이상 승표랑 너 상관 안할꺼야!!!!" 으구씨...내 팔자가 왜이런댜..가족.친구.사랑중 제대로 뿌리박힌것이 하 나도 없구나..ㅜ^ㅜ 그나저나..이놈먹을껄 뭘 사다줘야되는거야............... 아....맞다.....생일날..같이 있어주지 못했으니까.. 케잌을 사주는거야>_< 한예원..넌 천재야..ㅜ^ㅜ 나는 수중에 있는돈을 탈탈 다 털고서..경원이를 협박해 8000원을 삥뜯은 뒤에.. 꽤나 고급스러워보이는 (제딴에는)케잌을 사들고..가벼운 걸음으로 병원 을 찾았다... 사실..왕빛나의 눈에 띄일세라..케잌뒤에 가려지지 않는 얼굴을 억지로 가려넣으며..조바심을 내며 병원을 찾았다... 김효빈 병실안이 꽤나 시끄러웠다.. 여자아이들으 ㅣ재잘대는 소리..간간히 아주 무서운 욕이 들리는것으로 보아..내욕을 하는듯 하였다..=_=........... "나왔다.애기야.-_-~" "애기라고 하지 말랬지...." "근데.시방.너지금 뭣허냐...-_-??" "책읽잖아!!!!!!" 그랬다..지은성은..아주 건방진 자세로..다리 한쪽을 올라가있는주제에.. 팔안쪽은 뿌러진 주제에..(이게 무슨상관이람.-_-^) 나는 거들떠 보지도 않은채 책을 읽고 있었다. "...너.혹시..링겔 잘못 맞은거 아냐??!!" 난 내 눈을 의심하면서 그놈에게 가까이 다가갔다.. 그러나...맞았다..책이였다.......... "심심한데 어떡하라고!!!" =_=.. "그책..재밌냐....?" "괜찮은거 같다....." -_-..시방...초등학생들도 안읽는 알리바바와 40인의 도둑을 읽으며 괜찮 다고 하는 너의 아이큐는 대체 몇인거냐...머리 뚜껑을 열어보고 싶구나 =_- 그러나..너무도 진지한 그아이를 놀리기엔..나의 맘은 여렸다. "나..케익 사왔어>_<" "무슨맛인데.." "생크림이지롱!으흐흐ㅡ.,ㅡ 비싼거야.." "난 생크림은 안먹어" "야!기껏 사왔는데!싫어도 좋은척 하면 안되 ㄴ ㅑ!!" "싫은데 어떻게 좋은척하냐!또라이냐!?" "그래..말꺼낸 내가 잘못이다..-_-^씨..잘됐네..내가 집에가서 다 먹어버 려야지.." "그럴필요 없지롱>_<" =_=..엄마야....... 승표(촐랑이)야...-_-....... 소리없이 들어와버리다니........... "나 생크림 케익 되게 좋아해>_<예원아!고마워!!!" "그..그래....좋다니 고맙긴 하다만.............." 어제 경원이랑 무슨일이 있었길래..애가 머리나사가 풀린듯 실실 웃어대 는거지...ㅇ_ㅇ??? "아싸~~!빠리 ㅃ ㅏ ㄱ ㅔ 뜨 ㄲ ㅓ ㄷ ㅏ!!!" 승표는 며칠 굶은 인도인마냥...게걸스럽게 ....케잌 상자를 향해 달려들 었다. "먹지마!!!!!!!!!!!!!!!!!!!!!!!!!" -_-..저건 또 왜저런댜.... 지은성이 필사적으로 외치고 있었다..들고있던..알리바바와 40인의 도둑마저 떨어뜨려가면서...ㅡ_ㅡ^ "은성이 너 생크림은 안먹잖어..ㅇ_ㅇ..." 승표가 의아한듯 했다... "근데 니가 왜먹어!!" "그럼 어떻게..." "그냥 거기다가 가만 내비둬!건드리면 죽는다!기브스한 팔에 맞고 싶음 먹어라!" -_-..세상에..유치하기두..어쩜 저리 유치할까.... ..... "야..지은성.저대루 두면 케익써거!!!승표 먹으라구 해!" "조용히해.내케익이야." -_-...됐다.너한테 무슨말을 하겠냐.. 유치하다 못해...덜떨어진 놈 같으니라구.. 승표도 지은성의 성깔을 아는지라 더이상 건들지 않았다. 그러나..대신 약올렸다..=_=...경원이 남자친구 답다.. "너~예원이가 준거라서 못먹게 하는거지..?맞지?!" "-_-...너 내가 오지말라고 문자보냈지.-_-.." "알게썽..ㅜ^ㅜ 조용히할께..나 여기 아님 갈데 없단 말야..ㅜ^ㅜ.." ".....현성이자식..아직도 그러냐..?" "응....한마디도 안해.." "....휴우....미치겠구만..." "그만 화해해.." "........야..간호사한테 가서 나 퇴원 언제하냐고 좀 물어봐.." "...내가?" "그래!답답해 죽겠다!" "...그래.." 착하기도 허지...승표는 정말 고지 곧대로...간호사에게 간다고 나갔 다......착한놈..저런 착한애한테 상처를 주다니..이경원...생각할수록 못덴년이네-_-.. "야..빨랑 문잠궈" "..뭐-_-?" "빨랑!빨랑!문잠구 ㅓ!!!저새끼 또 들어와!!!!!!!!!!!!!" 세상에..친구라는놈이..어쩜..=_=..지은성이..저렇게 얌생이 같이 보이 긴 첨이였다...-_- "난 못해..착한 승표에게 그런짓을!!!!(그러면서 손은 문으로 가고있었다....=_=^" 철컥... "나 잘했어?-_-?" "=_=....엉...=_=.." # 38 쿵쾅쿵쾅!!☞승표가 저멀리서 뛰어오는소리=_= "은성아!요번주 일요일이면 퇴원할수 있대!!!" ☞ 승표의 기쁨에 찬 고함 소리..=_=(어쩐지 좀 미안해졌다) "어라..?"찰칵..찰칵.....☞ ...승표가 문을 돌리는소리..=_=.. "야이 못된것들아!!!!!!!!!!!"☞ 이제야 상황을 눈치챈 승표의 한맺힌 고함소리=_=... "미안해..승표야..은성이가 시켰어..=_=.." "문열어...ㅜ^ㅜ..나 갈데 진짜 없단말이야..ㅜ^ㅜ 우옹옹ㅜ^ㅜ" "밤에 보자!잘가!!!!" =_=..지은성..역쒸나 느끼는거지만..증말 못된놈..ㅜ^ㅜ 이렇게 말하면서도 문을 안열고 있는나..=_=... 10분가량을 조잡스런 욕으로 고함을 지르던..승표는..누군가에게 끌려간 듯 했다..(아마도 지은성의 또다른 친구인듯하다) "친구한테 그럴수 있는거냐....=_=.." "..!" 지은성이 무슨말인가를 하려고 할때였다.............. "띠띠띠띠~띠띠띠~띠띠띠 띠띠띠~~!!!" 그랬다.나의 핸드폰이 울리고있었다.... 왠지 지은성 앞에선 받음 안될것 같은 예감이 드는데..ㅜ^ㅜ "안받어?" ..."안받아두 돼............" "갖고와봐.내가 받을께" "됐네요..여보세요..?" "예원아~~!!!" "어..?그래!!그래!너구나!!!!!" "너라니..=_=...내가 누군지나 알아?!" 왜몰라..ㅜ^ㅜ너정민이잖아..ㅜ^ㅜ 근데 여기선 니이름 말할 상황이 아니라고요...ㅜ.,ㅜ "누군지 알고말고^ㅇ^" "치이..누군데?!" 개놈..까새버릴라..=_= "으음..으음.^ㅇ^ 나의 사랑스런 친구이지요^ㅇ^=_=" "친구 누구!!!!!!!" "죽고잡냐!!이정민!?" 제길..말했다..=_=...지은성이 바보가 아닌이상...이미 내말을 들었다.. 모르거따..될대두 되라...=_=...저놈 기브스 했으니까 도망가면 된 다....=_=..도망갈땐 생크림 케익 가꼬가야지..ㅡ.,ㅡ "인제야 알았네!!넌 전화한통도 없냐!?" "국제 전화가 얼만데!!!!!!!!잘 도착했어!?" "그러엄!그러엄!!야!나 겨울방학때 아예 한국에 눌러살지도 몰라!" "뭐.??!" "히히^ㅇ^그거 말할라구 전화했어!" "잘됐네!!!!!!!!!^ㅇ^(경원이랑 승표를 생각하면..꼭 그런것만도 아니지만서도..=_=..)" "웅웅^ㅇ^어디야!?" =_=..어디긴.....니 얼굴 때린 싸가지놈 병원이지.. "여기?과천이지.!" "-_-..누가 과천인거 몰라?!어디냐구~" 병원이라구 말하면 꼬치꼬치 케물을께 뻔해... 그래!그것이야!지은성은 영어로 집이 뭔지 모를테지..=_=..으흐흐흐... (너무 과소평가하는나..ㅡ_ㅡ^)하우스라고 말하면 되겠다..-_-. "여기?하우스!^ㅇ^" "웅!그래^ㅇ^내가 이따 다시 전화할께!지금 누나가 불러!" "그래^ㅇ^안녕^ㅇ^" 찰칵................=_=............ 통화를 끝마치고 지은성을 보았을때..그놈은 담배를 피고있었다. 아니..쟤가 또 왜저래..겁나게..ㅜ^ㅜ "히히^ㅇ^끊었어!^ㅇ^" .................... =_=..저놈도 가만보면 나보다 더 소심하다니까...ㅜㅜ.. "왜그래..삐진건 아니지?!" ....................... "왜그래ㅜ^ㅜ 별것두 아닌데ㅜ^ㅜ 친구잖아!!ㅜ^ㅜ" "=_=..."그놈이 돌린 고개를 홱 돌리더니 말했다. "야...천하의 지은성이 담배를 피고 있는데..별일이아니야...?!" "천하의 지은성이라는 말은 좀 빼지그래...듣기 별로 안좋다-_-^" "양키지??" "-_-친구라고 그랬잖어!!!!!친구!얜 여자친구도 있다구(사실 여자친구따윈 없다-_-)!!!!!!!!!" "가까이좀 와봐" "때릴라그러지..-_-...........때릴라그러지..-_-" "빨랑와봐.." "싫어.=_=..너한테 맞으면 아퍼...=_=.." "너 나한테 맞어봤냐!?" "아니..-_-............" "야..그리고 하우스가 뭐여..." =_=..음허허허...ㅡ_ㅡ....니가 그럴줄 알았다........ "하우스는 영어로 병원이란 뜻이야^ㅇ^" "구라깔래??" "진쨔야!!" "...내가 영어로 병원이 뭔지 안다면 어쩔래.." 헉...ㅇ_ㅇ..설마..나도 모르는걸!!!(그렇다.정말 모른다.-_-^) "...ㅇ_ㅇ.....(쪼라씀) 뭐..뭔데..ㅇ_ㅇ!!!" "넌 오늘 잘걸렸다.씨팔..죽었어....." "뭔데!뭔데!!!!" "넌 하튼 딱걸렸어..죽었어...." "-_-..(이거..혹시 뭔지 모르는거아니야...ㅡ.,ㅡ..?) 뭐냐고!!" "우리 엄마가 통역산거 몰랐냐???" 아니..누가 물어봤냐고요................=_=...=_=.....=_=....... 그래도..이마 저쪽에서 식은땀이 흘러내리고 있는 그애가..명색이 그래 도 내 남자친군데..가여워졌으므로...말을 돌려주기로했다... "엄마?그러구 보니까 너희 엄마 뵙구싶어^ㅇ^!!" 착한내가 참어야지...=_=..사실 별로 뵙고 싶지않다..=_=...아들은 엄마를 닮는다지...ㅡ_ㅡ^ ".........됐어..무슨 엄마야...." 이게 기껏 말돌려주니까...시비투로 나오네...=_=.. 그래도..갑자기 어두워진 표정이 심상치 않은건 느꼈다...... "왜...통역사시면..(믿기진 않지만)...똑똑하시겠다!그치^ㅇ^!?" ".......이예기 하지말자...졸려......잘래.." "야........지은성.." "뭐....." "너 왜이렇게 비밀이 많은거야...???" .......................... # 39 "......비밀..없어.." "많잖어...왜...누가 너 만지는거 시러하는지두 안말해주고..엄마도 안보 여줄려그러구............" "....그거밖에 없어..." "...또있어........" "또뭐...." 김효빈이랑..그날밤에......그러나..이건 도저히 맨정신으로 말할수 없었다..... "............." "또뭐냐구...." ...................... "아니야..그거 2개...말하는거야..." "내가 누가 왜 못만지게 하는지... 그게 궁금했었냐......." "....그래............" ".....지금 그 이유를 듣고 싶다는말이지..." "그렇다고..할수 있지....ㅇ_ㅇ" "너한텐 말 못해.." "뭐..?" "딴사람은 몰라도..너한텐....사시미로 내 목을 딴다해도..말 못한다고.. 그러니까.거기에 대해선 묻지마........" 암말도 하지 않었다.. "............." "화났냐..?" ".................." "말 못하는 내 심정도 이해해줬음 좋겠다......" ........... "그래..화안났어." "웃어봐.." "뭐..-_-??" "화안났다매..웃어봐..." -_-...별걸 다 시키네..=_=..안그래도 열받어 죽겠고만.. "씨익..-ㅇ-..됐지?" "아니.." " ^-^; 됐지?!" "옆에 땀방울 치워-_-" "-_-..........^ㅇ^ ^ㅇ^ 됐지!?" "그래.됐어~그만해라...별로 보기 안좋다.." =_=.....=_=......=_=.......... 지금 쥐도 새도 모르게..이앨 죽인다해도... 걸릴 위험은 별로 없얼텐데...=_=.. "늦었으니까..가봐..내일 다시와.." "6시밖에 안됐어.-_-^" "지지바는 해지기 전에 들어가는거야!!" "-_-..그래서 그때 술먹었을땐 12시 다되서 들여보냈냐!!!" "그땐 너 별로 안좋아했고.." "그럼 지금은..좋아..해?.??" 내가 던졌지만 느끼한 대사-_-... "쓸데없는 소리좀 하지 말고..빨랑 들어가...해진다..해져.." "=_=....됐다.뭘바라냐!!아침해가 다시 밝아올때까지 알리바바와 40인의 도적이나 읽어라!!!!!간다!!!이놈아!!" "내일 또 와~내일은 초코케익 사와~!!" "돈 없어!!!!!!!!!!!" "야..그리고 핸드폰 놓고가.." "무ㅓ..내꺼???" "엉!" "미쳤니-_-?" "그 양키새끼랑 또 통화할라 그러지...." "-_-..그래..놓고가마.대신.니꺼줘.." "뭐..?" "니 핸드폰 달라고!!난 니꺼 가져갈꺼야!" "내껀 스카이야.임마.." "됐다=_=..그래.내꺼 냉장고다..나 가께.!!" "아니야!!!!!!!!!!!!바꿔!!" =_=..어린놈... 나는 그놈과 핸드폰은 교환했다... 지은성 그놈은 역시나 바보였다..=_=....나가자마자 이놈 핸드폰으로 정 민이한테 전화해서 집으로 전화하라고 하면 되지롱..ㅡ.,ㅡ아싸리..전화 다써야지...ㅡ.,ㅡ............ "야...이거 문자는 써지냐??" =_=..저게..죽을라구..ㅜ^ㅜ "=_=..나 가께.낼 다시 오께..." 핸드폰 바꾸자는 딴말 하기전에 언능 문으로 향했다.. "밥 챙겨 먹어라!낼은 떡뽀끼 사오ㄲ ㅔ>_< 안녕!~~빠빠~~>_<" "야!한예원!!!!!!!!!!!!!!!!!!!!" 문을 열고 이미 나가있는데..그놈의 목소리가 들렸다.. "아..또왜!!" "존나 좋아한다고....빨랑뗘가!!!해지기 전에~!!" *-_-* *-_-*어머..몰라..몰라..>_< 근데..그냥 좋아한다고 하면 안되냐..=_=..꼭 "존나"짜를 붙어야되는거 냐....=_=? "그래~나도 좃나게 사랑한다~~" "죽을래!?!!!!" 그놈의 무시무시한 욕설이 날라오기전에 언능 그곳을 뛰쳐나와버렸다.... 으히히..=_=^딱걸려따..문자 다봐야지-_-...전화번호부에 저장된 여자이 름은 모두 싸그리 지워주마..ㅡ.,ㅡ # 40 "엄마!나와써요!!" "야.넌 요새 어딜 그렇게 싸다니냐?!" "뭘!야자한거야..야자.." "야자 7시까지 하는 핵교두 있어?!" "있잖어!울학교..ㅜ_ㅜ 엄만..씨잉.괜히 나만갖고 그래..ㅜ_ㅜ" "야...잔말말구..오빠한테 가봐라.니 오빠 미쳤는갑다" "왜??" "니 오빠 미친걸 내가 으찌아냐..무서워서 말두 못붙이겠어.." "엄마..한가지만 확실히 짚고 넘어갈게 있어.." "..?" "내 오빠가 아니구..엄마 아들이야....-_-" "-_-...가까이좀 와봐.." "오빠방에 있지??!!" 후다다닥-_-............ "오빠.......?" "아오!김한성!이 쓰볼넘!!!아오!!!!!!!!!!!!!!!!!!" "....오빠....??" "뭐야..!누구야.." "나밖에 더있겠어...=_=......." "야..니 방 가.." "무슨일인데........" "김한성..이 씹쌔끼....." =_=..=_=...저인간이 또 어디서 돈꿔주고 못받은거 아니야??그나저나..김한성..?어디서..많이 들었는데................ 아..마따..내가 지금 저 조잡스런 인간에게 신경쓸때가 아니다... 지은성의 문자를 서둘러 보아야지.. 그뿐인가..전화도 서둘러 써주마..으흐흐흐..ㅡ..ㅡ ... 수신된 문자 3개... "정말 마지막이야...전화해줘.나 지금 말할꺼야..." .............가장 최근에 수신된 문자다.. 10분전에 온건데..?내가 왜 못봤지?누구지....마지막이라니.. "은성아.전화해줄래..할말있어.." 이건....2시간전에 수신된 문자다....같은번호...김효빈...이겠지? "전화좀 받아.....화낼껀 나잖아...." 이것역시 같은번호..확실해졌다.김효빈..맞다.......-_- 뭐야..재미없어...문자 3개밖에 없잖아-_-.... .....................발신함을 봅세..ㅇ_ㅇ..으흐흐..ㅇ_ㅇ.. 발신함엔 문자가..단하나 있었다. "그래." 그랬다..이거 한개 있었다=_=.. 하긴..메일도 모르는놈이.문자를 쓸쑤나 있겠는가..ㅇ_ㅇ ......... "띠리리리리~띠리리리리~띠리리리리~~!!" 헉...엄마..나어떡해...ㅜ_ㅜ... 이놈에 전화가 울리고 있었다... ........ =_=..수신번호가 떴지만.김효빈번호는 아니였다.. 누구지..ㅜ_ㅜ.. ......"띠리리리~띠리리리리리~띠리리리리~~!!" 헉..난몰라...ㅜ_ㅜ.. 뚝............ 조용해졌다.... 그러나 이내 다시 울리기 시작했다..ㅜ_ㅜ 흑흑..ㅜ_ㅜ..스카이 좋구나야..ㅜ_ㅜ 전화벨이 울릴때 오색 불빛이 찬란인다..이야..멋있다......ㅇ_ㅇ .............. 한참후 ..전화는 끊겼다. 어떡하지..중요한 전화면..나 지은성한테 죽었다.. 아무래도 전화해서 말해줘야겠지.. 가만..번호가..011...323..23 드르르륵!!!!!!!!!!!!!!!! 엄마..깜짝이야..ㅜ^ㅜ 핸드폰두 주인 닮았나벼..ㅜ^ㅜ ....문자가 왔다.... 그냥 문자가 아니구..음성메세지였다..... 누구지..?들어봐두..되겠............ ..........군-_-..어서 들어봐야지...=_=.. "수신된 음성메세지가..한개 있습니다....삐.............. .."은성아..나현성이다.뭐하느라 전화도 안받냐...지금 효빈이...예원이 한테 말한다고 ..애들한테 예원이 핸드폰 번호 물어보러 다니고 야단도 아니다...그저께...내가 효빈이 편든거...효빈이 입막으려고 했던거였는 데..니가 오해한거 같다.. 어쨌든..내가 막아볼테니까..넌..걱정마라.......삐......" ................이게 대체 무슨말일까........ 김효빈이 나한테 뭘 말한다는거야... 아직도..나한테 말할께 남은거야......?대체..뭐야.. ....................................................................지은성이랑 ..김효빈..또 무슨일이 있었던 거야...... ..나는 주저없이...지은성의 핸드폰에 남겨진 현성이에게 전화를 걸었다... "은성이냐!?!?!" "나..예원인데..." "............어..?니가..왠일이야..?" "은성이.핸드폰 나한테 있었어..음성 들었어..미안해.." "................" ............ ................ .................. "뭔지..말해줄수 있을까....?" "뭘말야.." "....김효빈이 나한테 말하려고 하는거....너한테 들을수 없을까...?" "미안한데...그건 안되겠다..." "....왜...?" "은성이랑 약속한거니까.." "부탁이야..." "미안..은성이랑 약속한거야.." "휴우......내가 직접..김효빈한테 물어본다면....?나랑 관련된 예기 같은데..." ".............." "부탁이야...나도..알권리 있다고 생각해.....은성이...대체...어떤애야....?" "은성이랑 약속한거다.." "김효빈한테 듣는것보다..너한테 듣는 예기가....좀더 사실적일거라고 생각해..." ".........너희집 어디야..." ........ # 41 ...집앞 놀이터에서 기다리는데...... 왜이렇게 심장이 두근거릴까.. 어떤예길까..대체...이젠..밝혀진 비밀이 다 풀릴수 있는걸지도 모른다.. 막연히..그런 예감이 들었다..... 심장이..정말 마구 뛰었다.. 혹시..=_=..ㅣ현성이때문에 이렇게 뛰는건 아니겠지..=_=..? 하하하...-_-그럴리가.. 그렇다면 한예원 넌 인간두 아니야..ㅜ_ㅜ 무슨예긴지.궁금해서..그래서 뛰는거야.. 근데 얼굴은 왜 빨개지는거지..=_=.. 10분 가량이 흘렀을까.. 저멀리서..무거운 발걸음으로 보이는 사내가 있었으니.. 멋진.현성이였다..=_=... 왼쪽눈을 가리는 멋진 바람머리..ㅇ_ㅇ...(지은성은 머리가 짧다) 까무잡잡한 피부..(지은성은 하얗다-_-) 딱벌어진 어깨..ㅇ_ㅇ...(지은성은 비리 말랐다-_-) 끝이 약간 처진 동양적인 눈..ㅇ_ㅇ..오오..(지은성은 쌍커플은 없지만.눈이 크다..-_-^) 저거야말로 나에 이상형이로구나..ㅇ_ㅇ.. =_=..한예원.정신차리자.. "여기야......" "..............." .......무섭기도 하지..아까 내가 협박한거땜에 열받았나.. 그렇지만...언제까지고....이렇게..나만 모른채 넘어갈순 없어.. 다른사람일도 아니구.. 은성이.....일인걸........... "은성이는.." "병원에있어..핸드폰..오늘만 바꾸기로 했거든..그런데..니음성...듣 고...궁금해서..참을수가 없었 어......미안해..." "됐어..어차피..김효빈이 너한테 말한다면..사실보다..훨씬 과장되게 말할테니까..나한테듣는게 나은건지도 몰라.." "응...." "은성이 자식한텐 비밀로 할수 있는거지.." "...당연하지..." "어디서부터 말해야될지..모르겠다..솔직히...." "......천천히 말해도돼..." "휴우...좀 앉자.." "그..그래.." 우리는...어두운 벤치에 앉았다.. 그놈은 가능하면 내게서 멀리 떨어져 앉으려는듯했다..=_=..나의 희번덕 거리는 눈을 본것일까 -_-.. "..은성이..완전히..맛갈때까지...술먹은거 본적 없지..??" 맛갈때까지=_=..상고애들은 원ㄹ ㅐ 말을 이렇게 험악하게 하나..ㅇ_ㅇ. "없어.." "그래..그자식..술하나는 정말 쎄니까..." "응..." "은성이..완전 필름 끊기면..." "응......." "어떻게 되는지 모르지..?" 이것이 시방 장난하나..=_=.. "당연히..모르지..=_=^" "아무런 힘도 못써..." "무슨말이야...?" "그러니까...맛이 가버린 상태에서는...너보다 힘이 약해진다고.." 좋았어......정보 하나 입수...넌 딱걸렸어.. "응..^^그래서....?" "효빈이랑..그날.." "그날이라면.." "은성이 생일날..콘도에서 일말하는거야.." .............. .............. ........................ "거기에 대한예기하면..안들어도 될것같아..나 이미 다 알거든..." "그게 아니야..." ....... ..........? "그날..효빈이가..은성이 데리고 나갔어.. 당연히..은성이는....아무런 저항도 못했지.... 김효빈....처음부터..그럴 의도로..은성이한테 계속 술먹였던걸꺼야.. 안그래도..은성이..그때 너 안와서..정말 많이 빡돌아있었어...그렇게 술 먹은건 나도 처음봤으니까.. 그리고.둘이 나가더라......... 나 김효빈 좋아했던건...알지....." "알아...." "그래...그래서 난 따라나간거고..솔직히 은성이 걱정된것 보다는...김효 빈이 은성이를 데리고 나간게 화나서..몰래 나갔었어.. 그리고....본거야.." ......... ............뭘..봤다는거야... "김효빈이....은성이 옷 억지로 벗기는듯 했어..내가 보기엔..김효빈..그 날 하룻밤을 지낸걸로.은성이를 묶어두려고 할작정이였던거 같어.." .......세상에.....그럴수가....말도 안돼... 김효빈이..?그 김효빈이!?!? "..은성이..장난아니였지...김효빈한테 욕하고......침뱉고...소리지르 고...몸이 맘대로 안움직이니까..그자식..정말...무시무시할정도로 욕을 해댔어..." ........... .............. .................... 현성이가 말을 이었다.. "김효빈...눈하나 깜짝안했어...걔....중학교때...기절할때까지 맞을지경 이였으면서도..잘못했다는말한마디 안할만큼...대단한애니까.... 하다하다 안되겠는지..지은성이...말했어...." "뭐..라구......" ............. ................... ..................... ....현성이는.담배를 한개피 꼬나물더니....아무말도 없었다... ..현성이가 말할때까지..기다렸다 대체..무슨말이길래.............. 한참후..현성이가..무섭게 입을열었다.. 현성이의 목소리는 가늘게 떨리고 있었다..... "은성이....가.말했어.......아빠가...에이즈로 죽었다고...자신도..에이 즈라고......김효빈..니가 이러면....너도 죽을꺼라고...." "거짓말................." "사실이야...은성이네 아버님..에이즈로 돌아가신거...그런데..은성이가 에이즈란건....은성이가..거짓말한거지......" ............다행이다...불행중 다행이야.....정말.다행이야...... "우는거야..?" "아니야..아니야...계속 말해줄래.........." "은성이네 아버님..에이즈로 돌아가신거...은성이랑..나..단둘밖에 몰 라..그런데..은성이가..그걸 김효빈에게 말했다는건.. 정말..그때 김효빈 상황이 절실했다는거지..........은성이..그말 하면서 눈물나오려는거 참고있었어..아빠가..에이즈로 죽었다는거..죽어도..말하 기 싫어하던 애니까....(그놈은 멋있었다 16편 참고)" "........그랬구나..정말..몰랐어........" "예기 듣고 난 김효빈도 멈칫 하더라......은성이가 말했어... 이 사실 ..아무에게도 알리지 말라고...말하면...정말...너 죽여버릴지 도 모른다고..알아들었으면..당장 꺼지라고..그랬더니..김효빈이 하는말 이 가관이였어...쿡..그때..그말 듣고..김효빈한테 온갖 정이 떨어진거 야...." "어..떤..말이..였..는...데..." .....눈물이 마구 쏟아져내렸다. 은성이에게..그런일이 있으리라고는..정말..몰랐는데............ 현성이가..말했다. "니가 에이즈라는 사실과..너네 아빠가 에이즈라는 사실..아무에게도 말 하지 않을테니까..대신..자신과..하룻밤 보낸걸로..애들한테 알려야한다 고....아이들모두에게 말해야한다고..자신과..같이 잤다고..말해야한다 고......." ................. .................... ...................... 아마..내인생중 최고로 화난 순간이 있다면.....바로...그 예기를 들은지 금이다. "그래서...은성이가..뭐라구 했어........" "좋다고 한거지........내가 뒤늦게 가서...은성이에게..사실 모든거 지 켜봤었다고 말하니까....아무에게도 말하지 말아달라고 부탁하더라...... 애들한텐..김효빈과 정말 잔걸로 해달라고...부탁하더라.." "...........나가봐야겠어.." "....어딜..?" "김효빈.만.나.러." "...휴우..내말 지금 뭘로 들은거냐......내가 너한테 이거 말한거 알면 은성이가 가만 있을것 같어..?은성이....너한테 그사실 알려지길 누구보 다 두려워했다고!!!!!!!!!!!!!!!!" "지은성은....김효빈과 잤다는 사실보다..아빠가 에이즈로 돌아가셨다는 사실이 더 부끄럽다는거야!?그건 말도 안되잖아!!!!!!!!!!!!!!고작 그런 이유로!김효빈의 그런 터무니 없는 요구를 들어줬다는게!!!!!!" "고작그런이유....?" ........아...흥분한탓에....말을 막해버렸다..... "고작그런이유라니.." "..미안..미안해......" "은성이..초등학교때까지..친구가 없었어..늘 혼자였어..왠지 알어..?" 현성이..정말..많이 화났다....ㅜ^ㅜ .............. "은성이네 아버지..에이즈로 돌아가셨다는 사실때문에..아무도....아무 도..은성이.....가까워지게 두지 않았다고...손잡고 소풍갈때도..은성 이..손잡는 아이는..단한명도 없었어...늘 혼자였다고..알어... (★그놈은 멋있었다 16편참고★)??" 몰랐어......정말몰랐어........정..말....몰랐어...... 숨쉴틈 없이..눈물이 흘러내렸다..은성이..얼굴이 자꾸만 떠올랐다... "은성이가..왜...김효빈의 그런 요구를 받아들였을거라고 생각하는 데.......?" ............ ............... "너때문이라고!병신아!!!!!!아빠가 에이즈로 죽었다는 사실 알려지면!은 성이는!!!떠나가버릴지도 모르는 너때문에...그게 두려워서 그렇게 헛소 문 퍼질때도 가만히 있었던거라고!!!!!!!!알기나해!??????!?근데..고작 그런이유라고!?!?" ........................ "..........나....그런이유로..아니..아니..!!은성이가..에이즈 걸렸다 해도..은성이 안떠나...절대로..안.떠.나.그러니까..나..이제...김효빈한 테 가봐도 되는거지.........김효빈은...내가 떠날꺼라고 생각해서...나 한테 말하려고..나 찾는거잖어...근데.....지구 멸망한다해도..그럴일 없 으니까..이젠..나..김효빈한테 가봐도 되는거지...맞지..그런거...?" "야!!!!!" 김효빈...너..내가.가만안둬..아니..가만..못두겠어........... "야!거기 서봐!!!!!!!내말좀 들어보라고!!!!!한예원!!!!!!!!" 이미..현성이 말따윈..귀에 들어오지 않았다.... 지은성..너도그래..나..못믿은거야..바보..병신.. 기다려..내가 복수해줄께...너..아팠던만큼..내가..김효빈..더 아프게 해줄께...... # 42 뒤에서 현성이가 뛰어왔다...=_=.. "택 쑤 ㅣ ㅇ ㅣ!!!!!!!!!!!!!!11ㅜ^ㅜ" 헉..다행이다... "아저씨....성한 병원앞으로..최대한 빨리요!!최대한요!!" 아저씨가 휘둥그레한 눈으로 날 본다.. 어찌됐든 상관없다... .... 택시는 빠르게 달렸고... 5분도 되지 않아 택시는 병원앞에 도착했다. "감사합니다!!!!!!!!!!!!!!!!" 쾅!!!!!!!!!!!!!!!!! 택시 문이 뽀사지도록 닫았다. 어찌됐든 상관없다=_=... .... 쿵쾅..쿵쾅..쿵쾅.. 빨리..지금 이 흥분이 가라앉기 전에 김효빈을 만나야한다.. 깡이 남아돌때....만나서 담판을 지어야한다.. 왕빛나가 있을지도 모른다.. 그러나..힘내자..한예원....힘내자....... "쾅!!!!!!!!!!!!!!!!!!!!' "뭐야~누구야~?!" ............왕빛나가 보였다.. 아무래도 상관없었따. "..비켜.." "이미친년이.겁대가리를 상실했나..야!너 여기가 어디라구와!?!?" 김효빈이 침대위에 걸터앉아있었다... 놀라지도 않은듯했다.. 태연한 눈으로..날보며 말했다..... "너 안그래도 찾고있었어....니 핸드폰을 은성이가 왜 받는거...ㄲ ㅑ ㅇ ㅏ!!!!!!!!!!!!!!!!!!!" 말할틈도 주지 않았다..... 왕빛나가 달려와서 말리기 전에...그년=_=의 머리를 휘어 잡아 버렸다. "너뭐야!?너뭐냐구!!꺄아..>_<빛나야!!!" "너 그손 안놔!?!?!?" 한순간에...아수라장이 되어버렸다... 나는 김효빈의 머리채를 잡고 뒤 흔들고...왕빛나는 내 머리채를 잡아 당기고.......... 정말 확실히 말하건데..아픔이 느껴지지 않았다..... 흥분했을때는..아픔이 느껴지지 않는건가보다.. 확실히 그 절실히 생각한건..최대한..김효빈을 아프게 해야한다는것.... "씨발.야...너 오늘 피보고 싶어!?그손 안놔!???????!?!?" 왕빛나의 말따윈 지금의 나에게 아무런 저지도 되지 못했다... "니가..은성이 좋아한다면서..좋아하다면서..그럴수 있는거야!?!?엉?!?!" 울음섞인 목소리로 울부짖으며..=_=.. 김효빈을 잡고 흔들었다.. .... "무슨소리 하는거냐고!!무슨소리냐구!씨바..이손 안놀래?!!?!?" "못놔..안놀꺼야..은성이 이제 괴롭히지 않는다구 약속 하란말이야!!!" 최후의 발악을 하였다. 순간..별이 보였다..=_=..★★★★ 태권도와 특공무술로 다져진 왕빛나가..주먹으로 내 왼쪽눈을 강타해버렸 다. 아무것도 보이지 않았다..윽..장난이.아니잖아..ㅜ^ㅜ... "니가 오늘 죽고싶지?엉?죽고 싶어서 이러는거지?" 왕빛나의 비웃음 섞인 목소리가 들렸다... "아우씨8!!!머리 다 뽑혔어!!!빛나야..문잠궈.." 김효빈...이..본색을 드러내기 시작하는군.. "은성이...괴롭히지마..은성이..제발 괴롭히지마..그대로 놔..그대로 노 라고............" 그들에게..애원해보기로했다..물론..씨도 안먹힐 예기지만. "ㅋㅋ얘 지금 뭐라구 지껄이냐??" 왕빛나가...킥킥 대면서 주저 앉은 내 얼굴을 발로 툭툭 건드렸다.. 눈물이 흘렀다..치욕스럽고..화났고..무서웠지만....눈물이 흐른 이유 는..은성이에게 미안해서....... 복수하나도 제대로 할수 없는 나약한 여자친구이기에..그게..너무 미안해 서... "어쭈~야..?질질싼다고 봐줄것 같어??씨발..안그래도 요새 뻑쩍지근 하더 니..너 오늘날잡은주 알어.." >_<..눈을 꼭 감았다.. "잠깐만..빛나야..야...야..미친년아..." ......이제야 완전히 본색을 드러내는구나..김효빈.. "너 아까 뭐라고 씨부린거냐..?" "은성이....냅두라고..귓구녕 막혔어?다시 말해줘..?" "아요!!!이걸 그냥 확!!!!!!!!!!" "잠깐만..빛나야..가만 있어봐... 너..어디서 무슨 예기 들었냐..?어?" ".......니가..나 찾아서..나한테..말하려고 했던예기.....현성이한테 듣 고 오는 길이야........은성이한테 했던짓들...다..듣고 오는 길이라 고..........." "ㅋㅋ....그래?다 들었어?그럼 이제 말귀 알아들었겠네?은성이 병걸린거 알았으니까...이제 볼일 없지?오늘 몇대만 때려줄테니까..조용히..꺼 져......죽일래다 봐준거니까.." "은성이 병 걸렸냐!?!?" 왕빛나가 놀랜듯 했다. 그랬지..왕빛나는 모르고 있었지... "어....그냥..병걸렸어..." "무슨병인데?!!뭔데!뭐!!" "아니..그냥....안좋은병.." "....그래도.김효빈....지은성을 좋아하는 마음이..큰건 확실한가보네.. 은성이의 비밀..감춰주려고 하는걸 보면........근데 어떡하지..?난 ..은 성이 떠날맘..조금도 없거든..............????나..때려 죽이는 한이 있 어도..난 은성이 옆에 붙어있을꺼거든......... 떠나야될껀..너야...내가..그렇게 만들꺼야..은성이 위해서.." ......... ................ ............... "야..인젠 때려도 돼지?이년 할말 다 나불댄거 같으니까?" 왕빛나가...흥분한 목소리로 소리쳤다.. "숨끊어지기 전까지만..밟아버리자........나도..이렇게 열받은건 오랜만 이다......." 김효빈이 ..나즈막히 말했다..조용하게..아주..조용하게.... 그순간..참을수 없이..눈물이 흐른건..옆병실에서..지은성의 목소리가 들 렸다는것이다..... 지은성이 말한대사는 이러했다...=_= "아!씨발!왜 주사를 거기다가 놔요!!팔에다 놔요!!!!!!남자가 가오가 있 지!!!진짜 이누나땜에 미치겠네!!!!" 옆호실까지..울리는거 보면...목소리가..크긴..확실히...컸나보다.. 은성이...크게...불러볼까..... 아니야...........걱정할꺼야...화내면..몸에도 안좋을꺼야.. 이사실은..숨기는게 좋을꺼야.. "너...은성이한테...이거 말하면..정말....세상 다사는건주 알어라.." ..........왕빛나가 말했다.. "꺼져..드러운 년들아........" 그랬다.내가 말한거 맞다=_= 나의 작은 체구어디에서 (사실은 아님=_=) 이런 깡이 나온걸까. 내가 내뱉은 말이지만..실로 대단했다........ 그리고..예상한대로..김효빈과 왕빛나의 주먹이 연달아..얼굴로 쏟아졌 다..주먹뿐인가...발도 왔다..=_=.. 왕빛나의 펀치는 말할것도 없이 죽음이였고.. 김효빈도....예상과는 달리 상당히 아팠다...... 은성이는....지금 나보다..맘이..훨씬..훨씬 ..더 아팠겠 지.....................................근데..아흑..ㅜ_ㅜ.진짜 아프 다......... # 43 "야아~이 미친년 이거 멧집 꼬ㅐ 좋은데?!?" 왕빛나는...쉴새없이 욕설을 지껄이며 날 구타했고..-_- 김효빈은 아무말 없이 열심히 구타했다.... 특공무술을 배워둘것을............... 은성이가...바로 옆에 있는데.........바로..옆에 있는데......... 후우...이젠 몸도 한계다..이렇게 맞아보긴..18년인생 처음이다.. 그러나..이상하게.....심한 고통은 오지 않았다.. 아직까지..맘속 깊은곳에..은성이에 대한 슬픈 기억이 떠올라서.....몸보 다...마음이..아팠다............. ......... "야!!너네 문열어!!!!!!!!!!야!김효빈!왕빛나!안에 있는거 다 안다고!!!!!!문열어!!!!!!!!!!!!!!" ........... ...................현성..인가......? ............휴우...소리지를...기력도 없..는..데........... "아오..씨팔..쟨 또 뭐야..!?!" "짜증나.빛나야..문열어줘..." 김효빈이 침대 시트로 날 덮어버렸다...그러면...안보일..주..아냐...내 등빨이..얼만데.......... "찰칵......" "왠일이냐..김현성..?" "예원이 어딨어!!!!!!!!!!!!!" "한예원?오지도 않았어...." "왕빛나...비켜봐.." "씨발..애들 다 왜이래!!!!!!너 상고야!!여고 아니라고!!!!!!!!!" "비.키.라.고..." ............... .................... ........................ 분위기는 싸해졌다.. "김효빈..너도 비켜....." "왜..왜그래..현성아.." 욱..=_=.......넘어올것 같다..김효빈.......... "말로 할때 비켜.....말로 했어..분명히.." 이윽고..날 덮고 있던 시트가 걷혔다...... "예원아!!!!!!!!!!!!!!!!!!!!!!!!!!!!!!!!" 현성이가 고함을 질렀다.......제길....그렇게..큰소리..치..면.....은성 이..한테..들린단..말이야....... "아...현성이 왔..구나...." "씨발..니년들....은..이따...보자.......예원아..업힐수 있어?!" "아..괜찮어..그냥..멍만 든거야...정말이야....3대밖에 안맞았는걸..." 30대도 훨씬 더 맞았다....ㅜ_ㅜ.. "너 바보야!?바보냐고!!!" 말이 끝남과 동시에..나는 현성이으 ㅣ넓은 등판에 엎혀있었다.. 흑흑..ㅜ_ㅜ..행복해..ㅜ_ㅜ...... 난 또라인가보다.-_-.. "휴우..이게 뭐야..한예원..이게 뭐냐구....." 현성이가..중얼대며.....병실 문앞으로 나갔다.... 왕빛나는 쉴새없이 욕을 중얼대고............... ....현성이가..누군가와 부딫혔다.........그 바람에..내몸이 기우뚱 했 다............=_=......... ............. 누군가..작게...중얼거렸다.. "뭐야...이거...뭐야........" ............... .............이목소리................. ..........지은성....너...또 나타나 버린거야........?? "한예원...................... 왜 이러고있어...................." .....병신.....이럴때만..나타나구..병신................ ................바보같은게....안왔으면..더..좋았..잖..어....... # 44 "은성아.........." "김현성..니가 말해....누구야..............." 은성이 이름을 부를수가 없었다............... 현성이 등판에 얼굴을 묻고..은성이 얼굴도 볼수 없었다......... 모든 사실이..이제 밝혀질텐데......나는....은성이...얼굴을...어떻게 보아야하지......내가...은성이의 비밀을 알고있다는걸....은성이가 알게 되면.....난..어떤 표정으로..말해야하지............ "진정해..지은성..너 흥분했다..." 현성이도 많이 놀란듯했다..그리고...두려운듯했다........ "나야...내가 이랬다고.....알었냐?효빈이 불쌍해서..내가 이랬다.. 왜...." ....왕빛나였다.......정말..끝내주는 우정이다...아무말 없는 김효빈에 비해...왕빛나는....정말....용감했다.......... 그런데..왕빛나.........너..지금..그말..안하는게...훨씬 좋을뻔했어... 지은성은....아무런 말도 없었다........... 그리고...기브스한 다리를 절면서...왕빛나에게..천천히 다가갔다. ........................... "꺄악!!!!!!!!!!!!!!!!!" 쾅...☆★☆★ 순식간에 일어난일이였으므로..누구도 말릴틈이 없었따...... 이미..왕빛나는....지은성의 주먹에 맞아....창문 저쪽까지 ....날라가 버려있었고.....지은성은... 왕빛나에게 다가갔다.. "은성아!그만해!걔 여자야!!!" 현성이가 날 매트위에 집어던지듯 내려놓더니 지은성에게 급하게 뛰어갔다... ...그러나..소용 없었다.. ....희미하게 지은성이 보였다... 무서..웠다........ 왕빛나가..누군가를 두려워 하는것은...처음이였다... "아니야..아니야..오해야..지은성..내..말..." 말을 이을 틈도 주지 않고....지은성은...한쪽팔만으로 왕빛나를 비참하 게 만들었다..내가..왕빛나에게 맞았을때와..차원이 틀리다.......그애.. 정말로..두려워하고있어. 김효빈...너..정말....안되겠구나..정말..안되겠어...친구가 이렇게 맞 고 있는데.....그앤......겁먹은 얼굴로 바라만 보고 있을 뿐이였다.. 지금 목소리가 나온다면...김효빈도 떄렸다고 소리칠텐데..ㅜ_ㅜ "지은성!걔 죽는다고!!!!!!!!!!!!!!!!" 급하게 현성이가 지은성을 뜯어말렸다.. 만약..지은성이....한쪽팔과 한쪽 다리가 성했다면...말리는건 불가능 했 겠지........ "한예원 데리고 의사한테 가....그리고...죽.으.라.고.패.는. 거.야..." "미쳤어!?지은성!!이러면 피해 입는건 너라고!!!!!!!!!!" 현성이의 큰 고함소리가 들렸고.... ...그리고..눈이 감겼다.................. .........꿈을 꾼거 같다...은성이가...나온거 같다..울고있었다...누군 가의 손을 잡고 울고있었다..그 누군가가..희미했다...... ............. ............... ............... "너 죽으면 죽여버린다!!!!!!!!!!!!!!!!!!!!!!!" =_=......... .................=_=....... "뭐..야..ㅇ_ㅇ.." 눈을 뜨자 마자 보 인건...기분이 상당히 상한듯 보이는 의사와....나를 싫어하는 간호사 언니와..지은성...그것도..내 눈앞에 눈을 들이대고 있 는...지은성=_=.. 눈이 부어있었다-_-... "헉..괴물이다..=_=.." 쿵=_=..★☆ 아야..ㅜ_ㅜ.. "왜때려..ㅜ_ㅜ!" "깨어났으면 눈을 떠야될꺼 아냐!죽은주 알았잖아!!!!" "방금 깨어났는데 눈을 어떻게 떠!!ㅜ_ㅜ! "학생..좀 비켜보시요..흠흠..=_=" 보다못한 의사가 말렸다.. 흑흑...ㅜ_ㅜ허리 아퍼유..ㅜ_ㅜ.뼈에 금갔나봐유..ㅜ _ ㅜ "자..어디가 아픈지 말해봐요...여기..?여기..?" 그 정신나간 의사가 손가락으로 내 등뼈를 꾹꾹 눌러댔다.. "ㅇ ㅏ ㅇ ㅏ 악!!!!!!!!!!!!!!!!아파요!!!!!!!!!!>_<" "안죽은거 알았으니까 가도돼요!왜 애 등을 후갈궈요~!!" =_=..저 미친놈..=_=...니가 아무리 무식하기로서니..의사에게 그런말을 하다니...후갈궈?=_=...너의 그말이 더 기분나쁘다...ㅡ_ㅡ^ 의사선생님은 못배운 그놈에게 욕먹은게 기분나빴는지.. 홱 나가버리셨고..간호사 역시 나에게 쭉쟁이 같은 눈빛을 날리더니 나갔 다...=_=.. "너 몇대 맞았어........." 다시 지은성이 심각해졌다..ㅜ^ㅜ.. "별루 안맞았어..." "너 또 거짓말 할래.....?" "정말이야..." "맞을때..왜 소리 안질렀어...." "....그냥..^-^..히이..." "휴우.....너땜에..돌겠다.....웃음이 나와!?!?....." "은성아....." "..왜.." "왕빛나는..어때.." ".....죽진 않았어..." "그런말이 어디써!!!" "너 왜맞은거야...왜.맞은거야......" ............ ................ ..................... 드디어..위기는 닥쳤다..ㅜ^ㅜ 뭐라구 말해야하지.... 뭐라구 말해야하는건데..ㅜ^ㅜ..현성아..어디간거냐..ㅜ^ㅜ... 어차피..알게 될껀데..그냥 말..하는거..야.... 그러면..이제..우리 둘사이에..비밀 없는거니까..그런거니까..말할꼐..은 성아...말할테니까....... 나한테..멀어지지마...자꾸...숨으려구하지마....... # 45 "내가..말할테니까..끊지마..도중에..나가버리지마..." "안나가" "약속해..." 지은성이 픽웃었다.....그웃음..오랜만이다..짜슥아..ㅜ^ㅜ "무슨 쪽팔리게......" "약속해..줘..." ".....그래..약속한다.." "손가락 걸구...." "미친거 아니냐...=_=..?" "손가락..걸구..약속해......." "그래..약속해.." 지은성이 손을 내밀었다..... ...처음인거..알어?니가..먼저나한테..손내민적...처음이야... 손가락이..무지 이뻤다....마디가 튀어나오지도 않았고...컸다.. 원래 잘생긴 놈들은 손가락 못생긴걸루 알구 있었는데..=_=..젠장.내손 이 부끄러워지는군...=_=... "약속한거지..?^^?" "약속한거야....." "......말할께......있잖어...아까..현성이가...내가..니 핸드폰 가진거 모르구....니 핸드폰에 음성남겼어..그런데..미안해..정말 미안..내가 들 었어.." ".....어..." 점점 표정이 굳어간다...그리고..내혀도 굳어간다..ㅜ_ㅜ ".....그날..밤...일..들었어..내가..졸랐어..현성이..계속 싫다구 했는 데...현성이가 말안하면...김효빈한테 물어본다구..내가 계속 졸랐어..정 말이야....." "무슨...밤....." "내가 조른거야..현성이 싫다는데.내가 울었어....." "그날밤이..뭐야.." ........어떡하면 좋아..ㅜ_ㅜ "....콘도에서..김효빈이랑.......그날..밤...그날..밤.." "...ㅋㅋ..무슨예기 들었는데..?" 지은성..억지로 웃으면서 말하고 있다...... "그렇게 비웃듯이 말하지마......" "무슨예기..우리 아빠....에이즈루 뒤진거..?" "....지은성..무슨말을 그렇게해..?" "....약속 못지키겠다.." .... 봤다..지은성 눈...잠깐동안 빛났다는거..그 이유가..눈물이라는것 도..안다....... "무슨약속을 못지킨다는거야........" "니예기 끝까지 못듣겠다고...." 말을 마친 지은성은....문쪽으로 걸어나갔다.... "지은성..너 왜이래..나한테까지..그러는거야?나한테까지..그러는거냐 구..." "......" "뭣땜에 그래..그게 무슨상관인데!!!!!!!!!!!!!!!이유나 알자구!!구!!! 너 그냥 그렇게 가버리면 어쩌자는건데!왜 맨날 넌 먼저 가버려!?왜 가버리냐구!!!!!!!" 우리..정말 힘들게 다시 만났어..또 이렇게 가버린다구..??!!" 헉헉..숨차라..ㅜ_ㅜ.. "먼저 가버릴건 너잖아..." 지은성이 말했다...내 얼굴도 보지 않고...... ..........문쪽으로 걸어나가며.....말했다.. ...... "넌 내가 지금 허리만 안다쳤어두 뒷통수 한대 맞었다..-_-.." "...뭐..?" "내가 그렇게 밖에 안보였어..?" ".미리말한다....나도..걸렸을지 몰라..." "근데?" "........에이즈 뜻 몰라?" "알어" "..너..나랑 결혼못해..." "나 너랑 결혼할 생각 없었어...ㅡ.,ㅡ.." "뭐..!!!=_=^" 저런..저런..단순할때가...ㅡ.,ㅡ 방금전까지..온갖 세상 걱정을 짊어진듯한 표정을 짓고있던 그놈의표정 이 순식간에 확 찡그려지더니...나가려던 발걸음을 멈추고 나에게 다시 다가왔다...=_=...그놈은 멋있었다.....그놈은 단순했다로 바꿀 까.........ㅡ_ㅡ... "왜 안했는데!!" "야..생각을 해봐라..(잘됐다.이참에 화제를 돌려 이 단순한놈을 못나가 게 막아야지..으흐흐..ㅡ.,ㅡ)너랑 나랑 결혼을 한다쳐..그럼 애기가 전 교 꼴등할꺼 아니야!!" "무슨 전교 꼴등이여!!!" "그럼 아니냐!!!태어날때 담배 물구 나오면 니가 책임질꺼여!?!" "아오!이걸 그냥 확!!!!!!!!!!!!!!!!" 지은성이 또 내 머리를 향해 손을 뻗었다... 그래서 그놈에 손목아지를 확 잡아뿌렸다..=_=(한예원-반에서 팔씨름 대 회 2위한 경력 이씀..-_-^) "잡았다......히히^-^" "뭐야..안놔!?죽을래!?" "인제 가지마..." "...." "안놀꺼니까..너 죽어도 안놀꺼니까...그런 이유로 나한테 멀어지지 말라 구...." "......한예원........" "응......." "안아봐도 되지..?" "뭐...ㅇ_ㅇ..?" "........" 엄마야..ㅇ_ㅇ..이게 꿈이냐 생시냐..ㅜ_ㅜ..지은성 그놈이 날 먼저 안다 니...살다 살다 별일을 다보네..ㅜ^ㅜ기분이 나쁘진 않구나..ㅜ^ㅜ 한동안..지은성은...품안에 날 안고서..내 머리에 얼굴을 묻었다.. ....애기 냄새 ...난다...... ..황홀해..ㅜ_ㅜ.. "야...너 머리 언제감았어.........." 뭐래..=_=..? "어제 감았어!!" "또 구라깐다......" "감아딴 말이야..ㅜ_ㅜ..우엉엉..ㅜ_ㅜ.." 왜 우린 맨날 이런식이냐고요..ㅜ_ㅜ....ㅜ_ㅜ..비러먹을..분위기좀 잡을 랬더니.ㅜ_.ㅜ..사실..머리..감은지..3일됐다.으흐흐흐..ㅡ.,ㅡ # 46 똑똑.... "누구야." "나 들어가도돼나.." 현성이다.... 그래..어서 들어와서 이 민망한 분위기좀 수습해주라..ㅜ^ㅜ.. "아니.들어오지마" 맞ㄷ ㅏ....지은성..현성이한테 열받어 있겠지.....ㅇ_ㅇ.. 내 입장이 난처해 지는구나.=_=...야단났군.. "그래.들어갈께." 현성이놈도 지은성보다 더하면 더했지 못하진 않았다-_-. 그러더니 문을덜컥 열고 들어왔다. "왕빛나..심각해" 또다시 쌀벌한 분위기..=_=..얼른 내가 수습을 해야겠군..-_-^ "아..맞다..은성아..저번에..현성이가 너 때린거 있잖어!그거...효빈이땜 에 일부러 그런거야..효빈이가 이상한 말 할까봐..편들어주는척 한거래!! 히히^ㅇ^" "떡..조용히해..." "뭐..-_-?떡!?!?!내가 왜 떡이야!!" "떡졌으니까.." 어억...ㅜ^ㅜ 안돼..ㅜ^ㅜ....얼른 말을 돌려야해..어어억...ㅜ.,ㅜ 현성이가 앞에 있어..ㅜ.,ㅜ "왕빛나 어떤데..." "..혼수상태야..눈을 못떠..넌 좀어때..예원아.." "난 괜찮어..^ㅇ^" "그래....지은성..나랑 잠깐 나가서 예기좀 하자.." "한예원.나가있어.예기좀 하게.." 저게..저게..미쳤나...=_=...^... "예원이 다쳤잖어..나가자." "아..그렇지..=_=^.." 엉엉엉..ㅜ^ㅜ 저놈이 진짜 결혼하자 그러면 어떡해..ㅜ^ㅜ 난 식모가 될텐가...ㅜ..ㅜ "갔다올동안 머리 깜고있어" =_=... =_=.......... =_=................... 쾅....★☆★☆나갔다... ㅇ ㅏ ㅇ ㅏ아아아악!!!!!!!!!!!!!!!!!!!!!!!!!!!!!!!!!!!!!!!!!!!!!!!!! 죽일꺼야...죽일꺼야.....죽일꺼야.....죽일꺼야......=_=^..=_=^ 윽..허리야..,,아,,아퍼..ㅜ_ㅜ.. 윽..그나저나..엄마..엄마랑 아빠 생각을 못했다..야단났다.. 경원이가 알면 뭐라구 할까..ㅜ_ㅜ..지금 시각...새벽 2시=_=.. ..... 먼저..경원이한테 알려야지...=_=..우리 엄마가 경원일 좋아하니까..경원 이를 잘 구슬려서..엄마를 설득해야해..ㅡ.,ㅡ .... 전화..전화..지은성이 놓고나간 내 핸드폰이 보였다.. 내꺼슨 전화가 짤렸으므로..경원이에게 문자를 보낼수밖에 없었다.-_-^ "언니는 병원이다.허리에 금이갔다.전화해라" ....전송이 완료되었습니다..... 과연...경원이는 내 친구였다... 문자를 보낸지 일분도 채 지나지 않아 전화가 울려댔다.. 그리고..나는..여지껏 몰랐던 새로운 사실을 발견했다.. 전화를 받으려고 핸드폰을 들었을때...내 핸드폰 플립이 뿌려져 있는것 을 발견했다..=_=.. 누구였겠는가.....그랬다..지은성이였다...=_=^.... ............. "여보세요" "예원아!어디야!!!!!!!!!!" "흑흑..경원아아..ㅜ^ㅜ" "어디냐구!!!" "여기...지은성 입원한 병원이야..ㅜ_ㅡ" "니가 거기 왜있어!!!" "왕빛나랑 김효빈한테 맞았어!" "오ㅐ!!" 이유를 말한다면..은성이의 비밀까지 말해야 하는건데..-_-..야단났다 "그냥.깝죽대다가 맞았어..ㅜ_ㅜ.." "젠장..기다려...몇호실이야.갈께..." 흑흑..너밖에 없어..ㅜ^ㅜ 경원아..ㅜ^ㅜ... 전화를 끊고..나는 멍하니 생각에 잠겼다... 지은성 핸드폰을 어떻게 망가뜨리지..ㅇ_ㅇ... ..ㅇ_ㅇ...ㅇ_ㅇ... 그나저나 이놈들은 왜 안들어오는거야...또 싸우는건 아니겠지.... # 47 찰칵...문이 열렸다.... "경원이!?" "나 승표야.." "엉??!" 진짜 승표다..ㅜ_ㅜ 츄리닝 바람의 후질그레한 모습의 촐랭이.. ㅜ_ㅜ "은성이 병실갔는데...간호사 누나가..은성이 여기있을꺼래서 왔는데.. 너 왜 이러고 있어..ㅇ_ㅇ!!" "아니..그냥..좀..맞았어..^-^" "누구한테>!?은성이한테?!!?" "아..아니..=_=..." "그럼!!!!!!은성이가 계단에서 밀었어?!" "-_-..아니야..왕빛나랑..김효빈..." "뭐??왜??!" "그냥..싸움같은게 났었어..나두 때렸어^ㅇ^" "......괜찮은거야?걔네들 지금 어딨어!!" 어얼..촐랭이..챙겨주는척~~=_=.. "입원했어..은성이가 떄렸어.." "휴우..그럼 그렇지.....많이 맞았나보네....." "아니야.별루^ㅇ^" "..은성이는?" "현성이랑 잠깐 나갔어..........." "그래......." "예원 ㅇ ㅏ ㅇ ㅏ!!!!!!!!!!!!!!!!!!!!!!!!!ㅜ.,ㅜ ㅜ.,ㅜ!" 벌컥.!!!!!!!!문이 열리고...경원이의 부운 얼굴이 보였다.. "경원이 왔구나..^^" 쾅!!!!!!!!!!!!!!!!다시 문이 닫히고..경원이가 사라졌다-_-.. 뭐야..시방..뭐가 지나간겨...=_=^.. 설마..승표얼굴 보고..다시 닫은건 아니겠지...그치..설마.. "방금..경원이 맞지..-_-" "어.?어..." "근데 왜 다시 나갔지..?" "너한테..누추한 모습 보이기 싫어서..그랬나봐^ㅇ^" "아니야..아닌거 같어.." "아니야.맞어..!!!" ".....경원이 데리고 올께.기다려.." "그..그래...ㅡ.,ㅡ" 촐랑이가 경원이를 찾으러 나갔다.. ...망할 지지배..ㅜ.,ㅜ 그렇게 노골적으로 나가버리다니...ㅜ.,ㅜ 이윽고..얼마 지나지 않아...촐랑이으 ㅣ 손에 질질 끌려 붙들려 오는..경원이를 볼수 있었다..=_=.. "괜찮어!?지지바야!?!?!?" 아니..저게 왜 갑쟈기 소리는 질르구 지랄이여.=_=.. 무언가에..단단히 화나 보였다... "괜찮어....=_=^" "그년들은 어디써!!!" "입원해써..-_-...지은성이 죽도록 패놨어.." "엄마는 아시는거야?!?!" "아니..몰라..ㅜ^ㅜ.." "어떡할라그래!!" "흑흑..몰게써..ㅜ_ㅜ.." "이경원..." ............헉..=_=..우려했던 일ㅇㅣ 터졌따.. 아무말 없이 경원이의 손목을 꽉 잡고 있던 승표가..무겁게 입을 열었 다.... "어..어..그래...오랜만이구나...승표야..=_=..." 어색한 경원이의 말투..난 몰라..눈 감아버릴껴..ㅜ_ㅜ "어..정.말.오.랜.만.이.다.이렇게 예기하는거.." ..승표가 비꼬고 있다....저런 모습 첨 본다...난 몰러..ㅜ_ㅜ..난 모르 는 일이여..ㅜ_ㅜ.. "그래..=_=..잘 지냈느냐.." "아니" "....나는 잘 지냈는데..흐흐..ㅡ.,ㅡ" ".....어~~~그래?..잘.지.냈.어??" 승표가..정말로..노골적으로..비꼬고 있다..=_=....나는 이불속에 들어가 버렸다.....ㅡ.,ㅡ... "그래..잘지냈다니까......넌 살더 빠진거 같다..ㅡ.,ㅡ" "확실히 말해...이경원........" "뭐..가...뭘..확실히 말하라는거야.." 나가서 말해...ㅜ.,ㅜ 얘들아...ㅜ.,ㅜ 나 민망해 죽겠담 말야..ㅜ.,ㅜ "딴남자야..아니면 싫증난거야..아니면 다른이유야.." "무슨말하는거야...." "딴남자야...아니면 싫증난거야...아니면 다른이유야..뭐야.." 승표의 처음 보는 모습..=_=.자식.꽤 멋있는 구석이 있었군.. 내가 이런이유에 감탄할때가 아니지.... "뭐야...김승표..무슨 말 하는거야.." 경원이도 꽤 쎄게 나오는군.....ㅡ_ㅡ....좋아써.. 일ㄷ ㅐ 일!!!! "너 아니면 나 여자 없는거 아니야....나 좋다는 여자애들 많어..그러니 까..확실히 말해..행동도 확실히해..나 그날 너 3시간 기다렸어...너 내 전화....일부러 안받는것도 다 알어..." 3시간이나 기다리게 했단 말인가..ㅇ_ㅇ..이경원...대체 무슨일을 했던거 야...=_=..좋았어..그렇다면..지금은 승표가 이기고 있다... 2 ㄷ ㅐ 1~~!!!!! 난 너무 심심하다=_=..부디 양해해주기를-_-^... "남자라면...?" ...........경원아........... "남자라면....어떡할래.........." 2 ㄷ ㅐ 2!!!!!!!!!!!!!!!!-_-..이제 안하겠다=_=...양해해주기를-_-. "...뭐..?" "남자라고...너 좋다는 여자 많다구?그럼 너두 걔네한테 가...." "잠깐 나와..." 말을 마친 승표는 나갔다..-_-^... 지은성과 김현성...김승표랑 이경원..-_- 그리고 남겨진 나..=_=...이게 대체 뭐다냐..-_-.. 허리에 금만 안갔어도 싸움구경 2건이나 볼수 있는건데..ㅜ_ㅜ... 그랬다..나는 정말 심심했다..ㅜ_ㅜ "미안해..예원아..잠깐 나갔다올께.." "경원아......." "응......." "승표...힘들게 하지마..승표..정말..정말 착한애라는거..너두 알지..?" "응..알어..^-^..." "....그래..믿을께......." "........응............." # 48 .... 30분이 경과해도..그들은 들어올줄 몰랐다.... 아이구..허리야..-_- 그나저나..김효빈..생각하면 생각할수록 괘씸하다.. 그렇다고 이제와서 지은성한테 이르자니..내가 너무 야비하지-_-^ 경원이는 대체 어쩔 작정인거야... 승표랑 깨져버릴건 아니겠지...정민이..?정민이 때문인가..? 정민이두 그래...경원이 남자친구 있는거 뻔히 알면서... 전화오면 뭐라구 해야겠다..내가 그럴자격은 없구나..-_-^ 가만..정민이랑..승표랑..누가 더 잘생겼더라-_-...?? 으음...ㅡ.,ㅡ ...끼익... 문이 열렸다..누구..지..?? 지은성.... 지은성 혼자다... "현성이는??" "갔어.." "싸운건 아니지?!" "잘 풀렸어...." "그래..다행이다..ㅇ_ㅇ" "뭐가 다행이야...." "그냥..이제..아무것도...골치 아픈일 없잖어^ㅇ^" 아..아니구나..승표랑..경원이... "야..내 핸드폰 어딨어.." "맞어!야!!!!!!!!!!너 왜 남에 핸드폰 플립을 뿌러뜨리냐!!" "...플립..?" "내 핸드폰 고장냈잖아!!ㄴ ㅓ 죽을래!!!!!" "덜렁덜렁 귀찮길래 없애 줬더니....어디서 승질이야..-_-" "-_-..덜렁 덜렁?귀찮다구..??야!그거 없으니까 안그래도 후진 핸드폰 더 빈티나 보이잖아!!!!" "내 핸드폰 줘!!" "뭘줘!!내 핸드폰 고쳐놔!안그러면 안줘!!!!!!!!!!!!!!" "니가 그렇게 나온다 이거지...?" "..그래..어쩔테냐..ㅡ.,ㅡ" 누가 무서울줄 아냐...ㅡ.,ㅡ . "좋다...나 인제 니 병실 안놀러온다.." =_=...저 미친놈..=_=.. "=_=..꼭 내가 너보고 놀러오라고 애원한듯 말한다..?=_=..놀러오지마!!!!!너 오면 골아퍼!!!ㅡ.,ㅡ" 쿵..=_=..☆※☆※ "아..ㅜ_ㅜ 왜 자꾸 머리 때려!!안그래도 뇌세포 없어 죽겠고만!!! ㅜ^ㅜ" ㄲ ㅣ 익..........다시 문이 열리고..어두운 표정의 경원이가 들어왔다.... "어..경원아...어떻게 됐어.." 지은성은 계속해서 내 머리를 쥐어박고 있었다..=_=. "아..아퍼..그만때려!!!ㅜ^ㅜ!!!경원아..승표는..!!" "승표..갔어.." "어떻게 된거야.!깨진거야!!?!야!너 그만 ㄸ ㅐ ㄹ ㅕ!!!!!!!!!!!!! ㅜ^ㅜ" "=_=..^깨진건..아니구..그냥..생각해보기로 했어..서로..생각하는 시간 갖기로 했어.." "그래....잘했어....ㅇ ㅏ!!!!!!!!!내 ㅁ ㅓ ㄹ ㅣ!!!!!!!!!!!!!!!!!!!!지은성!너 안나가!?니 병실가서 자!!!!!" "핸드폰 내놔-_-.." =_=... "야!야!가져가!가져가!!됐지!?훠 ㅇ ㅓ ㅇ ㅣ!가!얼른 가!!" 쿵....=_=.. 흑흑..ㅜ^ㅜ..내 머리..ㅜ^ㅜ...내 뇌세포들..ㅜ^ㅜ..가여운 내 뇌세포들....ㅜ^ㅜ.. 지은성은 핸드폰을 받더니만 휘적 휘적 나가버렸다..=_=.. 저 개놈새끼...ㅜ_ㅜ.. "경원아..이유가 뭐야..정민이..맞지..?" ...의자에 앉은 경원이는 한숨만 쉴뿐 좀처럼 말을 꺼내지 않았다.. "경원아....이럴땔수록 니 태도를 확실히 해야지..." "모르겠어..정민이 때문인지...그런거..같어...혼란스러워..나도..내가 누굴 더 좋아하는지..정말 모르겠어..어떡해..?어떡해...예원아.." 그날..나는...허리에 금이가고..머ㄹㅣ에는 혹이나고...온몸에는 피멍이 들고..=_=..ㅜ_ㅜ...만신창의가 된피곤한 몸에도 불구하고..밤새도록 경 원이의 고민을 들어야했다..ㅜ_ㅜ... 흑흑..ㅜ_ㅜ.자고 싶다고요..ㅜ_ㅜ...... # 49 그날 새벽 6시가 되어서야..경원이는 돌아갔고..-_-.. 경원이가 가자마자...두려운 이들이 바로 병실에 들이 닥쳤으니... 그것이 바로 나의 가족들이였다-_-... 경원이가 전화를 한거시여따..ㅜ_ㅜ.. 철푸덕..철푸덕...☜엄마한테 나 등짝 맞는소리...=_= 내 자초지종을 모두 들은 가족들은 제각기 다른 반응을 보였다.. 엄마는 왕빛나와 김효빈을 찾는다며 밖으로 뛰쳐나갔고..=_=^... 아빠는 눈물을 글썽이며 내 손을 꽉 잡았고...=_=^ 오빠..는....이상했다... "그거..김한성 동생이지...." "몰라...ㅇ_ㅇ.." "맞어.김효빈.상고..2학년에서 젤이쁜 지지바아니야..." "그건..맞어..." "이 개새끼..안그래도 팰 구실 없어서 참고있었는데 잘됐다.." 라는 말을 남기더니만 병실을 뛰쳐나가려했다..=_=.. 그러더니 누군가와 부딫혔다..=_=....그 누군가는 지은성이였다.. 으흐흐..ㅡ.,ㅡ 꼭두 새벽에 내 병실을 찾다니.. "어...?안녕하세요..." ㅇ_ㅇ...?ㅇ_ㅇ..?지금..지은성이 오빠라는놈한테 인사한거 맞어?ㅇ_ㅇ?? 아는사이였담 말 ㅇ ㅑ!?!>__< >_< >_< >_< "어린애들이 못하는말이 없네...!!" 그 간호사 언니는 지은성의 나를 향한 노골적인 뜨거운 사랑에 화가 났는 지 나가버렸다..>_< 으히히>_< "병원을 옮기든지 해야지..고질라 같은게..맨날 따라다니구 지랄이야-_-" "저 간호사가 널 언제 따라다녔냐..-_-?" "지금도 따라왔잖아!" "자뻑이구만......" "뭐??!" "아니야..=_=..." "자뻑이 뭐여!!" .."회덮밥 왔는데요.." 배달의 기수가 왔다..... "아-_-저기 배달 오셨네-_-...계산이나 하시지..=_=..." "....-_-^..얼만데요..?" 지은성은 처음보는 배달의 기수에게 퉁명스런 말투로 액수를 물었고.배달 의 기수역시 퉁명스런 말투로 액수를 말했다.-_-.. 냉면은 언제 오려나..ㅇ_ㅇ. # 51 곧이어 냉면도 도착했다>_< 나는 내가 젤 좋아하는 물냉면을 후루룩 짭짭 맛있게 머거따>_< 이히히..맛있어....>_<맛있어>_< 얼마만에 먹는 냉면이야..ㅜ_ㅜ...... "...그릇도 씹어먹어..." 저게..밥먹을땐 개도 안건드린다는데....갈구고 지랄이야..=_=.. "조용히해.먹을땐 말시키지마..-_-^" "=_=....." 5분이란 시간이 채 흐르기도 전에...나의 냉면그릇은 아주 깨끗해졌다. "끄윽...다먹었다..-_-..은성아..잘먹었어" "내얼굴 보고 말하지마..쏠려.." "뭐야..!!?!?!....야..근데..그거..회덮밥..맛있어 보인다" "...너 회 못먹는다며..." "밥은 먹을수 이써^ㅇ^" "..너 거기서 더 살찌면..나 너 안데리고 다닌다.." "나도 너 안따라다녀!!!무슨 남자가 그렇게 깨작깨작 먹는ㄷ ㅑ!!?!?좀 주 ㅓ 보 ㅏ!!!!" 이미 이성을 잃은 나였다..... 쾅...........................뭐야...??? 허름한 옷을 입고..코가 빨간..머리가 아주 덥수룩한... 그것은..마치...성룡의 취권 영화에 나오는...그 ..성룡의 사부님과 흠사한 모습의 아저씨였다.. "여기여!?우리 빛나를 그 지경으로 만든 쳐죽일놈이 어떤놈이여!?" 내 예상으로 보건데..그 상체 발달 간호사가 꼰지른거다-_-... ...왕빛나의 아빠란 말인가....젠장...어차피...꿀릴껀 없다... ....피해자는..내쪽이니까... "뭐야..?!" 지은성을 보는순간...그 아저씨의 눈은..게슴츠레하게 빛났고.. 그둘사이의 공간에만..시간이 멈춰진듯..고요했다..... "너였던겨..?은성아..너였던겨..?" "너..안나갈래...??' "니가 우리 빛나 때린겨..?그런겨...??" "니눈깔에 얘는 안보여!?!?!?!?!" "은성아..아저씨보구..너라니...아무리 왕빛나 아빠라지만..." "은성이..니놈..많이 변했고만.." .....오래전부터 아는사이...??...어떻게 된거야..ㅇ_ㅇ... "니가..이딴식으로 나오면 나도 가만 안있어.니딸 죽일래다 숨통은 안끊 었어.니딸이 먼저 여기있는애 죽도록 밟았고..나도 똑같이 개패듯..패준 거야..나가...지금...험한꼴 보이기 싫으면..." "니엄마만 아니였더라면...니놈은 벌써 내 손에 죽었을거여...지 아빠 젋 었을때를 꼭 빼다.....아이쿠...!!!" ....말이 채 끝나기 전에..지랄맞은 성격의 소유자인 지은성은...그 아저 씨를 문쪽으로 밀어버렸다... "지한성 이름 올리지마..." 은성이가 차갑게 뱉은 말이였따 ...지한성이라면..은성이의 아빠이름...???? "니놈도..별수없는겨..별수 없는겨......" 왕빛나의 아빠는..초점잃은 눈으로 중얼대더니..비틀대며 나가버렸다.. "은성아..아무리 그래도..너.." "........내밥 다 먹어.." "갈려구?!" "이따 다시올께..." "........다시 오는거지..?" "엉..." "맘쓰지마...내가 아무것도 몰라서..해줄말이 이것밖에 없어...신경쓰지 마........" "신경안써...그거 너 다~~~~먹어라" "그..그래-_-" 지은성이 절뚝대며 나가버렸다..무슨일인지 궁금했지만...묻진 않았다. 그애 아빠예기하면..은성이에겐 너무 큰 상처로 느껴졌기에... 물을수가 없었다..... 언젠가..예기해줄꺼라..믿으니까..기다리기로...했다... 그날저녁..은성이는 오지 않고..대신 가족들이 들이닥쳤다..=_=^ 뻔뻔스러운 한승표라는 놈은..그 모자를 또 쓰고왔다. 배라먹다 죽을놈ㅡ.,ㅡ "오빠.그모자 은성이꺼지..-_-?" "그놈이 그러디??" "엉...ㅡ.,ㅡ" "개놈새끼..죽었어...ㅡ.,ㅡ" "죽을건 오빠야...나 퇴원하면 내손에 죽었어.'한'씨집안의 수치 야.........ㅡ.,ㅡ" "....예원아....." "응?엄마..왜?" "왕빛나라는애.만나러 갔는데.꼴이말이 아니더라...지은성이라는애가..그 렇게 만든거라며..." "....으..응..." "걔..니 남자친구니???" "응...엄마.....왜..?" "아니다.........휴우...김효빈이라는애는..." "응!걔 오 ㅐ!!" "어제 퇴원했더더라..집에 가자니 그렇길래....." "아악!그 여우새끼!!>_< >_< 가만 안둘꺼야..ㅜ^ㅜ" "걱정하지마..-_-^내가 고년 오빠 반죽여놨어...=_=..그러니까 오빠 미워 하지마..ㅜ_ㅜ" 가만 있던 오빠가 던진 대사였다-_- 내가 미워하는게 문제가 아니라..엄마 표정이나 보시지..=_=... "시방..승표야..누굴 반죽였다고 했냐..." 엄마의 입에서 사투리가 나온다는건..굉장히 열받았다는 증거이다. "엄마..나 삐삐왔다..전화하고 올께.." 미친놈-_-...-_-^ 떠오를 핑계가 그것밖에 없드냐...??? "그래..오늘...너 죽고 나죽자..니놈이.또 사고를 쳤다 이거지...아이 고!!!!이 애물단지야!!!!!!!!!!!!!" 오빠는 쌩하니 나가버렸고.엄마는 그 뒤를 맹렬히 쫓아나갔다-_- 병원 안와도 되는데..ㅜ^ㅜ 또다시 병실엔 아빠와 나만이 남았다ㅡ.,ㅡ "우리딸..많이 아프지....?" 또다시 눈물 고인 눈으로 날 바라보는 아버지..=_=^이젠 그만해도 되는 데...ㅜ.,ㅜ "아냐..아빠 괜찮아요.(말하면서 슬금슬금 물러나고이씀) "우리딸....가여워서 어떡한댜..응?우리 막내딸......" 또다시 잡혔다..=_=... 분위기로 보아하니..오늘은 15분 가량은 부둥켜 앉고 있어야 할꺼같 다.........ㅡ.,ㅡ.... 지은성이라 생각하고 참자..=_= 제길..이분위기에서 도저히 안나오네-_-... 근데 이놈은 온대더니 왜 안와.....ㅜ^ㅜ 은성아..구해죠..ㅜ^ㅜ # 52 "아..빠...이제 그만 가보세요..늦었네요..=_=.." "...그..래..ㅜ_ㅜ" =_=....... 엄마랑 한승표란 놈은 어디간거지.. 병원 한바퀴를 돌고 있나..=_= 안그래도 간호사랑 의사가 나 싫어하는데..이젠 가족까지 나랑 묶어서 싸이코 집안으로 생각하겠구나... 지은성..진짜 안오네...전화 해볼까... 경원이는 문자 한개만 달랑 보내고 연락도 없다.. 하긴..머릿속이 복잡할테지........... 새벽이 되고...병실엔 나 혼자만 남았다........ 일부러 불을 키지 않고 어둠을 즐겼다..=_=..난 미친게 아닐까..=_=.. ...음악만 있으면 딱인데..... ................. ...................... 은성이한테 전화해볼까... ...자구 있을래나..ㅇ_ㅇ..... 번호가 뭐였드라..=_=...??? 아빠가 불쌍하다며 두고간 (내 핸드폰 저놔 짤려따..-_-^)핸드폰으로..은성이에게 전화를 걸었다... ......... ...띠..띠..띠..띠..띠..띠..띠..띠..띠..띠..띠..띠..띠.(번호 누르는소 리....=_=^) 뚜르르르....... 뚜르르르르르........뚜르르르르...뚜르르르르르...뚜르르르르르... 뚜르르르르...뚜르르르르...뚜르르르..뚜르르르르...뚜르르르르... 뚜르르르르...뚜르르르르르...뚜르르르르... 역시나 안받네...ㅇ_ㅇ... 자나보지...어둠을 즐길지 모르는 놈이라니까..=_=..?? "여보세요.........." "...??은성이?!" ....쉰목소리다.... "..누..구..야..." "...너 목소리가 왜그래...어..?" "...예원이..?" "목소리가 왜그러냐구!!울었어!??" "빙신...쪽팔리게......내가 왜울어.." "...거짓말..울잖어..." "왜 안자..." "왜 우냐구....." "이게 잠 덜깼나..누가 울어...." ".....너 왜 자꾸 숨겨..나한테 왜 아무것두 말 안할려 그래......" 은성이는...아무말이 없었다......잠시동안은...조용한 침묵이 흘렀다..숨소리도 들리지 않았다... "....보고싶어......." "...뭐..?" "아빠..가..보고싶어..." "......지금 갈까..?" "오지마..." "....갈께..." "문잠근다" ".....아빠...땜에 ..운거야...?" "....내가....7살 이후로..젤...하고 싶었던 말이..뭔지 ..모르지.." "...뭔데....." "아빠...학교 다녀오겠습니다...." .............. ............... "은성아........" "...좆같다...그지..." "뭐가 좆같어!바보야...왜 말안했어..왜 힘든거 말 안했어...!" "남자가 갑빠가 있지..." "...나한텐 그런거 챙길 필요 없어........" "... 왜안자.." "갈께..지금..." "그몸으로 어딜 굴러와...자라..내일 갈께..." "..........." "헛소리 한거니까 ...신경쓰지말고..." "지은성......" "왜......" "울때는..나 불러...그리구..나한테..맘 빨리 열어줬음..좋겠어.." ".......벌써 열었어..임마....자...." "꿈에..놀러갈께......" "재밌냐....?" "...전화끊고..울면 안돼.." "...안울어!!!끊는다..." 뚜..뚜..뚜.....뚜.......... 바보...병신 같은게......안되겠어........ 가볼래....은성이한테.................... .................. 몸을 일으켜 보았다..생각처럼 쉽진 않았다..제길..ㅜ^ㅜ 어떻게.. 기어갈까..=_=...112에 신고들어가는건 아니겠지... 30분 가량을 침대에서 내려오는데만 소비한거 같다.. 으윽..ㅜ-ㅜ..내 꼬리뼈...내 꼬리뼈 죽어나네.... ............... 주저 앉아서...양 팔로 바닥을 짚고 내 몸을 질질 끌었다..=_=.. .... 흡사..그래..그래....공포괴담에 나오는...독서실 귀신과 다를바 없었다.. .....ㅡ_ㅡ...이러고..지은성에게 찾아가면.. ..설마..때리진 않겠지..=_=....? 소리 지르고 내쫓는건 아니겠지..... =_=..애기야..쫌만 기달려라..누나가 간다..ㅜ^ㅜ.... ..헉......헉......ㅜ^ㅜ...헉....ㅜ^ㅜ......헉...ㅜ^ㅜ... =_=..나는 무서운 스피드로 엘리베이터를 향해 돌진했다.. 그러나..버튼에 손을 올릴 자신이 없었다...=_=... ㅜ^ㅜ..니미럴..ㅜ_ㅜ..다시 계단으로 가야하는가..ㅜ.,ㅜ =_=...헉..헉..ㅜ_ㅜ.......... ......계단까지 간것만 해도 기적인데..ㅜ_ㅜ..여길 또내려가라고요... ㅜ^ㅜ 신이시여............................ ........................ ......... ............ .............. ................ ..................... 얼마만큼 시간이 흐른뒤인지는 내 알바아니다..=_=.. 한가지 확실한것은..굉장히 오랜시간에 거쳐..내가 그놈 병실앞에 ... ... 머털이의 사부오 ㅏ같은 몰골로 도착했다는 것이다... 흑흑..=_=..ㅜ^ㅜ 이따금...환자의 간병인들과 나는 마주쳤는데.. 그들은...바닥에 주저앉아 조금씩 조금씩 다가오는 날보고... 굳은 표정으로 다시 병실안으로 들어가버렸다..=_=.. 그리고..문을 잠그는 소리가 차갑게 내 귀를 울렸다..ㅜ_ㅜ.. .......제길...남자 하나에 내 인생이 이렇게 몰락할 줄이야... ............ ................. ..................... 어쨋든..이젠 해낸거다.. 나에게 감동을 먹겠지ㅜ^ㅜ... 내 이런모습에 충격먹고..날 버리는건 아니겠지...ㅜ.,ㅜ "은성아아..=_=......" .......... .............. "은성아아..ㅜ^ㅜ" ........... ......... "..ㅜ.,ㅜ 은성아..자는건 아니지..ㅇ_ㅇ..은성ㅇ ㅏ ㅇ ㅏㅜ^ㅜ!!" ".........." 벌컥 문이 열리고..부시시한 머리의 지은성이 나타났다..=_=... .....환자복이 왼쪽 어깨에서 약간 흘러내려서 흰 피부가 보였다.. =_=...으흐흐..ㅡ.,ㅡ.. "은성아...ㅡ.,ㅡ" .........=_=......... 그놈은 잠이 덜깬 눈으로 한동안 내 얼굴을 뚫어져라 보았다... 아마도 눈앞에 있는 내 존재를 믿고 싶지 않았나보다...ㅡ.,ㅡ "안뇽...ㅡ.,ㅡ은성아.....잤니..?ㅡ.,ㅡ??" ............. ㅇ_ㅇ..어억..ㅇ_ㅇ.. 지은성은 주저앉아있는나의 오른쪽팔을 잡고서 병실안으로 끌고 들어 와버렸다...ㅡ.,ㅡ....꺄아...ㅡ.,ㅡ..두근..ㅇ_ㅇ..두근..ㅇ_ㅇ.. 그러더니 얼른 문을 닫았다... "...너 기어왔지..=_=..." "아니..ㅜ_ㅜ..주저앉아서..ㅜ^ㅜ 힘들어써ㅜ^ㅜ 으옹옹..ㅜ.,ㅜ" "야..너 봉유병걸렸냐...." "으옹옹..ㅜ^ㅜ..아니야..너보루 온거야..ㅜ.,ㅡ 그리구 봉유병이 아니 구 몽유병이야...ㅜ^ㅜ" ".......너 전화끊고 바로 온거야.......?" "그래..ㅜ^ㅜ..내 꼬리뼈.ㅜ.,ㅜ..휘었나봐...ㅜ.,ㅜ" "...몇시간을 이러고 온거라고...." "ㅇ^ㅇ...몰라..ㅇ^ㅇ...내 꼬리뼈..ㅜ^ㅜ " ".........때릴수도 없고.....이걸..." .....한숨섞인 말과 동시에 지은성은 날 꽉 끌어안았다.. ㅇ_ㅇ..정말..숨이 막일만큼 꽈악..끌어안았다...... ............그애의 가슴이 느껴질만큼..(=_=...자제하겠다)... ........... ........... "아퍼..은성아...ㅜ^ㅜ.." "말안들은 벌이야...조용히해..." ............ 벌이라구..ㅇ_ㅇ..?그럼 나 맨날 말안들을께..맨날 벌 내려주라..=_=... 으흐흐...ㅡ.,ㅡ.... ............. ................ ...................... 그날...아빠의 포옹으로 늙스구레 해진 (아빠..미안해..ㅜ_ㅜ...정말..미 안해..ㅜ_ㅜ.) 내 몸을.. 지은성 그놈은..한참동안 안아줌으로써...싱그러운 몸으로 돌아오게 해주 었다..=_=^... ......한참이 뭔가..1시간은 그러고 있었던거 같다..정말..아팠 다..=_=....... ............ ................. 그치만...생애 느껴본 기분중에....최고였다........ 1시간동안...쉴틈도 없이..가슴이 두근거렸으니까..... ............. .............. # 53 ... ...... ........ 날 안고있던 은성이의 팔이 조금씩 스르르 풀려감을 느꼈다.. "졸려..?은성아..?" "어....침대올라가서 자.." "니가 자!!" "난 남자잖아" "뭐야..=_=....그게 먼 상관이야...내가 멋대루 온거잖어.니가 침대서 자...!!" "그래-_-^" =_=..뭐 저딴게 다있어..=_=.....=_=..??=_=..?? 적어도 3번은 잡아야 될꺼 아녀..ㅜ.,ㅜ.. 비러먹을...그놈은 정말 침대위로 낼름 올라 앉더니.. 이불을 푹 뒤집어쓰고 나에게 말도 건내지 않았다..ㅡ_ㅡ^... ... 아까 날 안아주던 지은성이 정녕 이놈이란 말인가..=_=... ............그래..니 싸가지 엄는게 어디 하루이틀 일이냐.. 에휴..-_-.내 팔자야.. ....내 꼬리뼈가 불쌍하지...ㅜ^ㅜ.. ...... ......... 그 미친짓을 한지라 나는 매우 피곤했다... 그렇게 스르르 잠이 들었다.. ........ .......... ............... ................. ........................ ㅇ_ㅇ.. "아 >_< 잘잤다>__<경원아!나 예원이맞잖아!!!바보^ㅇ^* 나 근데 지금 정말 못나가^ㅇ^" "한예원!죽을래!!!!!!!!!!!!!!!!!!!!!!!!!!!!!!!!!!!" 뚝.......=_=....끊어 버렸따 그놈의 목소리가 핸드폰을 통하여 병실안을 울렸다 "예원아...-_-엄만 들었다..=_=.." "엄마..나가지 못하게 할꺼면 때리지라도 말아주시죠..=_=.." "너 탤런트 해도 되겠다..=_=^...." "아..엄마..나 갑자기 배아퍼...어떡해..ㅜ_ㅜ.." ......... ............ 내가 생각해도 비굴한 방법이였지만..이렇게 밖에 위기를 모면할수 밖에 없었다..=_=... 지은성에게는 그날 왠 종일 연락이 없었다.. 삐진것일까..ㅡ_ㅡ.. 소심한 구석이 있는거 같던데...ㅡ_ㅡ... ....... ............ (열분들이 지루해하시는거 같아 시간 빨리 넘깁니다^ㅇ^) ...그후로도 일주일이 흘러....나는 튼튼히 회복된 원망스러운 몸덕분 에...집으로 무사히 귀가했다...... 그동안 변화가 있었다면... 경원이와 다시 사이가 가까워진것.... 그리고....왕빛나는 아직도 입원중.....전치 4주란다...ㅇ_ㅇ... ....지은성과는 연락이 되었지만..일주일째 얼굴도 못보았다.. 집에 들어가니..낯익은 공기가 코를 쑤시는것이..ㅡ.,ㅡ 영 기분이 좋지 않았다...ㅡ.,ㅡ... "엄마가 해준밥 먹은지 오래됐지??기달려봐라..딸아..." ..저여자가 왠일이라지...ㅡ.,ㅡ.... 어쨋든....끔찍한 퇴원이지만..은성이는 볼수 있구나^ㅇ^...!!! 그리고 퇴원해서 좋은 점이 하나더있다면... 입원중 나에게 감정이 들어간 주사를 놓던 상체 발달을 보지 않아도 된다 는것이다>ㅇ_< 은성이한테 전화해야지..낄낄.-_-^... ........ ........... .............. ...."여보세요..." "은성아...(아주 조용히 말해야만 했다..) 나 오늘 퇴원했어.." "엉..." "인제 우리 드디어 볼수 있어...>_<" "그 보기 힘든 면상 드디어 보겠네.-_-^" =_=....이놈은...일주일동안 우리가 못만난것을..내가 의도적으로 지를 피했다고 생각하고 있다...ㅡ_ㅡ^... "..너 비꼬는거 안어울려..-_-^비꼬지마..." "내일 몇시에 볼라고...." ....저 시비적인 말투..=_=^ㅇ ㅓ 린 놈..>_<.. 엇!!!!☆★☆★☆★ 그때!!나의 머리를 번개 같이 스치는 기가막힌 아이디어가 떠오른 것이였다!!!! "은성아!!!!!!!!!!!!!!!(엄마가 있다는것을 잊고 있음...ㅇ_ㅇ) "엉..말해" "내일 못보겠다>_______<) 꿩 먹고..알먹고...(지은성은 나한테 선물받고.나는 현성이보고>_<) 도랑치고 가재잡고...(지은성은 자랑스러워지고.나는 현성이보고>_<) 그래.그래..좋아..좋다구>_< 어차피..학교엔 왕빛나랑 김효빈도 없겠다>_< (김효빈은 있을지도 모르지만..-_-^) ...지은성..여지껏 니가 보지 못한 나에 모습을 보여주마..ㅡ.,ㅡ 으흐흐..ㅡ.,ㅡ 이럴때가 아니지..언능 경원이한테 옷빌리러 가야지>____< 거기다가 너는 이쁜얼굴이 아니기땜에..옷에 시선을 분산시 켜야된다니까...!!" "ㅡ_ㅡ...살짝 기분 나빠질라그런다.ㅡ_ㅡ??" "아니아니.그러니까..하이튼!!입어봐.>!입고 말해!!!!!!" "상고 교장이 울학교교장한테 일르는거 아니야..ㅜ_ㅜ??" "니가 이옷입고 가면..아마 상고교장이 너 여고앤지 상상도 못할껄-_-" "그..그래...=_+." ....... .................. .................. "봐봐>_<입으니깐 이쁘잖어>___< 나는 자리를 박차고 뛰어올라.. 경원이가 어제 가져다준 아주 쑤 ㅔ 엑 쑤 ㅣ 한>_< 옷을 서둘러 입고...화장을 하기위해 안방으로 튀어갔다.. 평소에 화장을 하지 않던 나이기에..-_-* 엄마의 파운데이션을 쳐바르는것으로 만족해야했다.. 섀도우는 감히 손도 댈 엄두도 못냈고.. .. 마스카라랑 눈밑아이라이너를 1시간에 걸쳐 간신히 끝냈다.. ... 그래도..여기서 만족해야지.맨얼굴보다 몇배는 업그레이드 되었다..-_-.. 머리를 업하고 싶었지만..ㅜ_ㅜ.. 머리를 못만져도 정말 지지리도 못만지는 나이기에..ㅜ.,ㅜ 길게 늘어뜨린 생머리로 만족을했다.. ....선물은 뭘사가지..ㅇ_ㅇ?? 음..=_=..음=_=.... 그래!!죠아써!!!!!나에게 기막힌 아이디어가 떠올랐다>__<급해요>___< 손바닥에도 올라가겠다.ㅜ^ㅜ 엉엉엉..ㅜ_ㅜ..깨물어주고시포..ㅜ_ㅜ... "토끼야..ㅜ_ㅜ..너 넘 이쁘다..ㅜ_ㅜ..." "급하시다면서요-_-..." "아..예..여기...얼마에요???" ........ ............... .................. 바구니에 들은 토끼들이 떨어져라..나는 상고를 향해 뛰어갔다.. 헉..헉..진짜 이짓도 힘들어서 못해먹겠다..ㅜ_ㅜ.. 잠깐만..도착하기 전에 쇼윈도우에서 점검>_< 음..음..~* 좋아..!최고야!한예원>_____<반가워!! 은성아>___< 복장 검사가 끝나면>_< 은성이한테 전화해서... 크컥컥..ㅡ.,ㅡ 나오라구 하는거야>_< 그리고!토끼를 주면서 이렇게 말하는거지>_< "은성아..이거 여자는 니가 갖구 남자는 내가 갖는거야>_< 여자이름은 (예)원이구..남자이름은 (은)성이다?>_< >_<그리구..절대 죽 이지 말구 키우는거야>_<아주 이쁘게..히히^^*" 좋아..좋아..한예원.... 넌 정말 짜증날정도로 머리가 좋구나>_< ㅈ ㅏ >_<죠 ㅇ ㅏ 써!! .. ........ ............. ............... 그..근데..이 손가락..왜..안빠지는건데요..=_=..???? .... 우..웁>___<가오 죽게 왜그래요..>_<" "니놈은 망신좀 당해봐야지...." =_=... ... 정떨어질라 그런다.=_=^ 상고 창문에는 수두룩한 아이들이 모여서 이 광경을 지켜보고있었다 =_=..어쩐지 지은성이 조금 불쌍해졌다..-_- "저기요..그만 하세요..은성아..들어가...그만 들어가..ㅜ_ㅜ" "시끄러!!!!!!!!!거기다 손가락은 왜 집어너!!!" 볼따구가 잡힌 채로 지은성이 내게 신경질을 부렸다..=_=^ "선생님..계속 잡고 흔드세요ㅡ_ㅡ얼마든지 기다릴수 있답니다" ...... .......... 우락부락 선생님이 그제야 은성이를 잡고있던 손을 놓고 나를 보았다. 계속 잡고 있어도 되는데...-_-... "아이고..이 아가씨..손가락 많이 부었네..야.임마..너 가서 로션좀갖고 와" ...보기보다 참 죠은 선생님이구나..ㅜ_ㅜ.. 쌔빨개진 볼을 어루만지면서 지은성이 물었다 "왜요?" "손가락에다 발라서 빼야될꺼아녀!임마!!빨랑 갖고와!니 마누라 죽는다!" =_-...상고에는 엽기적인 선생님들이 참 많은가보다.. 그제야 지은성은 학교 건물안으로 뛰어들어갔다 이제 이곳엔 토끼 두마리와..나와..우락부락이 남았다.. "아가씨는 어디 학생이요..?" "..저..저요..-_-?" "..그래요.아가씨" "전 서울에 산답니다..." "근데 은성이 놈이랑은 어떻게 알어?" "그냥 여차저차 해서 알게됐지요...-_-" "은성이놈이 잘해줘..??" 우락부락이 얼굴을 내게 바짝 들이대면서 무서운 표정으로 물었다.=_+ 다시한번 예기하지만 손가락만 빠지면 난 도망갔을것이다..ㅜ_ㅜ "잘해주는데요..ㅜ_ㅜ" ........ ........... 저쪽에서 지은성이 무언가를 들고 헐레벌떡 뛰어왔다.. 빠르기두..참 빠르네..=_+... "갖고 왔어??" "로션 없어요..=_=^" 라고 말하며 지은성이 들이민건..뺀찌였다..ㅜ_ㅜ.. "야임마..니가 아무리 생각이 없대도 이걸 갖고 오면 어떡해!! "비켜봐요...=_=" 은성이는 우락부락을 떠밀더니 내게로 다가왔다.. "반가워.은성아..ㅜ_ㅡ" "병신아...손가락 부었잖아....여따가 왜 손가락을 왜 쑤셔너..." ......ㅜ_ㅜ..흑..아퍼..ㅜ_ㅜ... ...내 손가락을 뺀찌로 후벼서 상처를 낼것이라는 내 예상과는 달리.. 은성이는 익숙한 솜씨로 철사를 끊어냈다.. "잘한다..ㅇ_ㅇ.." "남자잖아" .......으쓱해 하기는..-_-^ "야임마.너그거 너 그거 학교기물 파손이여!!" 호 ㅏ 악..까새버릴라..ㅡ.,ㅡ 우락부락이 또 끼어들었다. "점심시간이니까 나갔다 와도 되죠??" "안돼!임마!너 외출증 있어!?!?" "야..한예원..니가 울학교로 들어와..들어오는것도 안되요!?" 지은성이 다시 신경질적으로 우락부락에게 물었다. "교장한테 안걸리게 잘해.임마.걸리면 나도 몰라." 역시 좋은분..ㅜ_ㅜ.. 우락부락선생님은 쑥쓰러운듯.뒷머리를 긁적이더니 어디론가 급히 뛰어갔 다..내 예상이 분명컨데..급식소로 뛰어갔을 것이다...ㅡ.,ㅡ "들어와..." "응..ㅜ_ㅜ" ...겨우 빠졌다..손가락이 팅팅 부어있다.ㅜ^ㅜ.. 50살이 넘는다해도..이일은 두고두고 생각나겠지..ㅜ.,ㅜ 어색한 걸음으로 상고 안에 쭈삣쭈삣 들어갔다.. 여전히 창문에선 많은얼굴이 날 노려보고 있었다.=_=.. "이..이거..은성아.." 내가 상상했던 장면과는 매우 어긋나게 되버렸지만..ㅜ_ㅜ 어쨋든 나는 토끼들이 든 바구니를 은성이에게 내밀었다.. "이거뭐야..개야..?" "아니-_-토끼.." "토끼..??" "여기서..암놈은 니가 갖는거야..ㅜ_ㅜ 암놈 이름은 예원이야..ㅜ_ㅜ 숫놈 이름은 은성이야..ㅜ_ㅜ 숫놈은 내가 가질꺼야..ㅜ_ㅜ 그리구 이애들이 죽으면 우리의 사랑도 끝나는거야..ㅜ^ㅜ" 헉..=_=..이..이게 아닌데..=_=.. ..=_+..흥분한탓에 이런말이 나와버리다니..ㅜ_ㅜ 역시나 지은성은 아주 아주 황당한 표정으로 날 바라보았다.. "얘네가 죽으면 우리 헤어진다고..??" "아니..=_=.그런게 아니구....ㅜ_ㅜ..하이튼 죽이면 안돼..ㅜ_ㅜ" "암놈이 누군데.." "여기..갈색 섞인애가 암놈이야.." "..얘 얼굴 조졌어=_=^나 숫놈 가질꺼.." "안돼..ㅜ^ㅜ 내의도는 그게 아니란 말이야.!!!ㅜ^ㅜ!!!" ...... ........... "야..." "어..?" "너 누가 이런옷 입으래...." "뭐..가..ㅜ_ㅜ...잘보일라구..그런거야...ㅜ_ㅜ" "내가 아까 던진 옷 어쨌어.." "여..여기.있는데......" "가려.." "엉..?" "빨랑 다리 가려!!!!!!!!!!!!!!!!!!!!!!!" "...ㅡ_ㅡ..가리면 될꺼아냐..ㅡ_ㅡ..." "에이..씨파..저 미친놈들이 계속 쳐다본다....야..나가자.." "너 나가면 안되잖어..ㅇ_ㅇ" "괜찮어..." "땡땡이 칠려구..??!" "괜찮다니까.." "안돼!땡떙이는 안돼!!!!!학교 끝날때까지 기다릴테니까 ...나와!!!땡땡이는 절대 안돼!!!!!!!!!!!" "이토끼 죽여버린다..-_-.." =_=..헉...헉..=_=.. 지은성놈은 토끼 암놈을 번쩍 들고 집어던질 기세로 말했다..=_= "어떻게 그럴수가 이써..ㅜ^ㅜ..내가 준건데..ㅜ^ㅜ" ... ......... ............ "오빠!!!!!!!!!!!!!!!!!바람피지마!!!!!!!!!!!!!!!!" =_=...저쪽 창문에서...여자아이들이 소리를 질렀다..=_= 나와 지은성이 그곳을 바라보자..여자아이들은 숨어버렸따..=_+ "=_=^미친년들이 죽을라고.." 지은성이 많이 열받은듯..-_- "오빠!!!!!!!!!우리 애긴 어떡해!!!!!!!!!!!!!!!!!!!!" 또다시 1학년 여자아이들으 ㅣ고함소리가 났다..-_- 우리가 그곳을 바라보았을때...그들은 또 숨어있었다..=_= "니들 오늘 죽었어..야..너여기서 기다려...=_=......." 지은성은 한쪽손에 내가 선물한 토끼를 들고서...마구 마구 뛰어갔다. 토끼가 꽤나 괴로워보였다..ㅜ_ㅜ.. 내가 여기 계속 있음..저놈은 분명 날 따라나와서 땡땡이를 치겠지. 어쩃든..내 선물에 감동시키는 작전은 성공했으니..(어디까지나 나만의 생각임=_=) 으음~이만 가 볼까나>__< (애써 아까 있었던 최악의 일을 인정하지 않으려 기쁜적 하고 있음..=_=) # 58 나는 지은성이 튀어나오기전에..토끼와 함께 얼른 그곳을 떴다..=_=.. 오랜만에 밥이나 머그러 갈까.토끼야??>_< 시내나온것도 정말 오랜만인데.>_< ㄲ ㅑ ㅇ ㅏ>_< ㄲ ㅑ ㅇ ㅏ>_< 흑흑..ㅜ_ㅜ..흑흑흑..ㅜ_ㅜ 엉엉엉..ㅜ^ㅜ.. 밥은 무슨밥...ㅜ^ㅜ.. 여기서 밥이 넘어갈리 없다..ㅜ_ㅜ.. 아까으 ㅣ일이 자꾸만 새록새록 내 머리를 달군다...=_= 50살이 넘어도..이일은 두고두고 기억에 남겠지...ㅜ.,ㅜ .=_=..토끼야..노래방 가자....누나가 락발라드 불러주꾸마..ㅡ.,ㅡ.. 나는 토끼 은성이와 함께 노래방에 가기로 맘을 먹었다..ㅡ.,ㅡ.. "띠띠띠띠~띠띠띠띠~띠띠띠띠띠띠!!!!!!!!!!!!!!!!!" 핸드폰 벨소리가 참으로 무섭게 느껴지는건... 전화를 건사람이 지은성이기 때문이겠지..=_= 이 전화안받으면...이놈..다신 날 안보려할꺼다..=_= "여보..." "어디야..." ",,,은성이야..?" 매우 숨차보이는 ..지은성의 목소리..=_=... 그 1학년 여자애들을 얼만큼 때린거실까..=_= "어디냐구....." "여기..왜..ㅜ_ㅜ땡땡이 칠라그러잖아.." "화낸다....어디야..." "여기 학교 밖이야....." "그러니까 어디..!!" "...땡땡이 칠꺼잖아.안말해......." "우리 며칠만에 만난거야....?" ",,,,..오랜만에..." "보고싶어 뒤져버리겠다..빨리말해..." >_<..>_<..>_<ㄲ ㅑ ㅇ ㅏ>_< "그래도..땡땡이는 안돼..." "토끼 죽여버린다..=_=..." "너 오 ㅐ자꾸 토끼 같다가 그래!!ㅜ^ㅜ!!!!!내가 그 토끼 너줄려구 얼마 나 힘들게 산건데..ㅜ^ㅜ!!!" "그러니까말해..어디야....." "이따 학교 너 학교 끝날때 내가 전화할께^ㅇ^시내에서 기다리구 있을 께...^ㅇ^알겠지?????이따 보자!은성아!사랑해^ㅇ^!!!" ....... ......... ........... ............... 뚝..=_+.... 죽을각오 하고 끈어따.. 그리고 핸드폰 전원을 끊어버려따.=_+ 그나저나 보고싶어 뒤지겠다니>_<요즘들어 이놈이 꽤 느끼해졌담 말이 야!!>_< ㄲ ㅑㅇ ㅏ>_<난 몰라>_< 난몰라>_< (은근히 즐기고 이씀..=_=^) 그래도..은성이를 생각하는 맘에..땡땡이는 말렸다....휴우..... 난 속이 깊은거 같다... (사실..아까일때문에 창피해서 볼 엄두를 못내고이씀..=_+^) "ㅈ ㅏ ㅈ ㅏ...은성아!!(토끼)우린 어여 노래방을 가자>__<노래방.진쨔 오랜만이다>_<ㅇ ㅓ ㅇ ㅖ!!!!!어 ㅇ ㅖ!!! ...... .......... 참으로 음슴한 방이여따...ㅡ.,ㅡ "은성아>_< 엄마가 무슨노래 불러주까>__<그대여>__<★☆★☆ 짬뽕으~~~~~~~~~~~~~~~~~을!!!!먹ㅈ ㅏ!!>_<★☆★☆ ㅇ ㅏ 싸>_<" 오늘최악의 사건을 노래에 다 떨구려는듯..나는...목청이 터져라 노래를 불렀다.=_=... ......... ............ 그것은..그것은..2절의 하일라이트부분에 다다랐을때의 일이였다.=_+ "으 ㅎ ㅏ ㅎ ㅏ ㅎ ㅏ ㅎ ㅏ ㅎ ㅏ ㅎ ㅏ ㅎ ㅏ!!!!!!!!!!!!>_____< 예원아>_<(토끼 이름이 예원이-_-^)이리줘!이 나쁜 놈......ㅜ^ㅜ 약한 토끼를 주머니에 넣다니ㅜ^ㅜ" 나는 황급히 예원이를 빼앗아 들고 성큼 성큼 화장실로 향했다-_-^ 그뒤를 지은성이 저벅저벅 따라왔다. ..... ......... ............. 으으..시원해...ㅡ.,ㅡ... 가뿐한 맘으로 화장실을 나왔다.. 알바 언니는 어디가고..왠 너구리 같이 생긴 오빠가 대신 카운터를 보고 있었다.. 그러더니 날 보고 씩 웃는것이 아닌가..ㅇ_ㅇ.. 으휴..지겨워...ㅡ.,ㅡ 지겨워 죽겠다니까..정말..이래서 남자들은... "혼자 오셨어요??" ㅡ.,ㅡ..쳇..이젠 말도 건다 이건가..?? "아니요.남자친구랑요~~V_V(눈까지 내리 깔았음-_-) "에이~혼자 왔는데~뭐~~" "아니라니까요..V_V~~" (낯선남자가 먼저 접근한건 털세가닥이후로 처음인지라 매우 오버하고있 음-_-^) "대학생???" 끈질기긴...남자들이란..정말 어쩔수 없다니까..~~ ....."야..여서 뭐해.." 은성이가 캔음료를 먹으며 구석에서 나타났다.=_=.. 야마리까지게 자기거 하나만 뽑았다=_=^ ......잠깐..이거 드라마에서 많이보던..그..그... 불륜의 현장을 들킨....그 상황>_<ㄲ ㅑ ㅇ ㅏ>_<난 몰라>_< ㄲ ㅑ ㅇ ㅏ>_< =_=.... "그..그게 아니구.은성아.난 가만있는데>_<난 가만있는데>_<이 오빠가글 쎄...>_<" "야..1시간 다 된거 같은데..?그냥나가자~배고프다~여기 얼마에요?" =_+..=_=...ㅜ_ㅜ..ㅜ.,ㅜ.. 그놈은 아무런 반응도 보이지 않았다.. 아니야..아니야.. 일부러..질투심을 감추고 있는것이야...ㅡ.,ㅡ.. 저 알바생이 속으로 날 비웃고 있겠지..ㅜ_ㅜ.. 지은성은 계산을 하더니 홀연히 먼저 나가버렸다... 그럼..그렇지^ㅇ^ 나는 촐랑대며 지은성에게 따라붙었다..-_-^... "은성아..화나써어~~?>__<" "야.야.날도 훤한데 이상한 표정짓지마....그리구 내가 왜 화나..-_-.. 바보냐-_-?...뭐먹을래..??너 냉면 좋아하지..???" =_-....=_+.........ㅡ_ㅡ...ㅡ.,ㅡ..... 점마..저거..진짜 아무렇지도 않은가보네..ㅜ_ㅜ..?? 저벅저벅 걸어가는 지은성을 황급히 뒤쫓으며 나는 또다시 물었다.. (상당히 비참해지는컨셉..ㅡ.,ㅡ) "야~너는 니 여자친구한테 딴남자가 추근덕대는데 열두 안받냐..ㅜ^ㅜ" .... 지은성은 아주태연히...아~~무렇지도 않다는듯 툭 내뱉었다.-_- "나말구 널 누가 데려가냐..-_-....토끼 춥겠다..주머니에 너어라..." "ㅜ_ㅜ..나쁜놈..ㅜ^ㅜ!!!!" "아..토끼 주머니에 넣는거 싫어하지..?그럼 가방에 넣고 와~~~" =_=..저놈은..내가 왜 화났는지..그 이유도 모르고 있다..ㅜ_ㅜ.. 저럴수 있는거야..ㅜ_ㅜ..???????? 정민이때만 해도 갈갈히 질투하더니.. 흑..ㅜ^ㅜ..애정이 식었어......ㅜ^ㅜ 빌어먹을..ㅜ^ㅜ... "나 냉면 안먹어!!!!!!!!!!!!!!!!ㅜ^ㅜ 랍스터 사죠!!!!!!!!!ㅜ^ㅜ!!" "아..예..좋으실대루 하세요~~" ㅜ^ㅜ...ㅜ^ㅜ...저 뻔뻔한놈..ㅜ^ㅜ # 61 .. "..근데 여기 랍스터 파는데가 있나??" "아니.업써..-_-" " 어쩌라고..=_=^사달래매.." "나 비싼거 먹을꺼야..ㅡ.,ㅡ 비~~~~싼거" "나 오늘 돈 많이 안갖고 나왔어!!!" "싫어.비싼거 먹을꺼야-_-..비.싼.거." "너 그럴때 누구 같은지 알어..=_=..?" "몰라.-_-^비싼거 먹을꺼야." "김효빈같애" 김효빈 같다구..ㅇ_ㅇ..??지은성입에서 김효빈 이름이 나올때가 다있네............. .......... .............. ..참....지은성은 모르고있다..김효빈도 날 때린것을.. 그 사실을 안다면..어떻게 될까....김효빈도..왕빛나처럼 그렇게 때릴까 ...??아니..지은성이라면..그렇게 못할꺼다... ......그래도..사귀었던...여잔데.... 은성이가...김효빈에게 아예 맘이 없었다면...그것도 거짓말이겠지. "걘..학교 나와..?김효빈...?" "어.나와" .....김효빈 예기라면..씹어버릴줄 알았던 지은성이...의외로..아무렇지 않은듯 말했다. "근데 난 왜 아까 못봤지..??" "아까는 안나왔을껄..." "그래.....괜찮어...?" "뭐가...?" "걔랑 사이 괜찮냐구..." "뭘 바라는데......." ".........너야말루 갑자기 왜그러는데..ㅇ_ㅇ..." "니옷땜에 그런다.-_-어쩔래-_-" "거짓말..하지마...김효빈 예기나오니까 갑자기 화만내구..." "그만하자..한예원..너 안같어..." ".....어...그래.." "너 스파게티같은거 못먹지?? "아니.내 주식인데-_-^" 그리하여 나는 그놈을 따라서 팔자에 안맞은 레스토랑엘 가게 되었다 ..=_+... "러브스토리..?여기 비싼데 아니야...??" "아는애가 일하는데야...한번도 안먹어봤는데..비싸냐...??" "엉..=_=..그럴껄.." "그럼 토끼 팔자~" "ㅡ.,ㅡ 너 한.번.만.더.토.끼.구.박.하.면.죽.인.다.ㅡ.,ㅡ" ..... .......... ............... 낮시간이라 그런지 레스토랑은 학생들보다는 중년층이 많았다..ㅡ.,ㅡ 우린 구석진 자리에 들어가 앉았다.. ..어색..민망....쭈삣..쭈삣..ㅜ_ㅜ... "야...웨이터좀 불러봐.." "니가 불러라..ㅡ.,ㅡ??" "어여 불러봐.." "가만있음 웨이터가 오는거야.좀 가만히 있어..-_-^" 이놈이 이거 레스토랑 한번도 안와봤나..=_=^빈티나게 스리 ..... ...... 저 멀리서 긴 웨이브 파마를 한...아주 천박하게 생긴 여자가 걸어왔다. (김효빈때문에 매우 신경질적이 되버렸다-_-^) "어~은성이~~!!" =_=..뭐여...?? " 여기 스파게티 젤 맛있는거 2개줘" 지은성은 그여자의 인사는 간단히 씹어버린채 스파게티만을 요구했다. 배가 꽤 고팠나보다..=_=^ "야아~넌 누나 보러 왔으면서 스파게티를 찾으면 어떡하냐~" "나 너 보러 온거 아니야-_-..." "근데 이아가씬 누구야..ㅇ_ㅇ..?효빈이 아닌데..???" ....... ............ ............... "안녕하세요...." "어...그래..은성아.누구..????친구야..?" "마누라야.스파게티 2개~~!!" "무슨 밥못먹은 그지가 들어앉었냐!!!누나가 오랜만에 예기좀 한다는데!" .... ....... 그 언니는.아예 자리를 트고 앉았다=_=.. 그러더니 저어기 멀리 주방을 향해 외쳤다 "오빠!여기 미트소스 스파게티 2개~~...얘가 여자친구라구??" "너 안가??" "야..옆에 여자친구도 있는데 누나한테 너가뭐냐..~~" "마누라라니까..." "효빈이는...어쩌구..?" ..... ......... 이여자가 진짜..ㅜ_ㅜ..사람 승질 돋구네..ㅜ_ㅜ.. "...걔랑 끝났으니까 얘랑 여길오지...." "효빈이랑 깨졌어?!?^ㅇ^!?!" "그래" 저여자 되게 좋아하네..-_-.. "그럼 지금 얘랑 사귀는거 맞지??^ㅇ^??" "어" "그래^ㅇ^" 그 여자는 매우 도전적인 눈빛으로 날 바라보았다-_-... 그여자의 눈빛은'니까짓것쯤이야 간단히 물리칠수있지' 라고 말하는듯했 다-_- "효빈이..기집애..좀 싸가지 없긴 했잖어..그치??^^" 헉..저여자가 진짜 왜이래..-_-....라는 표정을 짓긴 했지만.. 나의 속마음은 지금 당장 그여자와 하이파이브라도 치고 싶은 심정이였 다...ㅡ.,ㅡ ... ........은성이는 테이블에 꽃혀있는 휴지를 만지작 거릴뿐 아무말 없었 다. "효빈이가 얼굴은 이쁠지 몰라두...덜배운애 같았잖어..^-^그치?그치은성 아??" ㅡ.,ㅡ...내가 앞에 없으면 난 뭐라구 씹어댈지 문득 궁금해졌다ㅡ.,ㅡ ......... ........... "그만해라...??" ...... ........ ............... 은성이가 한말이였다... 눈동자는 테이블을 응시한채........ 화날때나 들을수있는 그런목소리로 말했다... ........ "이그~우리 애기~화나써?^^?" ㅡ.,ㅡ..헉...ㅡ.,ㅡ 저여자의 깡이 존경스러워 지려고 한다..__ "김효빈..니입에서 씹힐라고 태어난거 아니야..." ....... ............ ................ 그제서야 자존심이 상해야 할 상황인걸 눈치 챘는지.. 천박한 여자는 입술을 파르르 떨며 일어났다 "너 선배한테 너무 까분다...???애교로 봐주는것도 한두번이야" 그러더니 은성이의 욕이 시작되기전에 얼른 자리를 떠버렸다-_-.. 은성이는 정서 불안 걸린 아이처럼..휴지만 잘게 잘게 찣어댔다 "왜그래..은성아.." "몰라..괜히 열받어......" ........ ....... "저언니가...효빈이..욕해서.....?" "몰라..." "....왜몰라..." "모르겠어..." .....순간....머릿속이 필름으로 뒤엉킨것처럼... 김효빈이 그날 병실안에서 날 때린장면과... 김효빈과 지은성이 함께 있던 장면이 뒤죽박죽 엉켜버렸다... ........ ..........화가났다.. 병실안에서..내가 김효빈한테..얼만큼 맞았는지..알아도..알게 되도..이 애..효빈이 편들을까......??..... .......그럴까....정말...?? 유치한 질투심...내가 생각해도..유치한 질투심..그래도..어쩔수 없는 건...내 감정이라는거... "너..그거알아...??" 떨리는 목소리로 애써 태연한적 물었다.. ........유치해..한예원..이러면 안되는데...... "뭘...??" "...나 왕빛나한테만 맞은거 아니다...김효빈도 ..나 때렸었어.." ...... ............ ................ 떨렸다..두근두근...가슴이..막..떨려왔다....정말..쿵쾅..쿵쾅..떨려왔 다..... ..... .......... 지은성은..픽웃었다.. ㅇ_ㅇ...웃어...??왜...? 너무 열받아서 돌아버린게 아닐까..>_< "니가 치는 구라는 재미없어....~~" ........ ............ "구라라니..내가 지금 한말이 거짓말같어..??" "유치하게왜그러냐..너까지..김효빈 그냥 가만 냅두자..불쌍하게.그만하 자.." "내가 지금 한말이 거짓말같냐구...." "그만해..재미없어...으으..배고파...죽겠네..왜 빨랑 안갖고오고 지랄이 여..ㅡ.,ㅡ.." ....... .......... ..................... # 62 ........ ........... ................... "그래..거짓말이야..." "..ㅇ_ㅇ..?" "거짓말이라구...내가 구라깐거라구..뻥친거라구....무슨뜻인지몰라??" "아니.알아" "그리구..은성아.." "엉,,," "어......." "김효빈 못잊겠음 그렇다구 말해두 괜찮어...^^" "한예원..." "....어..." "휴우..됐다...아니다.........." ......... ............. "주문하신 음식 나왔습니다^^" ........ ............ 침묵속에...배가 꽤 고팠는데도...나에겐 정말 생소한 음식인 스파게티였 는데도.....맛있지 않았다.. 맛있다고 소문난 집이였는데도..맛있지 않었다.. 지은성도 마찬가지로 보였다... 토끼 은성이만이...(전편에선죄송^^;) 테이블위를 왔다갔다거리면서.. 좀전에 지은성이 잘게 찣어놓았던 휴지조각을 집어 먹었다-_-.. "야...얌마..뱉어..뱉어..." 지은성은..토끼 은성이를 꺼꾸로 잡고 머리를 툭툭 치며 입을 억지로 벌 렸다-_-... "야..왜그래..나한테 감정있음 말루해..왜 토끼한테 그래..." "...무슨소리야..토끼 휴지먹었잖아..죽으면어쩔라고..." ".....니토끼두 아니잖아...." "얘이름이 은성이잖아!!" 쿡....^^... ....도저히...지은성 이인간한텐..냉정히 대할래도..10분이상 못하겠다. .............. 그래..화내봤자..좋을께 어딨겠어.. 김효빈은 과거의 여자일뿐이니까... 나한테도 과거가 없었던건 아니니까....이해해줘야지... .....지난예기 들춰서 뭐하나...나만 골치 아프지.. "맛있다.이집^^" "냉면보다..?" "응^^" "구라까네-_-^" "뭐-_-...??" "냉면 먹을땐 접시까지 씹어먹을듯이 먹더니..왜 이건 안그래.." "그럼 이것도 접시 씹어먹으리!!!!!!!!!!!?!!!?" ..... .......... 그렇게 마무리는 좋게 끝낼수 있었다 (과연 좋은것일까-_-..) 우린 그곳에 앉아서 많은 이야기를 나누었다. 많은 이야기라기보다는 유치한 말다툼이였다-_-... 그 천박한 여자가 궁댕이를 씰룩대면서 갈구었지만..지은성은 의식하지 않는듯했다..=_=^ "몇시야..은성아..?" "2시 되가는데...." "토끼 받으러가자...너네 학교 쉬는시간 언제야...??" "몰라..." "=_=...그럼 몇시에 끝나..." "3시넘어서 끝날껄...." "학교앞에 가서 토끼받자..불안해.." 우린 레스토랑을 나왔다.. 나오는데 그 천박한 여자가 어깨를 괜히 툭툭 건드려따ㅜ_ㅜ... 그곳에서 상고는 꽤 가까웠기에 우린 금새 도착할수 있었다 "너 근데 괜찮겠어??" "뭐가..??" "땡땡이 친거잖어...괜찮겠냐구..." "때리면 맞는거고...벌세우면 운동장 도는거고..." =_=... "인제부턴 땡땡이 안돼...알겠ㅈㅣ..?" "..응......." 귀여운새끼^^; 순순히 수긍하다니.. .......때마침 쉬는시간이였는지... 정문앞으로 쫄바지와 항아리바지로 이루어진 남자애들 한무데기가 나왔 다.-_-.. ㅇ_ㅇ..ㅇ_ㅇ..어디..어디..잘생긴놈이 어딨나..ㅇ_ㅇ..ㅇ_ㅇ.. "안녕하세요!!!!!!!!!!!!!!!" 엄마..깜짝이야..ㅜ_ㅜ.. 그 무데기들은 우리쪽을 향해 입을 맞춘듯 90도로 인사를했다. ...ㅇ_ㅇ..?? 지은성이 한쪽손을 가볍게 들어주는걸로 보아..이놈에게 했나보다.. ㅇ ㅓ 얼..짜슥..제법인데.ㅡ.,ㅡ "어....?예원이 누나 아니에요...?" ....... .............. 그중에서 빡빡이 민머리가 내게 아는척을 했다. 난 저런애들 모르는데...ㅡ.,ㅡ "누구...야..??" "저..경원이누나..." ㅇ ㅏ ㅇ ㅏ~** 점마..저거...나 고1때 경원이 좋다고 맨날 쫓아다녔던.. 준세라는 놈이다^ㅇ^ 말쭉가리 같은놈.-_-...이 학교 왔나보네. "아..알겠다..^^준세구나^^오랜만이다~" "야아~누나 이뻐졌네요~~!!!" ㅡ.,ㅡ...ㅡ.,ㅡ..으흐흐..ㅡ.,ㅡ...이렇게 기쁠때가. "고마어^^준세두 키많이 컸네^^(차마 멋있어졌단 소린 못하겠다-_-) "은성이 형하구 사겨요..??" "야야..가자.가자..." 준세의 친구들은 준세를 끌고서 사라져갔다.. 물론 지은성에게 "안녕히계세요"라는 우렁찬 인사도 잊지 않았다. "은성아.쟤 니후배야??" "엉..까불이.." "그때두 까불대긴 했지^^" "쉬는시간인가보다...승표 나오라고 해야겠다..." ...... ..........가만..ㅡ.,ㅡ.. 근데..지은성..이놈...여자친구가 지 눈앞에서 딴남자랑 놀아났는데 열받 지두 않나..ㅜ_ㅜ..??아까 노래방서부터 상당히 섭하네..ㅜ_ㅜ.. 내가 안이뻐서 그러나..ㅜ_ㅜ..? 김효빈이 나였어도...이렇게 아무관심 없었을까...?? >_< >_< >_< 또 김효빈 생각.안돼..이러지 않기로 했는걸..>_< .....그순간......우리 앞으로..왠 여자애 둘이서...아이스크림을 쭉쭉 빨면서 지나갔다.. 상고여자애들 치구..되게 수수해보이네.. 치마도안줄이구...교복두 안쬐구..머리두 단정히 묶구... ........... 그리고...그중..마른 여자아이가 우리쪽을 빤히 보고 지나쳤다.. ......김효빈이였다... .......저럴수가...ㅇ_ㅇ.. 불과 얼마전만 해도..쫄치마에...풀어헤친 긴머리에..터질듯한 교복마이 였는데..저게 어떻게 된거야..??! ........ .............. 더군다나 그옆에 친구는..우리 중학교 나온아이로..전교 10등안에 꼭 들 던..모범생중의 모범생..(일부러 여고로 진학하지 않고 상고로 진학했다) 저게 무슨일이야...대체..ㅇ_ㅇ.. ........ "은성아..은성아.." "왜..." "김효빈말야...쟤.요새 공부해...??" "몰라...노는애들이랑 안놀던데...승표이새끼..전화했으면 바루 나와야될 꺼아냐...토끼 죽인거 아냐..?!?!?" ...... ............... 노는애들이랑 안논다니....... 모범생이 되버렸다구.....?? .......역시...그 병실 사건때..왕빛나를 배신한 대가....인가... 그래서..따돌림...?따돌림을 받는 아이 표정치고는...나랑 지은성을 보 던 저애표정..너무 당당했어... ...... ........... 모르겠어....상관하고 싶지 않다... .........근데..쟤는...어떻게 해놔도 이쁘냐..ㅜ_ㅜ.. 이렇게 꾸민 나보다...예쁘다..훨씬... ......... 이것이 나의 한계란 말인가..ㅜ^ㅜ... # 63 ...... 김효빈과 그 모범생인 아이는 슈퍼로 가는듯 했다... ..... 괜히 기분이 이상해지네... "...은성아!예원아!!>__<" "뭐...뭐가..!!!-_-" "너 손가락 끼었다구말야....애들 내내 그예기만 했다니까..!!" "그만해..ㅜ^ㅜ..." "오늘 왜이렇게 차려입고 왔어..????" "-_-토끼나 주시지..." "아...맞다..." 승표가 조심스럽게 예원이를 넘겨주었다.. 무사했구나..ㅜ^ㅜ... "나 안걸렸지..??" 은성이가 승표에게 다가가더니 물었다.. 나는 예원이를 쓰다듬느라 정신이 업써따... "생물시간에 아슬아슬 했는데!형식이가 잘 넘겼어..야..근데 니가 들구있 는토끼는뭐야.....??" "이거 예원이꺼...얘 이름이 은성이다...." "예원이께 니꺼보다 훨이쁘다..니토끼는 어딘가 조졌어..-_-^" 저게..저게...미쳤나..=_=^... "야...승표도 니께 더 이쁘대잖어..니가 그냥 그거 가져....내가 은성이 가질꺼...." "안돼ㅜ^ㅜ 그건 내의도와는 어긋나단 말이야..ㅜ^ㅜ 어서 이리죠!! ㅜ^ㅜ!!!!!!!!!!!" "절루가..니집가..-_-^.." "얼른 얼른>_<빨랑 안 ㄴ ㅐ 노 ㅏ!!!!!!!!!!!!!" 이런 우리를 지켜보는 승표의 표정을 참으로 암울해보였다-_-.. 지은성은 키가 컸으므로 그놈이 토끼든 손을 번쩍 들어올리는바람에.나 는 어떤 조취도 취할수 없었다.. 낑낑대며 (힐을신은채-_-^)발악을 해댔따. "은성아...예원아..그만해..저기 애들 지나간다.은성아 요새 니 이미지많 이 망가졌어-_-^..." . ....... ............ 갑자기 지은성이 토끼를 들고있던 손을 호 ㅏ 악.내려버렸다. 그바람에 우리 가여운 은성이가 바닥으로 가볍게 떨어졌다..-_-^ "뭐야..ㅜ^ㅜ 뭐하는 짓이야..ㅜ^ㅜ!!!!!!" ..... 나는 서둘러 은성이를 들어올렸따. 지은성은 무표정으로 아무일 없었다는듯 딴청을 피워댔다.ㅜ^ㅜ.. .... ....... ..........그리고 그 옆을 김효빈과 그 모범생틱한 아이가 쓰윽 지나갔 다... .... ....내가 놀란것은..김효빈의 표정과 김효빈이 친 대사여따..-_-^ 눈을 동그랗게 뜨고서...=_=....내가 들고있는 은성이를(토끼) 를 보고 말했다..=_+ "어머..귀엽다>_<" ......그러더니 쓰윽 지나갔다.+_+... 저것이...미쳤나..ㅡ.,ㅡ.. 잠깐..잠깐..가만보래요..=_+..??? 지은성...갑자기 토끼를 내팽겨친 이유가...=_=^..김효빈때문인가.. ㅜ_ㅜ..???김효빈있어서..창피해서...ㅇ_ㅇ...?? 조용한 가운데 쉬는시간을 마치는 종이 울렸다. "띵동.띵동..띵동..띵동..." "야.!!지은성!!!!!!!!!!!!!!!!" "엉-_-" "너 갑자기 왜 은성이 집어던진거야..??" "몰라..-_-.." "왜 몰라.......!!왜 집어 던졌냐구..." "나 화장실 매려.=_=...나 화장실 간다......" ..... ......... "학교로 들어가면 어쩌자는거야..>___<왜 쳐다보구 그래>_<" "누가 널 쳐다봤다그래=_=...입이나 다물어..파리들어갈라=_=^" "씨잉..내가 좋아하는 음악시간인데..들어가지두 못하구..ㅜ^ㅜ" "음악시간은 너 좋대.=_+..??" "왜 자꾸 시비야>__<" "좀 그런다면 그런주 알어..=_=..왜 자꾸 토를달어..조잡하게시리-_-" ">_<..경원이는 요새 어때.!?!?" 나는..1시간 내내...촐랑이에게 경원이에 대한 시시콜콜한 예기까지 다 해주어야했다..=_+^.. 비러먹을..ㅡ.,ㅡ 에휴..그래두 부럽다..이렇게 까지...자신을 좋아할수 있는사람이있다니. 경원이가 갑자기 너무 부러워졌다.. 지은성..그놈도..이정도로 날 좋아할까..... 아니아니아니..=_+.>_<.아까 내게 보인 싹수 노란 행동을 봐라. 절대 그러지 않을것이다..ㅡ.,ㅡ... ..."띵동..띵동..띵동..띵동.." 수업을 끝마치는 종이 울렸다. 나와 승표는...상고 정문으로 조금씩 걸어갔다. # 64 분명히..아직 종례와 청소시간이 남아있을텐데=_= 상고학상들은 재잘재잘잘도 떠들며 벌써 교문을 나서고있었다.. 그리고..날보며 킥킥킥 웃어댔다=_= 물론 마냥 다 웃은것은 아니였다.. 몇몇 여자아이들이 지껄여댄 소리를 옮기자면 이러했다=_= "야..쟤 뭐야..아깐 지은성이랑 있더니..인젠 승표까지 꼬셨나보네..." "짜증나..지가 이쁜지 알어..어벙하게 생겨가지고.." =_=....ㅡ_ㅡ... "승표야-_-..." "응..?" "나한테 좀 떨어져있어라-_-...니가 옆에 있으니 내가 모함을 듣는다-_-" "싫어>_<난 예원이 모함듣는게 좋단 말야>_<" "너..너보다 키 작은 여자애한테 맞아봤냐..ㅡ.,ㅡ??" "아니>_<" "그럼 떨어져-_-" ">_<예원이 무서워>_<" 저것이 미쳤나=_=^... 지은성 이놈아는 기다리랬으면 빨랑 나와야 될꺼 아냐!!!!!!!!!! 땡땡이 친거 걸려서 맞구 있는거 아니야..-_-??" ...... ........... ㅇ_ㅇ!!!!!!!!!!!! 그때 내눈에 충격적인 영상으로 잡힌건.. 김효빈과 낯선남자였다!!!!!! 연신 웃어대면서 교문을 나오는 김효빈 옆에는...키큰 상고 남자애가 붙 어있었다.. 내가 놀란건..그 남자애가 지은성과 아주 많이 닮아있었다는것.. (지은성보다 입술이 안이뻤다.-_-^...) 어메야..허벌나게 잘생겼다..ㅇ_ㅇ.. 머리가 노르스름했다..(타고난색깔인듯) 은성이가 반항적인 일본만화주인공놈 같이 생겼다면... 이 남정네는 섹쉬하게생겼다..ㅡ.,ㅡ..상고에 이런남자가 있었던가.-_-^ ... ....... 김효빈 복도 많지..ㅡ.,ㅡ.. .김효빈과 섹시한 남정네....그 둘은 매우매우 다정해보였다. 그리고 그둘은 닮아있었다-_-.... "승표야..김효빈 남자친구야..??" "안녕하세요..." ㅇ_ㅇ.....ㅇ_ㅇ...???승표는 대답대신 그 섹시한 남정네에게 인사를했 다... ......선밴가..?? 그 섹시한 남정네는 승표를 향해 빙긋 웃어보였다. ...그리고 날...향해서..빙긋 웃었다.. 머..머야..ㅡ.,ㅡ.....ㅡ.,ㅡ...(속으론 매우 좋아하고이씀-_-^) "승표야..누군데...." "한성이형.." "한성이형..??어디서 많이 들었는데-_-..어디서 많이 들었는데.-_-" "김효빈 오빠야.." "ㅇ ㅔ ㅇ ㅔ?!" "우리학교에서 싸움 2번째로 잘하는형...그래서 김효빈아무도 못건들이잖 어..잘생겼지...." "..응....." "이름 한번도 못들어봤어??" "..들어본거 같어....." 분명히.분명히..어디서 들었는데..누구였더라..ㅡ.,ㅡ..내 머리으 ㅣ한계 이란 말인가...ㅡ.,ㅡ.. 그리고..저쪽에서 지은성이 서너놈과 함께 나옴을 발견할수 있었다. 예상대로..그 서너놈은 날보고 억지로 웃음을 참는듯 했다=_=... 썪을..ㅡ.,ㅡ 내가 전생에 무슨죄를 그렇게 지었다고..ㅜ^ㅜ.. 어쨋든..간단한 통성명 끝애..나와 은성이는 그곳을 빠져나왔다. .......... ...........뒤에서도 연방 웃음소리가 터지는것을 나는 들었다-_-^ 나와 은성인 토끼를 사이좋게 한마리씩 나누어 들고서 나란히 걸었다. ...... 지은성이 끝내 은성(토끼)이를 가져갔다-_-... 내가 남자토끼를 가져가면 이상한 짓을 한다나 뭐라나.얼토당토 않은 이 유를 대며 가져가버렸다..ㅜ_ㅜ.. "은성아..." "응~!" "김효빈네 오빠봤는데...." "..응..." "너랑 닮았더라..." "누가.=_=안닮았어...." "눈은 니가 쫌더 큰데..그래두 닮았어..." "안닮았어........" "그래.안닮았어^^" "어디갈래..??" "나 집에 갈래..." "-_-다시 묻는다.어디갈래..??" "집에 갈꺼야>_< 나 피곤해...ㅜ^ㅜ" "같이 가자" "집에 울엄마 있다-_-" "그럼 우리집 갈래..??" "응!!!!!!!!!!!!!!!!!!!!!!" "아..아니다.....승표네집 가자..." "왜...너네집 갈래..." "우리집도 엄마있어." "뭐어때..ㅇ_ㅇ.." "승표네 가자.걔네집에 니가 좋아하는거 존나 많어..." "내가 좋아하는게 뭔데..ㅇ_ㅇ.??" "먹을꺼" "나 먹을꺼 안죠아해...ㅡ.,ㅡ" "가자...!!!!!" 내 대답은 듣지도 않고 그 청개구리 같은놈은 내 손목을 질질 잡아끌고 서 어디론가 향했다=_= 승표네집은 꽤 컸다.... 으리으리한 궁궐 같은 집은 아니었지만..과천에서 중상류층이 모여사는 동네의 집중 하나였다.. 그집이 상고애들의 아지트인지-_-.. 몇몇 사내놈들의 양말과 팬티등이 굴러댕겼고..ㅡ.,ㅡ 먹을것이 참말로 많았다...ㅡ.,ㅡ 승표는 우리를 그다지 달가워하지 않는듯했다..=_=^... 어쨋든..그럭저럭....재밌게 놀고있는데........ 승표의 핸드폰이 울려댔다.. "여보세요.?아..예...형..예.....지금 은성이랑 있어요... 예..?왜요...?아.....네..알겠습니다...네..네..." ........ ......... 승표가 깍듯이 전화를 받는걸로 보아하여..선배인듯 싶었다.. "은성아..." "어..." "정갑이 형인데....." "..어....." "오늘 오랜만에 단합식 한다고 모이라 그러는데..." "씨팔..-_-^..얼마전에 했다며..." "그땐 너 없었잖어..너 퇴원 기념으로..정갑이 형이 하자 그런다.." "...됐어..무슨 단합식이야...." "야..딴사람도 아니고..정갑이 형한테..니가 그럼 안되지..." "..짜증나......" .. ........ ............. 잘됐다..집에가서 자고싶은 터인데..=_=..... 이 혼란스러운 방을 벗어날수 있구나..=_+... 난 얼씨구나 하면서 일어났다... 지은성의 표정은 꽤 어두워보였다.... 시내를 가로질러야 우리집이 나오기 때문에... # 65 시내 한가운데 ...제일 장사가 잘되는 오락실앞에..항아리 정장을 입은 왠 한무데기가 보였다. 은성이와 승표가 그쪽으로 방향을 튼 것을 보아하니..그들이 선배인모양 이였다..ㅜ^ㅜ "은성아...나 여기서..인제 갈께...ㅜ_ㅜ..??" ....... 은성인 대답대신 내 손을 꽉 잡았다.. 어쩌라고..이눔아..ㅜ^ㅜ 진짜 무섭단 말이다.. ㅜ.,ㅜ "어어..은성이랑 승표 오는구나....." 흑흑..ㅜ^ㅜ 저 걸걸한 목소리..누가 19살로 보겠는가..ㅜ^ㅜ.. 목에 살좀봐..ㅜ^ㅜ 저 찐한눈썹.ㅜ^ㅜ영화에 나오는 조폭아저씨가 따로 없다.ㅜ^ㅜ "안녕하세요.." 승표가 허리를 깊에 숙여 인사를 한것과 반면.. 지은성은 고개만 까딱할뿐이였다... ......... 그러다 맞으면 어쩌려고..이눔아..ㅜ^ㅜ... "어..이아가씨...아까 그 아가씨네....하하하하.!!" 뭐에요..아가씨라뇨.ㅜ^ㅜ 이아저씨가 누구보고 아가씨래..ㅜ^ㅜ 저 능글맞은 웃음소리좀 봐..ㅜ^ㅜ... 정장입은 오빠들은 너무도 무서웠으므로..난 차마 고갤 들수 없었다. "나..인제 가볼께..은성아....." "..전화할께...." "응..^^;...잘놀다 들어가.." ..... ........ 나는 행여나 그중 한명과 눈이 마주칠까 서둘러 그 자리를 떴다..ㅜ^ㅜ "어이...아가야.일로와봐라.." =_=..??나..??나..??....^ㅇ^..아..니..겠...지..^ㅇ^.. "아가야..일로와보라니까..." ..... ........... "저요.....??" "^^그래.이쁜아가.." ....... ........... 김효빈의 오빠였다... 그 정장 인상파 오빠들 사이에 쭈그리고 앉아..나를 아가라 칭하며.. 손가락질을 까딱까딱해댔다..ㅜ_ㅜ... "저..말씀..하신거에요.......??" "그래^^너" ....... ............ 은성이의 눈치를 살폈다. 표정이 싹 굳어있었다...... 가면 죽인다는 표정으로 날 노려보았다. 그치만 난 너보다 저 오빠가 더 무섭단 말이야..ㅜ^ㅜ. 쭈삣쭈삣 다가갔다... "왜그러시는데요..." ...... "은성이여자친구??" 능글맞은 웃음을 ㅈㅣ으며 표정하나 안바뀌고 말했다. 김효빈이 시킨게 아닐까..ㅡ.,ㅡ^ 지은성과 흡사한 외모가 연신 웃어대자...너무 생소했다.. "맞는데요..." "은성이가 이쁜 여자친구 뒀네^^학교 어디고..??" ..... ......... 이쁘다는말에 혹해버렸다..ㅇ_ㅇ.. "저..여고..다니.." ..... " 들어가" 은성이였다...어느틈엔가 내 옆에 성큼성큼 다가와서 내 어깨를 홱 잡아 자신쪽으로 돌리더니 무섭게 말해따..ㅇ_ㅇ.. "아이구..후배님 화나셨네^^" 김효빈의 오빠는 장난인지...빈정대는건지 알수 없는 말투로 지은성에게 빙긋 웃으며 말했다.. ........... ................ 은성이는....고개도 돌리지 않은채 김효빈오빠쪽을 향해 침을 타악.. 뱉었다...ㅇ_ㅇ... .... 은성아....ㅜ_ㅜ..... "들여보내겠습니다" ... ....... 김효빈의 오빠 김한성...그래.김한성이라 칭하겠다. 김한성은 일순간 얼굴을 일그러뜨렸지만...이내 다시 그 능글맞은 여유로 운 표정으로 돌아왔다. "또 보자.이쁜아가..^^" "........" 나..가구..지은성 맞는건 아니겠지..ㅜ^ㅜ 니놈 싸가지가 아무리 누렇다 지만...선배한테 침을 뱉는건 대체 무슨 경우냔 말이다..ㅜ^ㅜ.. ........ 은성이는 그곳에서 아주 조금 멀리 떨어진곳까지 날 데려다주었다.. "괜찮어..은성아..?너가면 맞는거 아니야...??!" "맞으면 맞는거고....밟으면 밟히는거고..." "그런말이 어딨어..!!!아무리 그래도 침뱉는게 어딨어....선배들이 그렇 게 많은데..ㅜ^ㅜ..바보 야..ㅜ^ㅜ" "들어가......." "..조심해...맞으면 안돼.." "니 서방은 어디가서 안맞어...^-^" "ㅜ^ㅜ..맞기만해..ㅜ^ㅜ 전화할께..." "그래..잘들어가..." ....... .........은성이 표정 너무 어두워..ㅜ^ㅜ 걱정되는 맘에 단걸음에 집에 달려가 은성이한테 전화를 했는데... 우려했던 것과는 달리...아무일 없어보였다.. ..... ....... 안그래도 정신 산란해 죽겠고만 한승표 저인간은 토끼예원일 본다며 방 에 하루종일 왔다갔다 거렸다...=_= # 66 담날 나는 엄마와 오빠에게 토끼를 제발 건드리지 말고 가만히 가만히..내버려두라는 당부를 10번정도 넘게 하고.. 아빠차를 타고 학교 등교길에 올랐다. 흠..ㅡ.,ㅡ 이 얼마만에 맡아보는 교실의 나무냄새지..ㅜ_ㅜ 반아이들중에 단한명도 내게 말을 걸어주는 이는 없었다.=_=.. 오직 경원이만이 나를 반겼다. "예원아>___< >_< >_< >_< >_< >____<지금 너무 일러>___< >_<" ..... 내가 피해줘야겠다.. "은성아..잠깐 옆테이블 가있자..." "왜...?" "그냥..가있자...." "무슨짓할라고..-_-??" "=_=......아무짓도 안해.!!!!!!!!!!!!!!" "아니야.예원아..괜찮어..앉어있어...어차피 다 알게 될껀데.뭐.." 경원이가 나의 손을 잡고 앉혀버렸다..... ........썰렁한 분위기........ 승표도.....이상한 낌새를 눈치챘는지..조금씩 표정이 어두워져갔다. "있지..승표야.^^" 경원이는 애써 밝은 표정으로 말하려 애쓰는듯했다.... "어..." "나..많이 생각해봤는데...^^" "어..나 안들을래...." ........ ................ .................... ...승표야.......................................... "튕기구 지랄이야-_-그냥들어" ☜분위기 파악 절대 못하고 있는 지은성이 승표에게 내뱉은말-_-^... "아니..그냥 안들어......." ........... "아니..승표야..들어줘..." "레모네이드 맛있다...^^ 너두 내 파르페 먹을래..??" 승표..애써 말을 돌리고 있다.. 안쓰러워서..볼수가 없다.....나조차도..눈물이 흐를꺼 같다..ㅜ^ㅜ "승표야.....내말 들어줄래...??^^" 경원이가..부드럽게..그러나...강한 어조로..분명히 말했다..... .......그리고..커피숍에서 또다른 음악이 흘러나왔다.. 정말..정말..젠장할 타이밍이게도.. 그 음악은..-_-베이비복스의-_-...★GAME OVER........★ ~~차가워진 날보며 짐작했길 바랄께~~끝난사랑을~~ 이별이 올 줄 알면서 혼자 착각했던 그 시간들도 다 지워줘 정말 모르는 거니 모른척하는 거니 사랑이 아냐 지금 니 모습을 좀 봐 어차피 끝인걸 더 비참할 필욘 없잖아 기다렸니 내가 너 하나만 바라보기를 니 눈에 고이는 다른 사랑을 보기전에 제발 먼저 날 떠나가줘 I'm gonna leave now 더 이상 아무느낌 없잖아 그냥 스쳐간 사랑이돼줘 그걸론 모자라니 ☜이런 가사가..조용한 침묵속에서....빠른템포로 흘러나왔다.-_-... 우린..아무말없었다...... 지은성 혼자..이상한 랩을 씨부렁대며 빨대를 씹고있었다...... .......... 왜..하필..이노래냐고요..ㅜ^ㅜ # 68 ........ ............... "...,승표야...미안..정말 미안.." .......... .........경원아..ㅜ_ㅜ......... ............. 지은성은 영문도 모른채 빨대만 물고 혼자 신나있고.. 나는 차마 고갤 들지 못하고 컵에 머릴 박고서 승표를 몰래 살피고.. 승표는...아무말 없이 경원일 쳐다보고.. 경원인....그런 승표를 무표정으로 바라보고... ......... ............. "뭐가..미안한데?뭐가 미안해...??" "무슨말인지...정확히 말해야돼...?..더이상 말하는거..나한테 힘들다는 거 알아줄래......." 대화는 둘을 중심으로 흘러갔다... "은성아..일어나자..일어나..." 나는 작게 속삭이며 지은성의 옆구리를 쿡질러 일으켜 세웠다.. "왜그래..." "옆테이블로 가자구....." 지은성은 순순히 날 따라와주었다.(처음이여따.=_=^) ....... 난 가능하면 경원이와 승표가 앉은 테이블과 멀리 떨어져 앉으려했다. 그런데 이 싸죽일놈이 (지은성..=_=^) 바로 옆테이블에 털썩 앉아버렸다. .....더이상 그놈을 일으켜 세울 기력도 없었다..-_-^... 에라..모르겄다..ㅡ.,ㅡ.. ....... 흘끗 눈을 돌리니...심각하게 예기를 하고 있는 경원이가 보였다. 승표의 굳게 다문 입은 열릴줄 몰랐다. "니 친구 말 존나 많다..야.봐봐..입이 안다물려" "=_=.야..야..너 분위기 파악좀 해라..제에발..." "ㅇ_ㅇ..??" "지금..저 둘..심각하단 말이야......헤어지는 분위기라구.ㅜ^ㅜ" "뭐..???" "헤어지는 분위기란 말이다.ㅜ^ㅜ 거따대구 이상한 소리좀 하지말구 내앞 에 가만히좀 앉어 있어..ㅜ^ㅜ" "왜 헤어져.." "몰라.....어긋난거야..." "누가 차는거여...." "...몰라....우리가 나서면 안돼..그냥 가만 있자..." 벌떡=_-^..그 성깔 어디 갈랑가.. 지은성은 내 말이 끝나기 무섭게 자리에서 벌떡 일어났다.. "야..야..앉어..왜그래..ㅜ^ㅜ 너까지 이럴꺼야..ㅜ^ㅜ!!" 지은성은 내 말따윈 들리지 않는지 이글거리는 눈동자로 그들을 향해 나 아갔다..ㅡ.,ㅡ "야..야..은성아..지은성..ㅜ^ㅜ 나 너한테 할말있다..참..할말..진짜 심 각한예기야..빨랑 앉어.." .....이렇게 위기를 모면해야만 했다..ㅡ.,ㅡ 그애에게 할말 따윈 없써따.=_=^ "...뭐..빨랑 말해..." "일단 앉어..앉어..제발.좀..!!!!ㅜ^ㅜ" "........." 그제야 그 단순무식 무대포 같은 넘은 자리에 앉았다. 그러나 이글거리는 눈동자는 여전히 경원이를 야리고 있었다..ㅡ.,ㅡ "야..있잖어..그게 말야..세상에나..." "어..." =_=..뭐라구 하지..=_=....?? 뭐라구 하지..ㅜ^ㅜ... ........ ........그래..ㅇ_ㅇ.....ㅇ_ㅇ!!!!!!! "너..어제 선배들한테 안맞았어..??" "......왜맞어..." "저기..저기..나좀 보고 말할래=_=..경원이 얼굴 뚫어질꺼 같어..." "어..계속 말해..맞았냐고..??" 그렇게 말하면서도 지은성의 무서운 눈동자는 여전히 경원일 후려보고 있 었다..=_=^ ........ "그래..맞았냐구.." "안맞았어." "어머.어머.ㅇ_ㅇ.어떻게?어떻게 안맞았어??" "그럼 맞으리....??" 나에게 신경질적인 어투로 말하면서도.. 여전히..그놈의 두 눈까리는 경원일 노려보고있었다..=_=^.. "너..한성이 오빠한테 침뱉었잖어.." ".........." 헉.............ㅇ_ㅇ........그놈의 그 무서운 두 눈까리가 목표를 나 로 바꾸어..=_=.. 나를 세차게 야리기 시작했다..... 어쨋든..경원인 살렸다..ㅜ^ㅜ "뭔오빠..=_=??" "한성..이.오빠...김효빈 오빠......." "한성이오빠..=_=....??" "그..래..-.,ㅡ...한성이 오빠..." "김한성" "어..-_-..??" "김한성" =_=...지은성의 흔들리는 눈동자로.보아하니 ..화가 많이 난듯..ㅜ^ㅜ "그..그래..김한성..김한성.." "김한성이 왜" ㅡ_ㅡ^ 이놈은.내가 한성이 오빠라고 부른게 무던히도 샘났다보다.. 크컥컥..ㅡ.,ㅡ 귀여운놈..ㅡ.,ㅡ 아무리 질투심 유발작전을 펼쳐도 눈하나 꿈쩍 않더니.. 김한성에겐 유별나구나..ㅡ.,ㅡ "그오빠있는데다가 침뱉었잖어...." "김한성" "아..맞다..김한성있는데다가 침뱉었잖어..ㅜ_ㅜ" "어" "나 가구나서.그오..아니.김한성.ㅜ_ㅜ한테 ...해꼬지 안당했어..??" "걘 나 못건들여=_=^" "그래..그렇구나^^참 우스운 존재로구나.김한성이라는 사람은^ㅇ^" "이제 할말 없지??" "어..어...???" .......은성이는 자리에서 벌떡 일어났다.. 이런..안돼는데.......ㅜ^ㅜ.... ........ .............. ................. 그러나..다행이도..아주........아주 다행이게도........ 경원이는 이미 그곳을 뜨고 없었다... 승표 혼자서..덩그라니..앉아있었다. ............ ...................... 불행중 다행..ㅜ_ㅜ....... 은성이는 그곳으로 어느새 가있었다-_-.. 나도 조심스레 발걸음을 옮겼다. "뭐야.김승표" "......." "뭐냐고..니가 찼어..니가 차였어......" "그게..뭐가 그렇게 중요하냐..." ........ "눈크게떠......." ....??지은성이 승표에게 한말이였다..눈을 크게 뜨라니..ㅇ_ㅇ.. .....난 궁금했지만 아무말 없이 그들을 지켜볼수밖에 없었다-_-^ "눈물떨어진다....눈크게떠..한승표........" ........ ............ 정말이다.....몰래-_- 들여다본 승표의 눈엔....살짝 감기만 해도 툭 떨 어질껏만 같은 눈물이 고여있다.. ......... ..............승표..우는거..처음인데..... "은성아..오늘만 울께....이번엔 내 맘대루 할께..." ".................가자...." "...여기있을께..은성아....너희먼저 나가" "니 기분 풀어줄만한 돈은 있어...나가자고.." 은성이의 목소리가 꽤 심각하게 깔려있었다. 내가 예측하고..예언컨데..이자리에 경원이가 남아있었다면.. 지은성..분명히...경원이얼굴에 손올렸을것이다-_-^... "지금 내기분..돈으로 풀어질만큼 가벼운거 아니야..." ......... ..............승표가...화난목소리로 말한다... .........승표가.은성이한테 화낸거..처음인데.... ...... 그만큼 슬픈거야...?승표야...?? ...........휴우.........정말..... "현성이네서.기다린다.너올때까지......" 은성인..그말만 던지더니 계산대로 가버렸다.. 그리고..계산을 하는듯 하더니 휭 나가버렸다.. 이눔아..ㅜ^ㅜ 나두 델꼬가..ㅜ^ㅜ 가잔말 한마디도 없이..ㅜ^ㅜ 민망해 죽겠고만.....ㅜ_ㅜ "승표야........." "은성이 기다린다.....나가봐..." "미안해...승표야....." "미안하단말..오늘은 그만 듣고 싶은데........" ".......그래............갈께........" ......... ............. "예원아........" "어...어.....??" "경원이......랑 같이 있어줄수있어..??" "..나..경원이랑 같이 있으라구...??" "....응......." "왜........??" "걔 혼자있음...잘울거든....." "....................그래.....그럴께....너두 그만 울구..." 승표는...애써 웃음지으면서.고갤 끄덕여보였다... 이경원..바보..ㅜ_ㅜ..너 진짜 실수한거야..이렇게 좋은앨.. 이렇게 괜찮은 남자앨 차버리다니..ㅜ^ㅜ ..바보..=_=... 이정민..넌..임마 절교야=_=^.. # 69 무거운 발걸음으로..... 승표를 뒤로하고 커피숍을 나왔다.... ....... 나랑 은성이가 잘되니까..이젠 경원이랑 승표구나. ........ 근데..지은성 이놈은 어디간거야.......... 현성이네 간다더니..현성이네 가버렸나보다... 그럼..난 경원이한테 가볼까..........경원이...맘약해서.혼자 울고있을 텐데......... 거기까지 생각이 미치자.....경원이에게 가봐야 한다는 생각이 머릿속에 밀려왔다...... ....나는 빠른 걸음으로 경원이에게 향했다.. "야..야....어디가는데........" ...지은성..?간줄 알었는데..ㅇ_ㅇ...... "나.....어디좀 가려구..." "......니 친구한테....??" "아니~~~~~~~~~" 지금 경원이에게 간다고 말하면..이 놈은 서슬이 퍼런눈으로 달려들겠지. 안돼=_=..그럴순 없어.경원일 보호해야해..ㅇ_ㅇ..... "그럼 어디가....." "엄마한테 전화왔어..빨리 들어가야될꺼같은데............." "그래..그럼..들어가...혼자 들어갈수있지,,," "당연하지..승표한테 가봐..." "...그래..전화해..." 말이 끝나기 무섭게 지은성은 다시 커피숍 안으로 뛰어들어갔다.. ...친구를 생각하는 맘이 보기보다 상당하군-_-^... 나도 어서 친구를 생각하는 맘으로 경원이에게 달려가야겠다-_- 그치만....불쌍한 승표를 보면..경원이에게 정이 떨어진다..ㅡ_ㅡ ....그래두..내 친군데...나 아님 누가 이해해주게써..ㅇ_ㅇ.. 경원이네 집에 헐레벌떡 도착했을때... 과연 승표 말대로 경원이는 오디오를 최대 볼륨으로 켜놓고.. 침대위에 이불을 뒤집어쓰고서 흐느끼고 있었다..=_=... ........ 2시간 가량인가...... 그런 경원이에게.."울지마...넌 나쁜거 아니야..." 라는 말만 수도 없이 되풀이해주고.. 어쩐지..내가 없는게..경원이에겐 더 편할꺼란 생각에... 터덜터덜..집을 나왔다......... ........ ...이정민..이정민..이놈ㅇ ㅣ 문제라고.-_-^... 이게뭐람..승표랑..경원이랑 둘다.................. ..............제기랄.=_=^... 으어억..ㅡ.,ㅡ 모르겠어..ㅜ^ㅜ 집에가서 쏘주나 한병 사다놓고.. 내 울적한 맘을 달래야지..ㅜ_ㅜ... ......(담배 술 판매에 엄격하기로 소문난 우리집앞 슈퍼는...희안하게 도..나에게는 아무런 의심없이 모든것을 판매한다-_-^왜일까..=_=^) ......... "안녕히계세요...." 소주 한병을 검은 봉달구에 둘둘 감고 나왔을때......... .............. 나는 흠칫하여 다시 슈퍼안으로 들어가야했다...... # 70 ... 평소에..울동네에서..코빼기도 볼수없었던.. 저..저......저인간들이!!!!!!!!!!!!!!!!!! 왜 여기 있는거냐고요........................ㅜ_ㅜ............. 누구였겠는가=_=... 여느분들은 예상하셨을꺼라고 믿는다......... 김한성...그리고 그때 보았던 목살 세겹 오빠..-_-^.. 스포츠 머리를 한....아주 무서운듯한...언니=_=.. 이렇게 셋..그들은 나란히 우리집 입구 어귀에 서있었다... 젠장..썪을..ㅜ^ㅜ ......... "아..아줌마..여기 쫌만 있을께요.." "..그래요...." 탐탁치 않은 아줌마의 대답..-_-^......... .....그래도 어쩔수 없다..ㅜ_ㅜ..저들이 날 알아본다면... 으윽..=_=.......... 검은 봉다리를 뒤집어쓰고 나가볼까....ㅡ_ㅡ.. 그럼 난지 모를텐데....그래....그게 좋겠어..... .........아니야..그짓을 하기에..나의 깡은 아직 모자라.......... 제길..ㅈㅔ길..어쩌면 좋단 말인가....... "여기..던힐 한갑 주쇼..." .......ㅇ_ㅇ.....=_=..주쇼...?? 주쇼....주쇼...... 목살 세겹많이 소화해낼수 있는 저 ...조폭틱한 말투......... ...........고개는 그대로 경직된 상태에서..눈알만 살짝 돌린 상태에서 비춰진것은... ........목살 세겹 맞다..ㅜ_ㅜ... 난 라면을 찾는척 하며 라면 있는곳을 부스럭 거렸다.. .....비참한 방법이었다...... "학생.몇년생인데요...." .......아니..아줌마..몇년생이라뇨..그 얼굴을 보세요...=_=.. .......30살이라 해도 믿을꺼구만..ㅜ_ㅜ... ".....담배살나이는 되니까.....돈 여깄습니다" .... "민증 보여주셔야겠는데요" .....근데..생각해보니까 기분나쁘네-_-^ 나한텐 군말없이 잘도 넘겨팔더니.왜 저 목살세겹한텐 민증 제시까지 요 구하는거냐-_-^........?? "....이아줌마 왜이러시나...저 20살 넘었습니다.." ....거짓말.-_-^.... "..아....야..아가야.일로와봐라..너 오빠 알지....??" .......... .............. 내가 여깄는거 알고있었나보다-_-......ㅜ_ㅜ........ㅜ^ㅜ "예..예..아는데요....." ..그제서야 그 아줌마는 목살세겹에게 순순히 담배를 넘겨주었다. "고맙다~" 어울리지 않게..목살세겹은 내게 찡긋 미소를 보이더니... 팔자걸음으로 슈퍼를 나갔다-_-;... ........나도 가야될터인데....ㅜ_ㅜ........ ....... "어....?진짜여기있네..??" ........ ............ "아..안녕하세요...." 목살세겹이 그새 꼰댔는지..ㅜ^ㅜ.... 그새 김한성이 달려온것이란 말인가.....ㅜ_ㅜ....... "여기서 뭐해~^^" "......." 난 내손에 들려있던 검은 봉달구를 손뒤에 슬그머니 감추고... 쓴 웃음을 지었다.... "잠깐 나와봐^^" "네.....,,,네..??" "잠깐만 나와보라구" "아..예.." ......... .............. 은성ㅇ ㅏ ㅇ ㅏ ㅇ ㅏ ㅇ ㅏ ㅜ^ㅜ!!!!!!!!!!!!!!!!!!!!!!!!!!!!!! .......근데..진짜..지은성이랑 닮았고만..... ......무슨 수작으로 이러는거지..-_-..김효빈이 시킨게야.. 분명해............ 다행스럽게도..김한성은..목살세겹과 스포츠머릴 한 언니가 있는곳에서 조금 떨어진 귀퉁이 에...쭈그리고 앉았다... "너도 앉어" "아..예..." ................ . ................. "여고라구??" "네...." "공부 잘하겠네" "네...." =_=....... "이 동네살어??" "네....." "....아따..대답 참 간단하게 하네..." ㅜ^ㅜ..ㅜ^ㅜ 봐..본색 나오잖어.....ㅜ^ㅜ "네.이동네 살고 있습니다" "하하하^-^은성이랑은 무슨사이나..??" ".....서로 교제하는 사이입니다" "교과서 읽냐...하하^-^" "......" "근데 너 뒤에 든거 뭐야...??" "......저.....아버지 심부름으로." "어..줘봐..." "네..ㅜ_ㅜ.." ...... ............ 이 인간이 대체 날 어쩔 작정인거냐....ㅜ_ㅜ.. 지은성과 흡사한 외모에..하는짓도 지은성을 살짝 닮았구나..ㅜ_ㅜ.. 내 손에서 낚아채듯 봉달구를 가져가더니..그 안에 있는 소주 한명을 쓰 윽 꺼내더니만..내가 앗..할 틈도 없이.... 뚜껑을 열어버렸다......ㅜ^ㅜ....... "저..아버지 심부름....ㅜ^ㅜ" "오빠가 또 돈주께...야..근데 소주 한명을 누구코에 갖다 붙이냐..." "..혼자 드세요..전 이만 가봐야 할껏 같습니다..ㅇ_ㅇ.." "술판을 벌렸으면 자리는 지켜야지.앉아라.." ........-_-...약간의 협박 어조가 섞인 저 말투... 그놈은 나의 피같은 소주병을 혼자 나발로 불어댔다-_- ,,,,,,,,가지가지 다한다..ㅡ_ㅡ..정떨어지게스리..ㅡ.,ㅡ .......그러더니...3분의 1가량을 남겼다.. 그리고 나에게 넘겼다.. "니가 마무리해..^^" ........장난해...??기별도 앉오는구만.....원숭이 오줌도 아니고.. 찔끔찔끔 먹어야되잖아.ㅡ.,ㅡ.. ...근데..이놈이 입댔던걸.....먹으라구.........?? "마무리 어여해라.오빠 바쁘다...." ......... 나는.병입구에 입을 데지 않고...-_-...2센치가량 떨어진 상태에서 술을 들이밀었다....... "하하하^-^은성이한테 혼날까봐 그래??" "네...?아닌데요......" "입 붙이고 먹어...오빠가 은성이 이겨..^-^" 저게..취했나-_-^.. 지 발에 침뱉어도 어쩌지도 못한주제에..=_-^........ ...... "은성이랑은 어떻게 만났나..??" ...드디어..본색을 들어내시는군......ㅡ.,ㅡ "좋은 인연으루 만났습니다-_-" "은성이가 잘해주나......??" "하늘만큼 별만큼 잘해주는데요" "은성이랑 사귄지 얼마나 됐어....??" "이성에 눈을 뜰 무렵부터 사귀었습니다-_-" ".......야........." ............ .............. ................... 헉.....-_-.......... 김한성은.......눈을 사알짝 치켜드더니(이럴때 지은성이랑 정말 닮았 다)..갑자기 목소리를 깔았다. "..네....네....." .ㅜ^ㅜ..어떻게..열받었나봐..ㅜ^ㅜ # 71 ..."너 핸드폰 있지" ....... ............핸드폰.....?? 분명해...김효빈이 시킨거야....... 나의 예리한 직감이 머리를 마구 찔러댔다.(직감따위 맞은적 한번도 업씀 -_-^) "왜...요...." "그냥..오빠 동생 사이나 하자..이말이지..." "핸드폰 없는데요......." "후...없어....??" ".....네...." "집번호는 뭔데........." "......집번호여..아빠때문에..남자한테 전화오면 안되는데요...." "..뭔데......" "...." 나는..끝자리만 바꾸어서..집번호를 가르켜주었다-_-.. .......담부터 피해다니면 되지..흐흐흐ㅡ.,ㅡ (간댕이가 부어씀-_-) "그래..?확실하지...??" "네,,,," "알았어...다시 불러봐.." 김한성은..핸드폰을 꺼내더니...저장시킬 모양이였나보다..... 잠깐만....내가..아까..끝자리 뭐라구 불렀었더라..-_-....... ......... .............. ....... 나는..이번에도..끝자리만 바꾸어서 집번호를 말했다..... ........... ............. "그래..알았어......".. .......뭐하시는거에요..=_=..지금.....?? 김한성은...핸드폰을 귀에다 갖다댔다....... "여보세요..거기...예원이네 집맞습니까..?예..아니라구요...예..알겠습 니다........." "..............아빠가..일부러...아빠가 일부러..없다 그러는거에요." ........ ............ ㅜ_ㅜ..은성아..어딨니........ㅜ_ㅜ..... "...여자가 받더라.....니나이 또래 된 여자..^^" ".....언니..같은데요...." "너 오빠만 있는거 다알어.한승표.....내 선배거든...^^" ......... .............. 김효빈이 시킨거 맞잖어........ㅜ^ㅜ "친구가 잠깐 놀러왔나봐요........." ".....오빠..화나면...무섭거든........" "........저기요....." "...말해라." "제가 왜 집번호를 알려주어야 하는데요..굳이 그럴필요까진 없는거같아 요....전 남자친구도 있구요......" ............. .................어디서 이런깡이 나왔는진 나도 모른다. ...저번에 왕빛나랑 김효빈이 있는 병실문을 확 열어제겼을때 이후로 최 고의 깡으로 인정하고 십따..ㅡ.,ㅡ "오빤..한번 물어본건..대답 들어야.일어난다..집번호 뭐야...." "...저도..한번 대답할수 없는건..끝까지 못하겠는데요...." ....... ......... 이렇게 우리둘의 눈싸움은 시작되었다....... ......... 30분가량이 흘렀다..=_=....... 말이 눈싸움이였다.솔직히..나는 아래로 깔았고..김한성 이 씨불딱 놈 만..날 세차게 야렸다.......ㅜ^ㅜ "....야..야.한성아..뭣허냐...애들 기다린다..가자" 세겹오빠ㅇ ㅏ ㅇ ㅏㅜ^ㅜ!!!!!!!사랑해요..ㅜ_ㅜ..고마어요..ㅜ_ㅜ "후우...좋아..근데..우리 또만난다..그건 내가 확실히 예기한다.. 오빠.한번말한건 지키거든....^^" ....... ................ 김효빈오빠 아니랄까봐..-_-^똑같은 사고방식을 같고있군요-_-^... "또 보자.아가야~~~~~^^" .......... 그렇게 그들은 내 시야에서 멀어져갔다.... 후우.....어지러워.....ㅜ_ㅜ............ .......... .....은성이가 왜이렇게 보고싶은거지.... 눈앞에 있다면..확 안겨버릴텐데.....(누구맘대로-_-)... 근데.정말 정말 보고싶다....ㅜ_ㅜ..은성아.... 승표랑 경원이한텐 미안하지만.......그래도 은성이가 너무 보고싶은걸. ㅜ_ㅜ.. 힝.....ㅜ^ㅜ 난 아직도 쿵쾅거리는 심장을 앉고.(김한성땜에 쫄아씀) 집으로 뛰어들어왔다........ ........ 그리도 수화기를 들었다... 은성아.ㅜ_ㅜ..은성아.ㅜ_ㅜ........ .뚜르르르르....뚜르르르르르....뚜르르르르르..뚜르르르르르.. 뚜르르르르르..뚜르르르르르르........ "...여보세요...." # 72 "여보세요..........은성아>_<" "어..그래.." 아직도 은성이의 목소린 심각했다.... 승표랑 같이 있는거 같은데... "나있지.있지.큰일을 겪은거 있지>_<" "....어....말해....." ".글쎄.글쎄.슈퍼에 들어갔는데!!!!!그 접때 본 그!!" "야..야..승표 술 맥이지마!!!!!!!!!!!!!" "여..여보세요-_-...??" "아니야.말해....." ".그러니까!!!슈퍼에 들어갔는데!!!!접때 너랑 같이 본 그 목살 세겹 오 빠있잖아!!!!!ㅜ^ㅜ!!!!!!!!!" "어..그래.그래.." ...지은성은.....내 말은 귀에 들리지 않는듯했다-_-^........ "...그 오빠가..날 본거야........." ........... ........... "은성아...??" ".....아..미안..계속 말해봐...누굴 봤다고??" ".......그때 너랑 봤던..니 선배오빠가..날 본거야...." "야....승표 잡아와!!!!!!!얘 어디갔어!!!!!!!!!!" .......... ................ .......................-_-^왠지 무시당하는 기분..=_=^.... "그런데..그오빠가...김한...." "씨발..미치겠네..야...내가 이따 다시하께!!!!!!!!!!!!" 뚝....................-_-.....-_-............ ............. .......................=_= 승표때문이니까....이해해야지....ㅜ^ㅜ.. 어쩔수 없잖어....승표일인걸........ㅜ^ㅜ............. 근데 기분이 살짝 살짝 나빠지는건 왜일까.... 이럼 안되는데......=_=...... 승표를 위해 내가 참아야지....ㅜ_ㅜ 예원아..일로와....언니랑 놀자.........ㅜ_ㅜ........ 통 신경을 못썼구나...ㅜ_ㅜ....... 예원이는....내방 베란다에서...무언가를 먹고있었다-_- ...."안도 ㅐ ㅇㅔ>_<내 팬티>__< 아.....그전에........참참 ㄴ ㅐ 생일>__< >_< >_< >_< ........아깐 꺼져있었는데...지금은 받을라나...ㅇ_ㅇ........ ......... "누구야.." 역 수 ㅣ 내 깔 >_< "은성아!예원이야!!" "어.어디야.." "은성아!나 이번주 토요일날 생일이야!!!!!" "뭐..생일..?너..?너 태어난날?? "그럼그럼.>_< 우리 양수리 가자>_<아니면>_< 하튼 가자가자>_<" "....끊어봐.." "..=_=.....왜.....바뻐??" "아니...." "나생일이라니까........!!" "어.알어-_-^끊어봐" "승표땜에 그래??승표 아직두 그래??" "아니" 수화기 저편 너머로 웅성대는 소리가 들렸다=_= 여자소리도 들렸다=_=..... "야.오늘 토요일인데...안만나......??" "부산이야." "부산.......??" "엉.부산." "그럼.내일도 못만나겠네........???" "니가 부산 오던가" ............... 뻔뻔한놈 구라를 칠라면 쫌 말이 되게 치던가-_-^부산-_-?? "그래.끊을께......." "야......." "....왜......" "아니아니다....어디 나가지 말고 집에서 쉬어라" "나갈꺼야....나가서 남자 펑펑 만날꺼야...." "-_-..야...." "원조교제두 할꺼구.....ㅜ^ㅜ 김한성이랑두 밤샐꺼야.....!" "........나 열받을라 그러는데...." "열받어..열받어서 머리에서 열라면 끓여먹어라!!!!!ㅜ^ㅜ!!!!!!!!!" 쾅............... 아싸..먼저 끊었다-_-(그와중에도 그생각하고이씀-_-^) ....부산.....?? 부ㅅ ㅏ ㅇ ㅏ안........?? 이새끼........=_=....김효빈이랑 만나는건 아니겠지........ .......10분전에 이놈봤는데-_-?? 경비행기 타구 갔나....??ㅇ_ㅇ???? 이렇게 생각하는 나 자신도 한심스럽다-_- ......... 정말 왜 그런거지...아까 내가 두눈으로 똑똑히 본거 지은성 맞는데.. .........핸드폰이 지랄나게 울려댄다-_-^ 지은성이겠지..... 빠떼리를 빼서 던져버렸다-_=... 좋다.이써글놈아..ㅜ_ㅜ.... 인제 권태기 왔다 이거지...=_=.....??엉엉엉...ㅜㅜ 여자친구 생일이라 는데...부산이라고 뻥이나 치고......ㅜ_ㅜ...... 이제 난 누굴 믿고 산단 말인ㄱ ㅏ!!!!!!!!!!!!!!ㅜ^ㅜ!!!!!! 아 ㅇ ㅣ 고!!!!예원ㅇ ㅏ!!!!!어딨니!!!!!!!!!!! (배신당해서 혼자있을때만 예원이를 찾음-_-^) # 74 다음날이 일요일이였음에도 불구하고..지은성에겐 전화한통 오지 않았다. .......어제 김한성이랑 논대서 삐진걸까=_=....?? 밴댕이 같은놈....ㅜ_ㅜ 3번은 잡아야지.....ㅜ_ㅜ..... 아니야..아니야.내가 이렇게 구차해질 필욘 없지-_-.. 부산에 있다고 뻥이나 치는 얌생이 가튼놈에게..ㅡ.,ㅡ .......... ................경원이네 집에나 놀러가볼까.......??? .. ....... 전화해서 간다고 미리 말하면..날 못오게 막을께 분명하므로-_-^ 나는 기습하기로 마음을 먹었다.. 얼마나 심심했으면..ㅜ_ㅜ 한손엔 토끼 예원이를 들고.한손엔 떡이 든 봉다리를 들고서-_-.. 츄리닝 바람으로 집을 나섰다.. ...... "예원아..거기 가면..니가 좋아하는 사과가 많이 있을꺼야ㅡ.,ㅡ 언니가 사과 많이 많이 줄께>_< " 말도 안통하는 토끼와 독백 형식으로 대화를 나누며.. 나는 경원이네 집과 가까워지고 있었다. .......... .................. ........................ 뭐야........... ......... 휙.......!!!!!!!어..?아무도 없네..-_-.. .........뭔가 이상한느낌. 헉.....혹시...스토커 파파라치!!!!!!!!!!!!!!!!!!!!!!!! 이런!!!!!!!!!!!!! 나는 걸음을 조금씩 빨리 하기 시작했다.. ...ㅜ_ㅜ.. .. "누구야!!!!!!!!!" .............. .................. 소릴 꽥 지르며 180도로 회전한 내 머리에 많이 보던놈이 흠칫 놀란 얼굴로 날 보고있었다 "준세구나..ㅇ_ㅇ...너 여기 왠일이야..??" 스토커 파파라치인줄 알았는데..내뒤에서 놀란 토끼눈으로 날 보고 있는 것은...의외로 준세였다.... "..네...?아니..아무것도..아닌데요.." "ㅇ_ㅇ.....이런데서 보니까 반갑네.." "어디가는데요?? "니가 알아서 뭣하게=_=^" ".....아니에요....." "....이상하네..??너 왜그래?뭐 할말있어??" "남자 만나러 가는건 아니죠...??" "......한손에 떡들고 남자만나러 가는애 본적있어??" "아니요..^-^;아니에요.가던길 계속 가세요..^^" "..얘가 이상하네-_-..안쓰던 존댓말을 쓰질 않나....갈께..=_=..담에보 자" "네^-^!!!!!친구네서 재밌게 노세요!!!!!!" "그래=_=!!!!" 뭐.....별로 탐탁치 않은 얼굴인지라 츄리닝 바람인건 개의치 않았지만. 설마 지은성에게 꼬대는건 아니겠지-_-???? 그러기만 해봐라..ㅡ.,ㅡ 드릴로 콧구녕을 쑤셔줄테니까=_=.. ...요새따라 이상한 일만 일어나구.. 준세도 날 좋아하나..??...그럼 안돼는데...ㅜ_ㅜ..... ....... ............ "경원아.나왔어~~~~~" ......... ............. "경원아?????아무도 없어요!>__<" "........어.안녕" ">_<오랜만이다>_< 너 연락두 없냐!!!" "연락?왜?" "....왜그래..안좋은일 있어??" "아니.경원이 바꿔주께.야.받어.." "너 정민이한테 왜그러는데...." "내가 뭐..니네둘이 통화해.나 떡먹는다..접시 부엌에 있지??" ........... 정민이였다..어제까지만 펑펑 울던 경원이.. 정민이랑 통화하면서 웃고있었다.. 그모습이 낮설었다.. 경원이랑 정민이에게 느끼는 배신감이 컸다.. .......지금쯤도 힘들어하고 있을 승표가 너무 불쌍해졌다. ,,,,=_=..에이..기분 잡쳤어.. 떡이나 먹으며 나의 구멍난 마음을 메워야지-_- 글애..예원아..우리가 오늘 이집 사과 바닥대고 가자-_- "어.예원이가 오늘 안좋은가봐..아니야.너한테 화나긴~~~~~"☜경원이의 말소리가 들렸다. =_=...그래..잘들 논다..=_=... 근데 이거 데워먹어야겠네..ㅡ.,ㅡ 가스렌지가 어딨더라ㅡ.,ㅡ "예원아..정민이 섭섭해 한다....." 경원이가 전화를 끝마치고 어두운 표정으로 내게 말을 걸었다 "음..음..맛있다-_-먹어볼래=_=??" "......왠 떡이야..??" "집에 있드라고.너 떡좋아하잖아..ㅡ.,ㅡ" "정민이한테 너무 그러지마..정민이잘못 없잖어....." "예원이랑 놀래 ㅡ.,ㅡ??" 경원이의 그말이 얄미워서 나는 예원이를 경원이쪽으로 쑥 밀어놓았다 "ㄲ ㅑ ㅇ ㅏ ㅇ ㅏ!!!!오 ㅐ 그래!!!나 동물 무서워하는거 알잖 아!!!!!!!ㅜ^ㅜ!!!!!!!얘 이름이 또 예원이야?!?" "ㅡ.,ㅡ맛있다.참.사과몇개만 주라ㅡ.,ㅡ" "=_=..너 나한테 감정있음 말로해라..잉??" "감정은 무슨 ㅡ.,ㅡ 니집 사과가 맛있드라고.사과좀 달라니까ㅡ.,ㅡ" "....=_=...봉다리채 싸줄테니까 들고가라!!!토끼좀 가져갈래-_-??" "우물우물ㅡ.,ㅡ 우물우물 ㅡ.,ㅡ" "한예원!!!!!!!!!!!!!!" "ㅇ_ㅇ.............." "너라도 나 이해해주면 안돼는거야...??" ........... ................ ..................... 우리는 떡이 바닥나고..해가 어둑어둑 질 무렵까지 진지한 예기를 나누었다.... ......... 이해해주는쪽으로...상담을 해주었지만..맘 한구석이 섭섭한건 어쩔수 없 었다... 그리고...어색했던것은 모두 풀기로 (별로 내키진 않지만-_-^)다짐하고. .......경원이가 나를 집앞까지 마중해준답시고 데려다주었다.. "참....김한성 알어??" "왜몰라..김효빈고년 오빠아니야..그오빠 왜??" "걔 어때?어떤사람이야??" "....??인기 많지..은성이랑 약간 닮았잖아....그오빠 인기 알아주지..그 오빠 맘에 들디??" "=_= 미치치 않고서야..............." ........인기가 많단 말이지-_-??그래..얼굴 반반한건 인정해줘야지. 누구 깔이랑 닮았는데.... 아니지>_<지금 내가 지은성 편들때가 아니야>_< 그 싸죽일놈....ㅜ^ㅜ 배신이나 ㅎ ㅏ 구.............ㅜ^ㅜ ............ 그래도..그날은 경원이랑 섭섭했던것을 푼만큼 가뿐한 맘으로 집에 돌아 올수있었다........... 집에 도착하자마자 시끄러운 전화벨이 나를 반겼다 "야!!!전화받어~~~~" "오빠가 받어!!!!!!!>__< 나 큐빅 삔 사야되는데>_<" "....큐빅 삔 잘빠지잖아" "아니야>_<투명 메니큐어 발르면 되지롱롱롱롱>_<" "은성이랑은 어떡할꺼야??" "......참....은성이 뒤를 캐야돼..그 나쁜놈..ㅜ_ㅜ 부산갔다구 뻥이나 치구 말이야....ㅜ_ㅜ 시내에서 승표보면 은성이네집 물어...아..시내에 서 현성이보면..은성이네집 물어봐야지...." ".....예원아.....애써서 승표 예기 숨길려구 안해두 돼.인제 우리 친구 처럼 지내기루 했어.어제두 문자 주고받았는걸 뭐..." "정말???????????????" "그래..^-^ 친구루 지내기루 했어..나두 그러자구 했구^^" ".......괜찮어??" "그럼..우리 둘다 성격비슷하니까..친구로 지내면....하이튼 그래^^ 난 목도리 살꺼야>_< 무슨색 살까??>_<" "까만색사-_-" "왜??" "그냥..널 보면 까만색이 떠오르거든......" "죽고 잡ㄴ ㅑ-_-...??" ".......야.경원아..너 쟤 알어???" "누구??" "뒤에 따라오는애..쟤..전봇대 뒤에 숨은애......." ".......쟤?????아니??상고 애잖아..너 알어??" ".....ㅇ_ㅇ...??아니 몰라.....우리 따라오는거 맞지......" "........응...쟤..1학년애 같은데.....쟤 뭐야...??" "ㅇ_ㅇ..너 좋아하는애 아니야??" "=_=..나 쟤 처음봐..ㅇ_ㅇ........" "........이상하다....요새 뭔가 이상해.....야...빨랑와...빨리 가자.. "응 응>_<" .........나와 경원이는 그 전봇대뒤의 수상쩍은 놈을 따돌리기 위해 필사적으로 뛰었다....... .............이상해....... 준세도 그렇고..쟨 또 뭐야..ㅡ.,ㅡ?? .......이상해........ㅜ_ㅜ........ 스토커 파파라치가 보낸 첩자들은 아니겠지.........ㅜ^ㅜ ..........뒤를 돌아보니..그 어리버리한 놈은 우리를 놓쳤는지..코빼기 도 보이지 않았다........ 흐음....뭔가 이상하단 말이야.....=_=.... !!!!!!!!!!!!!!!!!!!!!!!!! 한참 큐빅삔을 고르고 돌아다니고 있을때..맞은편 골목사이로 ..현성이 와 비슷하게 생긴아이 를 보았다......ㅇ_ㅇ!!!!!! "경원아..여기 들어가서 삔 보고 있어!!!!!!!!!!!" "어??어??왜???" "아니!현성이야!!!!!!!!은성이네 집 물어봐야돼!!!!!기습할꺼란 말야!! 알았지.기다려!!!!!!!!!!!!!" "같이가....." "여 있어~~갔다올ㄲ ㅔ..금방 올 ㄲ ㅔ!!! 현 ㅅ ㅓ 엉 ㅇ ㅏ ㅇ ㅏ ㅇ ㅏ!!!!!!!!!!!!!!!!!!!!!!!>__<맞구 ㄴ ㅏㅇ ㅏ>__<지은성네 엄마가 통역사라구!?>_< 지나가던 개가 웃겠네>_< 푸 ㅎ ㅔ ㅎ ㅔㅎ ㅔ>_<" "죽어라!!!!!!!!!!!!!!ㅡ.,ㅡ" "ㄲ ㅑ 악!>_<오 ㅐ ㅇ ㅣ ㄹ ㅐ!!!!!!!!!!!!!!!!!!!!!!!!!" 우리는 약 10분가량 그곳에 세워진 빨간 스포츠카를 뺑뺑 돌며 정신병원 앞 잔디밭에서나 볼수있는 광경을 연출했다-_-... "누가 이렇게 시끄러?!?" 코 ㅏ 당!!!!!!!!!!!!!!!!!!!!!!!!!!!!!! ........... .................. # 78 ...날카롭게 생긴여자... ........25쯤 되보일까...?? 은성이랑 전혀 안닮았다.....정말...싸가지 업게도 생겼네-_-.. 아..아..이럼 안되지..-_-....형님이 될지도 모르는데-_-... "아..안녕하세요..." "당신들 뭐에요?" .....짝 째진 눈으로..암팡지게 입술을 다물고..그여자가 말했다-_- "은성이 있나요..ㅇ_ㅇ..??" "..은성이 찾으러 온거에요?" "그런데요...." "그래??" 뭐야.갑자기 말이나 낮추고..이경원 이 지지바는 그새 차튀에 숨어버렸구 나..ㅜ_ㅜ "..은성이 찾으러 왔다구?지은성??" "....네.." "별일이네...은성이 왜?" "..친구라서요......" "....그렇지..끼리끼리들 어울린대지..." "네.....??" "은성이 없어.시계 없니??!" "......네??ㅇ_ㅇ??" "지은성 친구면 걔 귀가시간도 알꺼아냐!걔가 이시간에 집에 들어와?" "..자..잘 모르겠는데요...ㅜ_ㅜ.." ".......소란떨지 말고 집에 들어가라??걔 만나고 싶으면 뒷골목에 술집 같은데 가보면 되는거 아니야??요새애들 당돌하다니까" ....... .......... ........... 쾅..........-_-............ ㅇ ㅏ ㅇ ㅏ 악!!!!!!!!!!!!뭐 저런게 다있냐!!!!!!!!!!!!!!!!!!! !!!!!!!!!!!!!!!!!!!!!!!!!!!!!!!!!!!!!!!!!!!!!!!!!!!!!!!!!!!!!! 빌어먹을... "야..야..저여자 장난 아니다.......누구야?은성이 누난가??" "=_=..이경원=_-..니가 친구냐..엉-_-??" "갑자기 쭉쟁이 같은 여자가 튀어나오니까 그렇지..ㅜ_ㅜ...." "그치?!쭉쟁이 같이 생겼지?!?!아악!!!!!진짜!!!!!!!!!!!" "은성이랑 딴판이다..누나 맞나....??" "씨...ㅜ_ㅜ..알게뭐야..ㅜ_ㅜ!!!!!!!기분 잡쳤어..ㅜ_ㅜ" "..가자....가자......배고프다..밥사먹자.." "너나 가..나 기다릴꺼야ㅜ_ㅜ" "뭐??" "그놈 올때까지 기다린다구..여길 어떻게 왔는데..이수모까지 당해가면 서...ㅜ_ㅜ" "......오늘 안들어오면...." "스포츠카를 아작내버릴꺼야..ㅜ_ㅜ" "...........미쳤나봐..한예원-_-" "먼저가..너 있음 나두 신경쓰여..ㅜ_ㅜ..얼른 가....." "진짜 가??" "가.~!!ㅜ_ㅜ..난 기다릴껴..ㅜ_ㅜ" "..ㅇ_ㅇ.....나 간다아..??" ......... ............. 서서히 멀어지는 이경원..-_-안녕이란 말도 없이 가는구나..=_=^ 가란다고 진짜 ㄱ ㅏ ㄴ ㅑ!!!!!!!!!!!!!ㅜ^ㅜ!!!!!!!!!! ..............좋다....지은성..너죽고 나 죽자..오늘...... ............ ............... .................... 어느덧 달이 조금씩 머리를 내미는구나.. 달은..달은..하늘위의 동그랑땡.. 노랗고 맛있는 동그랑땡.. 달은..달은..하늘위의 호빵.. 호호불며 한입에 쏙..맛있는 호빵.. ..................................ㅜ_ㅜ..... 배고 ㅍ ㅏ ㅇ ㅏ ㅜ^ㅜ ㅜ^ㅜ ㅜ^ㅜ ... 진짜 안온다......ㅜ_ㅜ.......... .........찰캉.......엄마야........ㅇ_ㅇ.. ...지은성네 집 대문이 딸카닥 열렸고.. 나는 지나가는 행인인척 그곳을 살짝 지나쳤다 "우리 아들~오늘 엄마랑 쇼핑오랜만ㅇㅔ 한다~^ㅇ^?" .......우리아들...........ㅡ.,ㅡ 지은성..역시 집에 계셨군!!! 휙..........나는 고개를 돌렸다.... 어..???? 처음 보는 낯선남자애와....내나이 또래나..20살 안팎으로 보이는듯한. 생김새는......은성이와 전혀 닮지 않은...ㅇ_ㅇ.. 그러나 못생긴 얼굴을 아니였다..허나..은성이처럼 뛰어나게 잘생긴 얼 굴도 아니다..... 그리고..그옆에는..........40살안팎으로 보이는..젊은 아줌마.. 그 남자아이는..스포츠카 운전석에 낼름 올라탔고....그 아줌마는..하하 호호..웃으면서..옆좌석에 올라탔다..... ....저아줌마..........은성이랑 닮았어......ㅇ_ㅇ..... ....스포츠카는 내 옆을 쌩 지나갔고............ ............................ 그 아줌마는..날 의아한 얼굴로 잠깐동안 보았다...... .............잠깐이였지만.....아주 잠깐이였지만.. 굉장히 예뻤다.....그 나이에..소화할수 없는..짧은 컷트식의 황금빛 갈 색머리에.....위로 쭉 올라간 눈썹에.. 쌍커플진..고양이눈같이 뇌새적인 큰 두눈..ㅜ_ㅜ... 높지만 크지 않은 코....ㅜ_ㅜ.. 170은 되보이는 키...늘씬한 몸매...귀티가 흐르는 웃음....ㅜ_ㅜ.. 길거리 지나가면..누구든 한번쯤 뒤돌아볼만한 얼굴....... 기획사에서 명함 못받아도..몇번은 받아봤을만한 얼굴.... 은성이랑.굉장히 닮았다.. 집을 잘못 찾았나 생각해봤지만.....그러기엔..그 아줌마.....은성이와 너무도 생김새가 흡사하다.......... ...............대체 뭐야...ㅇ_ㅇ?? ........은성이한테..형제가 많았던가?? 성격만 보면 영락없는 외아들인디..ㅡ.,ㅡ .......아이고.......ㅜ_ㅜ..그럼 이놈은 정녕 언제 온단 말인 ㄱ ㅏ아! !!!!!!!!!!!!!!!!!!!!!!!!!!!!!!!!!!!!!!!!!!!!!!!!!!!!!!!!!!!!!! ............ 에라..모르겄다..될대루 되라-_-^ 나는 아예 그집 담벼락에 쭈그리고 앉아..될대로 되란 심정으로 자포자기 해버려따..차비두 없구만....잘됐네-_- 근데..넘 춥다.......ㅜ_ㅜ 흐흑.........ㅜ_ㅜ........... ...............................에구..졸려......=_= 춥구..배고프구...졸려.... 이거 뭐야..ㅜ_ㅜ.....깡통하나만 있음 영락없이....ㅜ_ㅜ # 79 ................ .................... ......................... 우물..우물....호빵과...동그랑땡은 ..참으로 맛있는것이야... 우물.......우물.......ㅡ.,ㅡ "야!!!!!!!!!!!!!!!!!!!!!!!!" ..............안돼...뺏길수 없어....나만의 것이야....나만의 동그랑땡 이란 말이야....ㅜ_ㅜ "한예원...눈떠-_-^" ㅇ_ㅇ.....ㅇ_ㅇ.....ㅇ_ㅇ....=_=.....=_=...... "누구세요..ㅇ_ㅇ??" "=_=^..너 여기서 시방 뭣허냐..엉??" "너 이놈!!!!!!!!!!!!!!!!!!!!!!!!!!!!!!!!!!!!!!!!!!!!!!!!!!!!!" "아..아..야..아퍼..잠깐만..너 왜이래...누구한테 맞았어?!!?" ......지은성.....ㅜ_ㅜ..흑흑......ㅜ_ㅜ......... ..................... 나는 내 작은 주먹으로 (작가가 말하지만 결코 작진 않음-_-^) 그 몹쓸놈의 가슴께를 마구 두둘겼다. ㅇ_ㅇ.....ㅇ_ㅇ...... 그놈은 어이 없는 표정으로.단 한손으로 내 두팔을 꽉 잡았다..-_-.. 아퍼....ㅜ_ㅜ......아퍼......ㅜ_ㅜ.. ........... 지은성...굉장히 피곤해보였다. ㅇ_ㅇ......여지껏 못느꼈는데...꽤 자란 머리는...약간 헝클어져서.. 왼쪽눈을 가리고 있었고...... 언제나 반짝이던 장난기 가득했던 눈은..피곤한듯 풀려있었으며.ㅇ_ㅇ 무엇보다..표정이 죽어있었다....... 교복차림으로..내앞에....그렇게 되버린 지은성이 있었다.. 한쪽손은 주머니에 찔러놓고..어이없고..한심한 표정으로.. 내 얼굴을 바라보는 지은성이-_- "너미쳤지....-_-^" "야..너 꼴이 왜이래??왕초 같애!!!!!" "..-_-^...놀다와서 그래...." "어디서 놀았는데!!!!!!!!" "나이트에서" "=_=....이 싸죽일놈아..ㅜ_ㅜ 엉엉엉 ㅜ_ㅜ!!!!!!!!!!!!!부산으로 갔다 고 뻥이나 치고!!!!이 못된놈에 스키야!!!!ㅜ_ㅜ!!!!!!" "무슨 뻥을 쳐..!!!!넌 오늘 어제 연달아 이틀로 싸돌아다니면서 누구 만 났어!!!!!!!김한성 만났냐!!!!!!!!!!!!!" "-_-....너가 어떻게 아냐-_-???나 오늘 어제 연달아 싸돌아 다닌거." "만났어.?너 만났지" "....내가 걜 왜만나!머리에 총맞았어!?!?!!" "너......여기는 어떻게 온거야...." "너보러 왔다.ㅜ_ㅜ 어쩔래......ㅜ_ㅜ" ".......우리집인주 알고 온거야?" "그래 이놈아..ㅜ_ㅜ 이 구라파덕(구라쟁이-_-)같은놈.!!ㅜ^ㅜ" "언제 왔는데........" "몰라.....ㅜ^ㅜ 이놈아.....ㅜ^ㅜ!!!!!이 나쁜놈아....ㅜ^ㅜ" "손" "..ㅜ^ㅜ??" "손..!!" ..ㅜ^ㅜ......쓰윽.....(손내미는 소리-ㅇ-) 지은성은 말없이 무서운 표정으로 내 손을 잡았다... "너 몇시간동안 있었던거야..." "니손도 차가워..ㅜ_ㅜ 노 ㅏ.!!!!!!ㅜ_ㅜ" "병신같은게....남의집 앞에서 자기나 하고........" "니손이 더 차갑다니까.노라니까...ㅜ_ㅜ" "..................." 아무말없이......은성이는....내 손을 끌어다가...교복마이 안으로 댕겼 다.......... 그러니까.즉..난 그놈의 허리를 껴앉은 셈이다-_- 무슨남자놈이 뱃살이 없냐-_-?? 난 뱃살있는게 좋은데.....-_-.... 엉엉엉....ㅜ_ㅜ 뱃살 생각하니까....ㅜ_ㅜ 갑자기 족발 생각나잖아!! 그렇게.....난........거의 그놈의 품에 안기다시피 해서... 족발 생각으로 멍해졌다-_-^ 어쩌면......이놈의 향기에 멍해져버린건지도 모르지......*ㅇ_ㅇ* "은성아.........." "..........뭐...." "사랑한다구........" "엉." "=_=.....사랑한다구........." "뭘바라는데-_-^" "됐어..됐다..ㅡ.,ㅡ안아주는걸로 만족하마....." "나도 그거해......." "그거가 뭔데..-_-??" "병신-_-" "ㅡ.,ㅡ 사랑한다구..?고마워..ㅡ.,ㅡ 이히히=_=^" ".................." 말없이 은성이는 날 좀더 가까이 끌어앉았다.... 사랑하면........손길만 스쳐두...두근두근 한다는데.... 나 이놈..정말 사랑하나보다.................. 심장이 밖으로 나올꺼 같은..느낌.....드는거 보면...... .......심장......심장하니까 왜 또 닭똥집이 생각나냐...ㅜ_ㅜ.. 엉엉엉..ㅜ_ㅜ # 80 흑....넘 행복해......이대로 죽을수만 있다면....ㅜ-ㅜ 아.안된다-_-..나 배고프다-_- "이게 아닌데" "응?" 한참 무아지경에 빠져있는 나를 지은성은 갑자기 확 띠어내는것이 아닌 가..-_-^........ ........뭐야..-_-^ "나 집에 들어간다" "뭐......??" "너도 들어가" "뭐야!!!!!ㅜ^ㅜ!!!!!!왜그러는데!!!!!!ㅜ^ㅜ!!!!!!!!!" 지은성은.....그 피곤하고 지쳐있던 면상떼기를...그애만에 특유의 깔보 는듯한 표정으로 바꾼뒤..날 쭉 훑어보더니 얄미럽게 한마디 내뱉았다.. =_= "안녕-_-^" "너 왜 그래!!!!!ㅜ^ㅜ!!!!!!안아줄땐 언제구!!!!!!!갑자기 왜그래! ㅜ^ㅜ!!" "내가 연락할때까지 연락하지마-_-^" 저......미췬놈-_-^ "너 싸이코지-_-^???" "난 들어간다." "야!!!!나 택시비 없어!!!ㅜ^ㅜ!!!!!!!나 델따죠!!!!ㅜ^ㅜ!!!!!!!!" "택시비 없으면 버스타고 가-_-^ 잘가." ........ ............ ............. ....................ㅜ_ㅜ..........ㅜ_ㅜ "이유나 좀 알자!!!!!!!!ㅜ^ㅜ!!!!!!!!!요새 그러는이유!!!!!!!!!" "없어=_=^" 말을 마친 그놈은 벨을 눌르며..귀찮다는듯 나를 바라보았다-_- .......지은성............... "누구세요?" "나" 찰캉................ 그 놈은 대문안으로 홀연히 자취를 감추었다. 난 멍한 표정으로 그놈의 부스스한 뒷대가리를 바라보았다. "씨잉....ㅜ^ㅜ 언제 연락할껀데!!!!!!!!!ㅜ^ㅜ!!!!!!!!!!!!!" "죽기전에-_-" ......=_=............................................ ......................................................... 대체 뭐야!!!!!!!!뭐냐구!!!!!ㅜ^ㅜ!!!!!! 뭘 잘못했는지 이유나 알아야 될꺼 아냐!!!!!!!!!!!!! 12시 다 되가는 시간에 이상한 몰골로 돌아와서는 그 앞에서 6시간을 기 다린 여자친구를 매정하게 내몰다니!!!!!!ㅜ^ㅜ! 씨팔.....죠타 이거야..ㅜ_ㅜ...... 나도 인젠 안해!!!!!ㅜ^ㅜ!!!!!!!!!!!! ㅜ_ㅜ..엉엉엉.....ㅜ_ㅜ......흑흑흑...ㅜ_ㅜ 빌어먹을....=_= 일주일안에 널 죽여주마-_-^.. 난 눈물이 그렁 그렁 고인눈으로....비탈길을 내려왔다.. 그리고 조용히 생각에 잠겼다....... 김효빈인가..?승표때문인가...?아니면....권태기.... 그래.....그건지도 몰라......정말.....그건지도 몰라.ㅜ_ㅜ 그럼 난 어떡해야 하지..ㅜ_ㅜ 벌써 이 낮도깨비 같은놈이 참을수 없을만 큼 좋아져버렸는걸....ㅜ^ㅜ 한번만 더 가서 매달릴까-_-????? 아니야......ㅜ_ㅜ.......그럼 내가 더 징그러울꺼야...ㅜ^ㅜ.... .......... ........... 근데 집에는 언제가냐-_-????나 가다가 쓰러질지도 몰라-_-.. 엄마한테 전화하면.......=_=....낫들고 쪼차 올지도 모르지.... =_=......... ㅜ_ㅜ............................. 지은성.......날 좋아하긴 하는ㄱ ㅓ ㄴ ㅑ!!!!ㅜ^ㅜ!!!!!!!! "빵빵~" ㅇ_ㅇ......... "빵빵" "뭐에요.....??" 노란 택시......그리고 그안엔.....카레빵맨과 흡사하게 생긴 기사 아저 씨가 있었다. "어디까지 가요?" "...중앙동인데요..=_=..돈없어요....." "저런........택시비가 없어요?" "=_=....네.버스비도 없답니다....ㅜ_ㅜ" "타요^-^" "네??" "타라구요^-^" "정말요???????????????????????????????" "아이구.학생 속구만 살았나.우리딸도 학생이랑 같은 여고라서 그래~ 타요^-^" "감사합ㄴ ㅣ ㄷ ㅏ!!!!!!!!ㅜ^ㅜ!!!!!!!!!!!!!!!!!!!!!" 난 한번도 튕기지 않고...냉큼 차에 올라탔다. 그것도 앞좌석.........=_=..... 그런데......ㅇ_ㅇ.........말이 되나..?? 내가 택시 타고 싶어한단걸 어떻게 알았지.....?? 수상해........날 납치해서......설마....겁...탈....?? ....................=_=.....그래도..나..아무리 여자지만.. 저 카레빵맨은 혼자 상대할 자신있다-_-^.. ????????????????? 그때였다...........빽미러로 비춰진..모습에... 김한성이...씩 웃으며 택시를 바라보고있었다....... 김한성?!!!!확실해!!!!!!저 상고 교복하며!!!ㅜ_ㅜ!!!!!!!!!!! ............................ .............................. 역 ㅅ ㅣ!!!!!!!!!ㅜ^ㅜ!!!!!!!!!!!!!!!! 이 카레빵맨과 짜고서 나를..나를 겁탈하려는거야!ㅜ^ㅜ!!!!!!!! "아저씨!!ㅜ^ㅜ!!!!!!!!" "ㄴ ㅔ ㅇ ㅔ^_^" "내려죠요.ㅜ-ㅜ" "네에?" "내려줘요!저 걸어갈래요..ㅜ^ㅜ!!!!!!!" "추운데..학생 혼자 어딜 걸어 간다는거에요^_^" "얼른 내려줘요..ㅜ_ㅜ...좋은말로 할때-_-^" "=_=......." "엉엉엉...ㅜ^ㅜ!내려 달라니까요.!ㅜ^ㅜ!!!!!!!!!!!!" ......... .............. ............... .................... 울다 지쳐 제풀에 꺾여 잠이 들어있었다-_-... "학생.다왔어요-_-" ".......=_=......??" "다왔어요-_-중앙동입니다" "=_=.....네??" 정말이다..........우리집과 근접한 곳이다... "아저씨!고맙습니다ㅜ^ㅜ!!!!!!!!!!!!!!!!고마워요.ㅜ^ㅜ!!!!!!!" "=_=..내리세요-_-" 카레빵맨은 기분이 많이 상한듯 했다-_-... ...왠지 참을수 없을만큼 미안스러워졌다-_-.... "아저씨..죄송해요..ㅇ_ㅇ......죄송해요..ㅇ_ㅇ" "아닙니다^-^가보세요.집에서 걱정하겠네요" "감사합니다>___<" "..ㅜ_ㅜ..죽는다.너..." "너 눈이 왜그래..야.눈떠..눈떠....." "경원아..하지마..ㅜ_ㅜ..나 어제..얼마나 픽밥당하고..서러웠는데.." "오 ㅐ??" "..........................맞았거든..엄마한테" "쯔쯔..니가 그렇지..." ...... ............ 경원이에겐 정말 미안했지만..어제 은성이랑 있었던 일은 당분간 숨기기 로 했다... 지금 말한다면..이놈에 가스나..오늘 청소끝나고 종례시간까지.. =_=..나에게 쉴새없이 조언이랍시고 스트레스 쌓이는 말만 퍼부울께 뻔하 다-_-. 그날 하교길................. "야..너 오늘 종일 무슨생각 한거야...밥도 안먹구.." "..무슨 생각은...겨울오니까...외로워서 그런가부다..." "은성이 있는데 뭐가 외로워!!^-^" "..그래두 외롭다..왜그럴까...?넌 좋겠다.??겨울 되면 정민이 오잖아.." "좋긴..뭘..^ㅇ^" "입다물어..-_-^ 입 찢어져..." "오늘 오락실 노래방 갈래?!?환타지아 100원으루 내렸대!!" "....노래방...?노래부를 기분은 ..아닌거 같아....미안..낼 가자..." "바보야.가서 스트레스 날려야지!!짬뽕 부르러가자!너 짬뽕 부르는거 좋 아하잖아!!!" "..짬뽕..?ㅡ.,ㅡ" 결국 짬뽕에 넘어간 나..=_=.... 7시밖에 안된 시간이였음에도 불구하고...학생들이 참 많았다.. 여기서 ..은성이 만나면..어떻게..ㅜ_ㅜ.. (환타지아는 상고애들이 자주 들락거린다) ............. .................. 우리는 구석진 노래방 박스안에 들어갔다... "자자~짬뽕 예약한다~~~~한예원 양으 ㅣ 짬 뽕!!!!!!!!!!!!!!!!!!!!" 후루루룩~~쭉쭉쭉~아싸아싸~~쿵기리쿵기리~~~~☆★☆★☆★ ☜반주-_- "..........정말....오늘은 노래 부를 기분.......그대여~그대여!! 비가 내려 외로운날에 그 대 여~~~짬 뽀 으으으으으을~~먹자!!!!!! 먹자!!" "=_=..장난하냐..한예원-_-^" "조용히해봐...그대는 삼선 짬뽕!나는 나는 곱배기 짬뽕!!바람불어 외로 운날에 우리 같이~~~~~~~짬뽕으으으으으으으을~~~~먹 ㅈ ㅏ!!!!!!!!" "=_=........널 누가 말려......." 그렇게 노래 크게 부르긴 난생 첨이였다. 옆박스 안에 들어가있는 상고 여자애들이 나를 세차게 야릴 정도였으니 까. ........ "휴우..힘들다..너 불러..경원아....." 경원이는...박스벽을 빤히 보고있었다.. "뭘 그렇게 봐...??" "아니..아니야......." "..봐봐..좀 비켜봐.." "아니라니까!!!!!!!!!!" 승표랑 경원이랑 왔다감♡우리사랑하게 해주세요!! ............... ................... 경원이를 밀쳐내고...(전에도 말한적 있지만..나 팔힘 꽤 쎄다-_-) 바라본...박스 벽엔..그렇게 낙서가 되있었다.. "노..노래.뭐부를래..-_-..." "...........신나는거.." "그래..그래..-_-" 이게 뭐야..ㅜ_ㅜ..괜히 본다 그래가지구..ㅜ_ㅜ.... "나..동전 바꿔올께..노래 부르고 있어..경원아...." "어.........." ...........휴우..숨막혀..ㅜ_ㅜ... 동전기계가 어딨더라..오락실 와본지 통 오래되서...... .................................................................. 경원이한테 미안해 죽겠네.. 요새 정말 왜이렇게 일이 꼬이는거지... ................ ....................... 그때..등뒤로 따가운 시선이 느껴졌다.. ............설마..김한..성...?? ..........난 뒤돌아 보지 않았다.. 그러나..여자 목소리였다. "지영아..쟤가...한예원이야" ...........??????????????? 휙..뒤돌았을때......나는..뒤돈것을 후회했다. 김효빈과..김효빈 친구..( 그때의 그 모범생).. 김효빈은...여전히...머리는 하나로 질끈 동여매고.. 아주 바른 학생의 표본인 모습을 하고 있었다.. 분명해..따를 당한것이야.... 나는 다시 고개를 돌려..지폐를 동전기계에 쑤셔 넣었다.. 손이 부들 부들 떨려서..잘 들어가지 않았다..ㅜ_ㅜ "나 쟤 알아.같은 중학교 나왔어"☜모범생의 말인듯-_- "쟤 어땠는데?"☜김효빈의 말인듯-_- "그냥 그런애였어" =_=..넌 있는지 없는지 존재감도 느껴지지 않았었단다.얘야-_- "아..아까 은성이 우리반 왔었지??"☜김효빈의 말인듯..... "응.!은성이 우리반 왔었지!" "왜온걸까..??" "너보러 온거지!!^ㅇ^" =_=^..저것들이....시방..-_-^ 저런 어색한 연기로 어쩌자는거야.....ㅜ_ㅜ ......지은성..예기..맘대루 해라..아무렇지두 않으니까... ..난 태연한적 그들앞을 지나치려했다...... "은성이가 요새 너 부쩍 쳐다보더라...체육시간에두..!" "...쳐다보긴..~~" "아니야..너네 둘이..조만간에 다시 사귀게 될꺼 같어..내 예감은 틀린적 이 없다니까..." .......... ............... ................... 안울려구 했는데... 주루루룩....눈물이...한방울...흘러내려버렸다.. "야..효빈아..쟤 울어..." "우리 나가자..여기..왠지 있기 싫다..^-^" 그렇게 그들은 횅 하니 나가버렸다.... ................................................................. 서둘러 눈물을 훔치고서....경원이가 있는곳으로 들어갔다... ................................................................ # 86 경원이는 락 발라드를 부르고 있었다-_-;... 한순간에 분위기는 침체 되어버렸다...-_-; 우리는..그곳ㅇㅔ서..서로 약속이나 한듯...락발라드만 골라서 목시 터져 라 부르고서... 지친 몸을 이끌고서 각자 집방향으로 헤어졌다 "잘가라" "그래" ☜이것이 우리의 마지막 인사였다-_-^ ................................ ..................................... 정말........은성이가..김효빈 보러..교실까지 간걸까...?? 아니겠지..??일부러..나..화나라구..나 열받게 할려구.. 그 가스나들이 작당하구..나 놀린거겠지..?그런거겠지.. 은성이가....그럴리 없지....... 그럴리 없어............................ 절대로................................. 울지말자!!!!눈 부릅떠!예원아!!!!!울면!니가 지는거야!!!! 니가 김효빈 그 쌰부랑 가스나한테 지는거야!!!!!!!!!!!! 부릅떠!!!!!!!!부릅!!!!!!!!............ ......................... ................................ 난..순간 흠칫했다....우리집앞에..있는 전봇대..그곳에...빨간 분필로.. 이렇게써있었다.. ♡예원아!울지마!오빠가 있잖아!하하하!!김한성 왔다감.오빠맘알지♡ ......... 왜 저인간은..남 힘들때만 나타나구..지랄이야... =_=.... 정작..당사자인..지은성은..문자..하나 연락없는데.. 왜..나한테 저렇게까지 잘해주는거야................................. 더..슬퍼지잖아....... "다녀왔습니다..." "야..예원이 아파.........." "뭐........??????????" 오빠의 말에 놀라..방안에 뛰어들어가보니..예원이는 없었다 "예원이 어딨어!!!!!!" "내방에-_-" "예원아!!!!!!!!!!" 방안에 뛰어들어갔을때..내눈에 비췬건..폴짝 폴짝 잘만 뛰어놀고있는.. 귀여운 애기토끼..예원이.. "오빤 왜 거짓말을 하구 그래!!!!!!!!!!!" "심심해서..나랑 놀아주라-_-..." "얼마나 놀랬는지 알아!????오빤!!!!!!사람맘 알지두 못하면 서!!!!!!!!!!" "야..야..왜 울구그래....." "다 똑같애!!!!!!!!!!!!!!!!!!!!!!!!알어!???????????" ............ .......... 이럴려구 그런건 아닌데....왜 애꿎은 오빠한테 이런걸까.. .......... 한예원..유치하게 말야.... ......................... 오빤 멍한 얼굴로 날 바라보았다.. "미안해..." ..................오빠방을 나오자마자..핸드폰이 시끄럽게 울려댔다. ............김한성일거란 예감이 들었다.. .......그래서 받지 않았다.. 맘이 흔들리는게 두려워서..받지 않었다... # 87 똑똑......... 침대에 엎어져..이런 저런 생각에 잠겨있을때..누군가가 방을 노크했다 "누구야..?" "나 들어간다" "어.." 한승표가 내 방에 노크를 하다니..천지 괴벽이 일어날일이다.. "...나가자" "어딜..??" "오빠가 술사줄께.." "됐어..무슨..오빠가 술을 사줘" "너 고1때부터 소주나발불구 다닌거 다 알아.나와" "=_=...어디서 살껀데.." "오빠가 설마 공원같은데서 너한테 술먹이겠냐??" ............... ..................... .......................... 정말이였다.. 오빤..놀랍게도.실로 놀랍게도..날 데리고 호프집으로 들어왔다. 이 호프집이..전에..나랑..은성이..경원이.승표가..왔었던.... 그때 그 호프집이라는게...문제지만... 다행이..그때 앉았던 자리와는..멀리 떨어져있는곳에 자리를 잡았다.. ............ ............. 1시간이 경과했을까.. 전에도 말한바 있지만..나는..술이 아주 쎄다-_- 소주 1병..?장난이다.. 2병...??분위기는 돋궈준다.. 3병.....??말 쫌 많아진다.. 4병...??사알짝..아주 사알짝 취해준다.. 5병...?이때부터 본격적으로 취기 돈다.. 그러나... 우리오빠..1병..?? 인간이길 포기했다-_-^... 그리고..지금 우리 오빠..5잔째다-_-... "너 임마~알아?그거 아라??" "오빠....조용히말해ㅡ.,ㅡ 동네 챙피해서 어디 살겠어..ㅡ.,ㅡ" "한성이 그자식..임마 ..안도ㅐ~안돼~푸히힛>_<" "김한성...???" 절호의 기회다...우리오빠..술먹으면...아무말이나 나오는대로 지껄인다. ...............지금이 기회다. "김한성..그래..김한성...." "왜..?걔가 왜......?" "잘 들어...=_=~" "응.ㅇ_ㅇ!!!" 오빤..풀린눈을..내 눈에 고정시키고.. 꼬인 목소리로..말했다.. "아..근데 너 재수없다아~~" "뭐-_-??" "아까 니가 소리 질러쓸때~오빠 얼마나 상처받았는ㄷㅔ ㅇ ㅔ~~ ㅈ ㅐ 수 업 ㄸ ㅏ ㅇ ㅏ~~~~~~" "=_=..빨리 말하지 못해-_-^??" "예원이 무 ㅅ ㅓ ㅇ ㅓ 우 ㅓ.ㅜ^ㅜ" "...진짜 적응 안되네-_-" "김한성!!!!!!!!!!!!!!!!!!!" 깜짝이야.......... ㅜ_ㅜ...갑자기 그놈 이름을 소리쳐 부르면..어쩌겠 다는거야...ㅜ_ㅜ... "한성이....1년전부터 너 아라써어~~알아??1년전....1년이면 강산도 변한 데에..알ㅇ ㅏ ㅇ ㅏ!?!" .........1년전부터..김한성이 날 알았다구....?그게..무슨말이야..갑자 기..... "오빠..자세히좀 말해봐..김한성이 날..어떻게 알았어..??" "작년ㅇㅔ 말이야아~~말이야아~~니가~내 졸업식날 왔을때..있잖아.. 딸꾹-_-" "응..그때..그때왜..." "그ㄸ ㅐ 그놈이 널 봤단 말야아??" "........그래서...?" "에이~반응 재미없다아~말안할래에~~" "어머어머어머!!!그래서요!!?!?" 내가 지금 이게 뭐하는 짓이야-_-.. "그때부터..그놈이..나한테..너 소개시켜 달라구 쫄랐담 말이지..>_<" ............그럼..김효빈이..시킨게 아니였다구..?? "그래서..그래서 오빠.........?" "난 물론 싯타구 ㅎ ㅐ ㅉ ㅣ ㅇ ㅣ>_<" "왜..왜.......??" "고놈 고거..저거걸랑!!!!!!!!!!!!!" 그렇게 말하며..오빠가 손으로 가르킨것은... .............호프집 구석에 쳐박혀있는..걸레였다..=_=... "걸레..라구...??" "웅웅>_<" "....그래서....??" "그때부터..그놈이 우리집에 저놔를 해땀 말이시>_< 콜콜~콜콜~" "난 한번두 못받았어......" "이히~* 오빠가 다 끊어버렸걸랑>_<" "=_=.........그랬어-_-??" "내 하나뿐인 사랑스런 여동생을!!!!!!여동생을!!!!!!!! 그런놈에게 넘겨줄수 업써써..오빠는 말야..근데..그런 오빠한테..동생 은 소리나 지르구..ㅜ_ㅜ..훌쩍..ㅜ_ㅜ" 느끼해 죽겠ㄴㅔ-_-참말로-_-............ 그런데....김한성..이..아.아..... 그럼 그때..김한성이 한말!!!!!!!"난..그전부터 너알았어"☜이게.. 그뜻이였단 말야!??!!? 이런....살짝 감동받을려 그런다.. 근데..걸레라구-_-???걸레-_-??? =_=...=_=....다시 정떨어진다-_-^ "오빠!!!!!!!!!!!" "아이.>_<깜짝이야>_<" 지금 와서 느낀건데..우리오빠-_-..김승표닮았다-_- 이름뿐만 아니라..눈큰거랑 덧니도 닮았고..무엇보다..술먹으니까...... 말하는 꼬락서니가 ..아주 비스무레하다-_-... "오빠..지은성 알지!!" 이때가 기회..오빠 술취한 틈타서..모든걸 캐네는거야.... "지은 ㅅ ㅓ 엉???우리 후배님 아냐..>_<무서운 후배님>_<" "오빠..걔가..김한성..되게 싫어하는ㄱ ㅓ알아..??" "알지이>_<상고 나온애들이라면..다 알지>_<오 ㅐㅇ ㅔ~~" "그........이유.......뭔지......알아..........?" "ㅇ ㅔ ㅇ ㅔ 엥>_<알아>_<" "나한테 말해줄수 ..있어??????" "ㄴ ㅏ ㅇ ㅏ졸 ㄹ ㅕ ㅇ ㅓ.....=_=" "안돼!!!!자지마!!!!!!ㅜ^ㅜ!!!!!!!!!!그것만 예기하구 자!!!ㅜ^ㅜ!" "푸우푸우..=_=" 그렇게..그 ㅁㅣ친놈은..=_= 죽은듯 테이블에 엎드려 버렸다..=_=... "일어나!!!!!!일어나!!!이 인간아!!!!!ㅜ^ㅜ!!!!!!!!!!" # 88 "오빠아..오빠아..사랑하는 오빠..ㅜ^ㅜ 은성이가 왜 김한성을 싫어하는 데..ㅜ^ㅜ 나때문이야?나때문인거야?그런거야?그런거야?ㅜ^ㅜ!?" "해빈이 땜에야..>_<푸우..푸우..>_<" "해빈이??해빈이가 누군데!!!여자여!?!?" ">_<푸우푸우>_<" "여자냐구!!!!!!!!!!!!!!!!!>__<" =_=....소주병으로 머리를 내려쳐버릴라..ㅜ_ㅜ... 아무리 흔들고....쥐어 뜯어도..그인간은 일어날 생각을 하지 않았다. 나는 그곳에 남아있던 술을 입에 살짝 털어놔주고.. 그 비러먹을 인간의 주머니에 있는돈으로 계산을 한뒤.. 비러먹을 인간을 엎어메쳐..질질끌고 그곳을 나섰다.. ㅜ_ㅜ..이게 무슨꼴이야..ㅜ_ㅜ...ㅜ_ㅜ.. 내가 지금 더 슬퍼지는건..왜 건장한 청년을 끌고 걷고있는데.. 힘이 안드냐는거야..ㅜ_ㅜ.. 내가 더 살이 찐건가..ㅜ_ㅜ..그런건가..ㅜ_ㅜ... ................ ..................... .......................... "어!?!?" ?????????? 젊은 남자의 짦은 고함소리였다.. 반사적으로 눈길이 닿은곳엔..준세였다 "누나!!!!!!여기서 뭐해요!?!?" "..=_= 나좀 도와주라..=_=" "누나 지금 딴남자랑 있는거에요!?" "=_=..얜 또 시방 뭔소리여..=_=..나좀 도와줘..너 잘만났다" ".......이남자 누구에요??" "=_=..ㄴ ㅓ 그때부터 이상하다..남의 뒤를 미행하질 않나-_- 너 그때 전봇대 뒤에숨어서 나 본것두 니 친구지-_-..니가 시킨거지-_-" "아니네요!!!" "=_=..그럼 내가 외간 남자랑 다니든 말든 니가 왜 감놔라 배추놔라 하 구 있는거ㄴ ㅑ!!" "배추가 아니라.배에요..." "=_=....어쨋든..........." "누나 딴남자랑 시내 돌아다니지 마세요..저두 책임 못져요..." "아 ..글쎄..!전번부터 왜 그러는건데!!!!!!!!!!!!!!!!" "은성이 형이 시켰단 말이에요!!!ㅜ^ㅜ!!!!!!!!!!!!!" "................뭐라구..??" ".은성이 형이 요번 일주일동안 누나 시내에서 보면 무조건 미행하라그랬 단 말이에요..ㅜ_ㅜ..남자 만나구 다니나 안만나나..ㅜ_ㅜ" "너 왜 말안했어..-_-^" "누나보다 은성이 형이 더 무서우니까.그랬죠..ㅜ_ㅜ" "너한테만 시킨거 아니지..ㅡ_ㅡ^^??" 이제야..뭔가 슬슬 감이 잡혀온다... "1학년애들한테 다 시켰어요.ㅜ_ㅜ..." "=_=^...그래서 니놈들이 그렇게 날 미행했구나-_-^???" "말하지 마세요..저 죽어요..ㅜ_ㅜ" "언제 그랬는데....." "왜 자꾸 꼬치 꼬치 물어봐요...ㅜ_ㅜ" "말한다..-_-^???" "저번주 토요일인데요..ㅜ^ㅜ" ..........저번주 토요일이면.. 그렇다...지은성이..부산이라고 뻥쳐서..내가...내가..... 통화중에..."나 딴남자 막 만나고 다닌다!김한성도 만난다!"☜라고 협박 한날이다.. 그랬지..그다음날...준세 이놈이 나 미행하다 걸렸었지-_-... 그렇다면..지은성이..시킨것인가-_-.... 그런것인가..-_-^..... ..............귀여운놈..ㅡ.,ㅡ..ㅜ_ㅜ........ "누나 시내에서 딴남자랑 놀지 말라구요..ㅜ_ㅜ" "무슨 딴남자야!!!!울 오빠구만!!!!!!내가 미쳤어!?이런놈이랑 놀아나 게!?!" "아...그렇구나...^ㅇ^..이형 어디서많이 봤는데......." "많이 봤겠지.혼자 시내를 쓸고 다니니까-_-^..어쨋든..딴남자 아니니까 안심하구...들어가... 야..근데..나 궁금한거 하나있어.." "네.....?" "지은성말야......" "..인제 물어보지 마세요..ㅜ_ㅜ" "내가 남자를 만나고 다니건 안만나건..지가 시내에서 돌아다니다 잡으 면 돼지..왜 너휠 시킨거야..걔 요새 무슨일 있지..그치..?"" "몰라요~인제 물어보지 마요..저 진짜 죽어요" ".=_=....내가 경원이 폰번호 알려줄라그랬는데....." ".........네........???????" "내가 경원이 폰번호 알려줄랬는데~~줄랬는데~~ㅡ.,ㅡ" "저 경원이 누나네 집번호 알아요" "ㅡ.,ㅡ...야..잠깐만...그럼 이것만 대답해.." "ㅜ_ㅜ...왜요..저 애들한테 가봐야되요..ㅜ_ㅜ.." "...지은성..이..김한성..왜 싫어하는거냐.......그건 말해줄수 있지?" "한성이 형이요?" "그래!!" ".......해빈이 형때문이라고 들었는데.." "해빈이가 대체 누군데!!!" "한성이 형 친구였을껄요......." "그래그래.어서 뒷예기를 마무리지어 보여무나ㅡ.,ㅡ" 준세는 한심한 표정으로 날 한번 쭉...훑더니만 =_=^ "저 갈께요-_-" 라는 말만 남기고 저 멀리 저멀리 뛰어가버렸다. ........내 등에 메쳐있는 이놈만 아니면 뛰어가서 잡아버릴것인데.. ㅜ_ㅜ..해빈이가 누구지..ㅜ_ㅜ.??? 지은성..그래두...딴남자 만나나 안만나나 감시할려구 애들이나 풀르구. 나에대한 애정이 식은것은 아니구나..ㅡ.,ㅡ 어쩐지..기분이 한결 나아졌다.. "자아~승표야!!!!!!!!가자!!!!!!!!!!!" "쿠우..쿠우..-_-" "-_-........." 나는 나보다 20센치 가량 더 큰 20살의 건장한 청년을..땀한방울안흘리고 무사히 집까지 데리고 올수 있었다 # 89 다음날.아침..=_=... "예원아.학교 안가냐아..??" "...=_=..오늘 9시까지 가두 되는날이야..=_=" (그런날따위는업씀-_-^) "너 어제 오빠랑 술 많이 먹었냐..?" "엄마 알구 있었어......??" "......무슨일인지 맨정신 돌아오면 불어라..잉??" "=_=..어..나 1시간만 더 잘께................" ............. ................ ...................... 참!!!!!!!!!!!!!!!! "오빠아!!!!!!!!!!!!!" "야..오빠 잔다.내비둬.." "오빠!!!!!!!!!!" 난 오빠 방으로 단번에 달려가 문을 홱 열어제꼈다. 예상대로 침대위에 대자로 뻗어있는 한승표가 보였다=_=^ 옆에는 예원이가 곤히 잠들어있었다.. 언제 또 가져간건지..ㅡ_ㅡ.. "오빠오빠..일어나봐.." "....어.........=_=......음........" "오빠..오빠..해빈이가 누구야?응?빨리 말해줘!어제 그거 궁금해서 잠두 못잤담 말야!!!!!!" "=_=......해빈이..????걜 니가 어떻게 알어....." "누구냐니까안!!!!!" "..=_=...야..너 나가..." ">_< 말해죠>_< 말해죠>_< >_< 해빈이가 누구야ㅇ ㅏ!>_<" "..씨바..=_=..나 더 잘꺼야..나가.나가." "말해달라니까.........ㅜ_ㅜ.." "니 남자친구한테 물어보면 될꺼 아녀!지은성인지 뭔지!!!!!" "................" "아..아니다..왠만하면 물어보지마라..그성격에 너 한대 맞는다..야..나가...나가..." "말해줘....ㅜ_ㅜ 부탁할께..오빠.....플리즈...ㅜ_ㅜ" "쿠우....쿠우....ㅡ_ㅡ^" 아치산 꼭대기에서 굴려버릴까보다..ㅜ^ㅜ... 지은성 이놈한테 그렇게 소릴 지르고 나왔는데..어떻게 또 가서 말하냔 말이다.....ㅜ^ㅜ... 어제..준세 예기 듣구 나니까.......쫌..감동먹긴..했지만.. 꺄아..>__<몰라>__< 아이고오!!!!우리 승표!!!오랜만이네잉!!!ㅜ_ㅜ!" "왜그래>_<케켁.>_<이거놔>_<나 은성이한테 혼나>__< 노 ㅏ ㅇ ㅏ>_< 노 ㅏ ㅇ ㅏ>_<" # 91 세탁소 아줌마의 승표를 향한 불쌍한 연민의 눈빛때문에.. 나는 얼른 손을 놓았다-_- "여긴 왠일이야..ㅜ-ㅜ?" "나..???나.~~치마 찾으러 왔지이~~~승표야!!!잘 지냈어ㅜ^ㅜ?!?" "그럼.^ㅇ^잘지냈지^ㅇ^!!" 다행이다......승표.....좋아보여.. 수척해보이지도..힘들어 보이지도 않는다.. 전에 볼수 있었던 밝은 표정 그대로다............ ............. ................ "은성이는??" "은성이....??은성이.??은성이 집에 갔어>__< 나두 나두>___________< 쿵덕쿵덕>_< ㄲ ㅑㅇ ㅏ ㄲ ㅑ ㅇ ㅏ>__< ...그냥 끊을지도 몰라... 나 누구게에>_<.....이건..안돼..ㅜ_ㅜ..... ...................................... 찰칵....돈떨어지는 소리..그러나..은성이의 목소린 들리지 않는다. "여보..세요........??" ........ ................아무소리도 안들려...ㅜ_ㅜ...... "은성아....??" ........... .......... "은성아..말좀 해봐...나야..예원이야..." .......... ................ "..화많이 났어....?" 찰칵.....뚜뚜뚜뚜................-_-^ 화가 나긴 단단히 나신 게로구만..ㅡ.,ㅡ 오기가 생겼다..다시 한번 은성이의 전화번호를 꾹꾹 눌러주었다. ..뚜르르르......뚜르르르르...뚜르르르르..뚜르르르르... "전화기가 꺼져있어 소리샘으로 연결중입니다.연결후에는 통화료가..." 찰칵.......... 아예 끊어버리다니..ㅜ^ㅜ..나쁜시키..ㅜ^ㅜ.. 아...음성을 남겨볼까..ㅇ_ㅇ??그럼..내 자초지종을 들으면..내게돌아와 줄지도 모르지>___<.오빠 잘부탁해^ㅇ^ 한예원.기회되면 또보ㅏ^ㅇ^" ...........또졌어......김효빈한테 또 졌어.. 왜졌는지 알아..??지은성..니 여자친구..김효빈한테 왜졌는지 알아?? 너땜에.졌어...............또..너땜에..너땜에 또 졌어...... .................... ........................ 김효빈이 총총걸음으로 나가버리고....... 김한성과 나는 조용히 침묵했다.. "미안하다..." "............오빠랑 김효빈..정말 싫어요..정말이에요..지금 할수만 있 다면..죽여버리고 싶을정도야..." "...........이렇게까지..너 내 곁에 두고 싶은데 어떡하냐..." "은성이 보고싶어..은성이 보고싶어요...훌쩍..훌쩍....은성이한테 데려 가줘요....지금 은성이 옆에 있어야 될사람 김효빈 아니란 말이에요... 훌쩍.....ㅜ_ㅜ......" "............나가자...." "은성이한테 데려가주세요..ㅜ^ㅜ..오빠..부탁할께..지금 은성이 옆에. 내가 있어야 된단 말이에요,,,ㅜ^ㅜ" "지금 내옆에도..너 있어야돼.........." .......... ................... ..........쉴새없이 눈물ㅇ ㅣ흘러내렸다.. 은성이가 김효빈한테 전화했다는거..믿고싶지 않아서..믿을수 없어서 계 속 부정하는 내가 불쌍해서..그래서..눈물이 흘러내렸다.. ..또..은성이가 보고싶어서..미쳐버릴만큼...그럴만큼 보고싶어서.. 그렇게 보고싶은 은성이 볼수 없어서..내가 그렇게 보고싶어하는 은성이 가 다른 여잘 찾고 있어서.............. 은성아....내가 김한성이랑 같이 있는거 볼때..니기분 이랬었니...?? ................가슴이 아프다 못해..애려올만큼..시려지는거.. 너두 이랬었어........?은성아...............ㅜ^ㅜ "오늘 버림받은 사람끼리..술이나 먹자^-^" "저 버림받은적 없어요.......멋대로 말하지 말아요......." "너 그거 알어?울다 먹는 술이 더 맛있는거^-^일어나자^-^" "....나 오늘 술먹다 죽어버릴지도 몰라요..아니..죽어버릴만큼 먹을꺼에 요....." "같이 죽자^-^호프집 아저씨가 묻어줄꺼야^-^" 피식........... "너 울다가 웃으면^ㅇ^!!!" "됐어요..관둬요..ㅜ^ㅜ ............" "나가자^-^" ..... ................. .................비틀비틀...어지러우ㅓ.............. "어~괜찮어?!" "...괜찮아요.." "술먹을수 있겠어??" "먹을꺼에요.먹어야돼요..지금...맨정신으로 집에 들어가면..나 죽어버릴 지도 몰라........" ".........................은성이 그렇게..좋아..??" "......오빠한테 은성이 예기 하는거..싫으네요..먼저 나가있을께요" ...... ........ .......... .................비틀대며...경영식집을 나온나는..그자리에 쭈그리고 앉아버렸다....그리고...... ................목이 아프도록 울어댔다....정말..펑펑..... 김한성은..아무말없이....가만히 나를 지켜보았다............. ........... ......... .............. "다울었어^-^??" "...그런거 같애요..눈물도 마른다는말이 맞나봐요.....많이 우니까..말 라버렸어.." "...그럼 이제 술먹을 일만 남았네^-^" "..............." 차안이였다.....차는 시내쪽으로 점점 다가가고 있었다.... "은성이랑..어떡할꺼야?" "어떡하다뇨.........??" "계속 사귈꺼야....?" "무슨말이에요........무슨대답 원하는데요........?" "..내동생.효빈이..은성이 많이 좋아한다..그리구 난 너 많이 좋아해" "그래서...내가 오빠랑 김효빈 싫어하는거에요..." "서로위해서 ..뭐가 더 좋을지..감정적으로만 생각하지 말고.이성적으로 생각해봐........................" "사랑은...감정으루 하는거에요...머리로 판단해서 계산에 맞는사랑.오빠 나 하세요...." ".....................한가지만 말할께..나 너 진짜 좋다..정말이야.. ....진심이야..........이런감정 첨이라고 말해도 될만큼.." ".............저 지금 오빠가 하는말 귀에 안들어와요.. 귓속까지..은성이 꽉 차있거든요........................" "............내리자" "........" 은성아..뭐가 너랑 날 이렇게 막고 있는걸까.. 김효빈이랑 김한성........?아니..아닐꺼야...너랑 나 지금 못만나게 막고있는거.. 꽉 막혀버린..니 마음때문이야.............. 꽉 막힌 니 자존심 때문에..그리고..널 믿지 못하는 내 맘때문에.. 우리..이렇게 힘들어하는거야.. 니가..그거 언제쯤 알아줄까............난 벌써 깨달았는데.. 이젠 정말 다 준비됐는데.....넌 언제쯤 돼는거야.....? 언제까지 기다려야되는거니............................ 이젠..정말..나한테 보여줄때 됐잖아................. 힘들어..은성아.....나 정말 힘들어..... 지금 지쳐가..이러다가..정말.....너 떠나버릴지도 몰라... 나 잡아줘..........이제..알아줘..뭐가 너랑 나 사일 이렇게 떨어뜨려놓 는건지......알아줘....부탁이야.......... # 97 .... ....... ........ .............. 벌써 두시간째....... 왜 안취하는거지..벌써 소주만 4병짼데...지은성 그놈 생각이 멀쩡히만 잘나고 있잖아...... 왜 저인간이 취해있는거냐고..내말은..-_-.... "니가 오빠맘을 알어..?일년같이 한결같이...야..야..너 까놓고..엉?" "....그만해요..일어나자구요..많이 먹은거 같애요..." "너 까놓고..내가 오랜기간동안 누군가 좋아한다는게..그게 얼마나 대단 한 일인지나 아냐.?!근데 넌 내 맘도 몰라주고....그렇게..." 말을 흐지브지 흐리던 김한성은..아예 병째 입으로 들이켰다.. ............미치겠어...지금 꼬장 부려야 될 사람은 여깄는데...... ....... "줘봐요!!!!!!!!!!" "어어쭈~또 개긴다!!" "-_-^...오빠 지금 추해요..아라요???" "..........." "낼 제 얼굴 어떻게 볼라그래요........" "...너 그럼..내일 나 만난다는..소리야..?그런거야......??" "....감질맛나서 잔으론 못먹겠네..줘봐요..!!" ....나는 김한성의 손에 들려있던 소주병을 통째로 빼앗아..입속에 훌훌 털어넣었다...정말 이표현이 제격이다..털어넣어버렸다. "내일 나 만날꺼야..?너 내일 오빠 만나는거지.?약속했다아!?" "..............." 혼자 떠들어대던 말던...나는 술먹기에만 충실했다.. 이렇게 취해서..잠깐동안이라도 지은성을 잊을수만 있다면.. 아주 잠깐동안이라도..잊을수만 있다면..좋을텐데....난 ..대체.. 왜 안취하는거냐..ㅡ_ㅡ^... "...왜 다 은성이..은성이..지은성..내앞에서 지은성만 찾는거야..." ........아까도 말했듯 혼자 떠들어대던 말던 난 술먹기에만 충실하기로 했다..ㅡ_ㅡ.. ....... ............... ............... 김한성은 쉴새없이 주절대고..난 쉴새없이 들이키고.... .................계속 옆에서 지은성 예길 한거 같은데.. ............그 목소리가 점점 희미해짐을 느꼈다...-_-.. ....... "뭐라구요오 =_+~??" "너 너무 좋다구..." "ㅡ.,ㅡ ㅇ ㅓ ㅁ ㅓ 오빤~~부끄럽지도 않나봐>ㄷ<" "우리 술먹으면서 친해졌다.>ㄷ<ㅇ ㅏ ㅈ ㅑ!오빠 기분 이빠이 충전됐 어!!" "딸꾹..=_=...오빠야..나 오줌매려..=_=.." "응응..가서 놓고와.....응..오빤 술 깨간다..인제 니가 취할차례야" "어 ㅃ ㅏ!나 벌써 취했지롱..>ㄷ< 히이..=_=" "그래그래^-^이것만 마져 먹고 일어나자." .......비틀비틀..=_=.. 어질어질..=_=.. 똑바루 걸어야데는데..씨잉..이씨..ㅜ_ㅜ...그냥 이대로 누워버리구 싶다앙..>ㄷ< 꺄아..>ㅇ< 취한 기분 오랜만이야>ㄷ< 죠아!죠아!ㅇ ㅏ ㅇ ㅏ 쥬 우 죠 ㅇ ㅏ!!!!!!!!!!!!! 흑..흑........ㅜ^ㅜ..은성아..ㅜ^ㅜ..은성아아.....ㅜ^ㅜ!!!!!! "은 ㅅ ㅓ 엉 ㅇ ㅏ ㅇ ㅏ!!!!!!!!!ㅜ^ㅜ!!!!!!!!!!!!!!!!!!!!!!!!!!!" ....나는 운다...펑펑운다..은성이가 보고싶어서 운다.. 은성이가 너무 너무 보고싶어서 운다..그런데 볼수없어서 운다.. 그리고 볼수없는 내가 미워서 운다.............. "야..야..예원아.!!!!!!" 누군가가 나에게 뛰어온다....=_=.............은성이야...........?? "은성아아.....ㅜ^ㅜ!!!은성아아ㅜ^ㅜ!얼마나 보구 싶었는데!" "..나 한성이야..너 진짜 많이 취했구나.............일어나자..집에가 자" "은성아.은성아...바보자식아..내가 얼마나 너 보구싶었는지 알기나해.. ㅜ^ㅜ" "한성이라니까..예원아..엎혀..엉??엎히자....." "너랑 다시 만나믄 할예기 많았는데..지금 안떠올라>ㄷ<.안떠올라>ㄷ<" "휴우..엎혀........" ..........알어.....알어.....나두 그런것쯤 알어.......... 나 지금 엎구 있는사람이..은성이가 아닌 김한성이라는것쯤..안단말이야. ......근데...이렇게라두..니이름 불러보구 싶단 말이야.. ......바보..바보 지은성..김효빈이랑 행복하냐..ㅜ_ㅜ "우에에에엥!ㅜ^ㅜ!!!ㅜ^ㅜ!!!!!" "^-^;예원아..착하다..울지마...차타자..엉??" "우에에에에에 ㅇ ㅔ ㅜ^ㅜ 이게 다 니 동생땜에야.....ㅜ_ㅜ" "...............=_=.." 부릉부릉~~~~*차시동 거는 소리가 요란하게 들린다.. 우욱..어지러어...>ㄷ< 은성이....지금쯤..김효빈이랑 있겠지.............. ....정말 그런건가..?이제 내가 억지 그만 부려야 하는건가.......? ........은성이..어쩜.김효빈한테 맘 돌아선건데.벌써 그런건데.. 나혼자 바보같이 안놔주고 있는건가.......? 그럼..이젠 정말 잊어야 하는건가.......... 불안했어..은성아..너.만날땐..늘 두근거리구..옆에 있어두... 멀리 있는거 같구........금방이라두 떠날것같구..그래서 늘 불안했는데. 이젠..불안할일은 없겠다..니가 벌써 떠났으니까..김효빈한테 가버렸으니 까..이젠...너 갈까봐 조바심 낼 일은 없잖아..근데 걱정이야.. 나 ..너 기다리게 될까봐서..그래서 미쳐버릴꺼 같아서..보구싶을까봐 서..너 생각날까봐서..그래서....걱정이야..... "예원아..눈물닦구..다왔다..내려..." "..................=_=..다왔다구요오..??" "집앞이야.....같이 들어갈래...?괜찮겠어..?" "..히히..너 우리집 같이 들어가면 한승표한테 주우거어..>ㄷ<" "............너두 아네..승표형이 나 싫어하는거.." "인제 가..=_=..나 혼쟈 들어가꺼야..>_< 니얼굴 오늘은 그만볼래.." 코 ㅏ 앙!!!!!!!!!!!!!!!!!!!!!!!!!!!! ......없는힘에도 그놈의 차문을 뿌서져라 닫았다..김효빈에 대한 나의 으글대는 마음을 함께 담아서.. "...오빠가 들어가자 마자 전화할께..바루 집앞이니까 벨만눌러..엉뚱한 데 가지말구..알겠지..?" ">ㄷ< 빠이빠이!영원히 빠 ㅇ ㅣ ㅃ ㅏ ㅇ ㅣ~~" "내일도 볼꺼야..무슨빠이빠이야..오빠간다..진짜간다..." "빠이빠이..=_=.딸꾹.." "사랑하는거 알지?" "딸꾹..=_=" "내일봐^_^" ....................부릉부릉...... 드디어 갔다...김효빈 오빠놈..ㅜ_ㅜ.. 우 웨 ㅇ ㅔ 엑.........ㅜ_ㅜ!!!!!!!!!!!!!!!!! 넘어온다..>ㄷ<.. "왝...왝..쿨럭..쿨럭...으으..으으......ㅜ_ㅜ..." "괜찮어?!" .............. ............????????... 누군가가 내 등을 뚜들기는데..ㅡ_ㅡ..어디서 많이 봤는데.. "누구시더라..=_=??" "......지금왔어..?너오기..기다렸다.............." "...누구시쇼..=_=??" "..........많이 먹었구나..김한성이랑 무슨일은 없었지..?" "...ㅡ_ㅡ....ㅡ_ㅡ...." "...........할예기 있어서..기다렸어..너희집..찾기 쉽던데^-^" ".........=_=......" "잠깐..내 예기 들어줄수 있어..?" # 98 우웅..누구지..=_=..잘생겼다..으헤헤..ㅡ.,ㅡ "너..맘에 든다~!!>ㅇ<우리 통성명이나 해보자~" "휴우..예원아..나현성이야..왜그래..얼만큼 먹은거야.." ".........현성이.....?현성이???" "그래..은성이 친구 현성이......" "현성아아>ㅇㄷ<" ".....어??" "니 예기 안들을래..은성이 예기잖아.ㅜ^ㅜ 안들을래.ㅜ^ㅜ" "은성이 예긴 맞아..들어야돼..." "안들어>ㄷ< 안들어>ㄷ< 안들어>ㄷ<" "그럼 너 이대로 끝날래!???!?!?" ............. ............... "무슨소리야...>___<같이 갈래>_<" "휴우..=_=..지금 시간없어.은성이 가버릴지도 몰라" ">_< 같이 갈래>_<같이 갈래 ㅜ^ㅜ..은성ㅇ ㅏ ㅇ ㅏ 아 아 ㅜ^ㅜ" "말안들을래-_-^?" =_=...=_=......은성이한테 다 일러버릴라..ㅜ^ㅜ... "빨리와야돼..빨리......" 현성인 싱긋 미소를 지어보이더니 빠른걸음으로 사라졌다. 절대 뛰지 않는군-_-^지가 뭐나 된다고=_=^ (술에 취하면 남의 뒷땅을 잘 까는 못된 습성을 가지고 이씀-_-^) 은성아..내 생일땜에.....난 것두 모르구...너 의심이나하구.. 너 힘들게나 하구.막노동을 했다구 ㅜ^ㅜ 은성아..미안..내가 너 넘 힘들 게했지......인제 넌 몸만 오믄 돼...ㅜ^ㅜ 내가 평생토록 니가 기댈수 있는 쉼터가 되줄꺼야... 2세의 두뇌가 걱정되서 너랑 결혼 고려해보려구 했지만..ㅜ^ㅜ.. 이젠 확실히 정했어.. 니가 나 아무리 싫대두..나 죽을때까지.. 너만 졸졸졸졸 따라다닐꺼야... 왜 김현성 이놈은 빨리 안끼오는거야!!!!!!!!!!!!!!!! 머리..아파..........ㅜ^ㅜ...오늘먹은것만...소주 10병은 족히 될꺼야. ....으으으......+_+.. 쓰레기 봉지 더미위에 잠시 기대있기로 했다. 그간 은성이가 얼마나 힘들었을지.... 나의 눈물이 방울 방울..쓰레기 봉지위로 흘러내렸다-_-.. " 우 우 우 우 우 우 우 웅~~~~~~~~" ..............저기서 들려오는..환상적인 오토바이소리=_=.. 아이고!!!!!!현성이가 왔구나>_< 용수철 튕기듯 튕겨져 있는 내몸은 부들부들 떨려왔다.. 은성일 만날 생각에........ "현성ㅇ ㅏ ㅇ ㅏ ㅇ ㅏ ㅇ ㅏ 우>__<아냐>_< 은성아..오해라고..ㅜ^ㅜ 너도나 믿어주라.." "내가..너한테....." "아니야.....ㅜ^ㅜ 저 써글년이 뻥친거야.ㅜ^ㅜ,," "내가 너한테 먼저 키스한적 없었지-_-^?" ㅇ_ㅇ..........?ㅇ_ㅇ...........?...끄덕..끄덕... "머리 들어봐." "으..응??" "머리 잿히라고-_-^" "..나 지금 울어서 눈추해..=_=.." "에이....씨발-_-^" ..........ㅇ_ㅇ.............. 그놈이..고개를 수구린뒤..비스듬히 다가와.. (상당히 멋진 폼으로 ㅜ^ㅜ) 나의 입술에 ... 차가운 입술을 갖다댔다 우웁..-_-... ㅜ^ㅜ..ㅜ^ㅜ,,아아..혀도 들어온다.....ㅜ^ㅜ... 나 이놈이 진짜 좋아져버렸다... 이일을 어쪈댜....ㅜ_ㅜ 난 살며~~~~~~~시..뜬 왼쪽눈으로 김효빈을 향해 살짝~윙크를 날렸다~~ 후우~~~~~~ㅡ_ㅡ~~~~~~~~~~~ ........ ............. ................ "어?은성아~?! -_-..김현성..니가 문제다-_-.. 아까부터 눈에 거슬린다 했더니-_-^......지금 나타나버리다니.ㅜ_ㅜ # 100 놀란눈으로 우리에게 다가오는현성이-_-..그럴수밖에.. 바로 눈앞에 나랑 은성이가 입술을 비비적대고 있으니=_=.. "..-_-..너네 뭐야.??" "...은성이 우연히 만났어-_-..오토바이 타고 지나가더라고..ㅡ.,ㅡ" "그럼 다 풀린거야..??" ".......몰라.얘...ㅡ.,ㅡ" "쟨.근데왜있냐.....?" 현성이가 턱끝으로 김효빈을 가르켰다..... "야.현성아.니가 좀 데려다주고와라..-_-^".... "내가 왜.~!!" "그럼 쟤 어떡하냐-_-??" 은성이와 현성이가 김효빈을 두고서 고민에 빠졌다. 으흐흐흐.ㅡ.,ㅡ김효빈. 아주 비참해지고 있구나아.ㅡ.,ㅡ "니가 데리고왔으니까.지은성 니가 데려다줘.." 김효빈이 떨리는 목소리로 말했다.. "내가 데려다 줬으니까 너 혼자찾어가.-_-^" "...............니가불러냈잖아.." "해빈이형때문에 부른건데-_-^" "...데려다줘.." "현성아.니가 좀 데려가봐~~" "-_-...내가 왜~~" "지은성....니가 데려다줘..." 김효빈..생긴것과는 달리 상당히 추접스럽게 붙어댄다-_- "..야..나 얘 짜증날라그래..-_-" ..... .....지은성..성격이 다시 드러나고있다-_-저런 말을 아무렇지 않게 내뱉 다니..-_-^..다시 예전대로 돌아오는건가..제길.싫은데ㅡ.,ㅡ... "너.내일 학교에서보자.지은성...".... 의미심장한 미소를 짓더니..김효빈 ..천천히 걸어나갔다.택시를 잡으려나보다ㅡ.,ㅡ. 눈물을 참으려고 입술을 깨무는것이 눈에 훤히 보였다 "어휴..지은성.임마.넌 말을 해도.~" 현성이가 난처한 표정을 짓더니 효빈이 쪽을 향하여 급히 뛰어갔다 그랬지.현성이가..김효빈 좋아했었지........ 아직도 미련이 남은건가.......... "타라-_-^" "..가게?" "지금 새벽해뜬다.내가 전에 말했지.해뜨기전에 집에 들어가라고-_-^" "...너는......" "나도 들어갈꺼야.." "....은성아.막노동 이제 하지마" "무슨 막노동이야~-_-^" "다 들었다니까..~ 나땜에 막노동했다면서>_<" "헛소리야~~안타!?!" 우히히>_<귀여운놈>_< 다 알어>_< 부끄러우니까..>_< ..얼굴까지 살짝 빨 개져있다>_< 하튼 보기보다 귀여워죽겠다니까안>_< 나는 그놈의 등딱지에 매미마냥 달라붙어서 얼굴을 비비적댔다-_-^.. "그 지랄하다 오토바이에서 떨어지는애들 여럿봤다.-_-^" =_=....이건 말을 해도..=_=..... 원래대루 돌아와버렸다..ㅜ^ㅜ 차라리 고독한 지은성이 훨 좋았....아니..아니야>_< 난 지금 니가 젤 좋아>_< 으히히히>_< 근데 오토바일 타면 원래 이렇게 발이 부르르르 떨리는걸까-_-.. 오줌이 마려운것이..기분이 썩 좋지 않구나..=_=... ......... ......... ...................너무짧았다..너무 짧은시간안에.오토바이는 우리집앞 에 서버렸다................ ........왜이렇게 시간이 빨리간다니..김한성이랑 있을땐.갈줄 모르던 시 간이..... "간다!" "..응.조심해서가!" "토요일날 보자!" "낼은...?" "낼은 시간없어" "나땜에 막노동하느라구..^ㅇ^?????" "막노동안한다니까!!!!!!!!!!!!!!!!!!!!" "..^ㅇ^ 그래그래^ㅇ^ 이그~우리아가" "죽는다-_-^아가라고 하지 말랬지.-_-^" "낼모레 봐^ㅇ^ 내일 전화할께^-^" "엉~!!" .................그렇게 사라져가는 은성일 보면서..마냥 웃었다.. 행복하다..그리고..전처럼 불안하지 않다.. 은성이랑 있을때..불안해서 한없이 뛰어댔던 심장이..이젠 뛰지 않는다.. ....왜그런걸까....^ㅇ^.. 아까의 키스때문인가..ㅡ..ㅡ 김현성 고놈만 아니였어도-_-^.. 그나저나..아까의 김효빈..그말..무슨말이야.... 내일 또 보자니...................... .......................설마..........오빠..시켜서..패려고!?!?! 그런건 아니겠지!!!?!?아니야..김한성은..은성이 못건드리니까..괜찮아. 그렇게..나는...한잠도 자지 않고..학교로 향했다-_-^... 내 자초지종을 모두 들은 경원이는..은성이가 멋있다며..=_=..공부시간내 내 교과서에 은성이 이름을 써댔다-_-.. 바람기가 또 발동했군..쯔쯔..=_=^ "야!이름좀 고만써!왜 남의 서방 이름을 그렇게 써대!!" "멋있으니까 글치!!!!ㅜ_ㅜ!!!!!!!!야..너 전화온다..?" "나.....??" "그래.너-_-^" "..김한성일수도 있는데-_-니가 받아서 그놈이면 나 똥누러 가따그래-_-" "진짜지..진짜 그런다...ㅡ_ㅡ??" "진짜 그래죠!!ㅜ_ㅜ!정떨어뜨려야 덴단 말야 ㅜ_ㅜ" "...여보세요?...예원이요..?누구신데요.....??.승표...??아..저..예원 이 친군데....요..친구-_-..덕자라구 하는데요-_-..잠시만요.. 예원아...승....표........래" "..어....." 승표가 왠일이지-_-^..왜 하필 경원이가 받아가지고는..ㅜ_ㅜ 저년은 이름을 대도..덕자가 뭐냐..-_-덕자가..ㅡ.,ㅡ왜 남의 막내고모 이름을 팔아먹느냐고오 ㅜ-ㅜ!!!!!!!.. "승표야?" "예원아!!!!니네 형!니네형!" "응..ㅇ_ㅇ??" "승표형한테 전화좀 해줘!!" "왜....무슨일인데........................." "은성이!형들한테 맞고있어!!" "뭐!?!?!" "그거 말려줄 사람 승표형밖에 없어!상고로 오라고 해줘!!!" "우리 오빠가!?!?" "그래!!니네 오빠!!!!!!!승표형오면 다 해결된단 말야!!빨랑!!" "알았어!!!!!!!!!!!!!!!!!!!!!!!!" ..........어떻게.어떻게...이게 무슨말이야....ㅜ_ㅜ.. 김효빈..니년짓이야..분명해.................... ......... ...... 지금 이럴때가아냐..은성이..은성이... "왜그래?무슨일인데?!" "은성이3학년들한테 맞고있대.....ㅜ_ㅜ.....경원아.니전화좀 쓸께!!" "어!여깄어!!" ....떨리는 손으로 버튼을 눌렀다..처음 눌러보는 오빠번호-_- "여보셔-_-?" ... "오빠!나야!" "..누구..?이슬이?" "나 예원이라구!!!!!!!!!!!!!!!!!!" "...내 친동생..??" "그래!!!!!!!!!!" "..왠일이냐.-_-??" "오빠!지금 상고로 가줘!!!ㅜ_ㅜ!부탁이야!!" "뭐래니-_-.." "지금 은성이!!김한성한테 뚜드려 맞고있어!(오버해씀-_-)" "....그래.....?" "빨리 가줘!!!!!!!!동생 남친이!오빠가 젤 시러하는놈한테 맞고있다구!" "....-_-...쫌 그런데...." "오빠!!어제 새벽에 김한성이 피씨방앞에서 나 번쩍 들어올려서 납치 했...." "이 씹쌔끼를 그냥!!!!!!!!!!!!!!!!!!!!!" 뚝-_-.....-_-.................. ....-_-^....... 어쨋든......한승표..흥분해서 상고로 뛰어갈 모습이 눈에 훤하다. 우리오빠의 영향력이 상고에서 컸단말인가-_-^... 전혀 몰랐다.-_-(오빠일엔 관심이 없어씀 ㅡ.,ㅡ) "경원아!나 상고가께!선생님한테 잘좀 말해줘!!" "나두 갈래!!!!!!" "너까지 가면 어떻게!!!!!" "우린 없어두 상관두 안하잖아-_-" "금 서둘러!!!!!!!!!!" 우린 가방도 들지 않고 헐레벌떡 학교를 나섰다... "야!택시잡자!!!" "누구돈으로..ㅡ.,ㅡ?" "너 돈 없냐..=_=?" "응.=_=....." "...뛰어!!!!!!!!!!!!!!!!!" 헥헥....ㅜ_ㅜ.. 헉헉 .....ㅜ_ㅜ.... 김한성 김효빈 이렇게 나온다 이거지......ㅜ^ㅜ..... 은성이 많이 맞고 있을까.....ㅜ^ㅜ 그놈이 맞고만 있을놈은 아닐텐데.. .......... 김한성보다..김효빈이 죽이고 시플만큼 얄밉도다.....ㅜ_ㅜ... 근데 울오빠가 온다고 뭐가 달라질까..=_=^.... 목살세겹한테 맞기만 하는건 아닐까..ㅡ_ㅡ.. "빵빵!!!!!!!!!!!!!!!" 우린 신호를 무시하고 개발새발 차도를 달리다가 트럭운전수에게 온작 쌍 스런 욕을 바가지로 먹으며..가까스로 상고주변에 다다를수 있었다 "야..근데..우리 지금 여고 교복입고 상고 들어가는거야..-_-?" 경원이가 겁먹은듯했다.. 사실 나도 상고 여자애들은 무습다..ㅡ.,ㅡ 하지만..은성이가 맞고 있다....은성이가..... "가자!!!" ".....무작정 들어가자고..=_=...?" "가자!!!!!!!!!!!ㅇ_ㅇ!!!!허이!!!!!!!!!!!!" ......... ...........난 경원이의 손을 꼬옥 붙들고.당당하게 상고의 정문으로 들 어섰다... 마침 쉬는시간이였는지.운동장에서 뛰노는 천진스러운 아이들이 눈에 띄 였다. "저기요!!!" "..ㅇ_ㅇ??" 역시나 모두들 우리들을 의아한 표정으로 바라보았다. "저기..은성이..알아요....?" "..ㅇ_ㅇ...왜요..?" "....저기..그러니까..-_-.." "누나!!!" "어?준세야!!" 잘만났다...ㅜ^ㅜ 너 참 잘만났다....ㅜ^ㅜ!!!!!! "준세야!은성이 어딨어!?" "어?경원이 누나네!?!?" =_=..=_=..준세는 내말따위는 한귀로 슬며시 흘려주더니 경원일 보며 상 당히 좋아했다=_= "그래.준세 오랜만이다" "^ㅇ^ 누나 뭐하구 지내써요^ㅇ^?!?" "야ㅇㅣ 눔아.!ㅡ.,ㅡ은성이 어딨냐고!!!!!!!" "은성이 형이요?!?아까 형들이랑 뒤에 창고 가던데.." "형들?!?몇명이랑?!" "3학년 형들..열댓명하구...은성이형이랑 현성이형..이요..왜요?ㅇ_ㅇ?" "창고!?어딨어!?" "학교 뒤에..있는데..무슨일있어요!?" "아악!!!!!!내 김효빈 이년을 그냥!!!!!!!!!!!" 나는 준세를 밀치고서 학교뒤로 미친듯이 뛰어갔다. 상고창문으로..얼굴들이 두둥실 떠오르고..나를 바라보는 아이들의 시선 이 느껴졌다=_=.. 그리고 ..충격적인 말 한마디가 귓전을 맴돌았다 "어?쟤 그때 손가락 낀년이다!!" '=_=..어찌됐든 상관없다... 은성아ㅜ^ㅜ 내가 구해주께..ㅜ^ㅜ!!!!!!!!!!!!! "같이가!한예원!!" 뒤에서 경원이가 쪼챠 왔지만..지금 저 지지바를 기다려줄 시간따윈 내 게 존재하지 않는다=_=... ............저기다!!!!!!!!!!!!!!!!!!!!!!!!!!!!!!!!!!!!!! .....안에서..시끌..시끌..솔직히..무섭다.....ㅜ_ㅜ.. 그러나..은성일..위해서라면..위해서라면.... 하나...>_< 두울.............>_< ㅅ ㅔ 엣!!!!!!!!!!!!!!!!!!!!!!!!!!!!!!!!>__< 꼬시다>_<요놈들아>_< 김한성의 표정이..맘에 걸린다.. 시내에서 만나면...쥐도새도 모르게 날 죽일지도 모른다..=_= 앞으로 시내나올때 오빠랑 나와야지.=_=보기보다 쓸모는 있는인간이로구 나..=_=..이용해먹을 가치가 있겠어..ㅡ.,ㅡ "야!!이지지바야!너 학교나온거야!?지금?!" 한승표가 나에게 소릴질러댔다=_= "응=_=.." "이게 미쳤어!!너 빨리 안들어가!?!?!?!?" "은성이땜에 온거야!누가 오빠보러 왔대?!?!?" 쿵....★☆ "아>_<왜때려!!" "너 빨랑 들어가!!!!!!!" "왜 남의 마누라를 때리고 그래요~~" 허걱.=_=.지은성.=_=..드디어 미치다=_=.. ㅜ_ㅜ....우리오빠를 향해 눈을 부라리며..=_=..은성이는 그렇게 소리친 것이다=_= "...ㅡ_ㅡ....." 오빤 익숙해져있는듯.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았다 "은성아..나가자=_=" 난 은성이으 ㅣ손을 잡아끌고서 서둘러 그 칙칙한 창고를 나왔다. 경원이는 그새 어디가버렸는지 보이지 않았다..ㅇ_ㅇ.. "너 학교 안들어가면 죽어!!!!!!!!!!!!!!!!!!!!!!!" 한승표의 째지는듯한 목소리를 뒤로하고. 난 은성이와 함께 나란히 걸었다>_< "안맞았어?괜찮아?" "누가 맞어.." "김효빈이 꼬댄거지-_-^??" "몰라!아씨!!짜증나!!판치기 이기고있었는데...갑자기 불르고지랄이야 돈딸수있었는데...." "..돈필요해?" "엉.." "내 생일땜에>___< ㄲ ㅑ ㅇ ㅏ>_< 그날 오빤 밤 11시가 되어서야 집에 돌아와따-_- 뻗친머리는 어느새 차분하게 가라앉아있었다=_=^ "오빠!!!왔구나ㅜ^ㅜ!!아까에 은혜는 잊지 평생 잊이 않을께.ㅜ^ㅜ 넘고마어서..ㅜ.,ㅜ" "=_=..김한성 그새끼 질기더라..." "엉..ㅇ_ㅇ??" "암만 줘패도 너 포기한단 소릴안해..상고새끼들 요새 단체로 눈이 삐었 어-_-" "ㅡ.,ㅡ...그게 무게무슨뜻이야.....ㅡ.,ㅡ" "=_=^김효빈 옆에서 엥엥거리구.아씨!!시끄러웠어!!!!피곤해!나밥줘!" ㅡ.,ㅡ..ㅡ.,ㅡ..요새 왜 밥예기 안하나 해따=_+ "그래 오늘은 해주께.." 은성이땜에 오늘은 봐준다..ㅡ_ㅡ^ 넌 이용해머글가치가 이써ㅡ.,ㅡ "띠띠띠띠~띠띠띠띠~띠띠띠띠띠띠~!!!" 후다다다다닥~*** 은성이일 것이지.>.,< "여보세요??" "나~" 은성이다.>_< >_< >_< >_< >_< "응^ㅇ^어디야??" "내가 누군데-_-^" "은서엉이>_<" "..........." "....아..니야...??" "맞어-_-^" "근데 뭐야.=_=" "내일 세시까지,중앙공원으로 나와!!" "어므나>_<깜짝파티 해주눈지 아란는데>_< 재미없게시리 먼저 말해버리다 니>_<미어!!>__< 그런데..정말 날 좋아해주는건..은성이가 아니라...... 띠띠띠띠~~띠띠띠띠~~~~~띠띠띠띠~띠띠띠띠~~ 그때 핸드폰 소리가 크게 울려댔다.나에게 소리를 지르듯... "여보세요.." "야!!!!왜 통화중이냐!!!?" "은성아......" "엉..." "너나 얼만큼 좋아해................??" "-_-^......" "얼만큼..좋아하냐구...." "........바늘구멍......" "......ㅡ_ㅡ^..죽고잡냐.....??" "바늘구멍크기빼고..다......." "..>_<어머>_<어머>_< 난 몰라>_<금 그 바늘구멍은 누군데..ㅇ_ㅇ??" "친구들-_-" "=_=...나한테도 물어봐봐>_<" "뭘....?" "너 얼만큼 죠아하냐구우.ㅡ.,ㅡ" "...너.느끼해..=_=" "........=_=...ㅡ_ㅡ^...ㅡ.,ㅡ..빨리 물어봐>_<" "니가..말안해도 알어..븅아......" "너..자꾸 니 마누라한테 욕할래?!?!" "너 자꾸 니 서방님 속썩일래??" "=_=..관두자!관도!!!" "김한성 차에 타서 지서방을 야리질 않나.-_-" "내가 언제!!" "어제밤에~!!" "그게 야린거야?!?!?!애틋한눈으로 구원요청한서여써ㅜ^ㅜ!!" .....철컥...=_=.. 그때 방문이 열리고.. 헉=_=..한.승.표..다.. "=_=..밥해" "쫌만 통화좀 하쟈..ㅜ^ㅜ 인제 끊을꺼야 ㅜ^ㅜ" "지금해=_=" "ㅡ_ㅡ^1분안에 끊을꺼야!!ㅜㅜ!!" "야..누구야.....?" 은성이가 기분나쁜 투로 내게 물어와따.. "오빠..." "너보고 밥하래???" "응.ㅜ^ㅜ!!" "바꿔봐=_=^" "ㅡ_ㅡ..쟤 성깔 드러워..-_-아까 마대자루 쥐고 흔드는거봤지-_-??" "알어!바꿔봐!지금 시간이 몇신데 밥을 차리래!!" "끄치...ㅜ^ㅜ!!미어ㅜ^ㅜ!!흑흐구^ㅜ!은성아ㅜ^ㅜ혼내죠..ㅜㅇㅜ" 휙-_-^....... "뭐어야아!!!!!!내놔!!!!>___< "잘먹겠습니다^ㅇ^" 오늘은 내 18번째 생일날.>_< 오늘은..내 평생..젤 행복한 생일파티가일어날것만 같은..해피한 예감이 든다.>_< 그날 수업은 듣는둥 마는둥..>.,< 12시가 채 되기도 전..부리나케 집에 달려온나는>_<약속시간 2시간전부 터 들뜬맘으로 치장을하고>_< 경원이랑 함께 집을 나섰다>_< 그리고..지금 난 그놈을 향해 달려간다..내평생을 함께 같이 할것같은 예 감이 드는......그놈에게........>_<.. .................... 그.놈.은.멋.있.었.다.-예.원.이.편.THE AND- ....... ................ ..................... 5년후..12월 3일..아침 7시.경기도 분당시에 자리한 작은 아파트..501 호..한예원..★멋진 그놈★ 과..우여곡절끝에 동거중.. "★ 한성오빠 ★ > _ ______,._<근데~한성오빠한테 쫌 미안하다..끄지??!" "누가 새벽에 남의집에서 술 퍼먹으래.-_-??대가는 치루는거야.." "그래도..-_-..한성오빠 오늘 중요한 약속있는데..우리땜에 집봐줘야 되 잖아......" "니가 열쇠 잊어버렸잖어!!!!!나도 그새끼 우리집에 있는거 싫어!!" "나만 잊어버렸냐!!!!!ㅜ^ㅜ!!!!!!!!!!! 지두잊어버렸으면서.......ㅜ_ㅜ......" "=_=....=_=....쉿..=_=...." 그녀의 머리를 한쪽손으로 밀치며-_-..차에 시동을 걸고있는그놈.. 5년히 지난......그후에도....여전히........... ........ ........ 그.놈.은.멋.있.었.다. ※승표경원STORY※ ★-승표의 일기- 2001.9월.**일. ..경원이가 날 떠나버린지..일주일이 다되간다.... 오늘은 애들하구 오락실 노래방엘 가따.. 신나게 노랠부르면서 경원일 잊고 싶었다.. ..경원이랑 가치 노랠 불렀던..박스가 눈에 띄였다.. 들어가지 않을려구..했는데..않을려구..했는데............. .........아직두 경원이가 보고싶어서....그자리에 들어가버리구 말 았다... .....벽에....예전에..경원이랑 가치 왔을때..낙서한게 눈에띄었다.. "승표 경원 우리사랑하게 해주세요" ......낙서가 희미하게 지워지고 있었다.. ............나는 가방안에 든 펜을 꺼내서....그 낙서를 다시 찐하게 써 넣었다..>_<.. 우리 추억이 없어지는게 싫다..... 경원이가..다시 이자리에 와서 이걸 본다면..나한테..와줄까...?? ★-경원이의 일기- 2001.9월 **일 오늘 예원이가 스트레스를 풀자고 오락실에 가잔다-_-.. 가서 락발라드나 한곡 뽑을 작정으로...오락실에 드러가따.. 하필..예원이랑 들어간데가..저번에 승표랑 노래불렀던 그곳이였다.. ........벽에..낙서가 눈에띄었다.. ....지워졌을꺼라 생각했는데..눈에 선명히 들어오는 낙서. "승표 경원이 우리사랑하게 해주세요" ....휴우...오늘은 노래도 우울한것만 부르고..바로 예원이랑 헤어져따.. 도저히....밝게예기할수 없었다..예원이한텐 미안하다.... 승표에게도....미안하다...... ★-승표의 일기- 2001. 10월 *일 오늘은 바지를 찾으러 세탁소에 내려갔다.. 현성이는 피씨방에서 기다리구..난 교복바질 찾으러..지하에 내려갔다.. 그곳에서.낮익은 목소리를 들었다.... "인제 승표봐두 암렇지두 않다며!!(그놈은 멋있었다 90편참조)" 예원이 목소리였다..... ......그리고..이어서 나는 목소리.. "그래두 싫단말야!!이런데서보면!!!" ...경원이였다....그리고...경원이는 내앞을 지나쳐 어디론가 빠르게 뛰 어갔다..날..못본거 같았다.. .............. .....내가..싫다고 한다.. 내가....사랑하는 여자가....날..싫다고 했다.. 태연한척..예원이에게 말을 걸어따..예원이는..나의 목을 끌어안으면서. 현성이가 있는곳으로 안내하라구 했다..ㅜ_ㅜ.. .......... 예원이 앞에서...아무렇지 않은듯했지만.. 게임을 하는데..눈물이 흘렀다..난..바본가보다.. ★경원이의 일기- 2001년.10월.*일 오늘 교복치마를 맡기러..예원이와 시내에 나갔다.. ....세탁소에서..승표가 맡긴 바지를 보았다.. 승표가 올지도 모른단 생각에..언능 옆에 오락실로 도망갔다.. 그리고 예원이 고년은-_-^ 승표를 데리고 피씨방으로 가버려따.. 나보고 기다리라는 문자만 남기고서..ㅜ_ㅜ.. ....맘이 심난하다..정민이랑 통화도 했는데.. 승표가..안잊혀지는건 왜일까.....난..못된년이다... 승표..에게..미안하다.. ★승표의 일기- 2001.10월.**일 3학년선배들이!!교실로 찾아왔었다!!그리고는 현성이랑 은성이를 데려가 버렸다..!! 김한성선배는 왠만하면 2학년교실까지 오지 않는데.. 예감이 불안했다... 무슨일이든 해야하는데..... 생각나지 않았다..그때..예원이네 오빠가 승표형이라는 사실이 떠올랐다. 서둘러 전화를 했는데....전화를 받은건 경원이였다.. ......금방 알수 있었다.."여보세요"..한마디..로.. ...그렇게 듣고 싶어하던 목소리..경원이였다.. 그런데..경원이는..자기 이름이 "덕자"라고 했다..-_-.. 내가..그렇게..싫을까...?? ............ ................매일..핸드폰에 전화해서..목소리만 듣고 끊는사람이. 나란거..알까........??? .......휴우.. 경원이랑 통화내용을 핸드폰에 녹음하고...몇번이고 들었다.. 얼마 안있어서 승표형이 학교에 왔다...그리고 일이 잘 해결된거 같았다. ........ ..........학교뒤에앉아서..경원이목소리녹음된..부분을 듣고있는데.. 경원이랑.상원선배가 보였다...상원선배가 경원이 손목을 끌고서 어디론 가 가려했다... ....무슨깡이였는지...상원선배한테 욕을해버렸다. ..다행히 그사이에 경원이는 빠져나갈수 있었는데..형들한테 엄청나게 맞 고 왔다..아프다.. 그런데..마음이 더 아프다... .....녹음된 목소리..경원이 목소리..경원이랑 얼마만에 말해본거였는지 .....지금 내가 슬픈건..경원이가 보고싶은데..볼수 없다는거.. ★경원이의 일기- 2001.10.**일 학교에서 예원이랑 같이 있는데..예원이 폰으로 전화가왔다 김한성선밸꺼라 생각하고 받았는데..승표였다.. 엉겹결에 ..내 이름을 덕자라고 속였다... ......승표는 내 목소리를...잊어버린거 같다.. 서둘러서 예원이랑 상고로 달려갔다..휴우..정말 무서웠다.ㅜ_ㅜ.. 창고안에서..예원이네 오빠가..이상한 걸레자루를 휘두루며-_-^.. 상고 3학년들은 때리는것을 보았다..얼른 나왔는데.. 무도사 같이 생긴..상고 3학년놈이...시간좀 있냐며 드럽게 굴었다.. ㅜ_ㅜ.. 어떻게 해야할지 울구만 있는데..뒤에서 왠 남자가 ..욕하면서 달려오는 듯 했다.. 그 사이를 틈타서 얼른 도망와버렸다....누군지 모르지만.. 생명의 은인이다..ㅜ^ㅜ.. 오늘..상고에서 승표랑 마주칠지 알았는데..한번도 볼수없었다.. 미련인가...??...휴우.. 정민이가 요즘 힘들어한다..나도 힘들다.. 낼은 예원이 생일이다...무슨선물을 해줘야하지.. ★승표의 일기- 2001.10월.**일 오늘은 별 다섯개 날이다>_